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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3/15 01: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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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질문] 요즘 길거리에서 말거는 분들 뭐하는 분들인가요?
저만의 경험일지도 모르지만, 최근 열흘사이 두곳의 도시에서 두번의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시간은 한번이 오후 5시30분, 한번이 밤 9시.
두번 모두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두번 모두 말을 걸어온 사람은 많아야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었습니다.
한번은 여자 한명, 다른 한번은 여자한명에 남자 한명.

패턴은 비슷합니다.

상황1.
여성 : 저기 말씀좀 물을께요.
나 : (길을 묻나 싶어 잠시 길을 멈추고 말을 들여주려는 찰라)
여성 : 퇴근하는 길이세요?

느낌이 딱 오면서 곧바로 말 섞지 않고, 손으로 거부 표시를 하며 빠른 걸음으로 가던길을 갔습니다.

상황2.
여성과 함께 다가온 남성. 이전 상황보다 더 단도 직입적입니다.
남성 : 저기, 혹시 퇴근하는 길이신가봐요?

역시나 느낌이 딱 오면서 곧바로 빠른 걸음으로 패스.
뒤에서 '저기요, 잠시만요' 라고 말하지만 역시나 지나쳐갔습니다.

최근에 이거 뭔가요?
뭐 도를 아십니까 류의 사이비 종교이거나,
다단계이거나, 보험이거나 등등등 좋지 않은 것일꺼란 생각은 드는데,
한동안 없다가 갑자기 왜 늘어나는건지, 그들과 말을 섞을 생각은 없습니다만,
그냥 뭔지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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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파편
18/03/15 02:18
수정 아이콘
영업시즌입니다. 봄이잖아요. 덥지도 춥지도 않은.
18/03/15 02:21
수정 아이콘
뭐 다단계든 보험이든, 어떤 영업이든 이렇게 길가는 사람 붙잡고 영업하지는 않거든요.
대체로 지인들 위주로 공략하죠. 뭐 우유라든가, 상가분양이라던가의 경우는 오히려 이상한 뜻이 없다는걸 밝히기 위해
제품을 먼저 밝히죠. '우유 함 드셔보세요' '상가분양 좀 보고가세요' 이런 식으로요.
그냥 이렇게 말을 먼저 건네는건, 예전에 도를 아십니까가 이런 식이긴 했는데... 암튼 그냥 궁금했습니다.
기억의파편
18/03/15 02:32
수정 아이콘
`도를 아십니까`의 영업시즌이란 말이었는데...
18/03/15 02:48
수정 아이콘
아... 네 크크
18/03/15 04:01
수정 아이콘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지만 신천지같은 사이비일지도 모릅니다. 혹시 핸드폰을 잃어 버렸다고 전화 좀 빌리자고 하면 지나치세요. 요즘 수법이 진화해서 잘 모르는 분들은 무조건 당할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Lighthouse
18/03/15 04:57
수정 아이콘
얼마전은 아니지만 강남 걸어가는데 여성 두분이 말씀좀 물을게요 했는데 약간 등뒤가 싸해서 죄송하다하고 지나쳤던기억이나네요..
CastorPollux
18/03/15 05:16
수정 아이콘
최근이 아니라 아주 예전 부터 있었죠...
참된깨달음
18/03/15 06:32
수정 아이콘
요즘 상황이 변한게 아니라 쿠키님이 최근에 변해서 예전에 비해 만만해 보이는게 아닐까요? ^^
미네기시 미나미
18/03/15 07:42
수정 아이콘
남자여자 두명 세트로 다니는거면 대순진리회 아닌가요 예전에 그랬던거 같은데
18/03/15 08:13
수정 아이콘
크로스백에 수수한 코디, 두명, 시작멘트, 대X진리교 입니다. 대화를 하면 님이 밀리니까 하던대로 첫 대화를 피하는게 최선입니다.
그리고 자체 교육을 그렇게 받은건지 모르겠지만, 건물내에서는 포교를 안하더군요. 저는 그분들 점심먹을때 옆에서 몇번 봤는데 라면에 과자 즐겨드시더군요. 하루종일 걸어다니는것에 비해 너무 부실하게 드셔서 괜히 걱정되더군요.
나이스후니
18/03/15 12:07
수정 아이콘
하루활동비가 5천원인데도 있다더군요. 저도 스터디모임하다가 당해봤는데 커피한잔안시키는게 정말돈이 없어보였어요
18/03/15 12:39
수정 아이콘
신념이겠지만 배고픈건 어찌할 수 없는데 말이죠.
하루종일 걸어다니는데 잘 먹어야죠.
저희집 근처에 본진이 있어서 자주 마주칩니다.
소녀시대
18/03/15 08:29
수정 아이콘
퇴근하고 버스에서 내리면 매일 말거는 한 3세트 있더군요
매일 쌩까고 얼굴도 알법한데 그만 말걸지..
18/03/15 08:38
수정 아이콘
한동안 뜸했는데 지난주부터 저도 벌써 세번째 걸렸네요.

저기, 퇴근하는 길이시죠? 저기, 학생 아니시죠?

왜 그러시죠라고 물으면 효도 좀 하시라고요 라고 합니다.
솜브라
18/03/15 08:46
수정 아이콘
마음수련, 여호와의증인, 대순진리회
길에서 붙잡으면 보통 셋중 하나더군요
18/03/15 08:59
수정 아이콘
여호와의 증인은 예전엔 가정집 벨누르고 찾아왔었는데, 요즘에는 횡단보도나 유동인구 많은곳에 자리잡고 가만히 서있는 방식으로 바꾼것 같더군요. 가끔 앉아있거나 하면 와서 홍보물 나눠주기는 하는데 적극적으로 포교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도토루
18/03/15 09:1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머니의 교회인가 뭔가... 수내역 출구에서 한시간 정도 담소(?)를 나눴던 기억이 있네요...
paramita
18/03/15 09:18
수정 아이콘
요즘 저희 모친이 STB상생방송이라는 종교(증산도) 프로그램에 심취해 계신데, 이 종교가 대순진리회 맞나요?
18/03/15 12:37
수정 아이콘
뿌리는 같은데 다른종교일거에요.
이쥴레이
18/03/15 09:56
수정 아이콘
이전 시내에서 장사할때 매번 마주쳐서 사람 곤란하게 하더군요. 그 영업하는 상인들한테는 그짓거리좀 하지 말라고 대판 싸우고 했더니..
그뒤로는 저를 봐도 말을 걸지는 않더군요.

대순X진리 그쪽 사람들이었습니다.
서울은 그나마 덜한데 제가 주말부부하다보니 주말에 지방 내려갈때.. 정말.. 많아요
ThisisZero
18/03/15 10:02
수정 아이콘
꼬시려는거죠. 저한테도 몇번 말 걸어 오시던데요.
아무튼 꼬시는거임
정공법
18/03/15 10:2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심리학과 학생인데 이야기좀 하자면서 카페로 데리고 가더니 말하는걸 들어보니까 인생에 불행이 껴있고 그걸 없앨라면 제사를 지내야함 제사 지내려면 돈을 내야함
이러길래 아네 알겠습니다 하고 걍 나왔죠 크크
송하나
18/03/15 10:38
수정 아이콘
저는 시내나가면 하루에 2~3번도 걸려요...
18/03/15 10:41
수정 아이콘
전 이제 그냥 눈만 마주치면 압니다.
말걸기전에 됐다고 함
Randy Johnson
18/03/15 12:33
수정 아이콘
전 대놓고 짜증냅니다
18/03/16 13:27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의문이 좀 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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