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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1 01:45
네
15년 1월 군번인데 악습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복무할수록 서서히 없어지고 있었습니다. 동기 생활관이 훨씬 좋아요. 선임이랑 안 지내서 나사가 빠진다는 얘기도 있는데 정상이 비정상화 되는게 아니라 비정상이 정상화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8/03/11 01:49
부대마다 다를거에요. 제가 있던 곳은 주기적으로 섞어줬는데, 아마 병사자치회 결정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안친한 방은 진짜 안친하더라구요.
그냥 서로 신경안쓰고 사는 방향으로 가던데, 육군은 어떨지 모르겠어요.(공군은 부대특성상 대부분 타대대 아저씨랑 같이 살아서..)
18/03/11 01:54
동기생활관을 경험을 못해봐서 그런지 전좀 별로라 생각하는게 학창시절만 생각해봐도 일진애들은 청소조차 안하고 다녔는데 저런곳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은데..
18/03/11 01:58
부대마다 방배정구조에는 방 개수나 구성인원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같이 뭉치는 사람도 있고 그냥 같은 부대 동료 정도로만 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도 퇴근이란 개념을 어느 정도 정의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평가합니다.
18/03/11 02:29
재작년에 전역했고요
부대 인원편제에 따라 좀 다른데 규모가 좀 있는부대면 말그대로 100%동기생활간이 가능한데 인원이 애매하면 생활관 숫자를 동기 생활관이 안된다고 늘릴수는 없는일이라 한두달 위아래정도로는 같은생활관 쓰는경우도 왕왕있고 조금씩 다르죠 아무래도 당연하지만 선임과 같이쓰는것보다 아주아주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물론 동등한 동기끼리 있으면 또 그거대로 생기는 갈등(당연하지만 남들보다 성실한사람도 있고 뺀질이스타일도 있고 생활관별로 담당구역 정해서 청소하면 열심히하는애도있고 노는애도있고 이런 별것아닌 사소한것들..)이 0은 아니고 진짜 막 고등학교 졸업해서 온 애들끼리 엮여서 유치한 자존심싸움 시작해서 동기끼리 싸운다거나 이런 아주아주 희귀한 케이스도 있긴한데 그 어떤걸 가져다대도 선임이랑 같이쓰는것보단 비교도 안되게 편합니다 다른데서 온 사람들 모여살면서 생기는 당연한 약간 의 차이를 견디는게 한참 위 선임들과 같은 생활관 쓰면서(분대생활관이라고했죠 이등병부터 병장까지)생활관내에서 고참급 이될때까지 부대생활도 벅찬데 생활관에서까지 개고생하면서 스트레스받는것보다 수십배낫죠 동기생활관 늘어나면서 내부적으로 생긴 차이가..제가 14년 11월 군번이였는데 그때가 막 윤일병사건등으로 시끄러우면서 군 내부 적으로 규정을 좀 많이 손보고 예전 군대 악습을 좀 열심히 근절했습니다. 저 이등병때만 하더라도 동기생활관이긴 했는데 말만 그랬지 사실 옆 생활관 선임들이 수시로 와서 관물대검사를 한다던가 청소검사를 한다던가 점심시간에 못누워있게한다던가 이런식이였는데 위에서 그러지말라고하고 한두달지나서 옆 부대에서 이전 군대였으면 당연히 했을걸로 전출가고 그러니까 싹 없어지더라고요. 거기서 좀더 시간지나서 흔히말하는 예전군대식 마인드 가진 선임들 좀 전역하고 나서는 적어도 생활관 내 생활만큼은 간부들이 하라는대로만 하면 남 눈치볼거없이 편하게 휴식할수있는 공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8/03/11 02:38
14년 3월 공군 급양이라 4시 반 기상도 하고 과도기 좀 심하게 겪었는데 무조건 더 좋습니다. 15년에 어디 비행단에서 동기 생활관 왕따 터져서 조사 크게 하고 했는데 그런 애들은 선후임 간에서도 괴롭힐 놈들이라서. 부대에서 뇌없이 일하지 않는 이상 인원 있으면 동기들도 주기적으로 교체할 겁니다.
18/03/11 03:04
병장 때 잠깐 경험해봤는데 확실히 후임들이 좋아하긴 했습니다.(저희는 부조리사건이 터져서 그런지 아예 후임동기생활관 들어가질 못하게 하더군요.)
아무래도 동기들 끼리라 생활관 청소 서로 미루고 이런 문제는 있었습니다만, 간부가 해결해주면 되는 부분이구요.
18/03/11 03:53
저는 침상쓰다가 침대로 바뀌면서 동기생활관으로 변했는데 좋았습니다.
생활관이 퇴근하고 병사들끼리는 아무도 터치안하는 곳으로 변해서 출근/퇴근 개념이 잡힌게 좋았네요.
18/03/11 03:54
재밌네요.
올해부터 봉급도 오르고 내년엔 또 엄청 오를꺼라는데, 앞으로 사역이 없어질것이라고 하고.... 군대가 눈에보이게 좋아지는것 같네요.
18/03/11 04:52
전 분대생활관, 동기생활관 다 해봤는데...
일말에 이제 걸레빠는건 떼겠네 할때쯤에 동기생활관으로 섞여버려서 좌절했던적이 있습니다..... 물론 결론으로 말하면 더 재미있었습니다. 짬먹고 동기끼리 섞여있으니 오히려 군생활이 잼있떠라고요.. 근데 동기생활관이라고해도 비슷한 계급끼리 묶는거지 다같이 동기만 묶을수는 없습니다. 예를들면 18년 1월 군번이 2명이고, 2월군번이 3명일때 생활관을 2개줄 수 있는게 아니라 1개에 1월,2월 군번이 섞이는거죠... 그러면 진짜 웃긴게 여기서 발생하는데 얘네들끼리 부조리가 납니다... 크크 진짜 이제 막 이등병 뗀애들.. 일초애들이 이등병애들한테 시키고 자기는 tv 보고 있어요..
18/03/11 08:16
좋았어요
자대로 간곳이 시행한지 2달 된곳이였는데 부조리가 많이 없어졌더라구요 병사들 마인드도 바뀌고 출퇴근 개념으로 바뀐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병장때 되어보니 군기가 많이 없어졌다고 생각이 들었고 동기들끼리 따돌림이 있는 군번도 있었는데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하네요
18/03/11 08:22
(수정됨) 공군 11군번입니다. 동기생활관 제도한다길래 좋아했는데 실상은
근기수들끼리 모여서 살더라구요. 예를 들면, 5생활관에는 697기 2명, 698기 3명, 699기 2명 이런 식이었습니다. 물론 동기들끼리만 살수도 있구요. 매달 전역자랑 신병 인원이 맞지 않다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근기수들끼리 더 끈끈해지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활관 내에서 짬차이로 인한 내부 부조리는 없었어요. 그리고 저희 부대는 매달 생활관 이동을 해서 룸메이트가 바뀌고는 했습니다.
18/03/11 13:00
동기생활관에서 나오는 부조리라고 해봐야
일진, 뺀질이로 대표되는 것들인데 이정도는 이미 학창시절에 겪으면서 올라오는 지라 소위 선임이라는 이유로 행해지는 부조리에 느끼는 스트레스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게다가 요즘 군대 동기 개념은 부대별로 다른 데 제가 나온 부대는 같은 년도에 들어오면 다 동기였어요 예를 들어 2017 1월부터, 2017 12월 까지 전부 동기였습니다. 그러니까 선임 어쩌구로 시작되는 부조리는 사라지더군요. 그거 하나로 스트레스 확 줄었습니다.
18/03/12 01:26
자대가서 2개월정도 멘토생활관이라고, 신병하고 분대장 각각 1:1짝으로 이루어서 지내는 생활관이 있었고,
그 이후로는 동기생활관 사용합니다 동기생활관이 생활하기에는 당연히 더 좋습니다... 초반에는요 그 대신 나중에 병장정도되면 오히려 힘들어지구요 일,이등병때 너무나도 힘든걸 병장까지 나눠서 받는느낌이라 더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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