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명백히 기량이 많이 떨어졌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레알이 다른 키퍼에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을 정도로..
물론 지금 데 헤아라면 나바스가 전성기여도 눈이 돌아가겠죠. 그건 스패니쉬 최고급 클럽이니 당연한 이야기이고.

무튼 레반테에서 이적한 이후 지지난 시즌까지는 충분히 훌륭한 키퍼였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이번시즌까지

1. 부상이 너무 잦고
2. 선방의 기복이 심해졌으며
3. 안정성은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4. 그렇다고 빌드업에 도움이 되는 키퍼도 아니고

저는 나바스가 동물적인 감각과 말도안되는 선방으로 다른 단점을 다 덮어버리는 스타일로 봐왔고
요새도 나바스 선방 짤방이 많이 돌아다니지만 사실 제 기억엔 그런 짤방이 한 경기내에서도 여럿 나올 정도로 더 어마어마한 키퍼였거든요
하지만 올시즌은 그런 선방 빈도도 줄어든데다가 폼도 썩 좋지 않고 부상도 잦습니다.
이 수준이라면 굳이 레알 마드리드가 키퍼 자리에 놓고 만족할만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기준이 지금 데헤아가 아니더라도.
그럼에도 다른 분들이 나바스 충분히 잘하는데 레알이 욕심이 많네 라고 하시는걸 보니 제가 틀리게 보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해봅니다.

다른 분들은 어찌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