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양재역(행정구역으로는 강남구 도곡동이네요) 근처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호선 교대 -> 3호선 양재 출퇴근루트를 타다보니......아침저녁마다 죽겠습니다 ㅠ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둘째치고, 상상을 뛰어넘는 만원지하철이라 출퇴근 한번에 수명이 팍팍 깎여나가는 느낌이에요. 콩나물 시루에 사람을 집어넣으면 이런 느낌이겠다 싶습니다. 차라리 갑갑한 정도면 참을 수라도 있겠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예 지하철에 못 타는 경우도 일상다반사입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오갈 때마다 죽겠고, 매일 지각의 위험과 싸워야 하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직장 근처의 오피스텔이나 원룸 전세방을 하나 구하려고 하는데, 아시다시피 이 동네 땅값이 장난이 아닙니다 ㅠㅠ 행정구역도 그 이름도 찬란한 강남구 도곡동(!!!)이니까요. 네이버 부동산이나 직방/다방으로 전세 시세를 뒤져봤는데, 어휴, 끝내주더군요.

그냥 큰맘 먹고 양재역 코앞에 방을 구해볼지, 아니면 약간 멀어지더라도 출퇴근하기 편하면서 방값을 좀 아낄 수 있는 곳을 찾아볼지 고민중입니다. 3호선 양재역과 가깝거나 오가기 편하면서도, 살기 좋은 동네가 있다면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아니면 '좀 비싸도 양재역이 괜찮아! 거기서 살아!'라는 조언도 얼마든지 환영해요. (지금까지 생각한 후보 지역은 양재역, 교대역, 서울대입구 정도입니다.)


*두줄요약:
1) 3호선 양재역으로 출퇴근하기 편하면서도 그럭저럭 자취하기 좋은 동네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2) 오피스텔이나 원룸 전세를 알아보려 하고, 면적은 별로 상관없어요. 현재 상정한 전세금 예산은 1~2억이지만, 싸면 쌀수록 좋지요.


조언에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