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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2/06 11:39:18
Name 데일리야근
Subject [질문] 아버지의 문자 답변 질문드립니다.
아버지가 어젯밤 저에게 폭언을 하시고서는 (시옷비읍 건방진 녀석 이런 내용의...)
아침에 다녀오겠습니다 인사했을때 대꾸도 없으시더니,
오늘 아침에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내셨습니다.
문자를 안보니 생전 안하시는 카톡까지 하셨네요.
근 몇년만에 과하게 싸우고 폭언을 들은지라 딱히 사과를 받고 싶은 마음은 없고요.
싸운 이유는 뭐 제가 아버지 본인 말을 안듣는다는 건데...
까보면 이번에 결혼을 하는데 비위 안맞춰주며 말 안듣고 독단으로 진행했더니 생긴 일입니다.
(거의 제 돈으로 결혼하고요, 내놓으시겠다는 돈보다 재작년에 동생 사고쳤을때 막아줬던 돈이 훨씬 많네요 흐)
아무튼 개인사라 지울지도 모르겠지만 문자에 반응을 해야하나 안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씹으면 집에 가서 더 피곤해질 거 같은데...그냥 푸념글이지만 답변을 들어보고자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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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군
18/02/06 11:55
수정 아이콘
하시는게 좋지요
18/02/06 12:02
수정 아이콘
그대로 가족은 가족이죠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미셨는데 거절한다는건 더 큰 싸움을 원하다는 의미로...
유열빠
18/02/06 12:03
수정 아이콘
저는 할말 다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맨정신에서 이게이게 싫고 이게이게 좋다. 뭐 이런 내용으로
안하면 쌓여요.
Cazellnu
18/02/06 12:07
수정 아이콘
가족은 천륜입니다.
등지고 영원히 살겠다면야 모르겠지만 왠만해서 거슬러 살 수 있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칼라미티
18/02/06 12:09
수정 아이콘
아예 연 끊고 나와 사실거 아니면 반응을 하는게 좋겠죠. 먼저 손 내미셨는데 잡아드려야죠. 보니까 매번 이렇게 싸우는 것도 아니고 수 년만에 과하게 싸운거라고 하시니...
Jon Snow
18/02/06 12:21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이 정도 하셨으면 한 발 양보하시죠
it's the kick
18/02/06 12:21
수정 아이콘
할말 다 하고 받아주는걸로..
3.141592
18/02/06 12:33
수정 아이콘
평생 정신적인 교류 안하고 살 생각이시면 씹어도 되고, 아니면 반응하세요.
아름다운돌
18/02/06 12:47
수정 아이콘
짐작하기론 아버님이 자존심이 무지 강하신 분인것 같은데..
그런분이 자존심을 접고 사과를 먼저 한다는건 진심으로 하는거라고 생각됩니다..
체리과즙상나연찡
18/02/06 13:34
수정 아이콘
자기가 자존심이 있으면 남도 있는걸 알아야죠. 너무 쉽게 받아주면 안됩니다.
감전주의
18/02/06 14:17
수정 아이콘
남도 아니고 부모자식간에 자존심 싸움 할 일 있나요?
초코궁디
18/02/06 12:55
수정 아이콘
남편 마누라는 이혼하면 남이지만 아들 아버지는 갈라선다고 해도 결국 아들 아버지더라구요. 받아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거의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제 경우에는 받아들였고 그 뒤에는 마누라하고 시댁 관계도 좋아지고 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서도...
Courage0
18/02/06 13:01
수정 아이콘
아버지잖아요
저도 아버지 전화만 와도 '여보세요'도 좋은 목소리로 못하는 아들이지만..
그래도 아버지잖아요.
18/02/06 13:31
수정 아이콘
1. 아버지를 가족으로서 사랑한다면: 긍정적으로 반응하셔야죠.
2. 아직도 화가 안 풀림. 그렇다고 관계를 끊을 정도는 아님: (본심이 아니더라도)긍정적으로 반응하서야죠.
3. 관계를 끊고 싶음: 무시하세요.
체리과즙상나연찡
18/02/06 14:04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 보는 줄 알았네요.

저는 계속 밖에서 살다가 본가에서 잠시 살 일이 있었는데 폭언에 손찌검까지 당했습니다. 나도 서른이 넘었는데.. 크크

그 길로 중요 짐만 챙기고 나와서 모텔에서 한 달 넘게 살다 다시 집 구해 나갔습니다. 당연히 어머니 중재도 하루만에 오고 일주일만에 아버지 사과문자도 왔지만 다 읽씹 후 차단했어요. 매일같이 문자며 카톡이며 자꾸 연락와서 한 달만에 얼굴은 봤는데 그 이후로는 아버지가 저에게 엄청 조심하려는게 느껴집니다. 사실 연 끊고 살랬는데 그인간이랑 같이 살 어머니가 불쌍해서 그랬습니다.
방구쟁이
18/02/06 14:12
수정 아이콘
좋은 아버님 두셨네요..그래도 먼저 사과의 제스쳐를 보내시다니
저라면 답장은 할 듯 하네요. 대신 억울한 것도 다 말하고
그 닉네임
18/02/06 15:01
수정 아이콘
보통은 먼저 사과 안하지 않나요.
그냥 지금 이글 내용 그대로 말씀드리고 서로 오해푸는게 좋을듯...
근데 윗분들 말처럼 무슨 천륜타령이나 그래도 아버지인데 이런 이유로 답장하는건 반대에요.
18/02/06 16:19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좋은 아버님께 자란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라면 정말로 사과를 받아줄 마음이 있고 풀 마음이 있으면 답장하고 아니면 장기적으로 차차 안볼 각오까지 하고 답장 안합니다.
포도씨
18/02/06 17:09
수정 아이콘
가족조차도 안 보고살면 그만이다라고 생각하면 세상사는게 참 삭막할것 같네요.
참아주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용서받고... 나 자신도 단점많은 인간이기에 적어도 가족은 어느정도의 허물은 덮어주고 사는게 맞지않을까 합니다.
18/02/07 09:41
수정 아이콘
저만 그런지 몰라도 나이들면 들수록 친구따위보다 가족이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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