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 전에
제가 지금까지 작성한 질문글들을 다시 되돌아 보았습니다.
저는 아직도 비슷한 문제들로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있네요.


17년 34회기에 걸친 심리상담도,
종결 후 유료기관에서의 첫 상담도..
이미 풀이 죽어버린 제 마음에 양분이 되기는 어려웠나봅니다.


대학원 생활을 하며 만나야만하는 구성원들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매우 심각합니다.
대체 인간관계가 뭐라고, 실험하고 공부하는건 그러려니 넘어가는데... 참 아이러니합니다.


여기서 제가 가장 힘든 부분은 타인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입니다.
저를 너무나 쉽게 생각하고,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그들의 말과 행동...

오늘 저녁에도 하....

마음이 참 무겁고.. 자존감도 팍팍 내려가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물리적으로 가슴이 아프게 느껴지고
정말 군화끈으로 옥죄이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이게 스트레스인지... 단지 내가 부족하다는걸 몸으로 느끼는건지...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그들에게 제가 이렇게 느낀다고 말을 해야하나요?
혼자서 앓다가 훌쩍 가버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대체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