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지알 유저 여러분. 주변 지인들과도 충분히 상담하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보실 수 있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1년동안 타 회사에서 일하다가 퇴사한지 5개월, 30살이 되서야 다행히 한 곳에 취업이 되었는데요.


1. *마*금고(MG) 지점 직원(행원)입니다.(최종 합격 후 지점 면접 진행 중)
이곳의 채용 절차는 다소 특이하여 합격자들에게 6개월 이내에 중앙회에서 배정해주는 지점 면접을 보게 해주고
지점에서, 혹은 지원자 본인이 거절을 할 수 있습니다.
통상 3번 정도의 기회가 있는데 저는 오늘자로 3번째 거절을 했네요.
약 5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이제 4차 배정부터는 지점 선정에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
왜 신중하게 되냐면.. 1금융 은행과는 달리 지점에 배치받으면 그곳에서 오랜 시간 함께 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분위기나 연봉도 천차만별이구요. 그래서 최대한 좋은 곳을 선택하고자 하기에 거절을 했습니다.

케바케지만 대략 3000중반대 연봉+∂(공제수당)과 비교적 빠른 퇴근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내문화는 보수적인 편이구요. 공제(보험) 판매 압박은 복불복입니다.


2. VAN사로서 K*S정보통신 이라는 곳의 영업입니다. (면접 봐야함)
원래 이쪽 계열에 취직하고 싶어 오랫동안 업계와 기업 분석을 했는데, 정부에서 카드 수수료 인하를 연달아 때리면서
성장 동력이 꺾인 추세이긴 합니다만..
3개월 전 공채 최종 면접까지 갔었고, 아쉽게 떨어졌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레 오늘 연락이 와서 비슷한 포지션(대형사 법인 영업 -> 중소 가맹점 관리, 영업)으로 면접을 보라고 하네요.
1차는 약식으로 보며, 2차는 수시채용 지원자들과 함께 봐서 합격을 해야 합니다. 확실한건 깡영업은 아닙니다.
연봉은 대략 3000후반~4000초반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빠른 퇴근과 보통 이상의 사내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MOT) 전일제 부분에도 합격을 했습니다. 2월 중순까지 등록금 납부해야 합니다.
100% 장학금 지급이고, IBM Watson이라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다루며 4차 산업쪽 기술 경영에 대한 부분을 배우고자 합니다.
다만.. 졸업하게 되면 32살이고, 그때 석사졸로 대졸자들과 경쟁을 하는건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돈을 못버는 기회비용도..
앞으로 유망하다고 하나, 현재 해당 대학원 졸업자들도 취업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구요.
원체 공부를 잘 하지 않던 성격이라(학부는 SSU입니다.) 그것도 좀 걸리네요.


일단 제 생각으로는

1월 중순 : 금고 4차 면접 대기 ->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습니다.
1월 중순~말 : VAN사 1, 2차 면접 실시 -> 불합격 시 4차 면접 금고 입사 or 서강대학원 입학

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취업에 대한 혜안이나 해당 분야에 대해 지식이 있는 분들, 혹은 취업 선배로서 조언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감사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