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로 교수님의 칼럼(
http://stock.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112428731)을 보고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 글을 올립니다.
링크의 칼럼처럼, 주식의 PER,PBR과 주가수익률이 대체로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 퀀트들의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투자자들은 미래를 잘 모르고,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자금이 몰린 인기주(고PER,PBR기업들)보다 저PER,PBR기업들의 수익률이 높은 건가?'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문득, 쇠락해가고 있지만 어찌어찌 적자는 면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미래 투자가치가 감소하면서 가격(P)이 줄어서 PER, PBR이 내려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이렇게 쇠락해가는 기업이 최종적으로 상장폐지(혹은 소멸)될 경우, 이 주식의 가격은 0이 되겠죠.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 살아남은 기업들만을 데이터베이스로 삼아서 주가수익률을 구하게 된다면(즉, 과거에 소멸한 기업들이 계산에서 배제된다면), '낮은 PER,PBR 주식의 수익률이 높다'라는 연구결과는 다소 과장됬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실제로 금융관련 연구결과에서 망해서 없어진 주식들은 어떻게 계산되나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