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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12/20 16:04:04
Name 예수
Subject [질문] [주식] PER, PBR과 수익률의 관계에 관한 질문입니다.
문병로 교수님의 칼럼(http://stock.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112428731)을 보고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 글을 올립니다.

링크의 칼럼처럼, 주식의 PER,PBR과 주가수익률이 대체로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 퀀트들의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투자자들은 미래를 잘 모르고,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자금이 몰린 인기주(고PER,PBR기업들)보다 저PER,PBR기업들의 수익률이 높은 건가?'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문득, 쇠락해가고 있지만 어찌어찌 적자는 면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미래 투자가치가 감소하면서 가격(P)이 줄어서 PER, PBR이 내려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이렇게 쇠락해가는 기업이 최종적으로 상장폐지(혹은 소멸)될 경우, 이 주식의 가격은 0이 되겠죠.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 살아남은 기업들만을 데이터베이스로 삼아서 주가수익률을 구하게 된다면(즉, 과거에 소멸한 기업들이 계산에서 배제된다면), '낮은 PER,PBR 주식의 수익률이 높다'라는 연구결과는 다소 과장됬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실제로 금융관련 연구결과에서 망해서 없어진 주식들은 어떻게 계산되나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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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사랑
17/12/20 16:59
수정 아이콘
1. 생존한 회사만 계산하는 것은 생존 편향이라고 부르며, 연구시 당연히 고려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제대로 된 연구라면 당연히 제대로 분석했을 겁니다. (망하면 해당 회사의 수익률은 0 이죠.)

2. 저평가된 회사가 다시 살아날지 그냥 망할지는 당연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무작정 어떤 지표가 낮은 것을 고르는 것은 아니며, 애당초 필터를 사용하여 부적절한 회사를 거르는 것이 보통입니다.
문 교수 책에도 일부 언급되어 있죠. (관련해서 문병로 교수나 드레먼의 책이 볼 만 합니다.)
17/12/20 17:49
수정 아이콘
문병로 교수님이 책도 쓰셨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추천해주신 책들도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고 싶네요.
지구사랑
17/12/20 17:57
수정 아이콘
문병로 교수의 메트릭 스튜디오나 데이비드 드레먼의 역발상 투자는 저평가 가치 투자에 있어서는 거의 끝판왕 급 책입니다.
저평가 가치 투자가 왜 유효한지 드레먼이 설명하고 실제로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문 교수가 보여주죠.
주식을 도박이 아닌 투자의 수단으로 하려면 꼭 읽어야 할 책들에 속합니다.
김승남
17/12/20 17:01
수정 아이콘
문교수님 책에서도 망해서 없어진 회사들이나 아주 열악한 회사들 다 고려하고 시뮬레이션 한겁니다
17/12/20 17:5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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