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를 굉장히 실력 좋은 솔로 여가수라 생각하고 한때는 노래도 꽤 즐겨 들었던 것 같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일본방송에서 한 Listen to my heart 라이브 영상을 보고 좋은 의미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설픈 락부심 대학생이 가지고 있는 아이돌 실력에 대한 편견이 싹 날아가더군요.

최근 그 때 기억이 나서 같은 무대를 찾아보니 옛날과 같은 충격은 아니었어요.
춤도 요즘 아이돌보다는 덜 화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밤도깨비 보아편에서 보아가 레드벨벳의 빨간맛 후렴구 부분을 춤을 추는데
안무가 어려운 부분은 아닌 것 같았지만 정말 멋지더라구요.
프듀 시즌2 진행하면서 춤 잘 못추는 연습생들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었습니다.

해서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춤 잘추기로 유명한 현역 아이돌(ex. 현아, 소녀시대 효연, 스테파니, 트와이스 모모, 오마이걸 유아 등)과 비교해도  
보아가 여전해 해볼만한 실력인가요? 아니면 이미 과거의 영광이 된 정도일까요?

보아는 꿀렁꿀렁 웨이브나 엉덩이나 라인을 강조하는 춤은 잘 안 추는 데다가(선 자세로 춤을 추는 느낌이에요)
댄스 예능에도 전혀 안 나오니 저같은 춤알못은 비교할 수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ps. 보아가 춘 빨간 맛 한 번 더 보고 자려고 유튜브 검색했는데 온통 캡쳐 사진 돌려대며 대사치는 영상 뿐이네요. 아오 짜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