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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6 08:47
아닙니다. 저 엄청 쫄보에요ㅜㅜ 흐흐; 실제로 빚내서 투자했다가 망한 사람들 얘기도 많이 접한 만큼, 다른 사람들은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오히려 못 먹어볼 감 찔러나 보자는 심정으로 물어보는 거에요.
17/11/26 09:10
제 생각에 리스크있는 투자, 투기 혹은 도박쪽으로 빚을 내서 하는 순간 매트릭스의 빨간약을 먹은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잘되든 안되든 말이죠. 이런 고민을 하는순간 대부분 듣고싶은말을 찾아서 묻는경우가 대부분이라 결론을 정하신거 같다고 썼구요.
그런데 가상화폐 투자는 부동산과 비교하기는 체감상 너무 달라요. 현물이고 가치하락할 가능성이 낮거나 이런걸 떠나서 실시간으로 모든게 이루어지고 24시간 돌아간다는게 큽니다. 그리고 폭락했을떄 만큼이나 폭등했을떄 멘탈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어차피 투자를 해야할지 안해야할지는 아무도 모르는기 때문에 투자를 해야하나요식의 질문이 의미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구요. 본인이 이런 투자에 맞는 성향인지가 우선인거 같습니다.
17/11/26 08:45
글을 읽은 순간 저도 모르게 이를 악물었지만 최대한 곱게 말하겠습니다.
가상화폐를 건드리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코인판은 투자가 아닙니다. 투기에 가깝습니다. 물론 전망은 좋지만, 그렇다한들 빚을 내서 투자를 한다? 만약 잔고가 -1%라도 되는 순간, 그야말로 재앙이 닥치겠군요. 당장 패닉 상태에 빠질 겁니다. 게다가 오히려 -1%면 나은 편이죠. 코인판에서는 심심찮게 -3퍼, 더 나아가서는 -5퍼까지도 마주하게 되는데, 만일 빚을 낸 상태라면? 끔찍합니다. 상상도 하기 싫네요. 지금처럼 500으로 꾸준히 '투자'하시길 추천드립니다.
17/11/26 08:54
조언 감사합니다. 그럼 혹시 빚이 아닌, 여유자금 1000만원 정도를 더 투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물론 이렇게 될 경우, 없는 돈 셈 치기는 어려운 금액이 됩니다만;;)
17/11/26 09:46
초보라고 직접 말씀하셨죠? 여유자금으로 굴리세요. 장담하건대, 1000만원 추가해서 넣으시면 엄청 잃으실겁니다. 보기보다 만만한 시장은 아니에요.
17/11/26 08:58
그냥 간단히 생각하세요 빚을지든 여유돈을 쓰든 모두 잃었을때 감당할 수준으로요.
그런데 난 진짜 인생한방에 가겠다 싶으면 다 땡기는건데 그건 뭐 누가 판단할순 없네요
17/11/26 09:09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면, 인생에서 빚 천만원 정도는 들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본 거였습니다. 저도 절대로 맞다/아니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17/11/26 09:02
빚은 아니라고 봐요. 글 안쓴 사람이 많겠지만 결혼자금 날리고 중요한 돈 날린 사람들 진짜 많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시작하셨다고 했는데 비트코인이 830이 680까지 갔던건 혹시 아시나요? 여유 돈이 - 찍히는거랑 빚이 -찍히는거는 심리적 타격이 차원이 다릅니다. 절대 비추합니다.
17/11/26 09:06
감사합니다. 질문 글을 올리는 시점에서도 정말 빚을 낼 생각은 없었어요. 다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한 게 컸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17/11/26 09:08
네 저도 무조건 오른다고 생각은 합니다. 근데 이게 다른 코인들 오르는거 쳐다보면 심리적 압박이 생겨요. 여유자금은 조급함이 덜 생기지만 빚은 아니라고 봐서 유혹에 빠질겁니다
17/11/26 09:11
(수정됨) 제 기준엔 미친 짓입니다. 주식도 빚내서 하면 정신 나간 일인데 하물며 가상화폐라뇨.
https://clips.twitch.tv/TardyOilyDogRedCoat 보자마자 이거 생각나네요.
17/11/26 09:18
앞으로 2년이내에 밐하님이 구입하신 금액 (예를들어 1이라고 하면)보다 더 높은 시기가 한번은 있을확률이 99.9%일겁니다. 이론적으론 붙들고 있다가 1보다 넢을때 팔기만 하면 이득이니깐요.
근데 빚내서 비트코인이든 주식이든 하면 일상생활이 정말 불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예~전 젊을때 한창 한방에 눈이 돌아가 있을땐 밐카님과 비슷한 생각으로 돈을 긁어 벤쳐주식만 훑고돌아다니며 지냈는데.... 밐카님의견대로 많이돈도 번적있습니다. 몇가지 제가 겪은 문제점은.. 1.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하루종일 차트보고 가끔 내가 뭐하나 싶습니다. 2. 오름새일땐 너무나 행복합니다. 2~5%떨어질때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10프로 이상떨어질때 침착하게 버티기가 왠만한 멘탈로 힘들죠. 그 고비를 넘기기가 자기 여윳돈이면 훨씬 쉬운데 남의돈이면 진짜 힘듭니다. 전체적인 의견자체는 동의 합니다. 저는 비트코인은 너무 등락이 심하고 전략이나 공부에 여지가 없어서 비트코인에 투자보다는 비트코인관련된 벤처주식투자에 집중하는데.... 위험하긴하지만 아직 당분간은 더 이득볼 상황인것 같습니다. 허나 본인돈으로 하세요!
17/11/26 15:04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상생활 유지가 힘들다는 게 치명적인 것 같네요. 저 또한 그리 멘탈이 강한 편이 아니라서..
당분간은 현재 자금 수준을 유지하면서 경험을 쌓을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17/11/26 09:30
빚내서 비트코인은 정말 아니고
뭐 상장이벤트같은거있을때마다 보따리해서 몇배씩 불리고 ICO로 유망코인 미리 선점하시는 정도라면야 가능한 선택지라고도 생각합니다. 즉 알트로 비트수 불리는분들...
17/11/26 09:58
(수정됨) 사지 마세요. 저도 소액만으로 단타나 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하루 만에 10% 먹기에 이거 미친 돈벌이다 싶었는데 지금은 결국 물려서 흐규흐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손해는 아니지만, 기적의 돈놀이는 아니네요. 빚을 내서 들어갈 정도는 아닌 듯. 유동성이 커서 그만큼 단타의 유혹에 빨려들기 쉽고, 그렇게 단타로 이득을 보면 이익의 맛에 홀리다가, 결국 크게 물리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될 듯요.
17/11/26 10:07
빚내서 들어감 - 마음이 급함 - 존버가 안됨 - 한번 잃으면 빨리 복구해야겠다는 생각에 무리한 단타 - 더 잃고 마진에 손댐 - 빚 더 내서 증거금 추가 - 마진콜 - 개인회생신청 고고
이 테크 탄 사람 주변에서 몇 봤습니다. 전부 날려도 상관없는 한도 내에서 투자해야 머릿속에 마구니가 들어찰 확률이 적어집니다.
17/11/26 15:09
네. 제 돈으로만 하려구요. 그리고 댓글들을 읽다보니까 투자금을 늘려야겠다는 생각도 사라졌습니다. 애초에 돈을 불리겠다는 것보다는 호기심에서 시작한거라, 적당한 선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하다보니까 욕심이 생긴 거였는데, 냉정하게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17/11/26 10:07
(수정됨) 정신차리세요.. 진짜 한강가고싶으세요? 누구나 욕심에 미쳐서 장미빛 전망 가득할때 개폭락장 옵니다.
지금 시카고 선물거래소 상장 앞두고 기관들 저 밑에서 입벌리고 있어요 진작에 저점에서 들고있는사람들도 지금 너무올랐다고 하락장 준비하네 마네 하는마당에 코인판 얼마나 보셨다고 당분간 오를것이 확실시 된다는둥 크크 부동산 대출까지 끌어들이는 자기합리화까지 아주 완벽합니다. 이 고점에서 대출받아서 뛰어들겠다고요? 하하~~ 이런분들이 있으니까 제가 돈을 버는군요 찬물로 세수한번 하고 정신차리세요
17/11/26 15:11
네, 정신 단단히 차려야 할 것 같아요. 폭락장이 반드시 언젠가는 온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려고 합니다. 뭐랄까, 너무 제가 코인시장을 만만하게 본 것 같아서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세수한번 하고 오겠습니다!
17/11/26 17:58
(수정됨) 폭락장은 '나 이제 갑니다!' 라고 말하고 오지 않습니다.
9월달에 전재산 -50%이상 절단났던 놈으로서 좀 냉정하고 강하게 충고드렸습니다. 며칠전부터 차트상으로도 하락장의 신호가 발생하고 있고 요새는 전 거의 잠을 못잡니다. 하락장이 오면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 선잠자다가도 깨서 시세보고 잠들고를 반복합니다.
17/11/26 10:23
주식도 꾸준히 보면 우상향합니다. 종목 선정이 어려우면 그냥 지수추종ETF를 해도 되구요.
그걸 모두가 다 아는데... 이렇게 간단한 진리인데 왜 이걸 실천하지 못할까요? 이에 대한 나름의 대답을 하지 못하신다면 투자를 안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미리 공부를 하시든, 어떤 형식으로든 투자에 들어갔다가 벌고, 깨지고 하면서 익히시든... 지금 제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 때쯤엔 여러가지 생각이 들거에요.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후회할 수도 있고, 아 그게 그런 말이었구나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물론 이래봤자 저도 책봐서 안 것보다 직접 제 돈 투자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들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그 뼈저리게 느낀 것조차도, 누군가 다 고민했던 것들이고 책에 다 적혀있더군요. 거장들의 책을 읽으면서 그런걸 많이 느끼게 되었죠. 어쨌든 질문의 느낌만 봐도 아직은 투자할 단계가 아닌 레벨로 생각됩니다. 당연히 벌 수도 있겠지만, 꾸준하게 벌 준비는 안 되셨다는 의미입니다.
17/11/26 15:13
네. 댓글들을 일긍면서 제가 준비가 확실히 안되어있고, 공부도 전혀 안되어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우선은 지금 수준을 유지하면서 큰 욕심 부리지 않고 경험을 쌓아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17/11/26 10:55
(수정됨) 잃어도 노예생활해서 벌충할수있는 전문직이면 지를만하죠.
따면 여유롭게 살고 잃으면 노예처럼 살자 이런 느낌으로. (해당 업계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아마 네이버 다닐 실력이면 그런거 가능할까요? 흠 잘 모르겠네요.) 아니면 오히려 반대로, 개막장인생이 장기담보로 사채끌어서 잃으면 장기털리고 고통속에서 죽겠다~ 이런 각오로 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 그냥저냥 버는 그냥저냥한 인생이 빚져가면서 지르는건... 좀 별로같은데요.
17/11/26 15:38
생각해보니, 빚을 내서 코인 투기를 할 이유, 목적성 자체가 불분명했던 것 같아요. 돈이야 필요한 만큼 벌고, 원래도 투자나 투기에 관심이 없었는데 말이죠.. 지나가는 얘기에 제가 살짝 혹했던 것 같습니다.
17/11/26 10:59
빚내서 암호화화폐 투자하는 건 상자의 버튼을 누르면 90% 확률로 재산이 2배가 되고 10% 의 확률로 죽는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암호화화폐는 블럭체인 활용의 알파버전쯤 되는 시기라, 잘되야 배타버전 거쳐서 제도권 편입이 되는거고, 그 때쯤 기술이 현재와 같지도 않을 뿐더러 현존하는 암호화화폐가 그 주인공이 될지 알 수 없고, 반대로 버려지게 되면 투자가치 외에 실존하는 가치가 없기 때문에 휴지조각 되는 건 순식간입니다. 그냥 버려도 되는 돈으로만 하세요.
17/11/26 15:15
네. 제가 정말 안일한 마음으로 투자에 임했던 것 같았던 것 같습니다. 제 역량과 경험으로는 지금 수준을 유지하면서 내공을 다져야 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17/11/26 11:01
돈은 있을때 좋은거보다 없을때 고달픈게 더 크기 때문에 빚까지 져가면서 건곤일척하는건 손해보는 장사입니다. 실리적으로만 따져봐도 할 이유가 없어요.
17/11/26 15:44
천만원 넣어서 반토막 나면 당연히 못버티죠 하하...
지금 선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돈 버는 것보다 제 생활과 저 스스로에 대한 투자가 더 중요하니깐요.
17/11/26 11:45
저는 비트코인으로 2억 조금 넘게 수익을 냈는데요.(거래소도 없었고, 1BTC당 1달러도 안 될때 산 거라서 매매기법이고 뭐고 없었네요)
지금 코인시장은 빚내지 않고 여윳돈으로 해도 투기입니다. 변동성을 고려하면 아주 위험한 투기고요. 코인을 구입하는 게 투자이던 시절은 예전에 이미 지나갔어요. 지금은 시장 참여자 모두가 이렇게 변동성이 큰 존재가 화폐로 기능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거래를 실현할 목적으로 투전판을 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코인 시장은 사는 사람, 파는 사람 모두 자신이 상대방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며 거래에 동의하는 방식으로 굴러가는 놀음판입니다.(지금 너 때문에 내가 벌었니 어쩌니 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운 좋게 수익을 냈을 뿐이고, 매매 타이밍을 못 잡아서 잃었니 어쩌니 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냥 단순히 운이 없거나, 너무 거래를 자주 해서 잃은 것 뿐입니다.) 누군가는 유동성이 필요하고, 누군가는 자산가치 보존이 필요해서 거래를 하고 있는게 아니라요. 비트코인의 경우 당분간 오를게 확실시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투기판에 '확실'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정말 오를게 확실하다면 24시간동안 개장하고 있는 코인시장에서 가격이 조정되기까지는 1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이 당장 내일 오를지 떨어질지 조차도 누구도 모릅니다. 확실한 건, 경제규모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큰 옵션시장을 가지고 있을 만큼 도박을 좋아하는 한국답게, 외국에 비해 국내의 코인 거래가격이 높다는 것 정도밖에 없어요.
17/11/26 15:18
비트코인을 사는 것이 투자였던 시기가 벌써 지나갔군요. 제가 너무 비트코인을 맹신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 투자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주시니 좀 더 와 닿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7/11/26 15:21
제가 대출 끼고 전재산을 투자할 깜냥이 없다는 것은 제가 더 잘 압니다. 그냥 맥스로 천만원까지는.. 해볼만하지 않을까 했던 건데,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네요. 그냥 잠깐 지나가는 얘기에 잠깐 혹했던 것 같습니다. 흐흐
17/11/26 13:41
부동산을 빚지고 사는 것과, 가상화폐를 빚지고 사는것은 완전히 다른 행위입니다. 부동산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가격 변동성이 그리 크지 않은 자산입니다. 따라서 여차하면 구입한 부동산을 다시 매도함으로써 빚을 상환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주 조금 덜할 뿐) 주식도 마찬가지고요. 감수하는 리스크가 크게 달라요.
더불어 말하면 빚을 지고 가상화폐나 주식같은 자산을 다루게 되면, 레버리지 효과는 발생하겠지만 투자의 성공률은 더 낮아지기 쉽습니다. 이건 꼭 빚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자산 비중에서 지나치게 큰 돈을 넣어도 마찬가지고요. 평균대 위를 1m 상공에서 걷는 것과 10m 상공에서 걷는 게 결코 같지 않은 것과 비슷한거죠.
17/11/26 15:36
평균대 비유에 부랄을 탁 칩니다. 감수하는 리스크가 크게 다르다는 것도 정말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투자에 대한 마인드 전반을 돌이켜봐야 할 것 같아요.
17/11/26 14:59
(수정됨) 볼일 보고 왔더니 댓글이 엄청 달렸네요. 답변해주신 분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위 질문에 대한 결론과는 별개로, 제가 코인 투자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마인드 전반에 걸쳐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몇몇 분들은 정신차리라는 의미에서 호되게 충고를 해주셨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물론 빚내서 투자해서 성공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빚 안내고 잃지 않는 것도 성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당분간은 지금처럼 500만원 선을 유지하면서 경험을 쌓을 생각입니다. 또한 앞으로 제 인생에서 빚내서 코인에 투자할 일은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다시 한번 조언 감사드립니다.
17/11/26 15:00
[비트코인의 경우 당분간은 오를 것이 확실시 되고] -> 절대 아닙니다.
저도 비트 이더 기타 등등으로 몇달치 월급정도는 번 사람입니다만 이판에서 확실시 되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비트 당장 내일 폭락할수도 있습니다. 1000만원이 800만원 되는데 몇시간이나 걸릴것같으세요? 진짜 순식간에 벌어집니다. 그렇다고 해도 전혀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코인판에 있는사람중에 '당분간 확실히 오를거였는데 왜 떨어졌지 정말 희한하다'라고 생각할 사람 거의 없을겁니다. 오히려 '그래 요새 너무 올랐지 이제 조정 한번 올때지' 라고 생각하겠죠. 제 말은, 비트가 떨어질거라는게 아닙니다. 물론 계속 오를수도 있습니다. 어느쪽이든 아무도 확신할수가 없다는거죠.
17/11/26 15:23
제가 너무 비트코인을 맹신했던 것 같네요. 너무 초보적인 마인드에 근거없는 확신을 가지고 질문을 올린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감사합니다!
17/11/26 17:58
며칠전 유머게시판에 올라왔던 '신라젠'이란 주식이 있습니다. 딱 일주일정도 됐거든요..?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해보시구요..
코인은 저 압박의 열배 스무배는 될겁니다.. 상하한도 장시간도 주말도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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