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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1 15:27
(수정됨) 조의금을 전부 큰집에서 가져가신다면 몰라도
아니라면야 나눠서 내는게 맞지 않을까요. 조의금으로 일단 일괄 계산하고 남는게 있으면 그때 상속분이나 조의금 들어온 비율에 따라서 나누는게 맞다고 옆에 있던 아버지가 말씀하시네요.
17/11/21 15:30
쉽게말해 모든재산이 다 첫째한테 갔고
둘째는 받은게 없는데(거의) 집안에 행사 비용을 첫째가 다 부담 안하네요. 어른들 문제에 자식이 해결할수 있는건 아닙니다만 어머니께 조용히 말씀드리세요 의무는 안지면서 권리만 찾는건 아니라고 아버지께 전해드리라고
17/11/21 15:33
일반적인 답이 있을까 싶습니다. 답변 아니어서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어머님께서 화를 내신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 그 해결이 더 중요해보입니다...
17/11/21 15:35
일반적으로는 속삭비님 말씀이 맞는데, 집에 여유가 있으시다고 하니 조의금으로 계산하고 남은 금액 정도는 5:5로 하는게 큰집과 우리집 사이에 큰 분란이 없을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어머니 입장에서야 돈 아까우시겠지만 남편의 입장에서 본가와 껄끄러워 질 수도 있는 일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게 맞지않나 합니다.
부조금 나누기로 했다면 비용 비율을 어떻게 나누냐가 문제일텐데 저 같으면 그냥 5:5로 내겠습니다.
17/11/21 15:37
저도 처음에는 장례비용 그거 그냥 우리집도 부담하고 싸우지않고 잘 넘어가면 안될까하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는데
어머니꼐서 너무 격분하셔서요 ㅜㅜ 평생을 아무것도 못받았는데 마지막까지 이러냐고 하시면서.. 오늘 졸혼 이야기까지 꺼내시는데 무섭더라구요..
17/11/21 15:41
어머님이 그 정도로까지 말씀 하시는거면 분명 지금까지의 집안 관계에서 단순히 못 받은걸 넘어서 금전적/정서적으로 손해가 크게 있으셨던 것 같은데 그런 경우라면 여기에서 일반론적인 조언 구해봐야 큰 의미가 없지싶습니다. 결국 부모님 두 분께서 어디까지 조율이 가능한지가 유일한 해답이니까요. 뭔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보이는데 어머님과 더 깊은 대화 나눠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17/11/21 15:39
(수정됨) 그걸 아버지가 몰라서 절반부담하려고 하시는게 아니겠죠.
큰집과 이치를 맞추려 하지 말고 글쓴이의 가정내에서 이치를 맞춰야겠죠. 아버지가 가정에 몫을 다하는 사람이었다면 장례비용 절반부담하고자 하는 아버지 뜻이 이치에 거스르는 것이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여유도 있는 편이라 하셨으니 아무것도 물려받은거 없었더라도 큰집에서 평생 아버지 모셨으니 장례비용은 내가 다 내겠다 라고 한다고 해도 그게 딱히 엄청 대단한 일이라 생각될 정도의 효도 아닙니다. 훌륭하시네. 정도지 막 감명깊고 그럴 정도의 일도 아니거든요. 반대로 말하자면 그렇게 하고자 하는 마음을 무리수라고 보기도 어렵단거죠. 어차피 부조금도 들어오는 것이고. 재산을 첫째가 물려받았네 하기에는 할아버지를 평생 모신 것도 첫째 큰집이라고 적혀있네요.
17/11/21 15:51
사실 안타깝지만 이건 굉장히 해묵은 감정이 폭발하는거라서.. 어머니를 최대한 다독여드리는게 제일 우선이아닐까 싶네요. 당연히 마지막 가시는길 여유가 있다면 같이하는게 도리겠지만. 딱히 정답은 없습니다. 근데 여기서 잘못틀어지면 평생 볼일이 없게되는거죠. 더이상 봉합을 해줄 어른이 없으니까요.
17/11/21 15:51
저희집 상황과 비슷해 보이시요. 아마 어머니와 큰집간에 의상한 일이 있었을 확률이 있습니다.
일단 어머니께 그런일이 있는지 여쭤보는게 순서일거 같아요. 보니까 양쪽 모두 경제적으로 능력도 있는거 같은데 큰집이 재산을 많이 받긴 했는데 할아버지를 평생 모시는 것도 큰 일이라서요.
17/11/21 16:01
이건 나눠내는게 논리적으로도 맞고 일반적인 정서상으로도(형편이 좀 되신다 하셨으니까) 맞는데
어머니가 그동안 감정적으로 쌓인게 많으신 것 같네요 현실적으로 봉합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덧붙여 저는 이게 어머님이 목소리 낼 일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내가 돈이 없는거도 아닌데 내 아버지 돌아가시는데 입 싹 닫고 있는게 맞냐? 라는게 일반적인 아버님 세대 관념일 확률이 높아요
17/11/21 16:04
(수정됨) 돈이 아니라 감정의 문제고, 평생 있었던 일을 사소한 것까지 다 따지기 전엔 누가 옳다 하기 힘든것 같네요.
이 글에 써진 정보만으로는 저는 반반 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어머님께서 무슨 짓을 당해오셨을지 어떻게 압니까. 참고로 전 길가던 거지에게 적선을 할지언정 단 1원도 도와주기 싫고 얼굴도 보기 싫은 친척이 다수 있습니다. 그들 장례식도 참석하기 싫을정도로.
17/11/21 16:09
부조금을 안나누는거면 모르겠으나 부조금 나누는부분에서 전 장례비용도 나누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결혼식이든 상이든 식의 비용은 축의금과 부조금이면 부담스러울게 없더군요 어머님이 화내시는건 이번일 때문이 아닌거같아요
17/11/21 16:24
어차피 인터넷이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어머님이 평생 어떤 일을 겪으셨는지는 모르지만
아버지 잃은 자식(남편)에게 본인 설움 앞세울 정도의 일인지 장인 돌아가셨는데 재산은 모시던 처남이 물려받는다고 아내가 장례비용 나눠내자는데 장례비용 못나눈다고 남편이 화를 내며 그러면 이혼하자고 거론한다면 어떻게 보일 것인지 대체.. 지금 아버님은 아버지를 잃으셨어요. 감정적으로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정말 이 땅의 아버지들은 참 안쓰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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