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자세한 상황 표현을 위해 박찬호식 서술을 지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부터 데스크탑 사용 중에 갑자기 블루 스크린이 뜨는 일이 간혹 발생했습니다.
운영체제는 윈10이고, 간혹 블루 스크린까지도 가지 못하고 화면이 얼어버리는 현상이 있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 사운드 출력도 멈추고 마우스 커서도 움직이지 않는 걸로 봐서
메인보드 수준에서 동작을 멈춘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럴 때면 강제로 전원버튼을 눌러서 끄는 수밖에 없지요.

최근에는 그런 일이 발생하고 나서 리셋버튼을 눌러 재부팅을 시도하면 파워 자체가 아예 안 들어오는 일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팬이 돌아가다 마는 건데,
정상 부팅시에는 위이이이이이잉~~~ 하고 파워 쿨링팬이 돌아가면서 삐비빅 하고 바쁘게 바이오스 셋업등이 모니터 화면에 출력되겠지만
문제 상황에서는 첫 위이이이이이이잉~~~ 부분이 위잉~ (정적, 몇 초후 다시) 위잉~ (정적, 몇 초후 다시) 위잉~
하는 식입니다. 시동이 제대로 안 걸리고 걸리다 마는 느낌이랄까요.
항상 시동이 안 되는 것은 아니고, 그럴 때가 자주 있습니다. 요즘들어 블루스크린도 더 자주 나고요.

아예 메인보드에 전원 자체가 공급이 안 되는 문제 같으니 파워가 나갔을 가능성이 가장 먼저 점쳐지는데,
문제는 몇달 전에 거의 같은 증상으로 파워를 AS 교품받은 상태라는 거죠.
당시에도 서비스센터에 보냈더니, 그쪽에서 테스트하기에 별 이상은 없어보이지만 일단 안된다니 리퍼제품으로 바꿔주겠다 해서
새로 받은 제품입니다.

혹시 다른 부품들의 문제로 인해 전원공급이 이런 영향을 받게 되는 요인이 있을까 해서 문의드립니다.
달리 생각나는게 없으면 또 파워를 교품받거나 아예 다른 제품을 새로 사는 것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만..
파워가 정상 동작하는 것에 악영향을 주는 조건이라도 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서요.

참고로 씨피유, 그래픽카드 등은 특별히 전원을 엄청 요구하는 녀석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정도의 3D게임이 중옵정도로 돌아가는 평범한 몇년된 컴퓨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