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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1 19:40
일단 감정적으로 좀 추스리시는게 우선이신거 같습니다.
물론 '나가라'는 말은 아닐거구요. 오히려 지금 액션을 보이시면 감정적인 사람으로 비춰지기 쉽고 팀장과의 관계도 지금보다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성격이신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업무 충원이라는게 이성적으로 특정 분야가 뭐가 더 필요해서 충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감정적으로 움직일때도 많거든요. 팀장이 어느정도 인사권을 가지고 있다면 저 같으면 겉으로라도 일단 팀장과의 관계를 개선시킬 방법을 찾을거 같아요. 좀 더 팀장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대리가 저런식으로 말을 하는데 발끈하는 건, 1. 충원이 필요한 걸 충분히 알지만 자신에게 직접적인 권한이 없거나 2.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 부하직원의 과부하를 어느 정도 묵인하는 스타일이라는 건데 어느쪽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근데 만약에 2번 케이스라면 일을 더 잘할수록 그냥 일만 더 늘어날 뿐이긴 합니다.
17/10/21 20:06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팀장급 위치가 1. 인사권이 있습니다.(부서별로 예산이 별도로 배정되어있어서요) 2. 다른 사업은 다른 사원들이랑 으쌰으쌰 잘하는데 유독 이사업만 무신경이네요.. 저도 처음 입사할때는 여기서 인정받고 정규직되어보자 란 마인드였는데 저저번달인가 저번달 부터 언제든 나갈꺼야 란 마인드로 바뀌었습니다 ㅠ 그래서 그런가 스테이어왜이님 답변의 2번 케이스처럼 올해 잘되서 내년에도 한다 해도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 혼자할수도 있단 생각에 겁이나네요 ㅠㅠ
17/10/21 20:31
팀장 편드는 건 아닌데 그 '언제든 나갈꺼야' 라는게 팀장 입장에서는 눈에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는 동료들에게 지나가는 말로라도 하소연을 하셨다면 더 확실하구요. 그래서 회사생활이란게 참 힘듭니다. 아무튼 그래서 오래 갈 사람이고 내 사람이라는 확신이 없어서 그러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적어주신 글만 보면 팀장이 업무가 어느정도 과부하가 있다는 걸 인지는 하고 있으니, 더 이상의 어필은 무의미 할거 같구요. 업무적으로 건 인간적으로 건 신뢰관계를 만드는게 우선인거 같네요. 아마도 아실거라 생각됩니다만, 면접 종류중에서도 압박면접이나 스트레스 테스트라는 게 있는데, 비슷한 맥락으로 과도한 업무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어떤식으로 반응하는지 살펴 보는 것도 관리직 인사라면 항상 생각하고 있는 요소 중 하나일 겁니다. 가식적으로라도 화이팅하고 버틸때까지는 버텨보세요. 다행히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고 하니, 뭔가 보여주면 또 다른 좋은 피드백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힘내세요.
17/10/22 09:58
답변감사합니다!
관계개선에 좀 더 집중은 해야겠네요... 작년에 결과가 좋아서 올해에 이 사업 규모가 커졋는데도 아무런 지원없는거 보면 솔직히 기대는 안합니다.. 작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휴일(토일 및 공휴일)에 출근한 날이 출근하지 않은날보다 갑절은 많을듯 싶습니다. (다른 분들은 거의 다 쉼...) 오죽했으면 경비업체에서 왜 너님은 자꾸 휴일에 출근하심? 이라고 전화올 정도로요 ㅠㅠ
17/10/21 19:41
왜 문건으로 보고를 안하셨는지요..
결국 남는건 문서밖에없습니다. 만약 팀장이 조율이 안되서 그 상위쪽에 말할때도 이렇게 저렇게 해서 힘든데 보고 결과 별 피드백이 없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보고를 드렸다 이런식으로 말하셔야되요. 그리고 남을 통해서 업무 에로사항 말하는것도 문제가 있어보이구요. 완전히 관심없는 팀장님 아니라면 문서를 통해 전달받으면 어느정도 신경써주실겁니다.관련 자료 정리해서 보고한번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7/10/21 20:09
그러게요 문건으로 보고 왜 안했을까요.. 아차 싶더라구요
그래도 특정 이벤트가 발생될 때 마다 항상 구두로 보고했고 대응하면서 꾸준히 보고했고 결과에 대해서도 보고는 했었어요ㅠㅠ 그리고 항상 사업 갑에서 공문 내려올떄마다 저희 부서로 회람되어서 오기때문에 모를수가 없거든요... 대리가 말한거는 제가 대리한테 말한게 아니라 그 전전날(수요일)에 금요일(어제, 싸운날)행사에 참석못한다고 말하면서(결국엔 참석함 ㅡㅡ 그래서 지금 이시간에 회사에서 일하고 있네유 ㅠㅠ) 그 사유를 설명한거를 말한거에여 대리랑 팀장은 베프수준이구여 대리입장에서는 제가 안쓰러워 보이니 그랬던거 같은데 결국엔 싸우기만 했네요 ㅠㅠ
17/10/21 20:51
보고가 문제의 원인인거 같은데요.
관계를 되돌리기에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몇 달 고생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는 모습(보고 포함) 보이면 관계회복도 가능하게 보입니다. 힘내시구요!!
17/10/22 09:44
답변감사합니다
관계회복은 솔직히 크게 생각은 안합니다만 기껏 열심히 하고 갑에서도 인정해주는데 정작 우리부서에서는 무시받는게 서러워서 그랬네요ㅠ
17/10/21 21:09
언제든 나갈꺼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직 준비하시는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다른 직장(더 좋을것으로 생각되는 수준으로) 구해놓고 나가세요!
17/10/22 09:48
답변감사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계속 있으면 일에 치여서 도저히 이직할 직장은 못구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동종업계에서 여기만큼 급여랑 복지가 잘되어있는 회사는 없어요... 부서 자체도 위에서 적었지만 휴가/조퇴/칼퇴 하는것에 대해 노터치라.. 오히려 쓰라고/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 다른 업종을 가야될텐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걱정되긴하네요
17/10/21 21:15
팀장한테 단단히 찍혔네요... 지금도 그랬겠지만 앞으로 더욱 더 회사생활 힘들고 고달파지실것으로 예상됩니다... 팀장과 사이 좋아질 방법 강구할 생각 없으면 이직하시는게 성자님 정신건강에 좋을거에요.
17/10/22 10:00
답변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아마 이번일 계기로 찍였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술김에 터지긴 해서 안좋은거긴 하지만 그래도 하고싶은말 못해서 혼자 끙끙하는것보단 나을듯해요 :D 이제 두가지 중에 하나죠 크크크 1. 일에 대한 지원이 있느냐 -> 열심히 해야겠져 2. 없느냐 -> 쿨하게 사직서 투척
17/10/21 22:53
일단 팀장이 바란건 열받아서 들이받아라. 혹은 나가라 라기보다는 사과하고 말 좀 잘 들어라. 같습니다.
본문만 봐도 보고도 하지않고 자기일을 사수가 말하고 있고.. 보고도 안하는데 내가 왜 신경쓰냐는 말에 사과할 타이밍이었는데 울면서 하소연 하고 있고, 뒤에서 딴 생각하고 있고.. 팀장 입장에서 내사람이라는 생각이 안들것 같아요.
17/10/22 10:04
답변감사합니다!
일단 대리님은 제 사수는 아닙니다 ;;; 같은 부서이지만 팀은 다른 대리분이세요 제 사수는 팀장님입니다..;;; 윗윗댓글에도 적었지만 제가 대리한테 하소연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행사 불참사유를 말한게 금요일 회식자리에서 나올줄 몰랐네요! 뒤에서 딴생각한적은 없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니 그렇게 받아드려야죠 뭐.. 이제 설득도 솔직히 포기한감이 있습니다 :( 팀장입장에서 내사람이란 생각이 안든다면야... 뭐 이제 겜 끝이니까 사직서 던지고 나가야겠네요 아마 제떄 빨리 대체자 안구하면 아마 이사업 난리 나니까.. 마무리 짓고 가고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17/10/22 06:15
팀장 : 내가 왜? 니 알아서 다 잘하잖아, 너 그래서 보고도 안하잖아(여기서 보고란 말로 말하는거 말고 문건으로 보고하는거) 그래서 잘 되가고 있는줄 알았고 난 그렇게 생각했는데? 너는 니 교수님한테도 그렇게 했냐? 그리고 그 일 내가 볼때에는 그 사업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
여기에서 일단 죄송하다고 하는 게 먼저였을 거 같습니다. 팀장은 보고를 못 받고 있는 거에서 이미 틀어져 있던 거 같아요. 사업 갑에서 공문으로 회람 돈다는 게 위에서 전달되는 거라면.. 본인을 스킵하고 진행되는 건가 해서 기분나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님은 구두보고 얘기를 했지만 팀장 입장에서는 다를 수 있죠. 사회생활의 기본은 내 입장이 먼저긴 하겠지만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7/10/22 10:09
답변감사합니다!
일단 저도 넘나 감정적대응인게 지나치다는것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다른데에서 일할때도 고쳐야할 부분이겠죠...(다른데서 알바/일 할때는 이런경우가 없었거든요...;; 다들 친하게 지내서;;) 내용이 부족한거 같아서 아래에도 추가로 적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회사랑 저랑은 안맡나 봅니다.. ㅠ_ㅠ
17/10/22 07:04
(수정됨) 너무 감정적으로만 대응하신... 대응법이 매끄럽지 못하네요
윗분들이 잘 말씀하셨지만, 힘든건 아는데 팀장입장에서는 본인를 거치지 않고 일이 진행하는 느낌이 드는 상황같네요 결정이 필요한건들에 대해서도 팀장님과 논의해보신적 없이, 전부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만 보고되니 피드백 할것도 없는게 아닌가 합니다 다른 사업에는 잘해주신다면 다른분들과 다른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시고, 주위나 혹은 팀장에게 업무시간에 면담요청을 하세요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요
17/10/22 10:07
답변감사합니다
저도 왜 그날 유독 감정적인건지 몰랐네요 대부분 사람들이 제 이미지가 굉장히 차갑다/예민하다 란 이미지였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감정표출이라던지 그런걸 매우 안하는 편이였는데 왜 갑자기 서러움이 복받친건지 크크크 그날 밤에 창피해서 이불킥 팡팡했네요 XD
17/10/22 09:41
모두들 답변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보고라는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되는걸까요 현재 저희 부서랑 회사 시스템을 보면 1. 일간/주간/월간 보고 - 저희는 일주일/매월 초 마다 주간/월간보고를 올립니다. 여기서 저는 매주 목요일마다 제가 도맡하는 현 사업의 진행결과와 진행계획을 작성합니다 (원래 사원급은 개인활동만 작성) - 이 보고자료를 웹상에 정해진 양식대로 올리면 그걸 취합해서 문건으로 정리해서 상부에 보고하는게 지금 팀장입니다. - 그리고 매주 금요일 마다(행사나 출장/휴가 시에는 참석안함) 부서 인원전체가 회의실에 집결해서 주간/월간 보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저도 뭔가 협조사항이 있으면 말을합니다) - 이것도 부족하다 느꼈는지(아니면 구체적으로 감시하고자 했는지) 부서장이 일간보고라고 해서 매일 마다 저희 부서만 공유하는 웹사이트에 그날에 한 일과 내일할 일들을 작성해서 보고하고 있습니다(이걸 다시 폐지한게 팀장이였네요) 2. 공문 - 공무원들과 일하는 제 업무 특성상 전자결제 공문을 많이 합니다.(자료를 받을때/보낼때) - 일부 내부결제공문이나 출장신청/결과서 결제 받을때나 빼고는 외부로 보내는공문의 최종결재권자는 팀장으로 합니다.(기안자 : 저, 전결 : 팀장) - 그럼 제가 보낼때 또는 회신할때 그 내용은 공문안에 상세하게 작성합니다.(왜냐면 공무원들이 이해 해야 하므로 ㅡㅡ) - 그런데 공문올리면 그 내용을 안보세요..ㅠㅠㅠ (작년에는 제가 진짜로 2~3일에 한번씩 공문을 올렸네요, 안보는지 보는지 하도 의심되서 일부로 조사랑 띄어쓰기 같은것 들을 조금씩 그러나 눈에 보일정도로 올려봤는데 걍 결제되더라구요) 3. 자료 보낼떄 - 위에 공문과 함께 자료를 제출할때/회신할때 항상 팀장의 검토를 받고 보냈습니다. 틀린부분이 없는지 추가사항이 있는지에 관해서요 - 그래서 항상 초안본 프린트 하고 한글파일을 메신저로 동시에 제출하는데 초안본을 세네번 위아래로 훑고 나서는 이대로 내~ 이러는게 대부분입니다. - 그래도 저는 꾸준하게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매주 그리고 수시로 항상 보고 드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거 외에 별도로 XX월 X주차 주간보고 이런식으로 보고하라고 하는거였으면 그냥 나갈래요 너무 힘드네여ㅠㅠ 어차피 맘이 다 떠난 상태라 나갈생각이였고 동종업계에서도 굳이 일을 이어나갈 필요성도 못느껴서 다음주에 술먹고 진상떨어서 죄송합니다 그냥 잊어주셈 이러고 시간 좀더 지나면 사직서 쓰고 나가야겠네요 ㅠㅠ
17/10/22 11:06
본문에서 보고하라는 건 업무적인 보고가 아니라 개인적인 보고를 말하는 것 같은데요.
대리: 팀장님.. 개소리가 너무 힘들어하는데요. 팀장: 힘들면 보고하라고 해. 여기서 업무적으로 힘들어하는 걸 보고하라는 의미는 업무보고를 잘 안하고 있다는게 아니라 인간적인 유대감을 원한다고 이해가 되거든요. 너무 업무적으로 계약적으로 움직이지 말고 인간적으로 끈끈해지자는걸 원해서 과중한 업무로 부하를 주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아둥바둥거리며 일하고 있으면 참 답답하죠. 물론 팀장이 잘하고 있고, 옳게 하고 있다는게 아니라 세상의 모든일은 각자가 스스로 바뀔 수 밖에 없어요. 개소리님 입장에서만 보면 대처가 조금 아쉽다는 말씀이에요. 근데 어떻게 사원의 사수가 팀장이 될 수가 있죠?? 보통 사원이 문건 작성하면 대리가 한번 훑어보고 결제권자에게 넘기고 문건에 문제가 있으면 대리가 박살날텐데 말이죠. 규모가 아무리 작아도 그렇지.. 부서의 체계가 특이하네요. 어차피 이직하실꺼면 외국계쪽을 알아보세요. 한국기업문화가 강한 회사는 어디로 옮기시든 같은 문제가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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