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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20 14:47:18
Name Rosinante
Subject [질문]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예정입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부터 외국인 친구 둘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예정입니다.
다행인건 이 친구들이 한국에 있는 제2외국어 원어민 선생이며,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에 능하고 각각 중국어와 아랍어를 배운 경험이 있어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데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또한 저는 영어로 말하는 데에 문제가 없구요.

한글은 둘 다 읽을 줄 알고 기본적인 문장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채식 주세요, 고기 빼고 주세요)은 알고 있지만, 문법과 어휘부터 처음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현재는 각 대학 어학당의 교재를 가지고 천천히 진도를 뺄 생각입니다. 혹시 한국어를 배우는 데에 효과적인 방법이라던가 교재 추천 해 주실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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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없이사나마나
17/10/20 15:23
수정 아이콘
연세대 어학당이 교재도 그렇고 유명하더군요.
Rosinante
17/10/20 16:26
수정 아이콘
네 안그래도 연세대 어학당 책이 있어서 그걸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17/10/20 15:39
수정 아이콘
혹시 칼같은 100% 정석으로 가르치려고 하시는게 아니라면 DuoLingo의 한국어 코스 따라가시는게 편하고 괜찮습니다. (경험자)
Rosinante
17/10/20 16:26
수정 아이콘
DouLingo는 지금 스페인어 때문에 사용하고 있는데 한국어도 괜찮겠네요. 감사합니다.
17/10/20 16:52
수정 아이콘
한국어를 초보에게 설명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한국어 교재들은 오류도 많고 구어, 문어 구분을 제대로 해 놓지 않는 게 상당히 많습니다. 다른 언어도 마찬가지지만, 한국어는 구어, 문어 쓰임이 많이 다르죠. Korean Grammar in Use라는 책 괜찮습니다. Survival Korean (스티븐 리비어 저)도 좋습니다.
Rosinante
17/10/20 17:28
수정 아이콘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7/10/20 21: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휘 및 발음교육 쪽으로 조언을 드리자면,
1.정확한 발음을 위해 어휘를 제시하실 때 글자와 발음이 다른 어휘는 실제 발음과 함께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좋다[조타] , 떡볶이[떡뽀끼] , 떡국[떡꾹] , 굳이[구지], 외국인[외구긴] 이런 식으로요. 교재 어휘목록에 실제발음이 별도로 병기되어 있지 않다면 이렇게 실제 발음을 []속에 넣어서 제시해주시면 명확한 발음이 습관화됩니다.
2.어휘 중 동사와 형용사는 기본형과 해요체를 함께 알려주시면 좋습니다. 아마 교재에는 각 단원의 새로운 어휘가 기본형으로만 제시되고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덥다-더워요 / 높다[놉따]-높아요[노파요] / 빠르다-빨라요 / 사랑하다-사랑해요 / 먹다[먹따]-먹어요[머거요] / 보다-봐요(보아요) / 앉다[안따]-앉아요[안자요] / 짧다[짤따]-짧아요[짤바요].... 이렇게 알려주면 좋습니다.
3.영어를 비롯한 다수의 외국어가 [그,드,브,스,즈]소리와 [끄,뜨,쁘,쓰,쯔]소리 사이에 의미 구별이 없다보니 많은 학습자들이 한국어의 예사소리와 된소리 구분을 어려워 합니다. 따라서 입문기에 소리를 구별하는 훈련을 많이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달-딸-탈) , (불-뿔-풀) 이렇게요.

위의 내용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한국인이 [끄,뜨,쁘,쓰,쯔]로 발음하는 타이밍에 [그,드,브,스,즈]로 발음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어를 깊이 배우지 않고 서바이벌 구어만 배울 계획이라면 기본형보다 해요체를 우선하여 가르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학습한 표현이 기본적인 존댓말이 되고 거기서 '요'만 빼면 반말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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