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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6 10:07
실제로 대학에서 교수하다 학원 강사로 온 사람이 있긴 한가요?
학원에서 그냥 높아보일려고 강사라는 호칭 대신 교수라는 호칭 쓰고 있는데, 관념적으로 솔직히 좀 어울리지 않습니다. 몇몇 학원의 강사들은 스스로 교수라는 호칭을 피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듯 하더군요
17/09/26 13:22
https://namu.wiki/w/%EB%B0%95%EA%B2%BD%ED%9A%A8
이분에게 배웠던 적이 있어서, 생각난김에 한번 찾아봤더니 역대 최초 케이스라고 나오긴 하네요. 지금은 몇분 더 계시지 않을까요?
17/09/26 13:42
겸임교수정도 경험 되시는분들은 차고 넘칩니다.
엄격히 따지면 겸임교수는 교수가 아니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겸임교수에게 호칭을 교수라고 하는것에 대한 거부감은 그렇게 많이 없긴하죠. 그런점에서 볼때 학원강사한테 교수라고 부르는건 안되고 겸임교수한테는 교수한테 부를수있다는건 사실 앞뒤가 안맞을수 있습니다. 둘다 엄격히 따지면 교수호칭하면 안되죠. 학원강사한테 교수호칭쓰지말라고 할꺼면 겸임교수도 교수호칭 때고 시간강사라고 부르기로 합의봐야죠.
17/09/26 10:20
박사학위를 지니고 있고, 기관에서 전문 분야를 두고 사람을 지도하는 직업의 경우 교수라는 호칭 자체는 쓸 수 있다고 보긴 합니다. 우리가 흔히 일컫는 교수는 대학교수라고 부르면 될테고요.
17/09/26 10:52
교수가 일반적으론 대학교수를 일컫기 때문에 좀 어거지라고 생각합니다만 뭐 자기들이 그렇게 불리길 원하면 어쩔순없겠죠. 다만 아무리봐도 강사가 훨씬 어울리긴합니다.
17/09/26 10:57
사실 실제로 행정고시,CPA 같은거 가르치는 강사들은 어차피 강사 수명 다 되면 대학 교수로 가는 사람들 원체 많아서.. 차라리 교수보다는 박사학위 가진 사람이 많으니 박사라 부르는게 더 적절할 것 같아요. 그럼 좀 웃겨서 그런가
17/09/26 11:09
저희 과 교수님들이 교수님라고 부르지 말고 선생님이라 불러달라 하시던 분들이라 학원에서 교수로 칭하는 게 더 이상하더군요. 강사라고 하면 격이 떨어진다 생각하는지...
국어 이선재 강사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대학 출강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행정학은 행시 출신들이, 헌법 행정법은 변호사 출신들이 강의를 하기에 그만큼의 대우를 해준다는 느낌이라 나쁘지 않다 봅니다. 본인 스스로가 교수라고 칭하지도 않구요. 전 모 강사처럼 자칭 교수라고 하는 인물이 이상한 케이스죠.
17/09/26 11:45
교수의 정의가
"연구" 와 "교육" 이기 때문에... 강사님들께 교수라는 호칭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교수 직함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교수라고 부르면 안될 사람도 많이 있죠... 연구대신 프로젝트만 하는 1인 사업가들..
17/09/26 12:30
실제 교수에서 오신 분들도 꽤 있습니다. 주로 법과목이 그렇지요. 근데 어차피 대부분의 강사들도 교수라 불리는 것을 꺼립니다. 우리가 상대방을 괜히 높여 부를 때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잘못된 것처럼 강사들도 그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17/09/26 13:04
뭐 공무원학원은 모르겠는데, 대학교수 하다가 사립학원에서 강사 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죠.
옛날에 메가스터디 언어강사 중에 국어국문학 박사에 대학총장도 했었다가 강사 하는 분도 봤으니 그런 분들은 뭐 교수라 불러도 될 듯요. 근데 개인적으로, 학교교사든, 대학교수든 학원강사든 직접 부를 땐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게 제일 적절한 거 같아요.
17/09/26 15:21
연구를 안 하는데 교수라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강의만 하면 강사가 맞고, 스승에 대한 예우를 한다면 선생님이라 부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대학에 연구 안 하는 교수들이 좀 있다는 것도 함정이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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