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7/29 10:43:45
Name 모나크모나크
Subject [질문] 최근 농구 패러다임 변화
최근 유튜브의 NBA Best 10영상을 보니
1) 삼점슛  2) 중앙선 넘자마자 삼점슛 3) 버저비터 삼점슛
이더군요;;

과거(2000년대 초반)가끔씩 TV에 나오던 NBA Best 들은
1) 멋진 덩크 2) 화려한 드리블 > 멋진 돌파 이후 우겨넣기 정도였던 것 같았는데.. 최근 영상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무위키 찾아보니 스테판 커리 등 삼점슈터가 각종 기록들을 갈아치우면서 공격 중심이 삼점슛로 바뀐 것 같은데요.
불세출의 선수 한 명이 등장해 NBA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건지 자연스러운 새로운 시대의 흐름인 건지가 궁금합니다.

거친 수비수들을 뚫고 돌파한 후 덩크하는 모습이 그리운 농알못이 질문해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DayInTheLife
17/07/29 11:03
수정 아이콘
일단 기본적으로 2010년대 패러다임 자체가 모션 오펜스와 스페이싱... 으로 넘어온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커리라는 치트키급 선수는 그냥 닥치고 삼점이 가능하긴 합니다. 예전 그랜트 힐이나 코비 같은 선수가 수비를 찢어놓으면 3점 슈터들이 기회를 얻었었는데 요새는 아예 개인 돌파 없이도 스크린을 통해 공간을 벌리는 식의 농구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2000년대 말 부터 스크린과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한 슈팅 공간 확보가 중요시되어졌죠. 개인적으로 백투백 mvp 먹은 스티브 내쉬의 피닉스 선즈가 프로토타입... 정도로 생각하고 2000년대 말 부터의 스퍼스가 요 부분에서 꽤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014 파이널은 진짜 아름다웠죠.
17/07/29 12:51
수정 아이콘
커리때문에 패러다임이 변한거 맞습니다.
커리의 비정상적인 3점 릴리즈 + 범위로 인해 스페이싱의 중요성이 엄청 부각되었죠.
그로인해 한경기에 3점 50개 이상 던지는 팀이 나오기도 했고 시즌 팀 3점 성공수가 1000개 이상이 넘는 팀이 다수 나오기도 했습니다.
모나크모나크
17/07/29 13:16
수정 아이콘
아... 그럼 농구보는 맛이 좀 줄어든 것 아닌가요? 거친 돌파를 멋지다고 생각하던 입장에서는 좀 아쉽네요.
3점슛 점수를 2.5점으로 변경해줘야 할듯 -_-
개념테란
17/07/29 13:27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요즘이 돌파를 안하는건 아니라 아마 큰 지장은 없을겁니다. nba 시청률만 따지면 2000년대 초반보다 좀 늘었을거에요.
nELLmOtSiwA
17/07/29 13:43
수정 아이콘
돌파가 딱히 줄었다고도, 농구 보는 맛이 줄었다고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애매한 중거리 지역에서 방해받는 것보다 3점이 더 득점 기대값이 크다는 이유로, 근거리 돌파와 3점 비율이 증가한 거에요.
작년에 대표적이었던게 휴스턴의 모리볼이구요.(골스는 논외...)
하든이나 듀란트 같은 선수가 돌파 후 유로스텝하는 것 보면 볼수록 탄성밖에 안 나올 정도에요.
헤나투
17/07/29 14:40
수정 아이콘
돌파의 방법이 좀 달라졌죠.
예전에는 1:1에서 돌파가 주라면 요즘은 팀적인 차원에서 돌파를 만들어주는 느낌이죠.
예전의 로망은 좀 사라졌지만 시원시원한 돌파후의 마무리는 별차이없습니다.
드랍쉽도 잡는 질럿
17/07/29 15:04
수정 아이콘
모션 오펜스와 3점의 비중이 늘어난 것은 맞는데, 그 이면에는 던컨, 코비 세대 이후로 공수 모두 되는 수준급 빅맨 및 에이스급 슬래셔 선수들이 없어진 면도 큽니다.
전성기 샤크나 던컨이 있으면 지금 리그가 어떻게 변할지도 궁금하네요.
모나크모나크
17/07/30 10:06
수정 아이콘
사람 몸을 기반으로 하는 농구에도 아직도 발전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6406 [질문] cj 프로스트 전성기의 에이스는 누구였다고 생각하시나요? [27] sand3318 17/07/29 3318
106405 [질문] 도쿄 4박 5일 여행문의 좀 드립니다. [1] 총사령관1566 17/07/29 1566
106404 [질문] 공군동원예비군질문 [5] Cherish1697 17/07/29 1697
106403 [질문] 근데 왜 최저시급 만원으로 된건가요? [5] Dwyane2958 17/07/29 2958
106402 [질문] 윈도우즈 10에서 어떻게 사진의 EXIF 정보를 지울 수 있을까요? 에어크래프트1192 17/07/29 1192
106400 [질문] 술은 마실수록 느나요? [27] Genius4159 17/07/29 4159
106399 [질문] 블리자드 행사장 이신분??? Maiev Shadowsong1670 17/07/29 1670
106398 [질문] 노가다를 하려고 하는데요.(닥트) [2] 밴더2186 17/07/29 2186
106397 [질문] 최근 농구 패러다임 변화 [8] 모나크모나크2888 17/07/29 2888
106396 [질문] 비타민과 칼슘 영양제 동시 복용 질문입니다 [8] 세인트루이스2008 17/07/29 2008
106395 [질문] 윤석민에 대한 기아 팬들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12] 일체유심조2612 17/07/29 2612
106394 [질문] 애니메이션 찾아요~ 아이러브스타1388 17/07/29 1388
106391 [질문] 스필버그 vs 놀란 [46] 성동구6139 17/07/28 6139
106390 [질문] 무단횡단 사고에 대해.. [21] One Eyed Jack2977 17/07/28 2977
106389 [질문] [LoL] 알리스타 스킨 질문 [4] 메모네이드2528 17/07/28 2528
106388 [질문] 실업급여 90일 수급 마지막 4차 센터방문 질문.. [3] 삭제됨2617 17/07/28 2617
106387 [질문] 팔굽혀펴기할 때 팔의 위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10] nexon4187 17/07/28 4187
106386 [질문] [디아3]카나이함을 이용해서 파밍하라고 하는데 어떤걸 돌려야하나요? [3] 면역3188 17/07/28 3188
106385 [질문] 혹시 미드/한드 중에서 비밀의 숲 같은 드라마가 있나요? [5] 쿠쿠다스6276 17/07/28 6276
106383 [질문] [이과] x에서 y까지 곱한다? [9] phmk2297 17/07/28 2297
106382 [질문] 안녕하세요. 33살의 인생상담입니다. [7] 삭제됨3178 17/07/28 3178
106381 [질문] 컴퓨터 2대에 쓰려면 윈도우 2개 사야하나요? [6] 레너블10605 17/07/28 10605
106380 [질문] 30대후반 솔로남 휴가 추천받습니다..ㅠㅠ [7] 양파냥3107 17/07/28 310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