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하다보니 그런거에 괜히 신경이 쓰이는데요
예전부터 궁금한게 있었습니다.

보통 호르몬 분비가 밤 11시부터 새벽 2시에 많이 되니 이 전에 자야 키가 쑥쑥 큰다는 말이 있잖아요.
하지만 시간이라는게 워낙 임의적이잖습니까? 위치마다 그리니치 표준 시간도 다르고, 계절마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간도 다르고 말이죠.

그래서 그 시간이 정해지는 이유가 의문스러워서 검색을 해봤는데 어떤 답변글에는
빛이 어두워지는것을 몸이 느끼고 ,(즉 저녁이 되었음을 감지하고) 몇시간 후에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말이 있고,
아침에 깨어난 후 15시간 후에 멜라토닌과 함께 분비된다는 말이 있는것 같은데

전자의 경우는 작정하고 빛을 차단하지 않는 이상은 현대에선 인위적으로 조절이 가능할 것 같고
후자의 경우는 생체리듬과 연관되어서 아얘 늦게 일어나버리면 호르몬 분비도 늦게 될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는 키는 그냥 될놈될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굳이 애를 몇센치 몇미리 더 키워보겠다고
아이의 수면패턴을 위해 부모의 생활패턴도 억지로 바꾸는 행위는 스스로를 육아지옥에 빠트리는일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졸리지도 않은 아이를 억지로 재우는 일은 부모나 아이나 둘다 괴로운일이니까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녀석을 떠올리면 생활패턴을 전부다 포기하지는 않더라도
중요하다면 어느정도 맞춰갈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장호르몬 분비에 대한 정확한 사실과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신다면 대단히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