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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5 13:42
모든 사안에 있어서 꼰대는 아니시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상대가 '이런 일이 있었어' 라고 할 때 상대가 정말로 내가 알려주려는 내용을 모를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상대도 내가 하려는 조언에 대해서 스스로 대충 알고 있을 것 같으면 그냥 그 상황에 대해 이해나 공감만 보여주세요. 물론 재삼 생각해 봐도 정말정말 중요한 일인데도 상대가 못 보고 있을 것 같으면 알려주시는 게 그 사람에게도 좋지만요. 이렇게 하셔서 잘 풀리면 다행이고, 나는 상대가 모를 것 같아서 얘기해줬는데 얘기할 때마다 계속해서 상대가 알고 있더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는 내가 좀 꼰대 같구나 라고 생각하고 상대를 은연중에 낮잡아 보는(호의에 기반한 것일지라도) 태도를 고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7/07/25 13:48
상대가 조언을 구할때만 해주는게 좋다고 봅니다.안그러면 크던작던 감정만 소모될수 있어요.
근데 말이 쉽지 상대를 아끼다보면 저도모르게 선을 조금 넘는듯 하기도...
17/07/25 13:53
상대는 그냥 이런 이런 일이 있어서 이러이러한 감정을 느꼈다 표현한 것을 해결책을 원한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저렇게 해야지
말한다면 꼰대라고 느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17/07/25 13:57
듣는 사람이 꼰대라고 느끼면 꼰대인것입니다 (성희롱이랑 비슷하네요)
그냥 "목마르면 물마셔" 하는 것도 상대방은 꼰대질로 느낄 수 있죠.. '내가 물마실 줄 몰라서 그러는줄 아나 이 꼰대' 이런식으로 말이죠
17/07/25 13:58
동갑내기 친구분들께 한번 본문과 같은 질문을 해 보셔요
친구분들이 어 너 말할 때 조금 그런 거 있는 것 같더라 라고 한다면 아랫사람들은 그보다 훨씬 큰 압박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7/07/25 13:59
공감만 해줘도 충분합니다. 어떻게 할까 물어보면 그 때 가서 해결책이나 대안을 제시해도 됩니다.
그리고 기준을 나에게 두지 마세요. 상대가 느끼기에 꼰대라면 적어도 그 사람에게는 꼰대 맞는겁니다..
17/07/25 14:11
제가 그래서, 의문체나 에둘러 표현하는게 몸에 베어버렸습니다;
저도 기본적으로 뭔가 문제를 해결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것을 좋아해서;; 비슷하게 꼰대스럽긴 한데, 대화법을 조금 바꾸는걸로 합의본거같습니다. 다음엔 이렇게 저렇게 하는게 어떨까? 그때 이렇게 저렇게 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어디서 봤는데, 일종의 여성형 대화체라고 하더라구요.
17/07/25 14:18
본문 내용과는 별개로,
질문글 제목에서 묘하게 꼰대 느낌이 나네요 '이런 사람이 꼰대처럼 느껴지나봐?'처럼 반말로 하면 더 그런 느낌이 나고.. 저도 동생들과 대화할땐 저런식으로 말할때가 종종 있는데 댓글들 읽어보니 그 동생들이 절 꼰대로 생각했을수도 있겠네요 조심해야지 흐흐 하나 배웠네요
17/07/25 14:19
꼰대라고 봅니다.
나라면 ~~ 했을 것 같아. 정도면 의견 표출이지만 ~~ 해 라는건 이미 본인의 생각이 상대방보다 좋고, 그걸 강요하는 겁니다. 더군다나 상대방이 조언을 요구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요
17/07/25 14:29
많은 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답글을 하나하나 못달아드려서 죄송해요. 그럴 말주변이 없어서...
아무래도 꼰대 진행형인가봅니다. 물론 모든 사람한테 저렇게 대하는건 아니고요. 저 동생의 경우 워낙 조언을 많이 구하기도 하고 제 조언이 잘 맞을 때도 있다고 해서 저도 모르게 신나게 조언질을 했나봅니다. "당신 기질이 보여요. 훌륭한 꼰대가 될 수 있는 기질이!" 미리 알아차려서 다행이고 꼰대력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7/07/25 14:36
그렇게 크게 잘못된 것도 아닌데 꼰대로 설정하고, 성격 조금만 특이한 사람도 이상한 사람 만들어버리고 그런 분위기가 너무 싫어요. 본문의 대화도 오지랖의 일종일 수 있겠지만, 저는 저 정도면 평범한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17/07/25 14:39
케바케라서. 동생이 조언을 얻을려고 한거면 조언을 해주는게 문제 될 건 없고. 그냥 짱나는 일있으니 들어달라고 말해준건데 거기서 조언해주면 꼰대라고 말 할 수 있는거고.
솔직히 꼰대라고 생각은 안들고.. 친한 동생이니까 반 농담식으로 꼰대라고 놀린걸로 보이는데요.
17/07/25 14:42
네 맞아요.
본문에도 장난식이라고 써놨고 저도 불편한 부분은 없어요. 근데 저런 행동이 꼰대처럼 보였구나 라는 걸 저는 사실은 몰랐던거죠.
17/07/25 14:46
당사자에게 꼰대라는 소리를 직접 들었다는 점,듣고 열받지 않음,정말 꼰대인가? 생각할 줄 안다는 점을 보아 꼰대가 아닌걸로 보입니다.
17/07/25 14:56
근데 저런것까지 꼰대로 본다면, 남에게 조언하는 것, 오지랖 부리는 것 다 못하는거라서...뭐 죄도 아니고.
사람은 옳은 말이어도 듣기싫은 소리 듣는걸 싫어하다보니 꼰대처럼 보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꼰대가 되든 말든 신경쓰지 마시고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면 하세요.
17/07/25 15:08
그 동생이라는 사람이 송하나님한테 대놓고 '님 꼰대같음'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보면,
삐빅. 꼰대가 아닙니다- 꼰대한테는 저런 소리 못하죠...
17/07/25 15:55
구체적인 카톡 내용이 아니라 판단 내리기 어렵긴한데, 가끔가다 중요한 사안에 대해 그렇게 조언하는 게 아니라 신변잡기적인 일에 사사건건 조언하면 듣기 싫을 거 같긴 합니다. 꼰대라 물으신다면, 완전 꼰대는 아닌데 꼰대기도 조금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싶네요.
17/07/25 17:07
어떤 단어가 유행하면 의미가 넓어지고 유머로 많이 활용되잖아요.
아재가 유행하니 30대 20대 점점 다 아재라고 부르고.. 그런 느낌이 아닐까여
17/07/26 11:08
에휴 뭐만하면 다꼰대죠 아주
아재코드가 인싸로 흘러가니까 되도않한 센스없는 말장난을 아재'개그'라고 하지 않나... 이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세요 꼰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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