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을 전후해서 읽었던 어떤 단편소설을 다시 읽고 싶은데, 제목을 찾을 수가 없어서 피지알러 분들의 도움을 구합니다.

내용이 다 생각나지는 않는데, 그 중 인상적인 부분은 이렇습니다.
문중의 장례식인가 제사인가 하는 행사가 있는데, 주인공 (중년 남자)의 생모 관련한 어떤 호칭이랄까 하는 부분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주인공이 느끼기에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어떤 부분을 참고 넘어가자니, 자신의 생모를 욕되게 하는것 같고..
문제를 제기해서 바로잡고자 하니 자기에게 동조하는 사람도 거의 없는데다 문중의 행사를 망치게 되고..
이런 고민 끝에 결국, 술을 먹고 감정적으로 문제제기를 합니다. 속된말로 깽판을 부리는거죠.
문중 사람들 입장에서는 주인공의 상황을 아주 이해못하는 것도 아니나, 한편으로는 꼴통이라고 생각해서..
뭐 이런 내용입니다.
주인공의 입장에서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어쩔수없이 패악질을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구의 작품일까 생각해봤는데.. 기억날듯 기억날듯 하면서도 떠오르는게 없네요..
혹시 아시는 분들 있으시면 도와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