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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8 23:44
낼름 받아 먹으면 없어보이니까요;;;;
대개 역성혁명이 일어날 경우 새 왕조의 왕은 '한사코 거절하였으나 백성의 뜻이 하도 간곡하여' 왕위를 찬탈했다는 실드성 구절을 사서에 싣도록 하니까요.
17/07/08 23:50
신하가 왕을 양위(상황이 어떻든) 받는 일종의 예의입니다. 선례는 요가 순에게 양위가 처음인데 이것도 평화롭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명분을 위해서입니다. 선양이던 혁명이던 처음에 왕위를 받아버리면 대중은 반역으로 인식을 합니다. 물론 대중이란건 백성이 아니고 지배계급입니다. 그런 감정을 희석하게 위해서 선양을 거절하는 절차가 나오게됩니다.
17/07/09 10:50
아빠 친구가 집에 놀러오셨다가 용돈을 줄때도 몇번 거절하는척하다가 마지못해 받잖아요. 속으로는 아싸를 왜치면서
그것과 비슷한거죠
17/07/09 17:01
명분 쌓기입니다. 내가 나서서 해먹겠다가 아닌 이상은 밑에서 부추겨 어쩔 수 없이 의기로 일어났다가 명분이 훨씬 좋으니까요.
이는 고대 중국부터 일반적인 과정입니다. 하다 못 해 식사 권할 때도 뻔히 너도 알고 나도 알아도 3번은 거절하고 권해야 하는 거랑 똑같은거죠.
17/07/10 00:06
외국 사람들은 오해하는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괜찮습니다를 정말 괜찮다고 여기는..
윗분들 댓글처럼, 명분이죠. 영화 사도를 보면 영조가 시도 때도없이 사도세자에게 왕 자리 넘기겠다고 하지만, 사도세자조차 거기 낚이지 않고 그때마다 어명을 거둬달라고 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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