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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27 12:47:57
Name The Variable
Subject [질문] 초등학교 때 봤던 책들을 찾습니다.
유게에 막 올라오는 아재인증기들을 보니 갑자기 오랫동안 찾고 있던 책들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피식인의 힘을 빌리고자 합니다.

05에서 06년 사이에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봤던 시리즈들로 기억하는데 검색해 봐도 힌트 찾기가 힘들고 도무지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네요.

1. 어드벤쳐(?) 북 시리즈로 다섯 권이 한글로 번역되어 나와 있었습니다. 고성에서 살아남기, 북극인지 남극인지에서 살아남기, 사막에서 살아남기, 정글에서 살아남기 이런 식이었는데, 당연히 요즘 나와있는 아동용 코믹컴 뭐시기 만화들이 아니라, 어드벤쳐 게임처럼 만화 내용 내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과제가 제시되고 -가령 The Variable이 길을 걷고 있는데,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 관찰과 상상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내 -연속되는 컷들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TV를 계속 미행하고 있는 선글라스 낀 남자가 있다. 정체를 알아내야 한다.-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게임북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고 나무위키 등지에서 뒤졌는데, 선택지를 주고 23페이지에서 48페이지로 가시오, 게임오버 이런 전형적인 방식의 게임북이 아니라 찾아낼 수가 없더군요. 사실 게임북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지조차 의심스럽기도 하고... 어릴 때 기억이긴 하지만 책의 형태로 봐서 불법 해적판은 아니고, 외국(내용상 모두 배경과 캐릭터가 외국인이었으니) 저작물을 정식 번역해 들어온 것으로 확신합니다.

2. 이건 좀 더 메이저할 것 같은데요. 어떤 현대 마을의 남녀 친구 5명이 동물로 변신하는 능력을 갖게 되서 지옥(?)에서 올라온 악과 대항한다는 판타지물이었습니다. 한 권마다 주인공 1명씩이 배정되어 총 5명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떤 주인공의 형인지가 악마에 홀려 주인공들이 회복시키려고 노력하는데, 정작 다른 마을 사람들은 거대한 악의 존재를 모르는 뭐 이런 상황이었던 걸로... 독수리로 변신하는 부모를 잃은 남자애가 있었는데, 시간 제한이 다 지나는 동안 인간 상태로 돌아오지 못해 계속 독수리로 남아 있어야 하는 안습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디테일이네요. 이 책 역시도 해적판이 아닌 정식 번역된 시리즈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재 사이트 형님들의 힘을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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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7 12:51
수정 아이콘
아재들은 저 시절에 이미 군대갔다와서 대학다니고 장가가던 분들이라 알리가 없죠..
The Variable
17/06/27 12:54
수정 아이콘
자녀분들한테 사주셨을 거라고 희망을 가져보면 안될까요.
17/06/27 13:25
수정 아이콘
크크 그건 가능하겠네요.
Mighty Friend
17/06/27 13:22
수정 아이콘
2는 animorphs 아닌가요? 전 다 큰 성인인데 몇 권 엄청 재밌게 봤어요. 한국엔 몇 권까지 나왔는지 모르는데 저는 3,4권 본 기억이..
The Variable
17/06/27 13:32
수정 아이콘
으아 맞네요! 감사합니다. 지옥에서 올라온 악마가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 외계인이었다니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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