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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9 15:46
어른들의 입소문은 빨라서, 숨겨도 언젠가는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고, 그래도 하고 싶다고 정면 돌파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다행히 글적인 상황만 보면 이해해 주실 것 같네요. 잘 해결되길 기원하겠습니다!
17/06/19 15:49
와 난감하네요 글 읽어보니
사실상 결혼하고나서는 양가가 서로 마주칠일이 많지 않다보니 그때그때 피해가는것도 방법일거 같구요 만약 제가 이런경우를 겪는다면 저희 부모님과 이야기를 할 것 같습니다. '나 - 우리부모님' 장인 장모님 사이가 이렇다. 같이 있을 경우에는 몸이 안좋으신걸로 얘기하거나 다른 핑계를 대려고 하는데 도와주십쇼. '나 - 여자친구' 몸이 좀 안좋으시다고 했더니 어쩔수 없지 않냐며 걱정하시더라. 결혼 후에도 와이프분께서 직접 오픈하기 전까지는 더이상 언급 안하고 넘어가면 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17/06/19 16:15
다른건 다 몰라도 집에는 무조건 사실을 말해야 할 거 같습니다.
이 건은 만약에 RedDragon님 말씀처럼 나중에 알게되었을 때에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날 속이고 내 자식을 데려가?' 정도로 생각하면 신뢰고 뭐고 다 깨집니다. 무사히 결혼하더라도 님의 예비신부님은 엄청난 시댁생활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졸지에 생겨버리는 거죠. 선수치고 동정표를 구하는게 상수입니다. 지금은 님네 부모님이 예비신부를 좋게 보기 때문에 동정표 + 연민이 생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 담에 님이 예비신부님 성향 파악하셔서 Secendo님 말씀처럼 하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결혼한 여자사람들에게 많이 듣는 말은 결혼하는거 되게 힘들고, 전체적으로 내 편 들어주길 되게 원하더라고요. 지금 그 건으로 스트레스 받아서 말하기를 회피하고 있는 정도면 말이죠. 이럴때일수록 내 사람 편 들어주는게 맞지 않겠나 싶습니다. 지혜롭게 대처하시리라 믿습니다.
17/06/19 16:27
제가 보기엔 여자친구분께서 상견례나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를 문자로 남기신 게 아버님 입장에선 서운하실 것 같기도 해요. 부부사이가 나빠졌다고 해도 따님 결혼과는 다른거니까요. 어떻게 하셨으면 하는지 직접 찾아뵙거나 아니면 적어도 전화를 드려 말씀을 드리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게 일단 아버님의 의견을 들어보고 생각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희 새언니 가정사와 비슷하신데, 새언니 아버님께서도 연락을 하지 않으시다가 오빠와 새언니가 직접 찾아가서 말씀 나눈 후에 상견례와 결혼식 모두 참여하셨거든요. 저희 부모님쪽엔 상견례 후에 오빠가 새언니 쪽 가정에 대해 말씀해드렸어요.
17/06/19 16:52
일단 여자친구가 문자남기기 전부터 통화시도를 며칠동안 했었는데, 한 번도 받으시질 않아서 최후 통첩 느낌으로 문자를 남긴거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 문자마저 답이 없을줄은 몰랐어서 실망했는데... 여자친구가 더욱 실망한거 같네요ㅠㅠ
17/06/19 16:29
부모님께는 무조건 솔직하게 말씀드리세요.
크다면 클수 있다지만 그리 큰 문제도 아니고 충분히 이해해주실 겁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발각되게 된다면 정말 돌이킬수 없을수도 있어요. 가정에서 기본 신뢰가 무너지는 것보다 무서운건 없어요. 혹시나 해서 드리는말씀인데 아버님과 어머님이 졸혼을 하셨으면 경제적인 부분은 어떻게 될지 미리미리 잘 상의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아버님께서 경제적 지원을 안해주시는거 같은데 이런쪽일수록 확실하게 하시고 가야 나중에 부부간의 갈등을 최소화 할수 있습니다.
17/06/19 16:56
솔직히 말하는게 좋을것같아요.
얼마전에 친구 결혼식갔는대 그친구도 부모님이 이혼하셨어요. 결혼식에서 보니까 한분만 나오셨더라구요. 뭐 괜찮을것같아요.
17/06/19 17:29
부모님께 솔직히 말씀해보세요.
전 본문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만.. 어머니가 와이프를 받아들여 주었습니다. 저희집은 딸하나 늘었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물론 순탄하진 않았습니다만..
17/06/19 17:37
아버지가 어디 계신지도 아예 모르는 건가요? 한번 정도는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를 하면 좋겠는데요.
상견례와 결혼식 당일 참석 문제도 있고 장모님 되실 분 노후 문제도 있고요. 졸혼이든 이혼이든 현실적인 부분에서 확실하게 합의가 되어야지 이런 식으로 어영부영 넘겼다가 나중에 골치 아파질 수 있습니다. 일단 여자분쪽 가정 내에서 다 합의가 되어야 그 다음에 원스님 부모님께도 양해를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자친구가 회피하려 든다면 원스님이라도 직접 나서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이미 여행도 다녀오실 정도로 안면이 있으시니)
17/06/20 02:25
부모님께는 사실대로 이야기하는게 당연한거고 굳이 먼저 나서서 이야기하기보다는 어쩌다가 이야기가 나왔을때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상견례나 결혼식에는 아버님을 부르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어떻게 보면 사람의 인생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자식 농사의 결실인 그러한 곳들에도 안 부르면 그냥 아예 관계의 끝을 보겠다고 하는거라고 느껴지거든요. 여자친구분도 아예 끝장 보는 것을 원하시지는 않을거잖아요. 그리고 원래 오락가락하시는 사이라면 일단 결혼하시고 기쁨조를 조금 해주시다가 나중에 손주를 보시면 다시 화목해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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