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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8 11:31
일단 1이 안 되면 3도 제대로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 저는 2번이 우선이지 않나 싶어요. 자기가 중독인지 알았다고 바로 끊을 수 있으면 중독이라고 부르지도 않겠죠.
17/05/28 11:34
제가 직계가족이라면 당장 모든 지원 끊고 알아서 살게 냅둘 것 같습니다.
(식비든 학비든 교통비든 통신비든) 이런 문제에 있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성향은 "될 사람이면 때 되면 알아서 깨닫고 노력할테고 안될 사람이면 그냥 주변인들한테 피해만 안 주면 상관없다" 라고 생각하는 주의라서요. 주변에서 뭐라 하는건 반발심리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라고 생각하고요.
17/05/28 11:35
게임에 중독되는 이유도 여러가지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조심스럽게 접근해서 서서히 터놓고 이야기해보면서 그 원인이 뭔지부터 알아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단순히 게임이 좋아서 저러는 경우도 있지만, 현실에서는 너무 못났다고 생각해서 게임세상으로의 도피라던가 하는 다른 이유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라면 중독치료 프로그램을 하게 하면 될 것 같고요, 후자라면 그 원인을 최대한 없애거나 보듬어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17/05/28 11:41
이야기해보니까 그러더라구요. 게임은 자기가 너무 오랫동안 해온거라 익숙하고 쉽고 재미있는데 다른 것들은 너무 어렵게만 느껴진다고. 그래서 계속 게임만 한것같다고 지는 그러네요. 믿을만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7/05/28 12:04
그리고 꼭 전문가와 함께 접근하세요.
게임을 못하게 하면 폭력적으로 변한다던가 자해를 하거나 할 가능성도 높은데, 그런 여러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려면 전문가는 꼭 있어야 합니다.
17/05/28 11:35
경험자로 222222222입니다 피지알에서 조언받고 학교상담갔는데 좋았습니다 가족이랑 이야기하는 걸로는 백날 소용없습니다 일진놀이하면서 삐뚤어질 타이밍은 한참 지나서 뭐 나쁜 짓 하는 것도 아니고 하면서 넘어가기 쉬워서요 걍 상담사 혹은 병원 추천입니다
17/05/28 11:40
이건 2번입니다. 가족들 끼리도 이야기를 해야하지만 2번과 병행이 되어야해요.
병원이 부담이라면 일단 상담부터 받아보더라도 지금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보입니다.
17/05/28 11:58
게임 중독이란게 세상에 존재한다면 게임때문에 본인 할 일을 안하는게 게임 중독이겠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이 게임중독이란거 자체가
'게임이 중독물질이기 때문에 여기 중독되어서 본인 할 일을 안하는'게 아니고요, 본인 할 일을 안하고 싶은데 딱히 할 것은 없으니 게임으로 도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겁니다. 동생이 게임 말고 다른 재미를 안다면 다른 것으로 도피하겠죠. 세상에는 게임보다 혹은 게임만큼 재밌는게 많거든요. 중요한건 게임을 끊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본인 할 일을 하느냐 안 하느냐입니다.
17/05/28 12:15
가족중에 알콜 중독자가 있어서 충분히 공감 됩니다. 중독은 병입니다. 경험해본 바로는 육체의 병보다 더 심각한 병입니다 왜냐하면 정신의 병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육체적인 병원 원인이 됩니다.
더 늦기 전에 전문가를 만나시길 바랍니다. 가족끼리 해결하려고 하다가 효과는 없고 가족간의 갈등만 깊어집니다. 본인이 그래도 어느정도 문제를 느끼고 있는 것 같으니 잘 설득해서 심리 상담이나 정신과 전문의 진료 받길 바랍니다. 본인이 인정한다는 건 굉장히 좋은 일입니다...
17/05/28 14:12
원인파악부터 해야죠. 윽박지르거나 혼내서 될일은 아닙니다.
제 동생이고 제가 돈이 좀 있다면 같이 해외여행이다 다녀올 것 같네요. 컴퓨터 없는 환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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