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5/18 06:09
눈을 낮추시면 안될거야 없죠. 그런데 글쓴님께서 말씀하신 일정 급료만 맞춰주면 가겠다...는 것도 <연봉 4천 이상 대기업 중에> 골라서 가겠다 아니세요? 서성한 상경에서 애초에 중소기업 준비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다들 주변에서 대기업 노래를 부르는데 눈 낮추기가 현실적으로 힘들죠.
요즘처럼 상경계 취업난이 엄청난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스펙만 놓고 보면 대기업 기준으로 택도 없는 수준이긴 합니다. 글에 써주신대로 스펙 괴수들도 줄줄이 걸러지기도 하구요. 그런데 요즘은 기본적인 것만 갖추면 결국 자소서 면접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남들 다 스펙쌓고 학점관리할 동안 손가락빨고 놀고 있지는 않으셨을 가고, 분명히 무언가를 하셨을 거잖아요? 대외활동을 열심히 했다든지, 동아리에 미쳤었다든지, 알바를 몇년동안 했다든지... 자신이 남들보다 특출난,특이한 부분을 찾아서 거기에 집중하세요. 저는 심지어 자소서에 스타에 미쳐서 가출했다는 내용까지 썼어요. 그게 무엇이든 간에 어떻게 풀어나가고 포장하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작년에 취준생이었고 글쓴분과 크게 보면 다를바 없는 무스펙자 중에 하나였는데요, 서성한 상경에 학점 3.8 토익 895였고 인턴 해외경험 전무했고, 나이는 글쓴 분이랑 같구요. 저는 소위 10대 대기업이라고 불리는 기업들만 지원했는데 결국 여러 곳 중에 골라 갔으니 희망을 가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음.. 물론 토익같이 단기간에 되는 것들은 좀 올려 두시는게 좋겠네요. 해외봉사까지 갔다왔는데 750은 좀 너무 성의없어 보이잖아요....?
17/05/18 15:01
감사합니다. 어학점수를 우선으로 올려야겠네요.
회계사 준비를 오래하긴했지만 그마저도 1차합이나 이런경험은 없구요. 아무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7/05/18 06:10
군대는 당연 갔다오셨다는 전제하에 스펙중 학점이 돌이킬 수 없다는 점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다른 스펙도 없는 수준이니 일반적인 원하는 수준에서의 취업은 불가능하실걸로 보입니다.
전공을 기반으로 하는 자격증 시험에 인생을 거셔야 할듯 합니다.
17/05/18 15:02
CPA 준비를 조금하다가 집안사정으로 중단한 상태입니다.
다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기는 사정이 여의치가 않네요. 아무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7/05/18 07:02
요즘 이공계생도 그 정도 토익점수는 받겠네요... 지금 지원하시면 자소서를 톨스토이가 써도 힘들것 같아요. 그래도 희망적인게 학점은 어쩔 수 없어도 토익이랑 토스(or 오픽) 웬만큼 받아놓으면 학교빨이 좀 있으니 비벼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첫 취업이 중요하니 아무데나 가지 마시고 잘 준비해보세요 화이팅!
17/05/18 07:32
학점은 돌이킬 수가 없으니 일단 영어점수를 많이 올리셔야할 것 같고 솔직히 제 지인이라면 그냥 전문직 시험 준비하는거 권해드렸을 듯. 그나마 나이에 덜 쫓기고 1차합만 해도 어지간한 데 취업에는 써먹어서요..
17/05/18 08:20
'일정정도의 급료' 의 기준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아무 일이나 돈만 줘 그것도 안 부끄러운 수준으로.. 라는 마인드로는 그 급료를 받기 어려울 겁니다. 비슷한 수준의 문과 출신으로서 충고드립니다.
17/05/18 08:42
인사담당 10년 정도 하고 있는데요...
적당한 급여와 이름 있는 대기업계열사 가는게 목표시라면 무조건 영업, 영업지원, 영업관리쪽 지원하세요 그 쪽이 TO가 제일 많거든요 경영지원이나 재무, HR쪽은 TO가 1~2명인게 태반이라서 정말 왠만하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17/05/18 08:45
학점도 낮고 토익도 부끄러운 수준이네요. 학벌빼고 무스펙입니다.
자소서이던 면접이던, 일단 스펙에서 1차 필터링이 안되야 말이 되는 이야기에요. 솔직히 딱히 하고 싶은 거 없고 돈벌어야 된다고 생각하면 전문직 공부하시는게 날 거 같네요.
17/05/18 15:25
아닙니다. 일단 취직 준비를 할 때에도 자신이 가고자 하는 분야가 있으면 훨씬 쉽습니다.
그리고 만약 직장생활을 하고 나면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되실 겁니다. 긴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아무 직무' 보단 '어떤 직무' 를 추천합니다.
17/05/18 22:40
저도 동의합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서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첫 직장의 업무 분야를 벗어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취업난에는...
난 안될꺼야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자소서를 쓸때도 관심없는 분야 자소서 쓰는 것 만큼 고역이 또 없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어야 잘 써지고, 또 그렇게 쓴 자소서가ㅜ통과가되는 것 같습니다.
17/05/18 09:43
서성한 경영학과이고 토익은 낮고 학점은 애매 ... 회계학 학점 채웠다면 삐빅 - CPA 코스입니다.
하지만 이건 딱히 권유할 게 못 되는 것 같고요(나이가 있으니 백수 되기 십상입니다), 영어부터 집중해서 점수 올려야죠. 성격이 내성적이지 않다면 영업관련부서에 지원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7/05/18 15:09
사실 급료쪽으로는 완전히 문외한입니다.
그렇다고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처럼 최저시급 정도의 급료를 받고 일할 자신은 솔직하게 없습니다 너무 염치가 없나요? 사실 취직을해서 돈을 버는 것 보다는 어서 빨리 밥값을 해야겠다는 심정이 더 큽니다. 감사합니다!
17/05/18 10:14
주변에 후배가 굉장히 많은데 이정도 스펙이면 그냥 눈 딱감고 전문직 준비하라고 합니다.
일단 3.5가 안되면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설명가능한 다른 무엇인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절대로 우리가 이름 들어본 대기업 혹은 중견기업은 못 가신다고 보면 됩니다. 그만큼 요즘 문과의 취업시장은 빡세요.
17/05/18 11:29
음... 위에 분들이 워낙 부정적으로 말하시는데 현재 취준생입장에서 말씀드릴게요
작년 하반기 서성한 경영인 친구들(저 포함) 중에 학점 3.5이하로 삼성화재, GS 리테일, 신세계, 세아xx 들어갔고 경제 통계쪽에서는 롯데백화점, GS SHOP 등등 들어갔습니다. 최저기준인 3.0 넘으면 4.0 아닌 이상에야 별 차이 없구요. SK 같은경우는 학점 영어 쓰는칸도 없습니다. 점점 학점, 영어성적, 자격증 안쓰는 곳이 늘어나고 있고 자소서 비중이 매우매우 높아지고 있으니 학점때문에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 직무도 이제 막 취준하는데 뭐 얼마나 알겠습니가? 취준하면서 하나하나 알아보는거죠 저 위에 친구들은 최소한의 영어성적(토익 900이상, 토스 lv6이상) + 동아리 1개 +아르바이트 경험 + 기타(인턴, 교환학생..) 으로 자소서 썼구요 기타사항은 없는 사람도 반이 넘습니다. 그러니까 영어성적만 방학 때 준비하셔서 올리시고 가능하면 인턴하시면 더 좋구요. 취준생중에 1학년부터 사기업 취업하겠다고 경력 쌓아온 사람없어요. 자소서에 자신만의 경험 녹여내고 취준기간에 회사공부 직무공부 열심히 하시면됩니다. 고스펙자들 부러워하실 필요없어요. 나이도 많은건 절대 아니구요. 오히려 적은편이죠. 그러니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쪽지주셔도 됩니다~
17/05/18 12:28
저도 윗분들 의견관 좀 반대되는 입장이네요. 희망 가지겨도 되고 무스펙이라고 좌절하고 함들어하실 필요 엇을 것 같습니다. 대기업아니면 안돼! 이 마인드가 전 한국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하고 중소기업도 좋은 기업 많이 있습미다.
일단 인턴 부터 시작하시는건 어떠신지요? 그리고 상작 올리고 이런 시험적인 부분 집중하는 것 보다 전 작은 곳이라도 하나씩 차근씩 여러 경험 쌓고 사람들 만나고 인맥 쌓고 이러는게 더 가치있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전 해외대학교 경제학 2.2로 겨우 졸업해서 대기업은 애초에 포기했습니다. 뭐 준비하면서 대기업1 중견 이상은 몇 곳 면접까지 가긴 갔습니다만 처음 시즌 딱 끝나고 백수로 남아있으면서 여러 생각을 많이 했었네요. 그래서 혼자 많이 걸어다니고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더 생각해봤고 구글링을 통해 여러 직무도 더 알아보고 관심있는 분야도 정하는 계기가 되었었습니다. 심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제게 제일 중요한 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때 제가 느낀건 제 성격상 보수적이고 세스템이 딱딱 정해져있는 곳과는 어차피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제가 관심 있어하는 분야가 게임, 광고, 테크놀로지, 콘텐츠 중심, 스타트업쪽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미다. 물론 제 성적으로 대기업은 갈 수 없다는 것을 아니깐 포기한 부분도 있고요. 그 후 저런 비슷한 회사들로 많이 지원을 했고 다음 취업시즌 전까지 인턴쉽을 구해서 인턴을 3개월간 했습니다. 실제 업무를 경험해보니깐 진짜 인터넷으로 보는 것과는 완전 다르더군요. 많이 배웠고 실제 비지니스가 어떻게 돌아가고 회사 생활이라는게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그 후 인턴한 분야의 회사들로 지원을 했고 중소기업이지만 복지 아주 좋고 회사 사람들 좋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입사해서 한동안 잘 다녔습니다. 다니면서도 남드로다 늦게 시작한 만큼, 부족한 만큼 계속 제 커리어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했고 남는 돈으로 학원도 다니고 혼자 공부도 하면서 제 전문 분야를 키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프로그래머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처음 취업 준비했을 때 생각하면 제가 이 자리에 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기만 했고 완전 다른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꾸준히 하나씩 하다보니깐 어찌어지 이렇게 되엇네요. 첫 직장이 제일 힘들지만 이때가 자신의 길과 자신의 성향 등등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기도 합니다. 너무 스펙, 그리고 기업 사이즈 등에 연연하지 마시고 오히려 경험 쌓고 사람 만나고 가치 있는 일이 어떤 것인가 등을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 일 같지가 않아서 댓글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