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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0 02:08
사전적 의미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럴수도 있겠죠. 진심으로 생각해서 좋게 말하고 살갑게 대하는거면 그게 가식은 아니지만, 사업상 또는 이익을 위한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기위해 억지로 꾸민다면 가식인거죠. 즉, 걱정끼치지않기위해 꾸밀때 진실이냐 거짓이냐라면 당연히 거짓이지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꾸민다면 결코 가식은 아닌거죠.
17/05/10 02:14
나쁘게 말하면 가식이라고도 할 수 있죠.
누가 재미없는 농담을 던졌는데 무안할까봐 억지로 웃어줘도 제3자 입장에서 보면 가식적인 웃음인 것처럼요. 타인이 봤을 때 진심이 담겼는지 안 담겼는지는 보통 판단하기 어려우니까요. 시각에 따라 단어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 상황이 힘든데 그걸 이겨내려고 억지로 웃는데 그걸 가지고 '난 가식적인 놈이야.'라고 생각하는 건 옳지 않을 것 같네요.
17/05/10 02:32
보통 상대가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갖게 되는 걸 피하려고 마음에도 없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걸 가식 떤다고 표현하죠. '말이나 행동 따위를 거짓으로 꾸미는' 모든 행동에 대해 가식이란 표현을 쓰진 않습니다. 의도와 맥락이 중요하죠. 만약 님이 상대방과 대화하는 게 짜증나는데 주변 사람들이 나를 나쁘게 보는 게 싫어서 즐거운 척 하는 거면 발화나 행동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사람들은 가식으로 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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