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이랬습니다.

제가 A고 친구가 B입니다. ( 10년지기 친구입니다. )

오늘 대화중에 일어난 일이고 참고로 B친구는 평소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 성향을 꼽자면 ... 보수적이래 해야 되는 게 맞겠네요. )

스타크래프트를 매우 좋아하며 지금도 스타 Bj방송들을 챙겨봅니다.

참고로 오늘 https://pgr21.com/pb/pb.php?id=election&no=2870 요 링크로 올라온 걸

친구한테 카톡으로 보여준 이후의 반응입니다. ( 거친 말들이 섞여있어서 제 나름대로 순화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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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실화냐? 스타인으로써 X나 열받는데?

A : 왜? 싫어하는 정치인이 이런 걸 해서?

B : 무슨 소리냐? 나한텐 스타가 하나의 추억인데 실용성 제로인 맵을 만들어 놓은게 좋게 보이겠냐?

     1번은 되도 안한맵/2버은 헌터를 살짝 바꾼거네. 정치에 관심없고 누가 되든 상관없지만 스알못 아닌데 저런거 보면 기분 좋겠냐?

A : 그래? 난 스알못은 아니여도 참신해 보이는데? 니가 말한 건 전문가적인 입장이고 이벤트성이면 나쁘진 않아보이는데?

B : 뭐가 전문가적이냐? 스타1이 최근 패치때문에 실검에도 올라가고 사람들 관심 쏠리는 타이밍에 만든거 아니냐?

     안그랬으면 저런 걸 만들겠냐? 생각 좀 해라.

A : 만들면 어떻냐? 니 관점은 자유지만 난 이해가 잘 안됨.

B : 니가 스타인이 아니라 그런거다. 굳이 생각 할 필요 없다.

A : 그냥 참신하게 보인다는 거지 이걸로 생각좀 해라고 면박까지 받을 일은 아닌 것 같은데?

B : 내가 스타 좋아하는 거 알면서 이런 걸 보여준 자체가 잘못이라고 생각 안함?

A : 내가 뭐 대단하다고 극찬하는 것도 아니고 ...

B : 그런 걸 보여주면서 참신해보인다, 나쁘지 않다 이래 말하면 참 좋은말 듣겠다? 안그래?

A : 정치인 중에 게임을 활용해 이런 식으로 홍보하는 걸 처음 봐서 너한테 보여준 거지.

B : 처음인 게 왜 처음인가는 생각 안해봄?

A : 아니.. 그렇게 따지고 들면 한도끝도 없다. 내가 니 기분 나쁘게 할려고 이걸 보여줬겠냐?

B : 내가 처음부터 말 안했냐? 보자마자 기분 나쁜거 티 안냈냐? 그냥 그렇구나 하면되지 뭐가 참신하고 나쁘지 않다는거냐?

A : 난 참신해보인다는 거지 그걸 니한테 강요한 게 아니였잖아?

B  : 강요하든 말든 내눈에 보이게 적은건 너고 그걸 내 눈으로 봤고 그럼 같은거 아니냐? 간단히 생각해봐라

      니가 좋아하는 분야에 정치적인 요소가 1이라도 들어간다면 기분이 좋겠냐?

      왜 내가 즐기고 좋아하는 분야에 정치적인 게 보여야 되냐? 그리고 사람들마다 자신의 영역이 있는데 그걸 침범하면 누가 좋아할까?

      그렇기 때문에 이런걸 아무도 시도를 안 하는거다 알겠냐?

       내가 관심 없는 분야면 이런 방식도 있구나 하고 우스개로 넘어가지만 난 아니지 않냐? 안그렇냐?

A : 생각의 차이는 당연히 있지만 그렇게까지 말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런 논리면 어떤 스포츠나 게임도 정치적인 요소가 1이라도

     들어가면 안되는 거 아니냐? 니 생각은 존중하지만 이해가 잘 안된다. 니가 틀렸다는 말이 아니라.

B : 그러면 스포츠 게임분야에 정치적인 요소가 들어가있는게 있다면 가지고 와봐라. 내 말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는 말 자체가

     넌 내 말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무슨 소리냐?

A : 난 니 생각을 동의하기 힘들지만 친구로써 존중한다는 거다. 너와 내가 생각하는 것도 틀리고 살아온 삶도 틀리면 생각이 틀린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예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존중한다는 거다.

     피를 나눈 가족간에도 서로를 100% 이해하기 힘든데?

B : 난 이해해달라고 안하고 싶고 내 의사는 말했다. 내가 왜 그랬는지 니 입장에서 생각해봐라.

     니가 좋아하는 분야에 정치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보여주면 기분 좋은지 나쁜지.

A : 알겠다 니가 그렇다면 앞으로 이런 건 안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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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친구의 성향을 알고 있고 정치적인 걸 일절 강요할 생각 없습니다.

제 입장에선.. 그저 스타로 이렇게 홍보한다는 게 새롭게 보여서 스타를 좋아하는 친구한테 보여준 건데..

제 생각이 짧았던 걸까요? 이번만큼은 이 친구의 생각이 잘 이해가 안가서 pgr러 분들에게 여쭤봅니다.

이 글을 본 여러분들의 견해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