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4/12 00:08:11
Name 말랑
Subject [질문] 저는 오늘부터 회사 최선임이 됩니다.
...다닌지 3개월째죠.

근데 이제 제 위는 없습니다.

사장만이 있을 뿐.

작은 광고대행회사라지만 그래도 꽤 오래 버텨온 회사였는데

제 타이밍에 갑자기 사람이 훅 빠져버렸습니다.

한국나이 32에 어렵게 잡은 직장이라

뭐라도 배우면서 오래오래 있고 싶었는데 쉽지 않네요.

뭐 저 별로 회사에 도움도 안되었지만

혹시 저도 나가면 회사는 어떻게 될까 찝찝하기도 하고

그나마 취직한 회사 나가면 또 취준생이라는 미친 상태로 돌입하는 것도...

만약에 내가 나가고 나서 회사가 멀쩡히 버티고 있으면 그 때 난 무슨 수로 멘붕을 버틸지



이거라도 해서 나 혼자라도 벌어먹고 살자고 배운것도 없는 놈이 디자이너랍시고 시작했는데

나는 쌍욕을 처먹어가면서라도 배우겠다 해도 참 어렵네요.

저는 이 회사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애패는 엄마
17/04/12 00:19
수정 아이콘
사원일떄 회사 다니는 이유는 급여보다는 선임들의 경험&네트워킹이 중요하고 그게 향후 커리어를 좌우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물론 회사라는 자체가 혼자서 알아서 잘해야 하는 몫이 워낙 크긴 하지만 이건 좀 심한거 같습니다.

대학도 그렇고 회사도 그렇고 거기서 건질거라곤 내부의 경험 전수 & 네트워킹인데
17/04/12 00: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근무 3개월째에 최선임이 된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말 좋은 회사, 다른 사람들이 다니고 싶은 회사면 3개월만에 최선임이 될리가 없죠. 저라면 당장 오늘부터라도 어떻게든 슬슬 이직 준비를 시작할 것 같네요. 선임분들도 보아하니 당장 그만둔다는걸 사장님이 인수인계만 해달라고 붙들어서 입사하시고 3개월만 딱 버티고 나간 느낌도 없지 않아 있네요.
그리고 회사 나가셔도 어떻게든 일단 회사는 굴러갑니다. 물론 굴러가다가 현재 회사의 상태를 보아하니 언젠가는 망하는 길로 들어설 것인데 그 회사에 더 계신다고 회사를 더 많이 번창시키는게 힘들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계실만한 이유라면 한번 죽도록 고생을 많이 해보고 싶다거나 일을 정말 미친듯이 배우고 싶다거나 하면 조금 더 남아있을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저라면 원하는 쪽의 일을 배우지 못할수도 있다고 보고 상사가 욕을 하는 사람이면 어짜피 오래 못있을 것을 알기 때문에 일단 다른 직장들에 서류부터 여기저기 다시 넣어보기 시작할 것 같네요. 선임분들과 돈독했다면 자기 땡겨올 수 있는지 연락도 한번 해보세요.
17/04/12 00: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버틴분들이 추후에 관리직이 되시면 엄청 잘하시더라구요
17/04/12 12:23
수정 아이콘
소기업의 특성상 멀티플레이어가 될 수 밖에 없으니... 그럴 수 밖에 없더라구요...
StayAway
17/04/12 01:46
수정 아이콘
좋게 생각하면 기회에요. 일단 사장님의 성향을 파악하시고 진로를 결정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연봉협상 시즌때 이야기 좀 해보면 나오죠. 그냥 소모품처럼 부리는 사람이면 굳이 있을필요 없지만, 아니라면 또 모르죠.
ArcanumToss
17/04/12 03:23
수정 아이콘
일단 그만둔 선임들이 그만둔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하세요.
17/04/12 07:48
수정 아이콘
대우를 해주면 남고
아니면 나가야죠 뭐
17/04/12 10:31
수정 아이콘
혹시 기존에 경력이 없으신 건가요?
그럼 조심스럽게 이직을 추천해 드립니다.
3개월차 디자이너인데 위에가 아무도 없다면 너무 힘들 것 같네요.
아니면 사장과 면담을 통해 위에 경력직을 빨리 뽑아달라고 요청해보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0918 [질문] 하스스톤 덱 중 가장 염가로 굴릴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10] VKRKO2755 17/04/12 2755
100917 [질문] BJ 개소주(전 워크프로게이머 이성덕) 질문입니다 [21] Paul Pogba8208 17/04/12 8208
100916 [질문] 컴퓨터 견적 질문입니다. [1] 간손미3032 17/04/12 3032
100915 [질문] 저는 오늘부터 회사 최선임이 됩니다. [8] 말랑3553 17/04/12 3553
100914 [질문] 개발자분들 단기 코딩 프로그램이나 프로젝트 기회가 있을까요? [2] 바우어마이스터2907 17/04/12 2907
100913 [질문] 스마트폰 이동식 디스크 연결방법 궁금합니다 [2] The Variable5750 17/04/11 5750
100912 [질문] 미국 코미디 동영상 질문입니다. [4] 다이어트2872 17/04/11 2872
100911 [질문] 가죽자켓 진위가 의심됩니다. changeable2710 17/04/11 2710
100910 [질문] 다들 답글 감사합니다. [4] 과학선생2654 17/04/11 2654
100909 [질문] 5월 연휴에 가장 싸게 갈수 있는 해외여행은? [3] 비둘기야 먹자2824 17/04/11 2824
100908 [질문] 저사양 싱글 게임 추천 부탁합니다. [14] 워크초짜12350 17/04/11 12350
100907 [질문] 피부과 가면 일회성으로 여드름/피지 이런거도 짜주나요?? [12] 살다보니별일이4334 17/04/11 4334
100905 [질문] 공기청정기 3개 중에 어떤 것이 좋을지요...? [9] nexon4330 17/04/11 4330
100904 [질문] 문재인 후보와 언론관계에 대한 질문 [9] 조밀랄레2903 17/04/11 2903
100903 [질문] 매장가서 자동차 시승 질문입니다 [2] 다음v2455 17/04/11 2455
100902 [질문] 부산에서는 폰 어디서사나요? [2] 몽유도원4116 17/04/11 4116
100901 [질문] 초등학생 애들하고 콘솔겜 하고 싶습니다. [30] 미네랄은행5062 17/04/11 5062
100900 [질문] 프린터기가 갑자기 고장났는데 인쇄할려고 한 내용이 기계에 저장되나요 [5] 도토리해물전1934 17/04/11 1934
100899 [질문] 스타1 마우스 관련 질문입니다. [1] 허성민2397 17/04/11 2397
100898 [질문] 맥북 15년형 질문 [2] Patrick Jane2299 17/04/11 2299
100897 [질문] [스타1] 투혼과 서킷중에 어느맵을 더 선호하시나요? [13] 시비르6422 17/04/11 6422
100896 [질문] 혹시 일본 여행 중이신 분중 일회용카메라 구매 가능하신분 부탁드려도 될까요? [2] 람보르기니2657 17/04/11 2657
100895 [질문] 차사고를 당했습니다 보험처리관련 질문드립니다 [5] 해피바스2090 17/04/11 209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