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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30 09:58:24
Name possible
Subject [질문] 신도시 아파트 입주에 대해
작년에 운좋게 아파트 분양 당첨이 되어서 2019년 5월부터 입주시작입니다.

지역은 남양주 다산 신도시구요...

당첨이 되어서 기쁘긴 하지만 한편으로 몇가지 궁금한 것과 고민되는 점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1. 보통 아파트가 완공되고 5월부터 입주면 5월중으로 이사갈 수 있는 건가요? 그 많은 세대가 한꺼번에 입주하려면
    매일매일 이사차로 북적일텐데... 동마다 나눠서 하는지...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네요..

2. 아파트는 지어졌다고 치고 주변 편의시설이라던지, 상권들도 그 시기쯤에 맞춰서 갖춰질까요? 막상 들어갔는데 주변 인프라가
   너무 갖춰지지 않았으면 좀 불편할 것 같아서요...

3. 2번하고 연결된 얘기긴 한데, 현재 유치원에 다니는 5살 아들이 하나 있는데, 이사가는 곳에 교육쪽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질지
    모르겠네요...


일단 저는 바로 입주하지 말고 먼저 2년 전세를 주고, 그동안 갖춰지면 들어가자라고 와이프한테 얘기했는데

와이프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바로 들어가자고 하네요...

그때되면 대부분 갖춰질거다.
처음으로 구매한 내집인데 전세주면 좀 찝찝하다? (세입자가 벽에 못이라도 박거나, 지저분하게 쓴다면...)
새집에서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를 꾸미고 살고 싶다...
전세준다면 4년후에 들어가게되고 그러면 아들이 현재사는 곳에서 초1,2학년까지 다니다가 전학을 가게 되는 건데...별로 좋지 않을 것 같다.

뭐...와이프말도 일리가 있어서,,, 크게 반대하고 싶지는 않는데...
예전에 세종시를 비롯한 몇몇 신도시 입주에서 불편한 점이 많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어서... 약간 고민은 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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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taki
17/03/30 10:17
수정 아이콘
1. 입주지정일이라는 기간이 있습니다. 그 기간동안 입주를 해야하는데 관리실에 일정표를 보고 남는 날에 입주할 수 있습니다. 보통 많이 잡으면 동당 하루에 두집, 적으면 한집 일정을 잡습니다. 사다리차 사용 때문에 그렇게 하는거구요. 원하는 날에 입주하고 싶으면 빨리 관리실에 일정을 잡아야 합니다.

2. 이건 상황따라 다른데 대단지 아파트면 보통 상권이 바로 갖춰지는 편입니다. 작은 단지면 아무래도 천천히 생긴다고 봐야겠죠.

3. 보통 신도시는 학교와 유치원과 같은 시설은 위치와 규모를 미리 정해놓고 설계를 합니다. 수요예측이 잘못되지 않는 이상 학교나 유치원이 없을 일은 거의 없고 학군이라고 부르는 학력성취 수준은 시간이 좀 지나봐야 알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동네에는 슈퍼마켓이랑 미용실만 있으면 되고 나머지는 요새 마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바로 입주를 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possible
17/03/30 10:59
수정 아이콘
1200세대 정도인데 이정도면 대단지인지요?
말씀하신데로라면 생각보다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닌것 같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shadowtaki
17/03/30 11:17
수정 아이콘
넵~ 아 하나 중요한거 말씀 안드렸는데 인프라는 구축되어 있어도 맛집은 생기는데 한참 걸립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이 완벽하게 정착하는데 시간 좀 걸릴거에요. 수요예측해서 노선을 만들고 배차조절하고 하는데 입주가 많이 되어야지 대중교통이 좀 들어올거에요. 제가 새 아파트-80년대 헌 아파트-새 아파트 순으로 살아봤는데 헌 아파트 대비 새 아파트가 불편한 점은 저 두가지더라구요.
possible
17/03/30 11:24
수정 아이콘
네..뭐 맛집, 대중교통 불편한거는 일정시간 감수해야겠죠... 심시티처럼 뚝딱 만들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보니 교육이 가장 걱정이어서... 뭐 잘 되겠죠..
17/03/30 17:42
수정 아이콘
1200세대면 중대형이라고 판단이 되구요
맛집은 제 경험상 3년쯤 걸립니다
교육은 이미 초중고가 수요에 맞게 생기거나 하기 때문에 문제 없어 보입니다. 유치원도 단지내 유치원이 같이 들어올거에요
17/03/30 11:39
수정 아이콘
글쓴분 생각하시는 게 대부분 맞습니다.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늦게 구축되지요. 하지만 아내분 말씀 역시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엄대엄일 경우 그냥 아내분 말씀 들으세요. 평화로운 세상이 옵니다.
possible
17/03/30 11:56
수정 아이콘
크크크 역시 와이프 말을 듣는게 가정의 평화를 가져오는 거겠죠...
17/03/30 12:24
수정 아이콘
처음 입주하면 새집냄새때문에 굉장히 안 좋습니다. 피톤치드 업체불러도 안 잡히구요. 게다가 초기 하자라도 있으면 업체들 집에 들락거리는건 다반사에 아파트 전반적인 시설은 6개월은 지나야 쓸 수있다고 보면 됩니다.

바로 입주는 매리트가 거의 제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능하면 1년이든 월세를주고 인테리어하고 들어가심 되겠네요
possible
17/03/30 13:02
수정 아이콘
새로운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위에 적지는 않았지만 제가 헋님처럼 새집증후군 때문에라도 늦게 들어가고 싶었거든요..
근데 2년도 아니고 1년 월세 들어올 사람 구하기가 쉬울지 모르겠네요...아무튼 답변 감사합니다.
오늘 뭐 먹지?
17/03/30 16:34
수정 아이콘
신규 입주 아파트는 하자 처리할 것이 꽤 많아서, 임대 주는 것 보다는 직접 들어가 사는 걸 추천 드려요. 이게 진짜 귀찮은 일이고, 집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꽤 피곤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다만 입주 초 보다는 후반에 들어가세요. 입주 초에는 진짜 먼지도 많고, 뭔가 뒤숭숭해요.
possible
17/03/30 16:48
수정 아이콘
네 답변 감사드립니다. 참고하겠습니다.
미키엘
17/03/31 21:23
수정 아이콘
입주 기간은 시공 완료 후 1~3달 정도 여유 있게 줍니다.
윗분 말씀대로 신규입주는 꼭 직접 들어가서 하자 확인하고 처리하셔야됩니다. 보증 기간 끝나고 하자 알아채면 골치아파요. 특히 결로 같은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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