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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1 23:13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제가 보기엔 매우 온당한 생각이지만 저들 기준을 역으로 적용하면 조그만 꼴페미 씨앗을 가지고 계시다고 해야될 거 같네요.
17/09/01 23:16
뭐 굳이 따지면 저는 인간이 내면에 다양한 악성을 지니고 있는 게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그게 (지적받을 때) 분노 할 일인가 싶기는 합니다. 얼토당토 않은 지적이 아니라면, 설령 아니다 싶어도 한번 자문해 보는 게 더 유익하지 않을런지. 물론 기분 나쁜 게 '그럴만한 일 이어야만'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만요.
17/09/01 23:20
인간 내면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게 극단주의자들이죠. 내면의 악성이라고 하셨는데 악성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제한적으로 행해질 필요가 있는데도 아무 권한 없이 악성을 지정하고 자기가 악이라고 지정한 것을 하는 사람을 물어뜯는 행동은 분노 해 마땅한 일이 아닌가 싶어요.
17/09/01 23:28
틀린게 일부라도 있으면 안되겠지만, 해석의 여지가 일부 있는 것 정도는 그러려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반드시 완결한 논리를 갖추어야만 무언가를 비판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건 아니죠. 물론 그에 따른 비판은 감수해야 하겠고.
17/09/01 23:33
일단 별로 진지한 성향 테스트로 볼 수 없습니다. 저 정도 문항 수로로 어떤 개인의 특질을 측정하는 건 매우 힘듭니다. 이건 그냥 간단한 인터렉티브 콘텐츠에 가깝죠. 그래서 신빙성이란 것도 테스트의 정밀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각 문항에 대한 단순 설명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에 있어서 심각하게 문제되는 서술은 없습니다.
즉 이거는 "집안일을 남자가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면 당신은 여혐 성향보유자!" 라는 의미 보다는 "아, 집안일을 '도와준다'고 생각하면 안되겠구나" 정도를 의도하는 콘텐츠란거죠.
17/09/01 22:39
탱글탱글 건강 씨앗 나온 다음에, 실험삼아 답변 딱 하나만 다르게 해봤는데
바로 조그만 여혐 씨앗 - 아주 작은 여혐 씨앗 하나, 내 안에 있네. 가 뜨네요. 답 다 정해놓고 거기서 생각 하나만 다르면 여혐 씨앗 취급하는 마인드를 테스트라고 올려둔 건...
17/09/01 22:47
4번 문항 함정이네요 크크크
질문이 [남편도 아내의 집안일을 잘 도와줘야죠.] 인데, 예 하면 '내 일'인 집안일을 '도와준다'고 여겨서 여혐이고 어니오 하면 '도와줄 필요가 없다'고 여기기때문에 여혐..
17/09/01 22:48
몇몇개 질문은 남녀차별과 관계 없어보이는게 있어요.
방금 집에 오는길에 여자분이 같이 일하는 남직원들이 하나같이 못생겼다는 주제로 친구로 보이는 분과 즐겁게 통화하시던데.. 같은 기준으로 남녀 바꾸면 남자혐오하는 여자분들도 엄청 많을것 같네요.
17/09/01 23:01
여자는 해도 되고 남자는 하면 안된다라는식으로 들려서 이런것좀 없으면 좋겟습니다
마찬가지로 뚱뚱하거나 못생겻긴 여자놀리는것도 남자한테도 똑같이 하는데 대체 왜 라는생각이듭니다 아예 누구한테든 하면 안된다면 이해하겠는데 여자한테만 하면 안된다는 좀 아닌거같습니다
17/09/01 23:08
예컨대 "뚱뚱하거나 못생겼다고 여자를 놀리는 개그가 불편해요."나 "나보다 강한 사람한테는 안 그러는데, 약해 보이는 사람에게는 쉽게 화를 내요."같은 항목의 해설을 보면 해당 항목이 여혐이란 게 아니라 "소수자, 약자 감수성"이라고 써 있습니다.
17/09/02 00:54
제가 말한질문은
"남자들끼리 주변 여자를 두고 몰래 음담패설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를 두고 한거였습니다. 그에 대한 설명도 아래와같고요. 몰래 한 음담패설을 들킨 후에도 그 사람과 마주할 자신이 있나요? 자신이 불특정 다수가 한 음담패설의 소재가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누군가의 실명을 거론하며 한 성적인 험담, 영원히 외부로 알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나요? 대화 내용이 충분히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면, 즉 ‘공연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명예훼손이나 모욕죄가 될 수도 있어요. 같은 기준으로 남직원의 외모를 까내리는 여자분도 그당사자 남성 앞에서는 똑같은 소리 안하겠죠.. 여혐관련에 어울리지 않는 질문입니다.
17/09/03 16:39
해설이 말하는것도 "성폭력"이라고 나와있지않고 모욕죄와 명예회손이라고 나와있어요.
대부분의 문항이 남녀를 떠나 덜떨어진 사람들이 하는 행위이며 사람이면 당연히 안해야 할 행동이죠. 여혐 남혐과는 아예 상관이 없습니다.
17/09/03 16:44
흑인을 때리는 것도 인종차별과 무관히 인간이면 하면 안될 행동이지만, 그게 인종차별이 아예 상관이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죠. 언급하신 예시들은 여혐과 무관히 문제인 항목들이 맞습니다만.
17/09/01 22:59
아니, 솔직히 성차별보다 [더 중요한 사회문제] 가 있다면 먼저 다뤼야 하는거 아닌가요? 질문 문항 수준이 왜 이 모양이죠?
매번 불거지는 진보 언론의 아마추어적 면인가요?
17/09/02 00:57
당연히 있을수 있지 않을까요..
김정은이 미사일을 실제로 미국에 쏜다면 제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이 더 중요한 사회문제라 생각하거든요. 질문의 뜻은 알겠는데 표현이 좀 잘못됬습니다. '성차별 이슈가 충분이 더 다뤄져야 한다' 정도면 동의하는데 '성차별 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는가?'라고 한다면 당연히 찬성하기 힘들죠.
17/09/02 01:22
저도 없다는 얘기는 아니고, 정확히는 "그러니 덜 중요한 건 나중에"가 가능할 만큼의 중요함인가에 대한 문제죠. 워낙 클리셰다보니..
17/09/01 23:05
설문 대부분이 모두가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항목들이긴 합니다. 다만 몇몇 해설들은 눈에 띌 정도로 의도성이 다분해서 역시나 싶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불편러가 될 수 있을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한 감수성은 높은 편이라 자부하기도 해서 답을 무난히 채워나갔습니다만, '어떤' 페미니즘인가에 대한 질문과 성찰은 뒷전으로 밀려나간 채 급진주의 페미니즘이라는 하나의 최선의 답이 강요되는 세태에는 불만이 커서 페미니스트 관련 항목에다가 설문의 의도와 다른 답을 하나 남겼습니다.
17/09/01 23:07
탱글탱글 건강 씨앗 나온 저. 비정상인가요?? (30대 초반 남자)
는 농담이고, 몇몇 질문은 그 의도가 너무 저열합니다. 특히. 사회적 이슈가 많은데 페미지는 이슈는 뒤로 미뤄도 되나요? 는 정말,, 뭐랄까,, 너무 싼티나요.. 세상에 사회적 이슈가 얼마나 많은데 그걸로 편가르기를 하다니!
17/09/01 23:14
질문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어 뵈는데, 여성혐오라는 단어 자체가 일단 싫고요... 해설도 어이가 없고요...
제가 여성혐오의 싹이 트고 있다는걸 전혀 인정 못하겠습니다. 저처럼 남녀평등에 대해 신경쓰는 사람도 여성혐오 새싹 취급을 하니.... 이래서 페미니스트를 자청하는 사람들이랑은 대화하기가 싫습니다. 너무 공격적이에요... 목적을 위한 수단의 정당화가 너무 과도합니다. 사람을 이렇게 몰아가는게 대체 옳은 방법이 맞는지 묻고 싶네요.
17/09/02 00:38
크크 답정너인 질문이 많네요
집안일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 -> 집안일을 하는게 아니고 도와? 여험 아니오 -> 안도와? 여혐
17/09/02 00:43
이런 설문 보면 짜증나는게 설문 문항 하나하나가 의도가 다 보여서...도대체 이 따위 문항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아리까리하고 제대로 된 문항을 만들 수는 없는건가요?
17/09/02 06:45
집안일 역할분담해서 내가 하는 분량이 끝나면 아내 분량을 돕는거를 돕는거라고도 못하고,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집안일은 '돕는게' 아니다라는 말도 참 지겹네요.
17/09/02 09:32
질문에는 문제가 없는것 같은데 해석이 좀 이상하네요.
그리고 들어가서 영상을 보니 문제가 되는 아저씨들의 발언과 개념 넘치는 갓양남의 발언 영상의 의도가 보이네요. 또 남녀는 동등하지만 여성은 남성보다 약하니까 약자라는 프체임도 여지없네요. 이런 행동들을 보다보면 없던 여혐도 생기겠군요.
17/09/02 15:02
진짜 이래서 설문같은걸 하면 안되는거구나 싶네요.... 의도를 깔아놓고 질문을 하니 원...
김치녀/김여사가 한남충/씹치남이랑 동등한 비유를 적용한 단어인가요? 이게 가장 어이없네요... 이런말 해봤자 나만 여혐인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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