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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9 00:18
안동쏘주 쏴리질러~
아버지와 벌초하러 가서 안동소주로 한잔씩 올렸습니다. 버리려다가 아까운 술이니 음복이나 하자 하고, 어라? 눈을뜨니 두시간..
16/04/29 00:24
다 먹어봤는데 소곡주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정신놓고 맛있네? 하면서 홀짝대다가 일어나면 어어?? 하면서 풀썩.. 보령이나 서천 가실일 있으면 근처에 있으니 양조장에서 사다 드셔보세요.
16/04/29 00:56
진도 홍주 먹어봤는데 색이 이쁜데 도수는 꽤 높아 넘기면 크~아 소리가 나오던
이강주 한번먹어보고 싶네요 안동소주는 마음만 먹으면 꽤 많은곳에서 팔기에.. 왕주라는 술이 값도 저렴하면서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16/04/29 01:02
소곡주 병 모양이 아는 양조장에서 만든거네요 크크
저거 양조장에서 직접 사먹었었는데 크크 지금은 택배로 주문해서 먹습니다. 괜히 앉은뱅이 술이 아니죠 크크
16/04/29 01:05
진도 홍주는 40도 이상 가는 놈들도 많은데, 정말 목이 타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릴 적에 멋 모르고 받아서 두 잔 마시고는 머리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더군요.
16/04/29 01:05
한라산 : 희석식 소주의 최고봉이며, 옛날에 병에서 얼핏 '증류식 소주를 첨가하여 만듭니다'라고 본 것 같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희석식 소주의 미학-가성비 짱짱맨을 완벽하게 지키는 술.
이강주 :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역시 전체적인 평은 좋고 맛있는 술은 분명합니다. 죽력고 : 정말 맛있습니다. 얼핏 좀 과하게 화사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중심에 있는 나무향이 잡미들을 충분히 통제하고 있는 느낌이라 그냥 마시기에도 좋고 다양한 음식들에도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감홍로 : 리큐르에 가까운 달콤하고 화려한 맛. 자체의 품질은 상당한 수준. 하지만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한 편이라 어떤 음식과 마셔야 할 지 마리아주를 고려하기 조금 힘든 술이었습니다. 그냥 마시기엔 제 입맛에 약간 과하게 달콤한 느낌. 진도홍주 : 훌륭합니다. 딱히 뭐 덧댈 말도 뺄 말도 없이 평범하게 훌륭합니다. 문배주 : 깔끔하고 상큼한 독주였습니다. 보드카 마시는 기분으로 쭉쭉 마시고 쭉쭉 취했던 기억. 정체성을 강하게 내세우는 전통주 치고 자기주장이 상당히 절제된 편이라 어디에나 편하게 어울립니다. 한산소곡주 : 몇 번 마셨는데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정말 앉음뱅이술인가 봅니다. 맛있었던 희미한 기억이 있습니다. 안동소주 : 음 저는 화요파라 안동소주를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만, 좋은 술임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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