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8/25 11:36:58
Name 어강됴리
Link #1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921&fbclid=IwAR0lVUHh2doU8zsnpQO8Sa1fcwQqU6vXkeHPbiVY7s34kKSoa84ziAvOWDE
Subject 독일에 육아 예능이 없는 이유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921&fbclid=IwAR0lVUHh2doU8zsnpQO8Sa1fcwQqU6vXkeHPbiVY7s34kKSoa84ziAvOWDE

미디어오늘 기사입니다.
좋은기사라 일독을 권합니다.


"베를린시를 예를 들어보면 3살부터 6살까지는 8시부터 17시 사이에 하루 최대 2시간 일할 수 있다. 부모는 물론 학교, 청소년 관청, 의사의 동의가 필요하다. 6살부터 10살까지는 8시부터 22시 사이 하루 최대 3시간까지 일할 수 있다. "





카메라 앞에 선다는것은 노동일까요 노동이 아닐까요
우리는 집안곳곳에 숨겨둔 관찰카메라로 지켜보는 예능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것을 흔히 [리얼리티]라고 부르죠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카메라 앞에서 이뤄지는 행위에는 리얼리티가 없습니다.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정해진 시간안에서, 프로그램의 흥행을 위해 의도되고 편집되고 연출된 영상이 존재할뿐이죠
다큐멘터리도 연출자의 의도에따라 제어되는데 하물며 상업예능이야 말할나위가 없겠죠


저 개인적으로 육아예능에는 흥미가 없어 잘 챙겨보지는 않지만
예전 G.O.D 육아일기때부터 느꼈던 불편한 감정이 떠올랐습니다.

"저 출연하는 아이(또는 아기)는 본인의 얼굴과 행동이 전파를 타고 전해진다는것을 인지하고 있을까?
인지했다면 그것이 가져올 영향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까?"

오늘 이 기사를 읽으면서 그때 떠올랐던 불편한 감정의 다른면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카메라앞에 서는 모든이가 노동자 였구나...


한국에서는 2014년 1월 28일 제정된 대중문화예술발전법에 의거하여 
15세 미만 청소년의 용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20180928101041_5.jpg
20180928101051_6.jpg
밤 10시 이후에 용역을 제공할수 없는 아이즈원의 장원영(2004년생)






우리도 법령을 세분화하여 10세미만 6세미만 노동의 기준에 대한 세분화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일련의 [리얼리티] 출연이 노동이라는 인식이 전제되어야 하겠지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싸라비아똥구멍
19/08/25 11:39
수정 아이콘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홍승식
19/08/25 11: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대로 8세 미만 아동의 용역 제공도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사를 읽어보니 독일은 5세 미만 2시간, 10세 미만 3시간이군요.
그럼 우리도 5세, 10세, 15세로 세분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19/08/25 11:45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서로 좋다는 미명하게 아무도 모르게 넘어야 될 선을 너무 쉽게 넘나들고 있다는 느낌이죠.
네파리안
19/08/25 12:15
수정 아이콘
아이 뿐만 아니라 배우, 스탭, 작가까지 다 쪽대본이니 밤샘촬영이니 연예계쪽이 참 이런거 못지키는거 아닌가 싶어요.
저런거 철저하게 지키고 사전 촬영하는 시스템이 정착했으면 싶은
retrieval
19/08/25 12:29
수정 아이콘
근데 독일은 우리나라보다 문화규제가 훨씬 심해서... 쟤넨 게임같은데에도 규제 이것저것 붙어서 정상적으로 출시가 안될걸요
19/08/25 12:32
수정 아이콘
근데 포르노 수위는 왜...
우리아들뭐하니
19/08/25 13:33
수정 아이콘
성인용이니까요..
게이러브섹스턴
19/08/25 13:38
수정 아이콘
근데 아동노동에 관한건 선진국들 다 비슷한 거 같아요. 해리포터 영화도 아역들 노동시간 제한 때문에 촬영 오래걸렸거든요.
LOUIS_VUITTON
19/08/25 12:34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지적이네요
19/08/25 12:39
수정 아이콘
육아예능은 개인적으로 재미없어서 예전부터 거의 안 보는데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지적인거 같습니다.
치토스
19/08/25 14:28
수정 아이콘
재미없다는 거에 극공감 합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너무 재미없어요. 뻔한 패턴에 뻔한 감동
F.Nietzsche
19/08/25 12:43
수정 아이콘
트루먼쇼죠
19/08/25 12:45
수정 아이콘
정말로 좋은 지적입니다만 이 나라가 언제는 뭐 제대로 퇴근시간 지켜진 적이 있었다고... 리얼리티가 노동이라는 인식이 정착되어도 자연스럽게 야근하지 않을까요
19/08/25 12:57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미달이 역을 맡았던 배우도 상당기간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했죠.
Dowhatyoucan't
19/08/25 13:23
수정 아이콘
고민해볼 필요는 있지만, 규제가 정답도 아니고...
좀더 확장해본다면, 요즘들어 사람들은 스스로 규제로 옭아매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유 자유 말로만 외치고 이것 저것 규제를 도입하라! 하면서 스스로를, 우리 사회의 숨통을 조이는 면이 있다는 걸 알까요...

쓰고 보니 전 글쓴님 생각에는 반대이네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자유로운거라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명란이
19/08/25 13:40
수정 아이콘
6세 미만에게 위험을 감수하는 자유라...
아모르
19/08/25 13:56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
6세 미만에 적용하면 7세 미만은? 10세는? 규제가 규제를 낳고
아마데
19/08/25 16:0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치면 존재하는 모든 연령제한에 반박할 수 있죠. 19세나 18세나 무슨 차이냐 하면서요. 어딘가 선을 긋긴 그어야 하지 않을까요?
녹색옷이젤다죠?
19/08/25 13:55
수정 아이콘
연예인들 이미지 세탁용으로 검증된 루트라 안 없어질 듯..
韩国留学生
19/08/25 14:0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는 참신한 사항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혹시 피쟐러들이 생각하기에 방송이 노동이 아니라고 주장할 근거가 있늘까요?
아마데
19/08/25 14:57
수정 아이콘
저는 노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차피 평소처럼 지내는데 그게 왜 노동이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거 같네요
19/08/25 14:16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spoent/42837?

이거랑 같이 생각해보고 싶은데,

아이들이 강제적으로 하는 공부는 어떨까요.
잉여로워
19/08/25 15:17
수정 아이콘
정도에 따라 다른데 저 방송정도면 아동학대라고 생각합니다.
마담리프
19/08/25 15:39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freedom/71950
예전에 제가 비슷한 내용으로 글을 쓴적이 있는데 같이 읽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문문무
19/08/26 06:24
수정 아이콘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것까지 일일이 설정해야할까요? 오지랖이 너무 넓은것같아요

진짜 말그대로 뭐만하면 규제,제한이라는 말이떠오릅니다... 선진국이 한다고 다 좋은건 아닌것같아요

너무 뭐랄까 꼰대 스러워요
Redpapermoon
19/08/28 05:17
수정 아이콘
미국은 흑백영화가 판을 칠때 미성년자 노동법을 여러번 건드렸던걸로 기억합니다
또한 그들이 벌어들인 수익의 일정 퍼센트는 강제로 저축 되어 성인이 되었을때 돌려 받는 법을 듣고
과거에 벌써 부모가 아이의 돈을 탕진한 적도 있구나 감탄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14699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7760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4303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7375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7028 3
101196 웹소설 추천 : 천재흑마법사 (완결. 오늘!) [9] 맛있는사이다855 24/03/28 855 0
101195 도둑질한 아이 사진 게시한 무인점포 점주 벌금형 [15] VictoryFood2031 24/03/28 2031 5
101194 시리즈 웹툰 "겜바바" 소개 [37] 겨울삼각형3189 24/03/28 3189 2
101193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마침표와 물음표 사이.(노스포) [4] aDayInTheLife2997 24/03/28 2997 3
101192 고질라 x 콩 후기(노스포) [21] OcularImplants4202 24/03/28 4202 2
101191 미디어물의 PC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80] 프뤼륑뤼륑7540 24/03/27 7540 3
101190 버스 매니아도 고개를 저을 대륙횡단 버스노선 [54] Dresden10333 24/03/27 10333 3
101188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17] Leeka10062 24/03/26 10062 0
101187 Farewell Queen of the Sky!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HL7428) OZ712 탑승 썰 [4] 쓸때없이힘만듬3607 24/03/26 3607 5
101186 [스포없음] 넷플릭스 신작 삼체(Three Body Problem)를 보았습니다. [48] 록타이트8042 24/03/26 8042 10
10118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5) [3] 계층방정3107 24/03/26 3107 7
101184 [웹소설]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추천 [56] 사람되고싶다6695 24/03/26 6695 19
101183 진짜 역대급으로 박 터지는 다음 분기(4월~) 애니들 [58] 대장햄토리6322 24/03/25 6322 2
101182 '브로콜리 너마저'와 기억의 미화. [9] aDayInTheLife3923 24/03/25 3923 5
101181 탕수육 부먹파, 찍먹파의 성격을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51] 인생을살아주세요4932 24/03/25 4932 68
101179 한국,중국 마트 물가 비교 [49] 불쌍한오빠6423 24/03/25 6423 7
101177 맥주의 배신? [28] 지그제프8295 24/03/24 8295 2
101175 [스포있음] 천만 돌파 기념 천만관객에 안들어가는 파묘 관객의 후기 [17] Dončić5930 24/03/24 5930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