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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4/26 18:32:48
Name 미사쯔모
Subject [일반] 마이너스 단가 하도급에 대하여.... (수정됨)
A라는 대기업에서  “가”라는 부품을 B사에게 요청할때 B사는 C사에게 “가”부품에 쓰이는 “나” 처리 임가공을 요구하고 발주를 주죠.

솔찍히 A라는 대기업이 B사에게 요청할때 까지는 괜찮습니다.

요즘 대기업 1차사 정도 되면 대기업수준이거든요.

“나”라는 몇가지 가공처리 또는 부품비가 합쳐져서 손익을 플러스 마이너스 해가면서 손실을 줄이고 이익을 보게 설계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 아래 2차사 쪽으로 내려가면 더 받거나 할 여지 자체가 없어집니다.

단순하게 한 두가지 가공이나 임가공 소재추가 등의 작업일 뿐이거든요.

부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 외에는 뭔가 더 얻어낼 여지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나 구조적으로 부품의 질을 떨어뜨릴 수 없습니다.

서슬스퍼런 상위업체 쪽의 감시가 있고 그나마 물량을 몰수 해 갈 수 있는데다 마이너스 단가 그것마저 할려는 업체들이 한두군데가 아니거든요.

“나”라는 가공처리는 100원은 받아야 손익 마지노선이 형성 되고 직원 봉급을 줄 수 있다면

A사는 B사에 가라는 부품 전체를 주는 조건으로 “나” 가공비 항목은 70원을 요청하고, B사는 C사에게 당연하게 50원을 요청하는데 웃기게도 50원에 못하겠다고 하면,,,,,

D~H사가 나타나 너도나도 나는 40원 나는 30원 경쟁이 붙는다는 것입니다.

한 두 업체가 아니고 공식적으로 발주 내면 마이너스 단가 먹더라도 불나방처럼 뛰어들 업체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세상이 참 요즘은 뭐가 정상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이너스 단가가 당연하고 그래놓고 품질 압박하는게 당연한건지, 마이너스 뿌리는거 라도 처먹고 전전긍긍 운영하고 직원 쥐어 짜는 것이 당연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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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점화한틱
18/04/26 18:46
수정 아이콘
애초에 경쟁구도가 말이안되죠. 시장경제원리에서 마이너스로는 아무도 하려는 사람이 없어야 정상인데... 솔직히 대기업만 욕할 수도 없는게, 기업이 당연히 최소비용으로 최대이익을 실현하려 노력하는게 정상이니까요. 완전 저수입도 아니고 마이너스로까지 발주받겠다고 경쟁한다는게 웃깁니다. 애초에 정상적인 기업이라고 볼 수가 없죠
미사쯔모
18/04/26 19:00
수정 아이콘
3-4-5차까지 내려가면 시스템은 아예 없는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기업이 아닌건 아닙니다.

중국 베트남에 두들겨 맞고 대기업은 오로지 쥐어짜기 밖에 안 하니 임기공사들이 살려고 발악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8/04/26 19:38
수정 아이콘
일거리가 없으면 사장이 자기 인건비 포기하고 고정비라도 건질려는 셈으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단순 임가공으로 갈수록 숙련공 하나의 생산성차이가 큰데, 일거리가 없어서 숙련공이 나가버리면 답이 없거든요
18/04/26 18:51
수정 아이콘
대기업 벤더라는 타이틀이 첫번째 문제이고, 소기업의 모든 평가기준이 매출로 수렴하는 것이 두번째 문제이지요.
기업대출의 알파와 오메가가 매출이니까요.
미사쯔모
18/04/26 18:5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매출을 맞춰야 돈에 관련된 모든게 (특히 은행 중기청) 존재 할 수 있죠.
18/04/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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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상적인 글 엄청 낯설어요 크크크크
미사쯔모
18/04/26 18:57
수정 아이콘
한상 저는 본심으로 글을 쓴답니다.
사악군
18/04/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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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이너스 단가를 하겠다고 줄이 서지는 이유는 뭐죠? 다른걸 더 해서 플러스마이너스를 맞출수도 없는데..
18/04/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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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 땡길수가 있습니다.

작은기업은 당기순이익 그런 지표들 못믿어해요. 그냥 매출이 기준점이죠.
거기에 대기업 벤더라는것도 좋은 시그널이구요.

워낙 사는게 박해져서 저런거라도 필요한 세상입니다.
사악군
18/04/26 19:00
수정 아이콘
아하..스펙을 위한 무급인턴의 기업판인 셈이군요 ㅜㅜ
arq.Gstar
18/04/26 19:40
수정 아이콘
매우 정확하고 슬픈 표현.. ㅠ
미사쯔모
18/04/26 18:57
수정 아이콘
대기업 물량을 대면 다른 주문이 들어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기계나 인원을 놀리는 것보다 약간의 손실을 안고 돌리며 다른 부분에서 플러스를 내서 매출을 높이면 연명은 가능해집니다.

임가공 단가가 너무나도 처참한 종목들은 외노자에 온갖 비 합법적인 단가 삭감법을 이용해(안전 환경 산재 법규 무시 등으로) 맞춰 볼려고 합니다.

기계 설비의 감가상각이 끝난 썩은 장비로 돌려서 손실을 보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악군
18/04/26 19:02
수정 아이콘
스펙업을 위한것이로군요.. 기업단위에서 열정페이라니 ㅜㅜ
자유지대
18/04/26 19:11
수정 아이콘
고정비용때문이죠.
인건비나 장비 건물등이 일정 매출을 몰올릴시 전부 놀면서 비용을 발생시키죠.
마이너스 단가를 안하게되면 10억 손해
마이너스 단가를 하면 2억손해
이런 구조라서 그럽니다.
18/04/26 19:29
수정 아이콘
무조건 돈이 돌아야 해요
마이너스 어느정도 감수하면서라도 자금이 회전되면 버텨집니다...마이너스라도 돈만 잘 돌면 야금야금 제살 깎아먹는거라 아픈걸 잘 몰라요 ;;
하지만 가동이 멈추면 하드한 데미지가 바로 날아옵니다
이런 기업들이 존재하고 (아마 제법 많을거에요) 이런 기업에서 살려고 달려들다 보면 줄이 서지는거죠
내일은
18/04/26 21:39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5천만원짜리 기계와 6천만원 인건비가 드는 작업이면 1억 1천을 받아야 하지만
일거리가 없으면 5천짜리 기계는 놀고 6천만원 인건비(월급)이 없어지지만
1억을 받으면 인건비 1천만원 줄이면 기계 할부도 갚고 일자리도 유지가 됩니다.
유열빠
18/04/26 19:13
수정 아이콘
3천만원짜리 가공품을 내놨는데 4차까지 가는거보고 말을 잃었습니다.
원가가 얼마야...
미사쯔모
18/04/26 19:31
수정 아이콘
물량이 없는 회사들이 부지기수로 널려 있습니다.

물량 받고 아래로 넘기고 차익 취할 수 있으면 사실 그게 더 좋은 장사란걸 아는거죠.

맨 밑바닥 회사가 마이너스를 과하게 먹고 죽건 말건 일 안하고 도급으로 차익 남기면 그뿐입니다.
키리하
18/04/26 19:14
수정 아이콘
저희집이 2차 업체로 15년째 하고 있는데
15년만에 월세 탈출해서 대출끼고 공장 이전하게 되었네요.
2차 업체가 워낙 많아서 줄서긴 하는데
최근은 또 대기업이나 1차에서 뭔가 기준을 좀 빡시게 잡는 거 같긴하더라고요. 2차를 좀 줄이려한다 해야되나..
거기서 살아남기가 더 힘든 느낌..
미사쯔모
18/04/26 19:32
수정 아이콘
사업하시느라 힘드시겠습니다.

그래도 운영노하우가 있고 품질이 좋은 기업은 언제나 대우 받더라구요.
18/04/26 19:17
수정 아이콘
정부에서도 하는 짓이죠.
100억용역이 경쟁에 따라 입찰할때 80%인 80억에 낙찰되고(크게남지는 않지만 유사사업수행실적 쌓기를 위해) 돌아갑니다 당연히 성과물은 겨우 합격할 정도. 다음해 용역예산을 공무원이 똑같이 100억올려도 이거 80억에도 하는거잖아? 이런저런거 고려해서 80-90억편성. 또 80-90%써서 들어가고 하다보면 물가는 올라가는데 업체가 먹는 파이는 현상유지거나 줄어들죠. 돈 안된다 돈 안된다 해도 공무원이 나서서 예산을 확보해줄일도 없죠 중간에 지들업무 포함해서 용역에 안 타면 다행...
18/04/26 19:20
수정 아이콘
이와중에 따낸 업체가 유사실적없는 업체와 공동수급하거나 다른 업체에 하청주면서 마치 용역업체가 수수료장사하듯 뜯어먹는 경우도 아주 많고
사악군
18/04/26 19:24
수정 아이콘
하긴..200억짜리공사 낙찰받은 대기업 건설사가 금지된 전부하도급을 밑으로 줬는데 100억에 줬더군요. 이름 빌려주는 값 100억..ㅡㅡ
18/04/26 19:53
수정 아이콘
이런거 하나하나 잡아서 과징금 쎄게 물려야 하는데...
사악군
18/04/26 20:01
수정 아이콘
과징금 5천나와서 어처구니가 없더라고요..
미사쯔모
18/04/26 19:32
수정 아이콘
정부가 더하죠.
소고기국밥
18/04/26 19:39
수정 아이콘
재료비가 안들어가는 설계등 용역은 예산부족을 핑계로 근로자노임단가를 30-40%만 적용한 내역서도 아주 흔합니다.
우주견공
18/04/26 19:28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하면 가격 경쟁력이 중국 베트남에 밀린다면 그 사업자체가 위태한게 정상인것 같은데
미사쯔모
18/04/26 19: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리나라는 공업 자체가 밀리고 있습니다.

중국서 만들면 수율 더 잘나오고 품질 좋은 제품이 한 둘이 아닙니다.

우리만 중국 베트남 무시하고 모를 뿐이죠.

배터리만 봐도 중국 제품이 우리보다 양과 품질 모두 앞서 있죠.

산업에 밑바닥에 있는 임가공 업체들에 인력 태반이 외노자 아니면 단기 계약직입니다.

손에 익기도 전에 떠나고 다치고 때로 혹사로 대충 하는데 장기로 봤을때 품질이 좋을 수 없고 이런 상태에 마이너스 단가 먹인 제품의 품질이 좋을리 없죠.

또 이런 부품 쓴 완제품이 당연히 수준 높은 제품일 수 없고요.

우리나라 노동 인력이 우수하다는 소리는 사실 헛소리 입니다.

양질의 투자와 교육을 받고 삶의 질이 높은 근로자가 우수해지는 것이지요.

웬만한 나라 국민이면 투자 교육 삶의 질이 높으면 우수해집니다.
게르다
18/04/26 19:49
수정 아이콘
시장단가가 본인들한테 원가마이너스라는 건 경쟁력을 잃은 거지 딴 게 아니죠. 슬프지만 시장퇴출 사업을 굴리려니 무리수를 둬야되고 힘들수밖에 없죠..
분명 그 가격에 마진을 붙일 수 있는 업체가 있습니다. 아예 없으면 그런 가격을 유지할 수가 없어요. 절대적 마이너스라면 단기야 고정비 때문에 굴린다고 해도 유지가 될 수 없습니다. 예를들어 삼전이 마진만 줄였을 뿐인데 덤핑 가격이 나오고 전세계 반도체 업체들 다 골로 가버리는 그런거죠.
기술이나 브랜드, 정안되면 저임금이라도 뭐라도 들고 있는 업체는 버티는거고 아님 나가리될수밖에...
미사쯔모
18/04/26 21:21
수정 아이콘
다수의 업종이 경쟁력을 잃었지요.

그러나 아무리 자유경쟁시장이라도 아래쪽에서는 마이너스 잔치를 하면서 큰 쪽에서는 조 단위의 이익 잉여금이 쌓이니 어느정도는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플러스
18/04/27 12:35
수정 아이콘
여러 좋은 댓글들이 많지만, 게르다님 얘기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인 것 같네요. 시장퇴출 사업이라...
치킨은진리다
18/04/28 14:4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시장단가가 합리적이라는걸 전제로 얘기 하시는거 같은데 임가공업체의 단가는 그냥 상위업체에서 주는 단가가 절대적이고 그 단가는 최상위 업체에서 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단가는 고정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정률적으로 네고요청이 들어오구요. 분명히 그 가격에 마진을 붙일 수 없는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는건 고정비때문도 있지만 아이템이 하나가 아니기에 다른 아이템 수주 받을려면 어쩔수 없이 유지해야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도시의미학
18/04/26 20:02
수정 아이콘
1차사에 있다가 2차사를 가봤는데 단가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실제 대기업 납품가의 거의 1/10도 안되더라고요. 이윤이 남나 했는데 어느정도 남기는 하고 그나마도 얼마 안되는....
미사쯔모
18/04/26 21:22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피빨리는 구조죠.
bemanner
18/04/26 20:30
수정 아이콘
가격이 낮은 거는 그럴 수도 있다 치고 중간 과정이 많은 이유는 혹시 뭘까요? 대기업이나 중견 업체가 직접 쥐어짜면 안되는 이유가 있나요?
오토나시 쿄코
18/04/26 21:10
수정 아이콘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표면적인 이유 두 가지만 들어보면,

1. 대기업 또는 1차 업체가 직접 인력을 굴리려면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수수료만 떼먹고 관리만 하는 게 실적은 쌓이면서도 신경 안 써도 되고 편하죠. 마진이 큰 용역의 경우는 직접 뛰기도 합니다.

2. 어느 위치에 있는 기업이든 입찰이 뜨면 무조건 다 넣고 보기 때문입니다. 입찰이라는 건 될지 안 될지 랜덤성이 크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일단 따고 보려고 합니다. 특히 정부사업의 경우는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특정 시기에 입찰이 몰빵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1년 중 그때 일 못 따면 나머지 기간 동안은 손가락 빨아야 하는 거죠. 자기 회사 인력으로 감당이 안 되더라도 무조건 따는 게 유리하고 따고 나서 하도급을 주든 직영을 돌리든 고민하면 됩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안 하더라도 단가를 후려치더라도 일을 해줄 업체는 널리고 널렸거든요.
미사쯔모
18/04/26 21:24
수정 아이콘
1차 사에서 다 직접할 수 없어서 그렇습니다.

어떤식으로든 외주는 나가야 되고요.

제일 중요한게 단가입니다. 단가도 직접 할때 더 안좋은 경우도 있고 자기 기계를 내부 외주나 소사장으로 돌리면 이익이 더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18/04/27 13:44
수정 아이콘
대기업은 보통 직원당 평균 인건비(임금+베네핏)가 1억원 선이고, 1차 벤더는 대략 4-5천만원, 2차 벤더는 3-4천만원, 3차 이하는 보통 3천만원 이하입니다. 1억원짜리 직원을 투입해서 뭔가를 만들려면, 기본적으로 그 물건에서 그에 상응하는 높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투입한 인력 1인당 연매출 5-10억원에, 인건비를 까고도 순이익이 1-2억원 정도는 나와야 1억원짜리 직원을 투입할만한 가치가 있죠.

그런데 모든 종류의 물건에서 이 정도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은 부가가치가 클 수가 없으므로), 아무리 잘해도 1인당 매출 3억에 순이익 5천만원 밖에 안 나오는 물건도 있으며, 아무리 잘해도 1인당 매출 1억원에 순익 2-3천만원이 한계인 물건도 있습니다. 이런 물건은 1억짜리 직원을 쓰는 회사에서는 (돈을 손해보면서까지 직접 처리해야할 필요성이 있지 않은 이상) 직접 만든다는게 도저히 경제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웃소싱을 하고, 그러면 전자 같은 물건은 보통 1차벤더에서 담당하고, 후자같은 물건을 2차 이하 벤더에서 담당합니다.

그리고 사소한 물건이라도 단일공정으로 최종물품이 완성되는 경우보다는 여러 공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그 공정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공정과,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공정이 나뉘죠. 즉 최종물품의 공급을 의뢰받은 1차 벤더도 거느리고 있는 4-5천만원 직원으로는 답이 안 나오는 공정이 섞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이런걸 다시 아웃소싱을 합니다.

부가가치는 기본적으로 남들이 얼마나 따라하기 힘드냐, 따라하는데 얼마나 오래걸리느냐 같은 요소에 달려있는데, 대기업이 직접 하는 물건(혹은 서플라이어 자체가 글로벌 대기업인 물건), 예를 들어서 자동차 미션 같은걸 생각해 보면, 이걸 맨땅에서 시작해서 만들려면 정말 최소한으로 잡아도 박사급 경력직원 백여명을 빼와야 하고(=10년 비용으로 환산하면 수천억원), 설비 투자도 최소한 수천억원 정도는 필요합니다. 허들이 높으니 경쟁자가 우후죽순으로 생기기 어렵고, 부가가치도 높습니다.

1차 벤더가 하는 물건은 보통 파트별 에이스를 잘 뽑아오면 총 10명 정도 빼오는 것으로도 충분히 전 과정 커버가 가능하며, 설비 투자도 0 하나가 빠져서 백억-수백억 정도면 됩니다. 2차 벤더가 하는 물건은 에이스를 잘 뽑아오면 단 1명을 빼오는 것으로도 전 과정 커버가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아무나 빼와도 파트별로 1명씩 빼오면 보통 커버가 가능함), 설비 투자는 0이 하나 더 빠져서 보통 십억-수십억 정도면 커버가 됩니다. 바꿔 말하면 2차나 그 이하 벤더의 경쟁업체라는 것은, 많은 경우 삔또 상한 종래업체 직원 몇명이 의기투합해서 퇴사한다음 돈을 모아서 차린 업체입니다. 외부에서 누가 관심을 안 가져도 자꾸 생겨나는 업체들이니까 경쟁이 치열하고 부가가치도 낮을 수밖에 없죠.
나이스후니
18/04/28 20:58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내가 집을 짓는 다고 치면, 나무도 잘라야고 돌도 필요하고 페인트도 있어야 하고 못도 있어야 하죠. 근데 중간과정을 없애려면 모든 필요한 재료를 직접 생산하기 위해, 페인트 공장부터 차려야 시작할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은 저런 재료들을 사서 하게 되죠. 또 재료뿐만 아니라 목수도 필요하고 미장하는 사람도 필요한데 이걸 직접 다하려면, 감당할수 없습니다.
기업도 똑같아요. 모든 생산시설을 다 사서 할수는 없으니까요. 결국 저런 중간과정이 많은건 비효율적인건 아니고 문제될 것도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이윤을 공유하지 않고 위에서 독식하는게 문제가 되는거죠
빛날배
18/04/2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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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는 어떠나요? 애플을 예로들면 중국 폭스콘에 하청 맡기면 거기서 더 하부로 내려가고 이런짓들 하나요? 제조업 진짜 암울하네요 ㅠ
나이스후니
18/04/26 20:42
수정 아이콘
똑같습니다. 폭스콘도 많이 가서 일해봤는데 애플 레노바 델 아수스 등등 모든 회사 제품을 다만들어요. 최종 완성품디자인이나 스펙등은 각자회사에 맞춰서 생산하지만 생산 방식은 동일합니다
빛날배
18/04/26 20:47
수정 아이콘
폭스콘 최종생산이면 문제가 없는데 우리나라는 예를 들어 폭스콘이 가격 70프로에 재하청넣고 그 업체도 재하청 재하청.. 이짓을 다른나라도 하나요?
나이스후니
18/04/26 20:50
수정 아이콘
네 가격까지는 모르지만 폭스콘도 자동차로 치면 차체는 자기들이 만들지만 색깔입히거나 용접하는건 하청을 줍니다. 그 가격이야 공개하지 않지만 A회사와 B회사의 물건중 한 회사것만 하청업체를 고려해줄리 없죠.
미사쯔모
18/04/26 21: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플이 폭스콘에 줄때 이윤 0로 계약한다고 합니다. 실지로 버는 금액은 검색해보니 대당 25위안 한 4200원이라네요.
조과장
18/04/26 20:34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건설 쪽도 심합니다.
나라장터(정부,지자체) 쪽 입찰건은 자재비까지 깍이는 낙찰률이란 것에 까이고
엉뚱한 품셈 적용으로 이윤 남기기가 어렵네요
사기업 입찰은 형식적인 내역서로 입찰 후 페이백 해주는 업체 밀어주고
단가는 형편 없이 주거든요
미사쯔모
18/04/26 21:36
수정 아이콘
나라에서 하는것도 완전 도둑놈 심보죠.

건설은 특히 하도급에 하도급으로 도배되다 재수 없으면 부실 공시로 이어지죠.
나이스후니
18/04/26 20:39
수정 아이콘
마이너스라도 할수밖에 없죠. 일단 기업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안하는게 100만원손해면 적자인 일감을 때오면 50만원으로 손해가 줄어들어요. 그리고 결국 상위로 가다보면 대기업일경우 그 회사에 쓰는 부품을 납품한다라는 타이틀로 다른 수주를 따낼때 경력이 됩니다. 또 생각보다 주문량이 늘어날경우, 투자비 비율이 줄어 이익이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미사쯔모
18/04/26 21:3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어거지로라도 돌리며 쥐어짜고 그럼 살아남는가죠.
그렇구만
18/04/26 21:03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아버지와 둘이 말그대로 임가공 소기업하는데요. 이 글은 그 친구에게 매우 안맞네요. 그 친구네는 대출을 일단 매우 싫어합니다. 그래서 대출은 없는 거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오로지 순익으로만 사업을 해나가는데 이 글대로라면 마이너스경쟁에서 이길수가 없어서 일거리가 없어야 하는데 이 친구 일요일 빼고 모두 새벽까지 가공일을 합니다. 일거리가 넘쳐나고 그렇다고 순익이 정말적냐? 그것도 아니라고 느끼는게 작년 추석황금때 가족들이랑 스위스 비지니스로 가서 4천만원 쓴거로압니다. 집과 공장도 새로이전 건설까지 하고요. 대출은 아무리 물어봐도 안한다고 하고요.. 진리의 케바케인가
미사쯔모
18/04/26 21:41
수정 아이콘
크게 키우지 않고 현금 장사 하고 품질 좋고 운영 노하우 있으면 괜찮습니다.

어느 분야나 경쟁에서 이기는 이들은 있고, 잘 되는 곳은 있습니다.
네버스탑
18/04/26 21:06
수정 아이콘
그런 중소기업이라도 실제 오너일가는 고급차를 몰고다니며 호화롭게 사는 경우가 적지 않죠
죽어나가는 것은 역시 직원들의 인건비 등등이고 12시간 교대근무인데 일하고 좀 자고 있으면 나오라는 곳도 있죠
이유도 어이없게 술마시느라 일 못 한다는 등등 크크.. 중소기업 환경에서 최저임금은 물론 직원들이 대우를 못 받는 경우가 많으니 다들 안 가려하죠
그런 중소기업도 오너일가의 삶은 화려합니다
미사쯔모
18/04/26 21:52
수정 아이콘
박한 가공비 맞추고 오너들 많이 가져가려면 쥐어 짜내는거죠.

안전 환경 법규 무시하고 거기다 더해서 노동착취까지 일어나면 완전한 블랙기업이 완성 되는 겁니다.

안전 환경 법규 부분은 근로환경문제 뿐만 아니라 산재와 직결되는데, 추가적으로 단가 문제로 감가상각 끝난 썩은 장비를 돌리다보면 산재나 사고 확률이 훨씬더 높아진다는거죠.

오너들이야 자신들의 사업장에서 불만이 있든 산재가 나든 적은 돈으로 수습시키면 그뿐인 것이죠.
하남매그리고아빠
18/04/26 22:33
수정 아이콘
저도 부모님이하시던 제조업을 같이하고 있는데 개당 300원을 받아야 하루 10시간 일한다고 계산해서(점심시간제외) 재료비와 후가공비 인건비 기타등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30원이남아요.
인건비야 제가 혼자 기계잡고 일하니까 뺀다고 해도 최소 250 원이어야 하는데 15년전에 118원이던게 아직도 118원입니다.
저혼자 기계2대잡고 휴게시간제외 15시간이상 한달에 2일휴무에 후가공까지 하면서 해야 한달에 제손에 300떨어져요.
이일을 처내고 싶은데 매달 꾸준히 나가는 것 중에 물량이 제일 많고, 돈을 잘 줍니다.
단가인상 얘기 꺼냈다가 다른데 하고싶어 하는 곳 많다고 금형 가져오라해서 그냥 하겠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게 너무 많아요 저희는 고무제품제조업인데 원재료는 계속오르고 납품단가는 그대로 이거나 오히려 낮추려고 합니다.
저희도 조그만 공장인데 저희보다 작은 1인공장들이 말도 안되는 단가로 일을 가져가다보니 마이너스여도 할 수밖에 없어요 원청은 하기싫으면 하지말라는 마인드라 어쩔 수 가없이 사람 쥐어짜는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에는 직원도 몇명있었는데 지금 기계 돌릴 수 있는사람이 저밖에 없어요 후가공은 어머니가 하시고.
아버지는 가끔 간단한거 기계잡으시거나 납품 다니시고 어머나와 후가공 조금 하십니다.
생각보다 손님도 많이오고해서 사장은 일하기가 쉽지않더라고요.
저희보다 몇배나 큰 곳도 별차이 없습니다. 일없어서 기계다 놀리느니뭐라도 해야한다는 마인드에요.
사람모집공고 내도 진짜 기술자들은 큰곳에서 안나오고 여기저기 잠깐씩 일하고 실업급여 타먹는 사람들 아니면 60넘은 아저씨들 뿐이에요.
젊은사람 쓰고싶어도 월급 맞춰줄 수 가없어서 못 씁니다.
외국인도 정식루트로 오면 숙식제공해줘야 해서 한국사람보다 이점이없고 불체자들은 벌금이 무섭고...
글 읽고 답답한 마음에 길게 썻는데 이대로 가다 일 할수록 손해인 시점이 올거 같아서 두렵습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8/04/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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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임금상승과 납품가인상을 연동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좀더 기다려 보면 해결책이 나올지도요.
하남매그리고아빠
18/04/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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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데는 모르지만 저희쪽은 임금도 변화가 없어서요.
20년된 기술자월급이 250입니다.
그것도 많다고 안써요.
근처 고무공장 사장님들이 대부분 60초중반 인데
쌩초보는 130이 시작이다 하는 말듣고 이없종이 망할날이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플러스
18/04/27 12:32
수정 아이콘
한달에 수익이 300이란 뜻인가요? 아니면 여러 일을 하는데 그 일에 대한 수익부분만 한달에 300이란 뜻인가요?
하남매그리고아빠
18/04/27 13:51
수정 아이콘
둘다입니다.저걸하면 다른건 못해요 어쩔수없이 사람을 써야하는데 제대로 임금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 쉬는날 다른일을 제가합니다.
미사쯔모
18/04/27 15:03
수정 아이콘
적으신 노동 시간과 손에 들어오는 돈을 보니 아슬아슬한 마지노선 단가 경계선에 놓여 있는듯 보이네요.

기족이 다 붙어 일해서 그나마 버티시지 싶습니다.
건이강이별이
18/04/26 23:18
수정 아이콘
제조업이며 중소기업인데 예전에 성장기에 운영하다 안접은게 죄입니다.
제가 일하는 업종에서는 기업끼리 상대하는 속칭 ‘사급’은 그러려니 하는데 국가에 납품하는 ‘관급’까지 갈수록 단가가 떨어집니다. 경쟁은 치열해서 사급단가는 계속 떨어지는데 관급도 사급이랑 맞춘다고 환수해가고 떨어뜨리고 난리더군요.
차라리 원가표 공개시키고 수익률 몇프로 맞춰줫으면 좋겠습니다. 장난처럼 말하던 98년도 피씨방단가 천원이 지금도 천원이듯이 이 업종도 98년 그대로네요.. 그 시기에 얼마나 많은 벌엇길래... 있는 까놀고 말하자면 1억 팔면 2백만원 남는데 건설쪽이라 부도 한번 맞으면 답도 없...
왜 그렇게 운영하냐고 물으시면 그렇게 내려왓던거 이제 포기도 못해요. 다 연대보증이 되잇어서.. 연명하기 위해 마이너스까지 가도 파는거죠..
미사쯔모
18/04/27 15:20
수정 아이콘
마이너스도 많이 파면 위험합니다.
후마니무스
18/04/26 23:57
수정 아이콘
대기업에 물품을 공급한다는 스펙용..참 재미나네요.

평균비용이 이윤 마지노선인데, 이아래 지점은 생산을 하는게 안 하는 것보다 나으니 생산을 하죠.
그러나 평균가변비용보다도 낮아지면 생산할수록 손해기에 해당 산업군에는 더이상 진입하는 기업이 없는게 정상이죠.

그런데 생산할수록 손해이면서도, 대기업공급기업이라는 마케팅 전략으로 다른 곳에서 더 큰 이윤을 남긴다면 해볼만한 장사라는 거군요.

이에 따른 소비자잉여는 증가할테구요.
18/04/27 14:30
수정 아이콘
대기업에 물품을 공급한다는 것이 스펙이 되는 것은 주로 1차 벤더의 이야기이고(이 경우 대기업이 직접 돈을 빌려주기도 하고, 은행 대출도 훨씬 유리해지는 등 몇가지 이점이 붙게 됨), 2차벤더 이하는 (산업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은 별 스펙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전에 애초에 만드는 물건 자체가 B2B만 가능한 것들이라서(즉 소비자가 주로 대기업인) 다른 곳에서 뭘 팔고 자시고 할 것이 없는 경우가 많고요.

삼성전자 핸드폰으로 예를 들자면, 들어가는 부품 중 중요한 것들(AP, BP, RAM,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등)은 1차 벤더가 삼성전자 본인이거나(AP, BP, RAM, 카메라), 삼성 그룹 계열사거나(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글로벌 대기업(BP - Qualcomm, 배터리 -ATL/BYD/Murata 등)입니다. 그 외에 사소한 물건들, 예를 들어 FPCB, 충전기, 이어폰, 케이스, 안테나, 무선충전모듈 같은 것들은 1차 벤더가 주로 한국의 중소기업이죠(직접 담당하는 부분도 메인 부품의 설계 혹은 제조까지만 삼성전자 본인/삼성계열사에서 담당하고, 이걸 패키징하거나 기판에 붙이거나 같은 잡무들은 1차벤더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FPCB나 이어폰 같은 것도 제조공정을 자세히 보면 모든 공정을 1차벤더가 직접 하는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FPCB는 한 판에 여러 조각이 붙어있는 형태로 나오는 것이라서 이걸 하나하나 잘라야 하는데 이렇게 실제로 자르는 잡무 같은건 2차벤더로 내려가고, FPCB 위에 뭘 붙이는 것도 2차벤더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어폰도 안에 들어가는 부품이 여러 종류인데, 드라이버와 네트워크, 필터부터 시작해서 선재와 보호피복까지 전부 직접 만들어서 패키징까지 직접 하는 것은 아니고, 많은 부품은 여기저기서 그냥 사오는 것이며 일부 공정도 외주로 나갑니다. 그리고 여기서 위와 같은 잡무들을 담당하는 2-3차 벤더(예컨대 이어폰 선재 및 피복 공급업체, FPCB 자르기 업체 등)는 애초에 1차 벤더 (종국적으로 대기업) 아니면 팔 곳이 없는 경우가 흔합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재무제표라는 것은 좋게 나오면 결국 단가협상의 빌미가 될 뿐이라서, 많은 경우 애초에 영업이익을 '관리'합니다. 그래서 재무제표상 영업이익률이 1% 나온다고 해서 실제 영업이익률이 1%인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20% 나오지만 이걸 그대로 오픈하면 단가압박이 강하게 들어올 수밖에 없으니 여기저기 짬처리를 하는 방법으로 마사지를 해서 1%처럼 보이게 해놓은 경우가 많죠. 결국 1차 벤더 정도를 기준으로 하면 생산할수록 손해가 나는 경우가 그렇게 아주 일상적이진 않습니다. 장부상으로는 그래 보이는데 실제로는 아닌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영세 2차벤더나 그 이하 업체들은 본인들도 자세한 원가분석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 단가만 보고는 생산할수록 손해인지 아닌지 조차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결과적으로 어떤 단가로 계속 일을 하다보니 1년 동안 적자가 누적되더라 같은 식으로 알게될 뿐이죠.
미사쯔모
18/04/27 15:37
수정 아이콘
1차 밴더들은 살만합니다.

임원 및 중요부서 장들이 물량 주는 대기업 출신들인 경우가 많지요.
미사쯔모
18/04/27 15:31
수정 아이콘
2차라는 벤더 타이틀 따면 다른 기업에 납품하기 유리해 집니다.

그러나 마이너스로 납품 유지하면서 새로운 활로도 못찾고 못버틸 상황 되면 엎어지는게 수순입니다.
윤가람
18/04/27 00:50
수정 아이콘
음 문제군... 하면서 글 내리다가 미사쯔모님 닉네임 보고서 ?! 다시 올렸다가 내려서 확인 두어번 했네요. 낯설어요... 크크
미사쯔모
18/04/27 15:31
수정 아이콘
저는 항상 진심으로 글을 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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