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2/25 22:13:48
Name Espio
Subject [일반] 2018년 두달동안 본 영화 간단한 리뷰 (스포있음) (수정됨)
간단하게 제 기준 별점 및 소감입니다.
아직 영화보는 눈이 높지 않아서 간단하게 줄거리와 배우들 위주로만 영화를 보게 되네요.
참고로 제 평점 기준은 아주아주아주아주 후합니다. 크크

1. 코코
5.0/5.0
뻔하지 않은 스토리와 설정으로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올해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에 이어서 픽사가 또 해냈습니다.
제기준으로 이야기 전개도 완벽하고 세계관도 취향저격.
억지로 울리는 신파류는 아닌데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눈물이 나버린 영화였습니다.
특히 Remember Me 부분은 정말...
멕시코 특유의 신나는 느낌이 가득한 애니메이션.

2. 타이타닉 (재개봉)
4.5/5.0
지금봐도 대단한 스케일과 두배우의 리즈시절.
그리고 사람들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이들의 로맨스.
하지만 런닝타임이 길긴했습니다. 3시간 15분이라니..
선상위 키스신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키스신이라고 생각합니다.

3. 블랙팬서
4.0/5.0
새로운 세계, 와칸다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채드윅 보스만을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마블 히어로들 중에서 제일 멋진것 같습니다.
그리고 루피타뇽은 노예12년에서 정말 인상깊었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습니다.
특히 OST는 이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가오갤을 제외하고 마블 영화중에서 OST가 가장 괜찮을듯 합니다.
몇몇 사람들에게는 지루할지도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취향저격이었습니다.
부산씬은 한국사람이라면 더 흥미롭게 볼 것 같네요.

4. 아이, 토냐
3.5/5.0
마고로비가 세운 영화사에서 자신이 제작한 첫 영화입니다.
토냐 그 자체였던 마고로비와 왜곡된 사랑의 표본을 보여준 세바스챤 스탠. 윈터솔져로만 보다가 다른영화에서 보니까 색다르더군요 크크
<아메리칸 메이드>와 비슷한 특이한 편집이 인상깊은 영화지만...
개인적으로는 암유발 캐릭터가 많아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제 취향과는 별개로 마고로비는 자신이 왜 오스카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고,
앨리슨 제니는 오스카 여우조연상 1순위로 뽑히는데 정말 연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평창올림픽 시즌이 끝났는데 딱 지금 보기 좋을 영화인것 같습니다.
가해자 미화로 말이 조금 있던데.. 엄청 가해자를 미화시키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5. 더 포스트
5.0/5.0
당신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을 무릎쓰고 대의를 위해서, 정의를 위해서 이런 결정을 내릴수 있는가.
그리고 언론이 진정으로 나아가야할 길은 무엇인가.

<스포트라이트>와 양대산맥을 이룰 언론 영화입니다.
아직 개봉은 안한것 같은데, 개봉하면 꼭 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본 영화중에서 제일 좋았네요.
메릴스트립, 톰행크스,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도사들이 만든 걸작입니다.

6. 리틀 포레스트
4.5/5.0
영화를 통해서 이정도의 힐링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적.
보는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 영화입니다.
이정도로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기대보다 훨씬훨씬 좋았던 영화. (제가 원작을 안보았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일수도 있습니다.)
사실 김태리라는 배우를 너무 좋아해서 더 좋게 느껴진 부분도 있을수도..
문소리의 연기와 역할도 정말 잘어울렸고, 류준열과 진기주도 영화에 너무나도 잘 녹아들었습니다.
사실상 김태리의 삼시세끼 입니다. 먹는장면이 정말 많이 나오니 배 든든히 하고 보세요.

7.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5.0/5.0
흔하디 흔한 로맨스를 가장 흔하지 않은 이야기로 만드는 기예르모 델토르 감독의 마법.
영상미도 끝내주고 OST도 정말 좋고
특히 샐리 호킨스의 연기는 정점을 찍은 느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베드신이 나오는 영화!
그리고 마지막 씬에서는 정말 말잇못...
괜히 평론가들이 극찬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영화관에서 꼭 보세요.

아카데미 시즌이라서 그런지 볼영화가 너무너무 많네요..
플로리다 프로젝트, 팬텀 스레드, 쓰리 빌보드 등등 볼게 너무 많아서 행복한 요즘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신문안사요
18/02/25 22:26
수정 아이콘
평론가가 극찬한 라스트 제다이!
물론 저도 셰이프 오브 워터는 재밌게 봤습니다
요슈아
18/02/25 22:43
수정 아이콘
아 안산다니까요(?)

요즘 영화를 거의 안 봤네요...1987 말고는 본 게 없군요 크....
바람의여행기
18/02/25 22:44
수정 아이콘
리틀 포레스트 일본편 재밌어요~
할러퀸
18/02/25 23:02
수정 아이콘
7번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입니다~
18/02/26 00:28
수정 아이콘
오타가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18/02/25 23:27
수정 아이콘
리틀 포레스트는 시사회에서 보신 건가요?
저도 김태리 팬이라 기대중입니다.
예매도 미리 해뒀네요.

그 작품 원작이 있었군요.
18/02/26 00:29
수정 아이콘
시사회까지는 아니고 cgv무비핫딜에서 먼저 볼 수 있더라구요.
김태리 팬이시라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18/02/25 23:44
수정 아이콘
5,6,7번 한번 봐야겠네요
서지훈'카리스
18/02/26 01:16
수정 아이콘
7번 꼭 보겠습니다
러블리맨
18/02/26 02:31
수정 아이콘
블랙팬서 평점이 굉장히 후하시네요.
이민들레
18/02/26 08:55
수정 아이콘
블랙팬서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호평에 흥행중이고 한국관객도 400만정도 인데. 마블영화중에 한국인터넷상에선 호불호가 많이 갈리네요. 저같은경우엔 닥터스트레인지보단 훨씬 나았는데.
영원한초보
18/02/26 10:12
수정 아이콘
블랙팬서는 빌런에 대한 처리때문 같습니다. 결말보다 빌런이 더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18/02/26 10:39
수정 아이콘
아이 토냐는 보고 싶었는데 어디서 볼 수 있나요? ㅠㅠ
18/02/26 12:23
수정 아이콘
아직 개봉은 안했어요! 저는 빨리볼수있는 기회가있어서 보게되었네요 3월개봉입니다
커피스푼
18/02/26 14:33
수정 아이콘
블랙팬서는 개봉날 봤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그냥저냥이었습니다.
픽사 팬이라 개봉작은 전부 봐야한다는 의무감과 함께 코코를 봤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말씀하신 리멤버 미 장면에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토이스토리 3 엔딩신에서도 안 울었는데...
혹시 코코 보실 분들은 엔딩 크레딧 후 나오지 마세요. 겨울왕국 단편작품이 있습니다. 영화관에 저랑 한 커플, 단 두 팀있었는데 제가 화장실 간 사이에 커플은 갔더군요. 덕분에 말 그대로 혼자서 봤습니다.
로켓라쿤
18/02/27 11:20
수정 아이콘
리틀 포레스트 봐야겠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7863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919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6054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980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303 3
101349 [일반] 인텔 13,14세대에서 일어난 강제종료, 수명 문제와 MSI의 대응 [30] SAS Tony Parker 2472 24/04/26 2472 4
101348 [일반] [개발]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完) Kaestro1464 24/04/26 1464 0
101347 [일반]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도쿄 공연 후기 (2/7) [5] 간옹손건미축2586 24/04/26 2586 10
101346 [일반] 민희진씨 기자회견 내용만 보고 생각해본 본인 입장 [317] 수지짜응14800 24/04/25 14800 7
101345 [일반] 나이 40살.. 무시무시한 공포의 당뇨병에 걸렸습니다 [46] 허스키6829 24/04/25 6829 6
101344 [일반] 고인 뜻과 관계없이 형제자매에게 상속 유류분 할당은 위헌 [38] 라이언 덕후5859 24/04/25 5859 1
101295 [일반]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17031 24/04/17 17031 5
101343 [일반] 다윈의 악마, 다윈의 천사 (부제 : 평범한 한국인을 위한 진화론) [47] 오지의4944 24/04/24 4944 11
101342 [정치] [서평]을 빙자한 지방 소멸 잡썰, '한국 도시의 미래' [17] 사람되고싶다2596 24/04/24 2596 0
101341 [정치] 나중이 아니라 지금, 국민연금에 세금을 투입해야 합니다 [58] 사부작3976 24/04/24 3976 0
101340 [일반] 미국 대선의 예상치 못한 그 이름, '케네디' [59] Davi4ever9289 24/04/24 9289 4
101339 [일반] [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18] *alchemist*4972 24/04/24 4972 12
101338 [일반] 범죄도시4 보고왔습니다.(스포X) [44] 네오짱6907 24/04/24 6907 5
101337 [일반] 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결심했고, 이젠 아닙니다 [27] Kaestro6432 24/04/24 6432 17
101336 [일반] 틱톡강제매각법 美 상원의회 통과…1년내 안 팔면 美서 서비스 금지 [33] EnergyFlow4398 24/04/24 4398 2
101334 [정치] 이와중에 소리 없이 국익을 말아먹는 김건희 여사 [17] 미카노아3761 24/04/24 3761 0
101333 [일반] [개발]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2) [14] Kaestro2999 24/04/23 2999 3
101332 [정치] 국민연금 더무서운이야기 [127] 오사십오9950 24/04/23 99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