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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30 07:21:41
Name 종이사진
Subject [일반] 잠수부들에게 악수와 격려를 한 안행부 강병규 장관.


http://www.youtube.com/watch?v=xXTXsAle0S8


지난 28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의 정례 브리핑 과정에서

윤부한(58) 목포시 특전예비군 중대 중대장이 단상에 올라

“사고 당일 해수부 장관이 민간구조단의 출항을 막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를 두고 PGR에서도 갑론을박이 많았고, 사실이다, 아니다, 오보다, 선동이다. 등등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느 정도는 사실로 드러났네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291


물론 시간을 지체한 것인지, 아니면 당연히 격려하고 악수를 해야 했는지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만,

1초가 급한 상황에서 격려와 악수가 중요했는지는 저로선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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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루프
14/04/30 07:25
수정 아이콘
개콘에서 하던 비상대책위원회가 다시 떠오르면서 씁쓸해지네요.
이루이
14/04/30 08:00
수정 아이콘
결국은 사실이었군요...
답답하네요.
포켓토이
14/04/30 08:23
수정 아이콘
윤부한씨가 미친게 아니면 저런 식으로 나와서 폭로할 정도면 당연히 팩트에 기반하고 있겠죠...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는지 자세한 정황은 좀 더 살펴봐야겠지만 일단 드러난 팩트만으로는 비난을
피할 방법은 없어보이네요.
14/04/30 08:25
수정 아이콘
악수 행위 자체에는 몇초가 안걸려도
악수때문에 떠나는 배를 멈추어 세우고 악수하고 배가 다시 움직였다면
지체된 시간은 몇초가 아니겠죠.
내일은
14/04/30 08:26
수정 아이콘
총리도 아니고 (사실 총리 얼굴도 이번에야 알았습니다. 그만뒀지만)
장관 얼굴이야 여간해서 알기 어렵죠. 아마 "장관님 오십니다" 소리 듣고 구조하러 출발하는거니까 당연히 해수부 장관인줄 알았을 겁니다.
종이사진
14/04/30 09:2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랬을 거라 봅니다.
똘이아버지
14/04/30 08:50
수정 아이콘
사실이 아니고 거짓이라며 열변을 토하시던 분들은 해명을믿은거겠죠
14/04/30 09:08
수정 아이콘
저런 식으로 나와 폭로한다는 사람이 해수부 장관이었다가 안행부 장관으로 잘못보고, 시간을 잘못 말했다가 그걸 지적받으니까 내가 시계가 없어서 그랬다는 식으로 변명하는건 신뢰의 한계가 있겠죠. 그 안행부 관계자라는 사람이 확실하게 뭘 말한것도 아니고...
종이사진
14/04/30 09:23
수정 아이콘
흥분해서 이야기하니 앞뒤가 안맞을 수도 있는 것이고,
이 사실을 알려야한다는 마음에 급해서 어버버한거라 봅니다.
14/04/30 09:29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믿으신다면야 자유지만, 적어도 사실로 드러났다 하긴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하긴 이것도 믿느냐 안 믿느냐의 문제겠네요...
종이사진
14/04/30 09:32
수정 아이콘
기사를 읽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미디어오늘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강병규 장관이 윤씨를 비롯한 민간 구조대원들을 만났다는 것을 확인했다.'

라고 합니다. 즉, 언론사에서 확인한 거죠.

'이 관계자는 진도 팽목항 도착 후 윤씨 등을 만나 악수하고 격려를 했느냐는 질문에 “만났던 사람들이 민간잠수부인지는 몰랐고 강 장관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빨리 출동해라 현장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격려하긴 했다”며 “강 장관은 14시15분경에 팽목항에서 진도실내체육관으로 떠났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 동안 만났는지는 확인이 안 되지만 악수한 시간은 15∼30초 정도로 많이 지연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라는 대목도 있는 것으로 봐서 없던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믿고 아니고의 문제로 여기신다면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14/04/30 09:42
수정 아이콘
복수의 관계자에게 어떤 지연이 있었는지 확인한 것도 아니고, 행안부 관계자의 말은 정확히 확인이 안되지만 ~인걸로 안다는 애매한 말입니다. 그래서 사실로 드러났다고 보지는 않는 것이고요. 없는 일은 아닌거 같다며 추측하시면 그건 그러려니 합니다. 어차피 진실게임이니까...
영원한초보
14/04/30 09:59
수정 아이콘
그러면 같은 논리로 오락가락하는 발표하는 정부도 절대 믿지 마시길
14/04/30 10:03
수정 아이콘
오락가락할 뿐만 아니라 사실이라 볼 근거도 애매하니까 하는 말이죠. 다만 그와 별개로 구조자 수 오락가락하는거 보고 이후로 중대본이니 무슨무슨 본부니 하는 쪽에서 나오는 정보는 잘 안 믿긴합니다.
14/04/30 09:17
수정 아이콘
기사보니까 15~30초 잠수부들 격려하느라 늦어진걸로 나오는데 이게 그렇게 문제가 될일인지 모르겠네요. 몇시간도 아니고
종이사진
14/04/30 09:20
수정 아이콘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인데 15~30초는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 정도 시간이면 후속작업마다 딜레이가 걸립니다.
마루가람
14/04/30 09:22
수정 아이콘
그런 마인드가 쌓이고 쌓여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거죠
14/04/30 09:37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루가람
14/04/30 10:20
수정 아이콘
마인드 안좋은건 아시나보죠?
14/04/30 09:23
수정 아이콘
격려 자체는 그 정도지만 그걸 기다리는 시간은 더 걸렸겠죠. 1,2초가 급한 상황에서 말이죠.
14/04/30 09:38
수정 아이콘
대기시간까진 생각못했는데 얼마나 대기시켰는지는 나와있지 않군요.
대충이라도 얼마나 시간을 지연시켰는지 알고 비판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네요.
지나간자리
14/04/30 09:23
수정 아이콘
격려시간이 그정도면 격려받을려고 대기하고 있는시간도 있겠죠.
1~2초가 급박한상황이었습니다. 이건 쉴드가 아니라 욕해도 될상황입니다.
쪼아저씨
14/04/30 09:26
수정 아이콘
대기하던 시간까지 합하면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닐듯 합니다.
복타르
14/04/30 09:40
수정 아이콘
정말 무서운 생각을 가지신 분이시네요.
그리고또한
14/04/30 09:49
수정 아이콘
사람 목숨 걸려있는데
마인드 좋으시네요...
해달사랑
14/04/30 09:49
수정 아이콘
사람 생사가 달린 문제인데...
스타카토
14/04/30 09:50
수정 아이콘
악수는 15-30초지만....그 악수를 준비하기 위해 줄서고 정렬하고 준비하시는 시간은 참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겠죠.
"대충이라도 얼마나 시간을 지연시켰는지 알고 비판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네요." 하고 하셨는데 물론 이 시간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일단 지연을 시켰다는것 자체가 문제이고...
여기에서 얼마의 시간이 지연 된것에 따라 또 가중 비판이 더해지겠지요. 만약 시간이 15초가 아닌 15분만 되더라도 비판의 강도는 지금과 비교가 안될꺼라고 예상됩니다.
어쨌든 15초든 1.5초든 지연자체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14/04/30 09:54
수정 아이콘
이런걸 직접비교를 해야 심각성을 아시려나..
가족들이 있는 집에 불이 나서 소방관들이 출동했는데 격려차원에서 30초정도 늦게 진압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실제 구조자들의 생사여부를 막론하고 1초단위가 아쉬운 재난상황입니다.
무조건 비판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루스터스
14/04/30 09:55
수정 아이콘
격려를 왜 해야 하는데요?

안행부 장관이 왜 거기서 격려를 하는데요? 높으신 분들의 격려로 사기 진작 효과? 과시 효과?

당연히 순서라서 하는거라면 미친 생각이죠. 도대체 왜 생명 구조 활동 직전에 격려를 한다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15초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런 생각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마토이류코
14/04/30 10:01
수정 아이콘
흐름이라는것도 있고, 급박하면 급박할수록 짧은시간도 길게 느껴지겠죠.

실제로 커튼으로 학생을 구조하던 사람도 마지막순간까지 끌어올리다가 아이들이 빨려들어가는걸 보았다고 하니

단순히 시간의 길고 짧음을 논하는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구조하러 가는 사람들이 이미 답답함을 느꼈다는곳부터 시작해야 할테고,

구조를 기다렸을 사람들은 1분1초가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는게 우선이 아닐까요.
브릿팝의농밀함
14/04/30 10:10
수정 아이콘
지금 목욕탕가셔서 15~30초 잠수해보고 그 목욕탕이 바다라고 생각해 본 다음에 본인이 쓴 글 다시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14/04/30 10:29
수정 아이콘
5초 정도면 익스큐즈 하시고. 31초 정도면 격분하실건가부죠? 개쿨하시네요.
크리슈나
14/04/30 10:31
수정 아이콘
이게 시간이 문제인가요;
1초가 됐건 1분이 됐건 1시간이 됐건
인명구조라는 최우선 과제가 있고 그야말로 촌각을 다투는 상황인데.
격려하는게 도대체 인명구조에 무슨 도움이 됩니까?
웨일리스
14/04/30 10:54
수정 아이콘
15초든, 30분이든 저 시점에서는 1초가 아까운 시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몇 초씩이 쌓여서 결국 초동대처가 늦장이 된거죠
미라레솔시미
14/04/30 11:22
수정 아이콘
키보드앞에서 실종자, 유가족들 제발 두번 죽이지 맙시다 좀
개평3냥
14/04/30 12:14
수정 아이콘
그내용이 살떨릴정도로
무시무시하군요
그렇죠 구급차몇초길막하는게
뭐대수이겠습니까
님물에 빠져도 몇십초는
문제가 안되겠죠
하루사리
14/04/30 10:06
수정 아이콘
그 시간 잠수부들이 잡았어야 할 손은..
가족 품으로 돌아가야할 아이들의 손 이였어야 하는데.. 버러지 같은 놈이...
내일은
14/04/30 11:24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떤 도지사 분이 119에 전화를 걸어 용건을 말하기는 커녕 받는 사람의 이름을 묻고 관등성명을 말하지 않았다고 전화 받은 소방관이 징계먹고 다른 곳으로 전출갔다가 여론의 압박으로 화해하는 모양새 취했던건 잊으신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14/04/30 11:49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8&n=51376
위 글을 다시 보니 덧글들이 참 그렇네요. [선동질이거니 했는데 맞군요. 사람 얼굴 착각이 아니고 구라가 걸린걸테고]하는 분도 있고 ['격려발언'도 사실이 아니면 그때는 뭐라고 하실건가요?]하고 책임을 묻는 분들도 있었죠. 이런 것 말고도 누군가의 격려 자체는 거짓이 아니었는데도 전부를 거짓으로 매도하고 편을 갈라 정치적 이슈로 만들고 비아냥거리는 모습들이 있었죠. 아예 거짓이었다면 할 말이 없었겠지만, 분명 그 시점에서는 전부가 거짓이라는 건 판단을 유보해야 할 일에 불과했을텐데 말이죠. 거짓에 의해 부화뇌동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흠결이 있다고 전부 음모고 거짓이며 선동이라는 식으로 선동하는 것도 자제하면 좋겠습니다.
14/04/30 12:45
수정 아이콘
선동이라고 선동하는 행위가 요새 유행이 됐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14/04/30 15:13
수정 아이콘
신나게 설치던 사람들이 막상 이런 글 뜨면 조용해집니다. 정조시간인가요. 구조작업을 흐리는 조류가 사라지는 시간...
하후돈
14/04/30 12:53
수정 아이콘
결국 이것도 사실이었네요. 에이. 설마. 그럴리가 있겠어? 라는 사안들이 계속해서 사실로 밝혀지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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