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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22 07:45:47
Name 낭만양양
Subject [일반] [지니어스] 거대연맹은 언제쯤 무너질까?
지니어스 시즌2 인기가 상당하네요. 단순 pgr에서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주변분들이 엄청 많이 보네요. 시즌1때보다 사람들이 더 늘어난 느낌.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시즌2가 홍진호 중심(?)으로 돌아간다는거네요.

시즌1이 재밌었던 이유는 황신의 우승도 있었지만 스토리 라인이 잘 만들어 졌다는 점이였습니다.

초반 거대연맹이라 할수있는 김구라연맹을 상대하는 차민수연맹의 대결. 김구라 연맹의 승리로 수장격인 차민수씨의 탈락. 이후 그 뒤를 이어주는 황신의 등장. 그리고 김구라의 패배.
그 와중에 나타나는 신성 성규까지 무언가 물흐르듯 하나의 스토리 라인이 완성되는거 같아 좋았습니다.

지니어스 게시판에서 봤던 글 중 1회차 남휘종을 탈락 시켜버린건 황신의 최고의 수라고 하는 글을 봤습니다. 시즌1처럼 두개의 연맹이 구성될수 있는 상황에서 초반부터 한 연맹을 아예 없애버리고 시작해버린거죠.
그러다보니 2회차 3회차 모두 홍진호를 중심으로 게임이 아예 흘러가 버리더군요. 그렇다고 딱히 견제할만한 상대도 보이질 않습니다.

이번 3회차만 보더라도 리허설이 끝난뒤 거의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홍진호의 주위에 몰려버리더군요. 예전 시즌1에서 차민수와 김구라쪽으로 양분된것에 비하면 너무 한쪽으로 무게가 실려버렸죠.

홍진호의 우승을 원하면서도 언제쯤 홍진호를 중심으로한 연맹이 무너질까 하면서 보게되는 시즌2네요. 이제 4회차에서 어느정도 스토리라인을 만들어줄 반홍진호 연맹이 나왔으면 하는데, 과연 누가 그 중심이 될까요?

임요환이 라이벌로 다시한번 홍진호와 대결을 하게 될지.. 아니면 시즌1 참가자였던 음신이 견제를 시작할지..

저는 이두희씨의 일단 한표를 던져주고 싶네요.. 지금까지보면 시즌2의 주인공 느낌이 나더라구요 무튼 시즌2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흐흐

덧1) 그런데 왜 임요환.임윤선이 있던 연맹에서는 5라운드때 왕 권한을 홍진호 연맹쪽으로 넘겨준걸까요? 6라운드까지 왕을 자신들쪽에서 가지고 있는게 유리한것 아니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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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13/12/22 08:00
수정 아이콘
초반 4라운드에서 점수를 쌓은 다음에 5라운드에 왕 권한을 넘겨주면서 아마 마지막 2라운드에 점수 상황을 보고 게임을 마무리 하려고 했을듯 싶습니다.
아마 홍진호의 최대 적수는 현재로선 임윤선-이두희의 서울대라인이 될거같은데 저는 이상민-은지원-노홍철의 방송인 라인이 아마 한번 수를 쓰지 않을까 싶어요
13/12/22 08:0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왕을 잡고 초반에 점수를 벌리는게 작전이었는데 오히려 역으로 밀리자 왕을 넘겨준게 아닌가 싶네요 후반에 홍진호 연합이 왕 독점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질 수 있으니까요.
루키즈
13/12/22 08:0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초반이 말렸기 떄문에 나온 임시대응법 같아요.
아마 초반에 말리지 않았다면 6라운드까지 계속 왕돌리기 했을겁니다.
홍진호-이상민이 손을 잡으므로서 임윤선이 남은애들 데리고 아둥바둥거리다가 패배하고 정치하면서 꼬리자르는게 2,3라운드 내용이죠.
(2라운드는 김재경이 예상못한 깽판을 쳐서, 3라운드는 믿었던 이두희의 배신으로)
13/12/22 08:18
수정 아이콘
콩이 1라운드부터 반역 써서 혼란시킨게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였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파이 눈치챘을땐 이미 앞마당에 벙커 지어진 후....
루키즈
13/12/22 09:22
수정 아이콘
이다혜가 1라운드 전에 '처음은 간보기니까 반역 안할거란 말이에요?'
홍진호하면 초반러쉰데...
13/12/22 11:13
수정 아이콘
9드론 발업 - 포풍 러커의 황신을 무시하다니!
why so serious
13/12/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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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은 게임센스도 그저 그렇고 연맹을 이끌만한 리더십도 없어 보이던데요.
어제 방송만 봐도 본인 위주로 사람을 모으긴 했지만 딱히 영향력은 없어 보이고..

이두희는 머리는 좋겠지만 마찬가지로 리더감은 아닌듯하고

연맹구도로 간다면 그나마 이상민이나 노홍철 정도가 리더가 될수 있을듯 보입니다.

오히려 홍진호가 탈락해야지 좀 보는 맛이 날 것 같기도 하고요... 너무 홍진호 위주라 재미가 없네요.
컹컹으르렁
13/12/22 08:27
수정 아이콘
콩이 불멸의 징표 단서를 우승자가 아닌 이은결과 함께보던데..
이미 콩이 징표를 챙긴건가요?
저 장면을 아무의미없이 넣지는 않은 것 같은데...
크로스게이트
13/12/22 09:4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그장면 보면서 좀 의아했네요.
같이볼꺼면 처음부터 연맹을 했던사람끼리 공유하거나 아니면 아예 안할텐데..
벌써 찾은거일까요?
루키즈
13/12/22 09:53
수정 아이콘
22희 손가락 잘라버린다 수원 북문 무서운형들같은 편집장난같은데 이번 라운드전에 이미 찾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차고에 있다
금고에 있다
장소에 대한 힌트가 2개나 있는데 애먼 서랍,수납장만 뒤지고 있죠
크로스게이트
13/12/22 09:58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겠네요.
찾았으면 아예 자기가 찾았다는걸 밝혀버리는것도 좋은 전략이겠어요.
'내가 데스매치에가면 떨어지는건 내가아니라 너네다.' 라는 생각을 심어줘버리면 부담스럽죠.
빅토리고
13/12/22 08:33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숫자가 줄어들면 본격적으로 홍진호를 죽이려고 하겠죠.
Rainymood
13/12/22 08:38
수정 아이콘
홍진호는 오래 못 버틸것 같아요. 승자쪽에 못 끼면 바로 데스매치 갈 것 같습니다.
일단 눈에 너무 띄구요. 불멸의 징표 단서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는것도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13/12/22 08:39
수정 아이콘
홍진호(게임에 대한 이해도,지력,센스) + 노홍철(정치력,말빨,장악력) + 이상민(촉,눈치,분위기파악) 연합이 계속 된다면
이들이 계속 주도해나갈 가능성이 크네요.

여태까지 이상민씨와 홍진호씨가 연합해서 진 걸 못본 것 같네요(시즌 1때 이상민씨는 김구라파여서 대립구도라
재밌었죠)
13/12/22 08:44
수정 아이콘
황신음신 조합은 밸붕이라 필밴해야될듯....
시즌1 유경험이란점도 큰 것 같습니다.
13/12/22 08:50
수정 아이콘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시즌1때의 밸런스 패치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스1팬으로써 홍진호가 배척당하는 모습을 보는 건 가슴 아팠었지만, 대립구도가 참 좋았죠
지금이야 지니어스1 우승자 출신이라는 메리트 때문에 정치력도 up, 신뢰도도 up이 되었지만

시즌 1 때는 방송인 출신 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약간 배척당했기 때문에
홍진호(신뢰도 중, 정치력 중, 게임에 대한 이해도 센스 지력 S) vs 김구라 (신뢰도 S, 정치력S, 게임 중상) + 이상민 (신뢰도?, 정치력 상, 게임 상)

정도로 밸런스가 참 잘 맞았죠. 여기에 다크호스 성규, 구밀복검 경란 등 캐릭터도 괜찮았는데 말이죠.
(힘든 와중에 콩을 응원해주는 갓유람,갓정문까지)

시즌2가 되면서 홍진호씨가 신뢰도,정치력 등이 S급에 가까워지면서 말 그대로 사기급 캐릭터가
되어버렸고(현재 3연 승리) 여기에 이상민, 노홍철씨 까지 붙으면 더 할 나위 없죠.

현재로써는 [임]의 각성을 가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콩도 대선게임에서 풍이 씨에게 배신당하면서
각성해나갔죠.
13/12/22 09:51
수정 아이콘
이상민이 결정적인 순간에 황신 배신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jagddoga
13/12/22 09:53
수정 아이콘
남휘종씨가 살아있더라면 남휘종 vs 홍진호 분위기가 났을텐데...
사자뽕에 취한 그는 그만...
컹컹으르렁
13/12/22 09:56
수정 아이콘
시즌3 기대해봅니다.
루키즈
13/12/22 10:03
수정 아이콘
1라운드 광탈 통수 이준석
2라운드 광탈 사자 남휘종
누가 광탈킹이 될것인가...
몽키.D.루피
13/12/22 10:11
수정 아이콘
황신이 1회전에서 남휘종 제거한 다음부터 황신 대항마가 없죠. 다음 회에서 음신이 뭔가 일을 꾸미는 거 같긴한데.. 워낙 예고 낚시가 심해서.. 어제 예고도 사실은 마치 황신vs황제로 콩이 엄청난 위기에 빠지는 것처럼 보이다가 현실은 콩연합의 압살.. 카노사의 굴욕이었잖아요.
이번에 홍진호가 이끄는 연합이 지난번 김구라나 차민수가 이끄는 연합과 다른 점은 참가자들이 스스로 살기위해 홍진호에게 몰려다닌다는 겁니다. 그리고 홍진호도 매번 연합을 이룰때마다 친분보다는 진짜 이길 수 있는 조합을 생각하구요. 이번 회 초반에 게임 시작하기 전에 홍진호 주변으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듭니다. 그리고 이상민이 슬쩍 다가와서 둘이서만 이야기하자고 홍진호를 빼 가죠. 그 와중에 홍진호는 콩-음신-노-은-이두희-임 6인 연맹을 생각하구요. 이 6명이 팀이라면 사실상 밸런스 붕괴죠.
홍진호를 중심으로 한 이합집산을 깨기 위해서는 말그대로 그냥 홍진호를 데스매치에서 저격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정황상 불멸의 징표를 찾은 것같기도 하니까 한번은 살아남겠네요. 성규가 차민수를 저격하고 홍진호가 김구라를 저격한 이후 판이 재밌어졌듯이 이번에도 거대 연합이 깨지려면 누군가가 홍진호를 저격해야 되는데 문제는 홍진호가 데스매치에서 약하지 않을뿐더러 계속 우승하면서 데스매치까지 가지도 않을 정도니...
13/12/22 13:04
수정 아이콘
근데 초반 탈락자중에 콩을 저격할만할 강심장이 있을지.... 제 생각에 중반 이상가서 콩 연합이 한번 무너지면 헤쳐모여 할때 다같이 콩을 데스매치로 밀어넣지 않을까 싶습니다.
엔하위키
13/12/22 10:32
수정 아이콘
거대연합의 중심은 홍진호고, 이는 결국 거대연합을 깨려면 홍진호를 탈락시켜야만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홍진호가 탈락하려면,
1. 2라운드와 같이 데스매치에서의 특급 살인
이게 홍진호를 탈락시킬 확률이 가장 높은 플랜이라고 봅니다. 플레이어 간 관계와 명분이 충분하다면 그들도 홍진호를 탈락시키려 하겠죠.
2. 3라운드와 같이 다수의 데스매치에서 패배
홍진호의 장기는 1대1이지만, 이번 3라운드에서 다수가 데스매치에 진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죠. 상황이 상황인지라 특급 살인이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겠지만, 게임의 종류에 따라서 홍진호가 부진을 겪고 탈락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임윤선, 이두희의 저격
두뇌 싸움에서 홍진호에 버금간다고 생각되는 임윤선과 이두희(혹은 그에 준하는 브레인)가 데스매치에서 저격을 하는 방법입니다만, 생존 최우선의 임윤선은 지목하지 않을 것 같고 이두희가 상황에 따라 홍진호를 지목할 수 있다고 봅니다.
13/12/22 11:36
수정 아이콘
다수 데스매치가 가능한 어제가 콩을 쓰러뜨릴 수 있는
좋은 기회 중 하나였던 거 같아요..
데스매치가 뭔지는 모르지만,
데스매치 간 사람들이 압도적인 콩을 견제하는 모양새로 정치력 다구리를 친다면요.
물론 22희가 이중첩자역할을 하며 그건 물건너갔지만요. 크크
요정빡구
13/12/22 12:11
수정 아이콘
만약 초반 5인연맹과 6인연맹이 바뀌었다면.. 예로 이두희가 처음부터 홍진호 연맹이고,, 임윤선씨 쪽에서 이두희씨에게 배신을 종용한다면
과연 이두희씨가 배신할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좀 씁쓸하기도 하더군요...
남을 설득하고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데에서 권력과 공포의 무서움을 알수 있었던 어제편이였네요..
왕투표가 끝나고 이두희가 홍진호측 방으로 들어가서 벌벌떨던 모습 생각하면.....
누가 더 본인에게 공포스럽고 두려웠냐가 이두희가 누구편을 들지 결정한 가장 큰 요인이라고 봅니다.
알로에잎
13/12/22 12:30
수정 아이콘
수원 북문... 저는 이두희가 초반에 너무 떨길래 북문때문에 그런가 싶었는데 배신때문에 심적인 그것 때문에 좀 불안해 했었던거 더라구요.

근데 워낙 스파이때문에 상황이 안좋아서 떠는걸로 다들 받아드렸겠지만서도 이은결 덕분에 오래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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