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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8 23:33
문 후보가 협상중단이후 모든 걸 던진 건... 자신감이죠.
오히려 '강짜'부리는 안철수로 보일 정도로~~ 연예의 밀당에서 남자가 주도를 잡기 시작하면 모든게 일사천리입니다. 다만, 주도권뺏긴 여자가 현모양처이기를 기대해야죠~~
12/11/18 23:35
얼마나 게시물을 작성하고 싶으셨을까 하는 마음에 눈물이 또르르..
생환을 감축드리오니 부디 키배를 자제하시옵소서.. 그리고 호구형 만쉐 크크크
12/11/18 23:36
하필 시일이 다가오는 때에 어버버해서 지지율을 잃었군요.
면접조사라.. 전화와 큰 차이가 있나요? 괜한 불공정 시비가 붙을까봐 별로네요.
12/11/19 00:02
호구형은요.자진사퇴빼고는 모든걸 다 받아 들일겁니다
만약 자기가 지더라도 다 받아들일겁니다 문대인의 궁극적 시발점은 정권교체이지...최고 정점에 오르는게 아니니까요 그게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문대인 호구형이거든요
12/11/19 00:06
뭐 저도 그쪽 공부도 하고 밥도 살짝 먹어본 입장에서 질문지의 내용, 순서, 늬앙스 등에 따라 몇 % 정도는 여론조사 결과를 바꿀 수는 있습니다. 마케팅 쪽은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 살짝 양념을 치기도 합나디. 또 여론조사 하면서 오차범위를 이야기하는건 그냥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 오차범위 내의 차이와 변화는 무시해도 됩니다. 그래서 오차범위 내의 차이는 차이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여론 조사는 당장 몇 %의 등락보다는 그 방향성을 보라는 말이 있는 겁니다. 이미 어떤 형태로 설문 문항이 굳어져 매주 혹은 매일 이뤄지는 여론조사는 몇 %의 결과 뿐만이 아니라 등락 방향성을 보입니다. 그런데 이 방향성에서 안철수 후보는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방향성은 민주당 조직원 들의 노력으로 바뀔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 조직들의 가진 성향은 여론 조사 결과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민주당 조직의 노력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바뀌고 있다면(안철수 캠프는 이걸 '왜곡'으로 표현) 그보다 더 조직이 크고 조직력도 좋은 새누리당 조직은 왜 박근혜 대세론을 유지하지 못했을까요. -_-;;; 지금 나오고 있는 결과는 그냥 안철수 후보가 하향세인거고 그 이유는 아마 본인과 안철수 캠프만 모르고 다 알고 있는 겁니다. 안철수와 그 캠프는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알고 싶지도 않고 알 수도 없을 겁니다. 선거라는게 늘 그렇지만 출마한 사람들과 그 주변의 인물들은 떨어지는 그 시점까지 자신이 당선되리라 믿고 있고 또 그러니까 출마하는 거니까요. 자기에게 불리한 정보는 받아들일래야 받아 들일 수가 없죠. 그게 인간이고 그리고 이 댓글 안철수 후보가 볼 일도 없겠지만 며칠 전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밑선으로부터 제대로 보고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만 그 말을 하고 있는 본인도 제대로 보고 받고 있는지 확신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외려 정당이라는 조직이 있고 선거 경험이 있는데다 이미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 등 각종 자리와 이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딱히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지 않아도 여전히 정치인 일 수 있는게 민주당 조직이지만, 안철수 후보 밑에 있는 사람들은 안철수 후보가 나중에 신당을 창당해서 바람몰이를 하지 않는 이상 이번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가 당선이 안되면 정치인은 커녕 백수 밖에 될 수 없는 사람들이 본인 밑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뭐가 되든 간에 무조건 대선까지 안철수 후보가 가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보고를 액면 그대로 믿는다면 한 조직의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겁니다.
12/11/19 00:10
한국일보 송용창 기자의 말입니다.
7. 마키아벨리의 <로마사 논고>에 보면, ‘인간은 일반적인 경우에 잘 속지만 구체적인 경우는 잘 속지 않는다’는 말이 나온다. 유권자들은 구체적인 말을 하지 않고, 듣기 좋은 추상적인 말을 하는 정치인을 가장 경계해야한다. 그들이 사이비 정치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부분이 참 와닿습니다. 정말 냉철한 말입니다.
12/11/19 00:59
일단 내일 여론조사 추이가 궁금해지긴 합니다...문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질런지, 행여나 여론조사 결과 문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진다고 안후보측에서 또 이상한 구실을 대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그건 정말 바닥이니까요...지지자분들도 그건 쉴드못치실거라 봅니다...
12/11/19 01:32
얼마전 불현듯 아우구스투스님이 떠올랐었는데 랩업기간이라 보이지 않으셨던거로군요. 복귀 환영합니다.
남은 대선까지, 아니 앞으로도 쭉 좋은 글과 댓글로써 뵙게 되길 기대합니다. 그러니 랩업은 이제 그만.
12/11/19 01:48
안철수 후보 불과 1주일전만해도 굳건히 지지했었는데, 최근 행보를 보니 마음이 많이 다른 쪽으로 기울게 되더군요.
여론조사 추세에서도 여실히 들어나는군요. 왜 그런 악수를 두었는지 정말 응원했던 입장에선 안타깝습니다.
12/11/19 06:29
면접조사는 제대로 삽질입니다. 그 비용과 노력을 여론조사에 쓸 경우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사람의 숫자를 줄이겠다는 그 발상이 어이없는 정도네요.
12/11/19 09:07
촉박한 시간을 담보로해 자신에게 유리한 룰을 가져가고자 한 안철수 후보측이지만 되려 역풍을 맞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이제 만회할 시간이 없습니다. 진짜 인생사 새옹지마 네요
12/11/19 09:18
남은건 여론 결과로 문재인 후보가 되었을때 안철수의 협조 이행 여부가 관건이겠네요. 추는 기울었다보고..
제가 몇차례나 걸쳐서 어게인 2002라고 할때 정몽준이 어떻게 안철수냐라고 했던 분들...이제 보이시나요? 이회창=박근혜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두고 과연 안철수가 떨어지면 협조할지 여부는 이제 결정적으로 케스팅 보드를 가지게 될 겁니다. 너무나 똑같아요 인물이나 사상, 구도까지 2002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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