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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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4 04:57:06
Name 자하
Subject [일반] [경제위기설과 주식투자]
[경제위기설과 주식투자]

PGR은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사이트이지만, 게임 관련 말고도 많은 장르의 글들이 매일 올라옵니다. 여기서 올라오는 글들 중 하나가 바로 '경제' 관련 글입니다. '07 주식광풍과 '08 금융위기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경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PGR도 그 관심들이 많이 보입니다. 금융위기 이후로 자유게시판의 경제이야기는 항상 암울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금융위기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고, 지금도 그 여파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야기 하려는 것은 자유게시판의 '경제위기'와 관련된 글이 올라오면, 최적의 단기매매 타이밍이였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아줌마들이 증권사에 나타나면 꼭지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로 너도 나도 주식에 대한 관심을 보이던 '07년 많은 사람들이 주식형 펀드에 열광했었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보여주는 단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탐욕과 비이성이 지배하는 주식시장에서 주가를 예측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으로 과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분석이 가능하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것도 정확하게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리고 주가를 예측하는 또 하나의 분석법은 바로 투자심리학입니다. 우리가 '공포에 사라' 라고 하는 말도 바로 이 투자심리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래서 PGR에 올라온 경제 관련 지난 글들을 살펴보면서 재미반 장난반으로 주가의 움직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목록의 글들은 자유게시판에서 '경제'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했습니다. 그리고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위기에 대한 본문이나 댓글이 많은 글들을 중심으로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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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서 보듯이 경제위기론의 글들이 올라오는 시점은 대부분 단기바닥이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경제위기에 대한 글이 올라오는 시점이 단기바닥일 수 있을까요? 족집개도 아닌데 말이죠.

PGR의 특성상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경제 글들은 대부분 경제나 투자전문가 보다는 일반적인 관심을 가진 분들이 많이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글쓴이들은 언론매체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글쓴 시점은 TV나 신문에서 경제에 대해서 1면에서 보도하는 시기와 거의 흡사합니다. 언론은 사람들의 관심사들을 이용해 장사를 합니다. 많은 이들이 좋아하고 주목할만한 뉴스를 보도하죠. 또 이 언론보도를 많은 이들이 보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그렇구나' 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일반인들 조차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가 높아지면, 오히려 투자의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길을 가다가 한사람이나 두사람이 한곳을 쳐다보면 그냥 길을 지나칩니다. 하지만 세사람만 되어도 길을 가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그곳을 바라봅니다. (EBS - 군중심리, 3의법칙 中에서) 이처럼 군중심리는 많은 이들을 움직이고 특히 주식시장에서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차트 분석도 중요하지만, 주식투자에 정말로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이해가 아닐까요?






p.s

재미삼아 올리는 뻘글입니다. 10분만에 후딱 조사 후 쓴글이라 허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주식을 사란 소린아닙니다. 물론 저는 . 마지막으로 운영진 여러분을 지지합니다. k'님의 복귀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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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4 07:00
수정 아이콘
주식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듣는 명언이...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와
남들이 모두 지금이 팔아야돼...엄청난 위기다...이럴때가 바닥인적이 많긴 하죠.
퀘이샤
11/08/04 07:14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기대하고 글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떤 방향성이 확인된 상태에서 글쓰다 보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1년에 몇번 들어가지 않는 HTS인데, 결국 올해도 시장수익율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올해 매매하지 않았습니다.
뭐라뭐라 해도 기업의 가치(해석이 다양할 수,,,)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기적으로 모멘텀에 기반하여 투자하는 사람과 이야기하면 비주류(?)인 가치투자자가 밀리지만(?),,, 계좌 까놓고 보면 반대인 경우가 허다했던 기억입니다.
낭만토스
11/08/04 08:15
수정 아이콘
진짜 단기 최하를 기록하고 있군요 -_-;;

그래 지금 주식을 사야겠어
무리수마자용
11/08/04 08:20
수정 아이콘
코덱스200 가야하나요 ^^; 생각해보면 둥신은 항상 우리 곁에 있었을 수가 있네요(여담이지만 조석투자로 잘못봐서 글을 클릭했습니다)
파일롯토
11/08/04 08:47
수정 아이콘
저는 어제 하이닉스샀습니다. 똥값이더군요
마바라
11/08/04 08:53
수정 아이콘
불판 게시판에.. 주식시장 불판 올렸습니다.

시장 지켜보실분들은.. 오셔서 같이 얘기를 나눠요~ ^_^/
11/08/04 09:41
수정 아이콘
아까 올라온 글과는 때깔부터 다르네요
마바라
11/08/04 10:01
수정 아이콘
더블딥.. 사실상 도래했네요. 2011/08/04

이런글이 있었나요? 작성날짜가 오늘인데.. 왜 못봤지..
28살 2학년
11/08/04 10:14
수정 아이콘
요새 애널쪽 자격증 공부때문에 한동안 아무것도 안보고 시장을 멀리했더니 재밌는일이 벌어지고 있었군요
마바라님 말씀처럼 더블딥 관련글은 없는데... 설마 삭게로??
시험이 끝나서 마음의 여유를 찾았으니 그동안 생각해둔 재테크론에 대해 글을 쓸 생각이었는데 마침 단기바닥과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지려나요 크크
임개똥
11/08/04 10:28
수정 아이콘
흥미롭네요!
초신성
11/08/04 11:33
수정 아이콘
전문지식을 갖추고 각종 정보를 먼저 취득할 수 있는 증권업계에서 전 현직으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한순간의 방심에 나가 떨어지는 일이
다반수인데 우리 일반인들중에 '자칭 프로' 또는 아마츄어들은 100명중에 2-3명만이 연속으로 운이 터져줘야 돈을 벌수 있을 뿐 정상적인
매매시장에서 돈을 벌기란 정말로 어렵습니다.

본문이나 리플글에도 있듯이 신문방송에서 주식시장의 활황세를 본 후에 장미빛 전망들 쏟아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대폭락 장세는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고 깡통계좌가 속출하고 주식이 종이쪽지가 되어 던져버리면서 체념과 후회에 몇 명정도 자살하기 시작하면 대반전
의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위에 원칙을 지키면서 2-3년에 1번 정도 대형우량주 위주로 투자해서 은행이자율을 충분히 상회하는 수익을 달성했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빠져 나오고 또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깡통계좌가 속출하네, 비관자살 등등 암울한 소식만이 들려올 때까지 기달리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지만 사람 욕심이 그리 만만하고 호락호락 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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