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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7 21:25
안녕하세요 2014년 미래에서 왔습니다.
지금도 소녀시대는 건재합니다. 윤아는 이승기라는 남친을 만들었고, 수영은 정경호라는 남친이 생겼고, 어느덧 태연이 26살이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미스터미스터라는 음반을 냈습니다.
09/01/16 09:46
미의 기준은 여러가지고 그 기준으로 봤을 때 자신에게 흑인은 이쁘게 느껴지지 않는다. 라고 했을 때, "(난 흑인들을 이쁘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 난 황인과 백인의 얼굴형이 이쁜거 같거든) 흑인치곤 이쁘죠" 라고 했을 때 문제가 되는 건 뭐죠?
나의 미의 기준이 흑인까지 포용할 수 없는 편협함 때문인가요? 아니면 라디오에서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인가요? 인간 평등, 존중을 이야기하면서 개개인의 취향마저도 비난할 수 있다는 게 무섭습니다. 저도 친구들에게 말합니다. "난 흑인들 이쁜 거 잘 모르겠더라. 난 한국여자가 제일 이쁜 거 같애"
09/01/16 09:47
.JunE.님// 인종차별적 발언이니까요. 이건 개인취향의 문제가 아니죠. 만약 미국 라디오에서 저 말 하면 잘못하다가 총맞습니다. 친구끼리야 하건 말건 공식성상에서 저런 말을 하면 안 됩니다.
09/01/16 09:47
지금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무슨 말을 하기엔 난감한 상황이지만,
전형적인 서양적 미기준을 가지고 그런얘기를 했다면, 일반 흑인하고는 다르게 생긴 앨리샤키스가 예쁘다 라고 표현할 순 있겠습니다만, 흑인은 얼굴로는 열등한데, 앨리샤키스가 특별히 예쁘다 정도의 뉘앙스라면 곤란하네요.
09/01/16 09:47
.JunE.님// 라디오 DJ가 방송중에 그런 언급을 했다는게 문제가 되는거죠.....
예를 들어 미국의 한 티비에서 누가 태연을 보고 '한국인치곤 이쁘네요..'라고 했다면 어땠을까요. 암튼 태연이 좋아라 하는데 저런발언은 좀 아쉽네요..
09/01/16 09:49
.JunE.님// 그건 june님의 미괄식 발언이고요,
저분이 님과 똑같이 생각하고 저런 발언을 했다는거 확신하실수 있나요? 저도 한번 미괄식발언으로 해볼까요? (흑인은 피부도 시꺼멓고 콧구멍평수도 넓어서 예쁘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 역시 백인과 한국인이 예쁘지) 흑인치곤 이쁘죠
09/01/16 09:49
.JunE.님// 취향은 맞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해야 할 발언은 아니죠 -_-;;
그냥 뭐 의도적인게 아니라 그냥 자기도 모르게 실수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죠.
09/01/16 09:49
아.. 좋은 이미지 였는데...
뭐죠 진짜?... 그런데 간호사비하발언은 뭐죠? 댓글보니까 공대 비하 발언도 있는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09/01/16 09:50
방송은 본인들 사담이나 하라고 있는게 아니니까요. 사석에서 했다면 누가 알고 뭐라겠습니까..
저 발언도 그렇고, 간호사 얘기는 정말 식겁하겠더군요. 사과라고 몇마디 나눈건 더 황당하고... 몰랐다, 라기엔 표현과 비꼼이 너무 하던걸요? 태연양 생각 있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이번 일로 다시 봤습니다. 이건 철이 없는게 아니라 무지 한거죠.
09/01/16 09:51
.JunE.님// 한국사람치곤 예쁘다, 운동선수치곤 예쁘다, 장애인치곤 예쁘다...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성 발언이라고 생각되지 않으신가요? 뭐 몰라서 그랬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언론에서 물고 늘어진다면 그냥 끝날 문제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09/01/16 09:51
.JunE.님// 흑인들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쁘죠. 편견에서 시작된 말이니까요. 취향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예를 들어 "경상도 남자치고는 매너가 있네" 이런 말들 듣게된 다른 많은 경상도 남자는 기분이 어떨까요? "여자 일본인치고는 문란하지 않네?" 라는 말들은요?
09/01/16 09:51
김연아님// 인종차별적 발언이라고 받아들이는 것도 racism처럼 하나의 편견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JunE.님의 생각처럼 사람마다 미의기준이 다른것이고, 미의 기준을 백인의 그것에 두었다면 저런 발언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죠. 그래도 찝찝한건 찝찝한거니까, 공식석상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이 아니었다, 그럴 의도는 없었다, 정도로 사과하면 될 것 같네요.
09/01/16 09:52
ilovenalra님// 간호사비하발언은 그다지 큰건 아닌것 같네요...인종차별발언보단...
점심시간쯤 병원가서 주사좀 맞고 싶었는데 의사들이 밥먹는다고 주사처방 안되서 간호사가 함부러 못놓고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아파서 주사좀 놔달라고 했는데 안놔줬다고 했답니다. 뭐 나중에 간호사들 문자 받고 제가잘못하긴 했네요? 이렇게 넘어갔구요.
09/01/16 09:52
.JunE.님// 외국인 누군가가 '김태희는 동양인치고 예쁘죠'라고 했을 때 그 말을 듣는 불특정다수의 동양인들은 불쾌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물론 그 불특정다수가 '동양인은 다른 인종에 비해 예쁘지 않다'는 전제에 모두 수긍하고 있다면 결론이 달라지겠습니다만.
요는, 자기 생각은 자유입니다만 공중파 라디오에서 불특정 대다수를 상대로 그렇게 이야기하는 행동은 매우 경솔한 처신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JunE.님께서 친구분들과 격의없는 자리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만 그 이야기를 대규모 청중이 있는 강연장에서 하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죠. 태연씨는 그거 말고도 간호사 발언으로 이미 한번 곤욕을 치렀으면 입조심할 생각을 하는 편이 좋을 텐데 좀 안타깝군요.
09/01/16 09:52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인종차별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가지고 관련 서적도 많이 읽어서 저 발언이 더 짜증나는걸지도 모르겠지만
참 머리속에 든게 없다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09/01/16 09:53
뭐랄까... 효연씨 잘나온사진 보고
'뭐야 효크치곤 잘나왔네?' 라고 할때 소녀시대 팬분들이 어떤 기분을 느끼실지 생각해보면 태연씨 실수가 어떤 느낌인지 대충 와닿으실듯;;
09/01/16 09:55
뭐라고 옹호해줄지 기대되는데요. 흠..좀 재미있어지겠군요.
아이돌가수는 사실 노래실력이나 춤연습전에 기본적인 소양교육부터 먼저해야 한다고생각하지만 예전에 18동해 사건도 있고 해서.. 뭐 생각이 좀 없긴없네요.
09/01/16 09:55
cOsaiSo님//
인종차별적으로 생각해서 한 발언이 아닐 수도 있죠. 하지만, 이런 발언은 결국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들리게 마련인 겁니다. 특히, 흑인들이 직접 들었다면 더더욱 인종차별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죠. 그래서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한들, 이런 발언은 조심을 해야 마련인 겁니다. 그 자리가 공중파 라디오 방송 중에라면 더더욱요.
09/01/16 09:56
outerspace님// racism에 대해서 관심가지고 공부하셨다는 분이 너무 격하게 발언하시네요.
racism에 대해 알아가면서 제가 배운 가장 큰 것은 관용이었는데요. 현대사회에서 racism을 옹호하고 두둔하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누군가 racism으로 오해받거나(혹은 의도가 있었다한들)한다면 그것의 진위여부를 살피고, 용서할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연예인이 얼마나 교양이 있고, 똑똑한지는 모르겠으나, 인종차별주의를 내세울만큼 용기있거나 강단이 있다고는 생각안됩니다. 그저 실수로 평소에 생각하던게 방송에 나온것 뿐이겠지요.
09/01/16 09:57
분명히 실수한건 실수한거죠. 저도 소녀시대 팬 이지만 이건 잘못한게 맞습니다.
단지 비난보단 보듬어주고 이해해주고 싶은 것은 팬심이겠지만요.
09/01/16 09:57
cOsaiSo님//원래 미의 기준은 절대적도 아닌데다가, 우리나라에서 판치고 잇는 외모지상주의만 봐도 모르시겠습니까?
얼마나 추한 모습인지 저 발언도 그래서 똑같이 추합니다
09/01/16 09:57
일단 이게 국제 문제가 아니라 한국 내에서도 문제가 된다는 걸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도 분명 남보다 짙은 피부색을 가진 한국 국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벼운 실수라기엔 조금 심한 문제죠. 반대로, 태연양의 고향이 전라도 쪽인 걸로 아는데 "전라도 출신 치곤 성실하죠." 라는 발언이 대한민국의 어떤 방송이건 등장했을 때의 파괴력을 생각해 본다면, 단순히 숫자가 적다고 해서 상식적 고려범위에 넣지 않은 건 나이에 관계없이 직업으로 방송을 하는 자신의 발언의 파급력을 너무 가볍게 여긴게 아닌가 싶군요. 태연양을 위해서도, (어느 정도는 소시를 좋아하는 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DJ에서는 이번에 내려오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일이 커질 수 있으니까요.
09/01/16 09:58
아 정말 충격적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진실로 서로를 볼때 평등한 사회가 됬으면 하는 마음이 크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어서 그런지 이번 발언으로 제 마음속에선 탱구에서 소녀시대의 한 맴버로 바뀌겠군요...
09/01/16 09:58
윙스님// 간호사 비하 발언도 만만치 않죠. 사실 정말 태연이 개념이 없는 애구나 하고 느끼기에는 간호사 발언이 더 심합니다. 사과요? 사과는 무슨... 들으면 딱 압니다. 간호사들이 의사 처방없이 주사 놓는 것은 간호사의 권한 밖이라고 글들이 올라오니까 처음에는 그 큰 병원에 의사 한 명인 것도 이해가 안가고라고 운을 띄우고, 그 다음에 다 싫다는 뉘앙스로 '네 제 잘못이네요. 다 아픈 제가 잘못이죠'라고 했죠. 이게 뭐가 사과인지 원;;
09/01/16 09:59
김연아님// 당연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이제 저 연예인의 선례로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서 티비나 라디오에서 다들 조심하겠지요. 안타깝지만 필요한 선례가 될것입니다. 하지만 저 연예인의 발언은 나왔고, 지나갔습니다. 그러니 저 연예인이 어물쩡넘어가지만 않고, 사과만 한다면 이해못할만한 실수는 아니라고 생각된다는 거죠.
09/01/16 09:59
음, 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미(美)'에 관한 이야기라 그런 것 같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미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윤리적 부분은 아주 작은 정도, 혹은 거의 없는 정도의 자리를 차지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경상도 사람 치고는 매너가 좋네, 일본인 치고는 문란하지 않네 따위의 말은 그들이 이전에 이루어놓은 것에 대한 평가가 들어간 상태로 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집단 전체에 대한 비하 혹은 편견이 들어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집단에 속한 사람이 들었을 경우 섣부른 판단을 한다고 해서 기분이 나쁘다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미에 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미라는 것은 섣부른 판단으로 이루어질 것이 아니고, 그런 '척'을 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느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예전부터 이 분은 한 번씩 정줄 놓은 듯한 행동을 하면서 기사에 오르내리곤 하던데, 다른 것과 이번 문제는 조금 성격을 달리한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여러 의견 말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09/01/16 09:59
cOsaiSo님// racism 에 대해서 어떻게 배우셨는지는 모르겠는데 '관용' 이라는 단어가 왜 나오죠?
진위여부를 살피고, 용서할 준비를 하는것도 발언 나름이고, 그건 개개인에 달린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저분이 평소에 생각하던게 저 정도 밖에 안된다는게 어이가 없다는겁니다.그것도 공적인 자리에서 한 발언이
09/01/16 10:00
cOsaiSo님//
인종에 근거해서 미의 기준을 두는 것 자체가 racism입니다. racism이 무슨 황인종은 기차에 앉을 수 없고.. 이런 극단적인 것으로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제가 위에 썼듯이, 별 생각없이 "충청도 사람들은 느려. 이 직업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한다고 해서 그게 지역차별주의가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칼같은 비판 앞에 서야 마땅한 발언이죠. 저 발언 자체는 분명 태연양이 고의적이건 잠재적이건 가지고 있던 racism을 드러낸 것입니다. 아마 스스로는 아직도 그것이 racism이라고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을 겁니다. 그게 더 큰 문제일 수도 있죠.
09/01/16 10:00
간호사 발언 그렇게 간단한게 아닙니다--;
너무 아파서 병원 갔는데 간호사가 뭔가를 먹으며 지금은 점심시간이니 주사를 안줬다고 합니다. 그깟 주사 한방 놓는데 얼마나 걸리길래 밥 먹느라 그것도 못해주냐, 이런 식의 말을 했었죠. 강인군과 /병원 공개 할까요?/해도 되요?/하지마요. 괜히 시끄럽고/ 이런 식으로 비꼬기 까지 했습니다. (정확친 않습니다만 이런 소리 했었습니다) 정 아프면 응급실을 찾아가아죠. 개인병원 점심시간에 대뜸 가서 주사 놔달라는데 간호사는 주사 처방을 할 권한이 없구요. 한두살 먹은 아이도 아니고 땡깡 부릴걸 부려야죠. 그리고 '그래요 제가 아픈게 죄에요. 그래요 죄송합니다 아파서' 이게 사과...일까요;
09/01/16 10:01
일본방송에서
" 김연아선수 한국인치곤 잘하네요 " " 이승엽선수 한국인치곤 잘하네요 " " 보아씨 한국인치곤 잘하네요 " 이랬다면 아마 전쟁났을겁니다.
09/01/16 10:02
cOsaiSo님//
"흑인 치고는.."이라는 발언이 안 나올 수 있는 관용(이라 불러서도 안되는 것)이 당연히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실수에 대한 용서가 관용이라면, 인종에 대한 것은 상식이고 도덕인 거죠. 흑인의 외모에 대한 편견 자체를 버리는 것과 "흑인 치고는 이쁘네요"하는 발언을 했을 때 용서해주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합니까? 모든 사안에는 우선 순위와 경중이 있는 법 아닙니까?
09/01/16 10:03
NAYA님// 정확히는 이렇습니다.
------------------------------------------------ "태연은 지난 12일 MBC 라디오 ‘강인, 태연의 친한 친구’에서 “주사를 맞으려고 병원에 갔는데 간호사가 식사 시간이라면서 주사를 놓아주지 않았다”며 “한바탕 하고 싶었는데 소심하게 그냥 나왔다”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태연은 “아픈 사람들 그 병원으로 안 보내려고 한다”며 “환자가 시간 맞춰서 점심시간 피해서 아파야 하나”라고 다소 황당한 듯이 말했다. 간호사가 진료를 하지 않은 이유를 점심시간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태연의 말을 듣고 있던 강인도 맞장구를 치며 한 수 거들었다. 강인은 “어느 병원인지 얘기하라”며 “간호사가 본인이 해야 할 목적이나 마인드를 상실했던 것 같다. 평생 점심식사나 하라”고 막말을 했다. --------------------------------------------------- 그랬다가 간호사들의 거센 항의문자가 이어지자 마지못해 '아 네 제 잘못이네요' 정도로 덮고 넘어간겁니다.
09/01/16 10:03
.JunE.님//
과연 태연양의 발언이 그런 식으로 (정확히 뭘 의미하신 건지 솔직히 글의 맥락이 이해하기 힘들게 좀 쪼개져 있습니다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저나 다른 분들이 보기엔 "흑인들은 원래 별로 안 예쁘다."(생략된 문장.) "그런데 그런 흑인 치고는 예쁘다." 라는 발언입니다. 1번 문장, 즉 특정 인종이 예쁘지 않다라는 (비록 개인적 의견이지만) 전제는 무서운 차별적 발언입니다. 그게 "경상도 사람들은 야비하다."라는 전제를 깔고 던진 "경상도 인간 치고는 정직하다." 라는 말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개인을 집단의 특성에 집어넣어 재단하는 것도 문제겠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서로 구별하거나 특히 <차별>하는 도구로 절대 쓰여서는 안되는 기준(인종, 지역, 성별 등)을 통해서 특정 집단을 비하하는 것입니다.
09/01/16 10:06
격하게 발언이라 _ 인종차별이 얼마나 더럽고 추한것인지 잘 알아서 격하게 발언한겁니다.
그리고 인종차별에 어떤부분이 관용 과 그렇게 크게 상관이 있다는것인지요? 열등한 인종에게 관용을? 인종차별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관용을? 가해자들은 우월하니까 관용을?
09/01/16 10:06
퍼플레인님// 네 제 잘못이네요, 뒤에 '아픈 제가 잘못이죠'가 붙어야 합니다. 엄연히 다르죠. 웬만하면 링크 안 걸려고 했는데..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idx=269222&cpage=1 한 번 들어보세요. 이걸 사과라고 봐 줄 수 있는 건지요;;; SM은 애들 인성교육부터 좀 시키길 바랍니다.
09/01/16 10:07
항즐이님//
그렇다면 항즐이 님 말씀은 내가 황인으로써 다른 인종을 보았을 때, 저 사람은 우리와 다른데 그 외모는 나의 미의 기준에 들어맞지 않는다. 라는 생각 자체를 '인종차별'로 보시는 것인지요? 인종차별에 대한 범위가 마치 대학에 처음 입학하면 받는 책자에서 읽을 수 있는 '성폭력'처럼 범위가 그야말로 제각기라서 혼란을 가져서 그렇습니다. 내가 저 사람을 보고 아름답지 않다고 느꼈는데, 어? 그 사람이 흑인이다. 이제 난 흑인의 시각으로 저 사람을 봐야 한다. 그런데도 나의 미의 기준에 들어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흑인치곤 못 생겼네요' 라고 한다면, 이것 역시 인종차별이 될 수 있는 겁니까? (시비를 거는게 아니라, 질문입니다;;; 말투가 좀 오해의 소지가 있겠습니다..)
09/01/16 10:08
낭만토스님//
공대 비하도 있나요? .. 갑자기 이거 피해자 집단으로 포함되는데요? -_- 공대생들 (특히 대학원생들)이 올려주는 음원 플레이 횟수가 얼마나 많은데 이눔이...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이미 두 건 만으로도 안드로메다이지만..
09/01/16 10:08
.JunE.님// 님이 친구한테 그랬으면 별 상관없는데
전국에 퍼져나가는 라디오방송에서 앞에말 다 생략하고 그렇게 얘기하시면 좀 곤란하겠죠
09/01/16 10:09
퍼플레인 님// 기사 잘 봤습니다만. 제가 자기전 음성을 직접 들었습니다.
저 기사에 나온 부분도 기가 차지만 실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보면 저건 빙산의 일각이라는거죠. 지인중에도 간호사가 있고, 단순히 해프닝으로 쉬이 넘길 얘기는 아닌거 같아서 말입니다. 간호사 관련 얘기와, 알리샤키스 얘기는 확실히 사과하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제발 조심, 또 조심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09/01/16 10:09
.JunE.님// 제가 김태희 예를 들면서 '불특정 다수가 동양인이 다른 인종에 비해 예쁘지 않다는 걸 인정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던 것은, 그런 인종차별적 전제를 인정해야만이 성립될 수 있는 발언을 태연씨가 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 생각을 바람직하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어쨌든 개인에 따라 그런 생각은 가질 수도 있는 것이되, 양식이 있는 개인이라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그런 말을 손쉽게 내뱉어서는 안되는 거지요. 그 말을 듣는 다른 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요.
09/01/16 10:10
몇몇분들, 외국의 방송에서 '한국인치고는 이쁘네요' 이런 소리가 나왔어도 별문제안된다고 넘기실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태연나이
20살로 알고있는데 20살이면 어린애가 아니라 성인입니다. 그룹명이 '소녀시대'라서 계속 '어린애라서 잘몰라서 그런거다' 이렇게 넘기면 곤란하죠.
09/01/16 10:10
.JunE.님//
저도 그런 생각 자체는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종차별로 여길 수 있는 그런 발언을 공식석상에서 대놓고 한 것이 문제아닙니까? 이건 미적 가치의 문제보다는 당연히 상식적인 문제가 우선되어야지요.
09/01/16 10:11
항즐이님// 공대 발언은 청취자와 전화연결하고 소개를 하는대 대학생이라고 소개를 하자
태연양 이 "공대 다니고 뭐 이러진 않겠죠 설마?" 라고 한 발언입니다.
09/01/16 10:11
outerspace님// 그렇게 느끼셨다면, 뭐라 더 할말이 없네요.
특정 사안에 대한 누군가의 감정의 요동의 정도를 강요하거나 설득하는건 불가하고, 제게 그럴 권리도 없으니까요. 항즐이님// 위에 몇몇분들 말씀을 보니까 저 연예인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경솔한 발언이 이번 한번은 아닌것 같군요. 항즐이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racism에 대해 오산하고 있지 않다는 건 일단 밝혀드리며, 저 연예인은 특별하게 큰 범위의 racism에 대해 자각하고 있는 것 같진 않아 보이고, 그래서 더 위험하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항즐이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이미 칼날같은 비판에 서있는것 같은데, 저 연예인에 대한 처사는 어떠해야할지 궁금해지네요.
09/01/16 10:11
대충 찾아봤는데 공대 비하발언은
강인 : 어떤 학생이세요? 청취자 : 네 대학생이에요 강인 : 어디학교 다니세요? 청취자 : 어 비밀이에요 태연 : 공대 다니고 뭐 이러진 않겠죠 설마 청취자 : 으응 모르겠어요 이거네요. 참....
09/01/16 10:12
.JunE.님//
쉽게 생각하세요. 나는 경상도 문화를 가진 사람이라서 서울 사람들이 택시값 더치페이 하는 것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짜증난다. 나의 "의리관"에 맞지 않는다. 라고 해서 제가 "서울 사람 치고는 의리있네" 라고 해도 괜찮은 걸까요? 그리고 태연양이 흑인을 아름답게 느낀다 느끼지 않는다의 문제가 아니죠. 많이 착각하고 계시는 군요. 태연양이 앞으로도 인종에 따라 미를 다르게 점수 매겨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았으면 합니다만, 님 말씀대로 그건 자유입니다.) 그걸 입밖에 내는 순간 흑인들을 차별하는 것이 된다는 게 문제죠. 제가 마음 속으로 특정 집단 (ex. 경상도)을 무시하고 경멸하고 있다고 한 들 무엇이 문제입니까. 인사처리할 때, 혹은 개인적인 자리가 아닌 곳에서 그걸 드러내 놓고 발언할 때 문제가 되겠죠. 사상과 발언의 자유가 최근 화두가 되고 있죠. 그러나, 특정 집단을 향해 차별적인 발언을 하고 그들에게 모멸감을 주는 것이 발언의 자유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09/01/16 10:12
.JunE.님// 기준이 문제가 아닙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지요. '오해받을 짓은 하지 말아라' 라는 옛날 명언(?)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09/01/16 10:12
항즐이님// 비하까진 아닐수도있는데요 ' ';
청자랑 전화연결할때 청자가 좀 까칠?? 하게 얘기를 했는데요 그다음에 직업이 뭐냐고 해서 대학생이라고 했더니 태연씨가 '뭐 공대 다니고 그러진 않겠죠 설마?' 라고 해서 공대생들이 좀 슬퍼했죠..
09/01/16 10:13
항즐이님// 대충 찾아보니
<생략> 강인 : 학생이세요? 청취자 : 대학생이에요 강인 : 어디 학교 다니세요? 청취자 : 비밀이에요 태연 : 뭐 공대다니고 이러진 않겠죠 설마 뭐 이런게 있네요 -_-;; 흠... ===== 댓글 달고 나니 위에서 먼저 써주셨네요 -_-;;
09/01/16 10:13
공대발언은 이렇습니다.
------------------------------------ 강인 : 학생이세요? 청취자 : 대학생이에요 강인 : 어디 학교 다니세요? 청취자 : 비밀이에요 태연 : 뭐 공대다니고 이러진 않겠죠 설마 청취자 : 예 모르겠어요 헤헤헤~ ------------------------------------------------------ 신상명세를 다 알고 짜고치는 고스톱 방송이라고는 해도, 듣는 사람에 따라 오해의 여지가 매우 클 발언을 하셨습니다 태연양. *저도 댓글 달고 보니 위에서 먼저 써주셨네요. 두분이나. 아하하. 뭐 그냥 남겨놓겠습니다.
09/01/16 10:14
ilovenalra님//
정확한 것이라면 화가 나는 군요. .. 오늘부터 gee 안 들어야겠네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해 봤자 겨우 그 정도.. ㅠ_ㅠ
09/01/16 10:15
소녀시대 팬은 아니지만 PGR유게에도 태연양 귀여운 모습이 많이 올라와서, 윤아양과 태연양 이렇게 두명 좋아하고있었는데 태연양
은 이번일로 크게 실망이네요. 그리고 예전에 했던 발언들도 만만치 않아서 원..;; 공대발언은 화제가 안된게 신기합니다.
09/01/16 10:16
라디오 상에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에 신중을 가해야 하는건데..
한두번도 아니고 너무 다이나믹한 말을 해 버렸네요-_-; 말조심하게 좀 가르쳤으면 합니다. 정말 미국내에서 흑인 많은곳에서 저런 말을 했다 생각하면 끔찍한데요-_-;
09/01/16 10:16
김연아님// 저발언에 대한 용서와 racism을 동일선상에 두고 한얘기가 아닙니다.
이미 racism관련 발언은 철회할 수 없는 것이고, 그에 대한 공식적사과는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저 발언만 놓고 봤을때는 미의 기준 관련해서 말한것이지, racism의 대표적인 예인 과거의 미국의 racism정도는 아니라고 비춰지니, 이정도로 몰고갈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09/01/16 10:16
개인적으로 소녀시대 팬으로서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제가 Racism에 많이 민감한 편이라 그런가 보네요.
예전에 텐미닛 사건, 전스틴 사건때도 사실 별 것도 아닌걸 가지고 난리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엔 사안이 다르네요. 태연양한테 실망이 너무 큽니다.
09/01/16 10:18
SM, 진짜로 교육 안 시키나요 -_-
연예인은 단체로 윤리, 국사, 말하기 시험보고 합격한 사람들만 데뷔시켜야 하는거 아닌지.. 원 하긴, 연예인만의 문제도 아니긴 하네요
09/01/16 10:18
친친 이라는 프로그램 이 그런건지 두명의 라디오 DJ 이 가 그런건지 사실 듣고있으면 애들장난하는거 같아요..
얼마전 마이클 잭슨에 대해 1시간 정도 얘기하는대 패널로 나온 음악전문기자(?) 가 짜증 날정도로 강인은 계속 다른 얘기만 하더군요;;
09/01/16 10:20
cOsaiSo님//
제게 남긴 댓글을 늦게 봤네요. 일단, 지금은 사과 발언이 없는데다가, 뭐랄까 너무 실망스럽고 화가난 상태들이라 비판 발언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죠. 정중하게 사과하면 좀 누구러들지 않을까요? 뭐 여러 사람들에겐 탱구에서 그냥 한 가수로 돌아갈 확률이 높아보입니다만.. 근데, 전 간호사비하발언에서 사과하는 모양을 보니 뭐.. 핸드폰 벨소리나 바꿔야겠네요
09/01/16 10:20
항즐이님//
저는 미라는 것이 편견으로 형성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발언에 대해서 별로 큰 문제를 느끼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인종차별이라는 것의 범위, 차별이라는 말의 정의가 다른 분들에 비해 너무 편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것을 판단하는 것과, 미와 같은 기본적인 가치를 판단하는 것에 하나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 듭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흑인치고는 성실하네?'와 '흑인치고는 이쁘네?'는 확실히 다르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머리 속에서 잘 정리가 되지 않아서 좀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 발언이 공개석상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에 대해서두요.. 그나저나, 경상도 남자에 대한 편견은 참 많네요-_-;;; 경상도 남자로서 아찔합니다.;;;
09/01/16 10:21
cOsaiSo님//
예전의 제도적 차별은 아니니 괜찮다는 건 더 무서운 발언 같군요. 궁극적으로는 우리 머리속에서 차별(racism)을 없애야 하지만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공의식 (공식적 발언, 공식적인 의사결정)에서 없애야 하는것이죠. 따라서 아무리 작은 것이더라도 이렇게 racism이 밖으로 드러나는 일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지금 이 발언이 미국이었다면 태연양은 최소한 수십개의 소송감입니다. 그 중 하나는 라디오 방송국으로 부터 들어올 겁니다. -_- 파산할 지도 모르거든요. 그 방송국.
09/01/16 10:22
어우..방금 친친게시판 들어가봤더니 '황인종치고는 이쁜 태연' 이라고 누가 적어놨는데, 기분이 확 나빠지는군요. 발언에 대한
심각성이 안 와닿았었는데 흑인분들이 실제로 들었다면 굉장히 기분 나빴을 말인건 틀림없네요.
09/01/16 10:23
.JunE.님//
저도 경상도 남자입니다. 아찔하신가요? 그렇다면 님이 흑인에게 대해 가지고 있는 그 미적 차별기준이 한국에 있는 흑인들에게 "아찔한 정도를 넘어서는" 치욕적인 뭇매가 되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결코 가벼운, 혹은 괜찮은 범주가 아닙니다. 솔직히 .JunE.님에게 실망스러움을 감추기 힘듭니다. 흑인치고는 이쁘네 발언이 문제가 적게 된다고 생각하는, 인종에 따라 미의식을 다르게 가져도 때로 발언을 해도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이렇게 만나게 되네요.
09/01/16 10:24
.JunE.님//
'흑인치고는 성실하네?'와 '흑인치고는 이쁘네? 는 똑같은 인종차별 발언입니다 아무리 미의 기준이 다르다고 해도 말이죠 '치고는' 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는 잘 아실텐데요.
09/01/16 10:26
흑인"치곤"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감이 안좋죠... (흑인"중에"라고 했으면 달랐을지 모르지만요...)
기본적으로 어떤 집단이나 상대를 불신 혹은 하등하게보고 있을때 쓰는 단어이니까요... 자신의 생각대로 의도한발언 이라면 이건 뭐... 무엇보다 라디오라는 공적인 자리인데...
09/01/16 10:27
항즐이님//
항즐이 님께서는 제가 계속 구분을 지으려고 하는 '미의식과 같은 것'과 '그 이외의 것'에 대한 제 의문이라던가 제 개념에 관해서 언급 하시는 것은 계속 피해 나가시면서, 제가 마치 인종의 편견을 가진 사람으로 오도하는 것 같습니다. 제 미숙함이 있다면 바로 잡아주길 바라며 '인종차별'의 개념으로부터 '편견'과 '편견이 아닌 편견'에 대한 질문을 지속적으로 드림에도, 그에 대한 답변이라기보다는 제가 한 말의 한 부분을 잡아서 제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이 안 됩니다. 왜 미적 기준이 다른 것들의 기준과도 동일하게 취급되어야 하며, 제가 생각하는 다른 것들에 대한 인종차별과 같이 취급하여야 하는지에 관해 말씀해주시는 분은 한 분도 없습니다. 제 글의 의도가 전달이 안 돼서 그런 것이라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항즐이 님께 보내는 메시지와 돌려주시는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핀트가 안 맞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네요.
09/01/16 10:28
항즐이님// 흠, 괜찮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제도적 차별이 아니라서 괜찮다는게 아니었습니다.
발언의 정도가 단순히 외모만 보고 말하는 정도였고, 거기에 더하거나, 다르게, 흑인은 열등하다, 라는 의미가 내포되어있는 발언 정도로는 보이지 않으니, 그 관련해서 비판받고 사과하는 정도였으면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전 racism을 이렇게 공론화시킨 저 연예인에게 측은한 마음이 들면서도,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워주었으니 안타깝지만 필요한 선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09/01/16 10:29
.JunE.님//
저는 분명합니다만. 미의식이 왜 다른 것과는 달리 특별한 취급을 받아야 합니까? 그 이유가 있다면 그걸 구별하는 님이 저에게 제시해야 하는데 님은 그냥 그런 거 같다.. 는 말만 하시죠. 즉 근거가 없습니다. 근거를 제시해야 제가 반박하며 의견이 개진되겠죠. 편견을 가지고 계시면서 그 편견을 인정하지 않으시려는 것 같습니다.
09/01/16 10:29
이건 말이 안돼죠 예를들어,
키가 작은것 치고는 괜찮네 라는 말과도 비슷할수 있고 집이 가난한것치고는 괜찮네 이런식의 문장하고 비슷한거 아닌가요?
09/01/16 10:30
cOsaiSo님//
외모 지상주의라고 까지 불리고, 특히나 그 혜택의 정점에 서서 그로 인해 특권을 누리고 있는 연예인이 외모를 비하한 것이 어째서 "열등"의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백 번 양보해서 생물학적으로 봐도, 특정 집단의 미추를 판단하는 것은 분명 우열의 뉘앙스입니다. 때로는 더 심하죠.
09/01/16 10:32
항즐이님// 공대 관련 발언은 예전에 pgr에서 이슈화 됐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 사실은 청취자가 사전통화에서 미리
자신이 공대 다닌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그걸 바탕으로 장난식으로 (말 안해줘도 다 안다는 식으로) 얘기한거라고 하네요. 그건 그렇다쳐도 지금의 저 발언은 지나치게 경솔하네요.
09/01/16 10:33
-_-.... 공대발언은 공대생으로서 굉장히 기분나쁘군요.
흠... 좋은 이미지였는데 한순간에;; 공대에 대해서 뭘 하나라도 알기나 하고 지껄이는건지 참..
09/01/16 10:35
.JunE.님//
개인의 미에 대한 주관에 윤리적 비윤리적 또는 옳다 그르다를 따지는게 가능하냐? 란 말씀을 하신다면 물론 그것은 개인적 의견. 왈가왈부 하진 않습니다. 문제는 이 잣대에 흑인이라는 인종 전체를 갖다 댄것과 그것을 광범위한 영향력을 갖는 방송이란 틀안에서 행해 졌다는게 문제죠. 한개인이 방송에 대고 인종전체를 싸잡아 놓고 이렇다 저렇다 발언하는거 자체가 차별이 될수 있기 때문이죠 그것도 타인종이 말입니다. 인종관련 발언을 방송에 하는건 굉장히 신중해야 합니다 의도와는 상관없이 토시하나에 차별발언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09/01/16 10:36
..여자치고 키가 큰편이네, 넷북치곤 성능이 좋네..등등..과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개개인마다 완벽히 비결정적인 인격등에 선입견이 있는것이 좋지않지만, 엄연히 인종마다 존재하는 스펙에 관한 문제조차도 인종차별과 연관짓는것은 무리일듯 싶네요. 차이와 차별은 다르니까요.(부당한 이유로 우리쪽이 우월,혹은 저쪽이 열등하다는 주장이 있어야 인종차별이라 생각합니다.) 흑인 입장에서야 기분나쁜 소리일 수밖에 없다는건 당연한 얘기고, 그래서 참 생각없이 말했구나..등의 부정적인 주장이야 당연한듯 하지만, 똑같이 부정적인 맥락이라고하더라도 인종차별은 좀 많이 나간것같습니다.
09/01/16 10:37
.JunE.님// 왜 미적 기준이 다른것과 같이 취급되는지 말씀드리죠
태연씨도 여자고, 앨리샤 키스 도 여자입니다. 지금 여자의 외모/미에 대해서 거론해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여자에게 미/외모란 남자들에게 돈 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아니,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사회에서의 시선 뿐만 아니라 본인들에게도 큰 숙제이죠. 어떻게 생겼든간에 인간이란 모두 콤플렉스 하나씩은 안고 있기 마련이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그게 더 심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흑인들이 얼마나 심하게 몇백년간 노리개/노예/개 취급을 받았는지 아십니까? 이 두가지만 생각해보시고, 링크 눌러서 다시 들어보시죠 저게 머리에 생각이 있는 사람이 한 발언인지
09/01/16 10:38
항즐이님// 저 발언을 전 항즐이님처럼 심각한 열등의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racism에 대한 교양이 없구나 정도로 넘어갔는데,
저 짧은 발언을 가능한대로 확장시켜서 보시는것 같습니다. 외모로 특권을 누리고 있는 연예인이 발언한것이긴 하지만, 저 발언이 그런 연예인이 했다고 하여 열등의 의미가 심화될건 아니고, 저 발언은 들리기엔 흑인 비하로 들릴지 모르지만, 말의 대상은 흑인이 아니라 앨리샤키스였기 때문에 말 자체에는 흑인은 열등해,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해석되기에는 충분히 그럴 소지가 있으나 자신의 교양이나 상식의 부족함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정도로 그치면 될거라는 생각입니다.
09/01/16 10:38
우리 사회가 다민족 사회로 변해가는 와중에
이런 문제는 반드시 한번 터져야 할 문제였다고 봅니다. 사실 저런 발언이 70, 80년대 나왔다면 아무도 관심을 안 갖고 넘어갈 문제였겠지만, 지금은 다르죠. 방송에서 인종이나 피부색이 다르다고 해서 차별하는 '뉘앙스'의 발언조차 엄격히 금기가 되어야 마땅합니다.
09/01/16 10:39
간호사 사건도 들어봤는데요;
애기 티가 나네요 확;; 뭔가 기준확립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듯;; 뭐.. 속된말로 개념이 없는거죠;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듯 하구요.. 왜 그게 잘못되었는지 생각조차 해보지 않네요;; 강인은 뭐...안드로메다; 좋게 봤는데 흑... 싫어지네요;; 흑인치곤.. 이라는 이번 발언은 너무 너무 잘못된 것이죠.. 태연어린이 팬좀 많이 떠날듯;
09/01/16 10:39
가수로서 목소리가 맘에 들어 참 좋아했었는데....아침부터 잠이 확 깨는군요.
잘못을 했으면 시인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텐데 여기저기 게시판들을 보면 일부 팬들에 일방적인 옹호가 사건을 더욱 키우는거 같아 안타깝네요. 잘못한걸 깨닫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연예인이야 말로 사람들에게 이미지를 파는 직업인데 자신에 이미지관리를 이렇게 못해서야...
09/01/16 10:39
초록추억님// 여자치고 키가 큰편이네, 넷북치곤 성능이 좋네..등등..과 비슷하다고 느껴지신다는 이유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아무리 구체적인 주장이 없어도 '치고는' 이라는 발언이 내포하는뜻이 있는데;; 제가 한글이 딸리는건가요?
09/01/16 10:39
항즐이님 말씀대로 "흑인치고는 예쁘네" 라는 말 자체에서 이미 특정집단에 대한 차별 / 비하적인 뉘앙스가 심하게 풍기는 게 사실 아닙니까?
그 말 자체에 분명히 비하적인 뉘앙스가 녹아있는 데 "미의 기준은 주관적이다" 라는 이유로 옹호를 하시다뇨. 제가 보기엔 DJ가 잠깐 정줄 놓은게 아니라 원래 정신이 없는 사람으로 보일 정도로 심한 발언인데요. 말은 내뱉는 순간 되돌릴 수 없습니다. 자기 머릿속의 편견은 자유지만 남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편견을 아무 생각없이 입 밖으로 낸 이상 책임을 져야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은 다시 보고 싶지 않습니다만 그럴 일은 없겠고, 최소한 DJ에서는 하차했으면 좋겠네요. 그간 태연이란 분에게 그다지 관심은 없었는데 알고보니 전적이 꽤나 화려하신 분이네요. 역시 사람은 외모만 봐서는 모르겠습니다.
09/01/16 10:39
초록추억님//
차별은 대단한 게 아닙니다. 넷북치곤 성능이 좋네, 여자치고 키가 큰 편이네는 "정확히 개량 가능한 척도"가 존재합니다. 넷북은 애당초 아톰 프로세서만 쓰니 클럭 수가 낮고, 여자의 평균 신장은 분명히 남자보다 작습니다. 그렇다면 "흑인치고 예쁜"은? 흑인이 나머지 인종에 비해서 분명히 예쁘지 않다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편견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숫자와 통계가 존재합니까? 또한, 미추가 열등을 의미하지 않는다면, 왜 우리는 누군가에게 "못생겼다"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하기를 꺼려합니까? 반대로, "아름답다"라는 말을 칭찬으로 여깁니까? 칭찬/비난이 될 수 있는 말이 특정 집단에게 통째로 가해졌는데 그것이 차별이 아니라고 한다면, 대체 어느 정도의 언어폭력을 차별이라고 보시겠습니까?
09/01/16 10:40
그리고, 저 가수가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엄연히 영미식 미기준이 세계의 기준에 가깝(아니, 흑인의 미기준이 우리에게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인종차별이라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흑인들을 우리들 기준대로 보는것 부터가 문제지만, 인종차별의 문제는 아닌듯하다..라는 요지이지요. 인종과 관련된 문제라고 해서 꼭 인종차별적인 문제는 아니다..라는게 제 요지입니다.
09/01/16 10:41
cOsaiSo님//
주 내용은 앨리샤키스였지만, 그 발언의 바탕에는 인종에 대한 열등을 전제로 깔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거죠. 일본 방송에서 '욘사마는 한국사람 치고는 정직한 거 같아요.' 라고 발언하면 이 게시판이 지금 어떤 분위기였을까요? 발언을 한 태연양이 제대로 사과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긴 한데, 과연 간호사 발언 때를 생각하면 제대로 사과할 지 좀 의문입니다.
09/01/16 10:41
.JunE.님// 다시 읽어 보아도 항즐이님 말이 맞습니다.
미에 대해 하나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아니고 '특정인종과 국가,지역에 대해 차별을 표현하는 것은 나쁘다'이잖습니까..
09/01/16 10:42
저도 태연 팬이지만, 이번 발언은 태연이 분명히 경솔하게 발언을 했고, 잘못을 했네요. 진심으로 사과방송하고 끝났으면 좋겠네요
09/01/16 10:42
그리고 '흑인치곤 예쁘네' 라는말은 저도 무의식중에 잘 쓰는 말이라서
뭐라고 하기에 약간 찔리기도 하지만 라디오에서 할말은 분명히 아니었다고 봅니다. '흑인치곤' 이라는 말 속에는 "흑인들은 대게 못생겼다"라는 전제가 깔려 있는 말이고, 못생겼다는것은 우열의 기준에서 분명 열등함의 범주안에 속해있는 것이니까요. 아마 라디오에 일본연예인이 나와서 "김 아무개씨는 한국인치치고는 정말 잘생겼죠"라고 말한다면 누구나 팔짝 뛸일이였을텐데.. 많은 분들이 평소 김태연양에게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잘못이 가려지고 있는것 같긴 하지만 , 분명 잘못한건 잘못한겁니다.
09/01/16 10:42
인종차별까지 나가는건 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있는 법인데 말이죠. 양식치고는 맛있네... 이정도로 해석되는데...
물론 사람마다 해석과 받아들이는 정도가 차이는 있겠죠.
09/01/16 10:42
초록추억님// 근거 없는 편견을 두고 차이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치고는 키가 크네 라고 할 경우 한국인이 전세계적으로 작은 국민이라면 말이될수는 있겠습니다. 미의 기준은 개인적인 것이고 그건 혼자 생각해야 할 문제입니다. "흑인치곤 이쁘죠?" 라고 말한다는 것 자체가 '흑인은 못생겼다' 라는 전제가 있어야 나올 수 있는 말이고 객관적인 기준도 없는 '미'라는 문제에 있어 흑인을 열등하게 놓았기 때문에 당연히 편견에 의한 차별적인 발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9/01/16 10:43
미의 기준은 주관적이니까 차별 발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묻습니다. 정치적 성향이나 특정 정치인에 대한 호오는 주관적인 것이 맞으니 'MB지지자 치고는 품성이 올바르네'라고 공론장에서 말해도 될까요? * 혹시 이 댓글이 MB지지자 분들께 차별 발언으로 들렸다면 시정하겠습니다.
09/01/16 10:43
이번일은 태연양이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공대 발언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그 얘기는 코너 컨셉이 그런거고 원래 상대방 학교 직업 과 다 알고 하는 코너입니다. 그 이전에도 예를들어 여대다니는 학생이 전화했다면 "설마 여대다니시나요??" 라고 매번 얘기를 했죠. "설마 공대 다니시나요?" 이말도 전화한 사람이 공대 다니는거 다 알고 호구 조사 한 뒤에 말한 얘기입니다. 공대비하의 의도가 아니라요 .. 오해없으시길...
09/01/16 10:43
nicewwing님 // 그러고 보니 이번 일에 대해 긍정적인게 한가지 있긴 하군요.
저런 발언이 문제시 될만한 사회 분위기가 되었다는 것. 확실히 7,80년대 같으면 아무 문제 없는 발언이엇겠죠.
09/01/16 10:43
초록추억님// 영미식 미기준이 세계의 기준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문제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지금의 영국, 미국이 백인들만의 국가가 아닙니다.
09/01/16 10:44
초록추억님// 인종차별은, 백인들이 흑인을 노예로 삼고 물건처럼 사고팔고 부터 시작됬습니다.
백인이 흑인을 그들 기준대로 본거지요. 그리고 흑인의 미기준이 우리에게 통용되지 않는다? 그건 또 무슨 말씀이시죠? 흑인들을 우리들 기준대로 보는것 부터가 문제정도가 아니라 현 시대에서는 엄연한 인종차별입니다 그나저나 항즐님과 대화하시고 제 리플에는답을 안해주시는지요 계속 답변해드릴 의향은 있습니다만
09/01/16 10:45
초록추억님// 흑인식 미기준이 우리에게 통용되지 않는 것과, 특정 인종집단에 대한 "비하"의 의미를 담은 말을 했는데 인종차별이 아닌 것과는 대체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흑인치고는" 이 말이 이미 인종차별입니다. 태연의 미적기준이 어떻고를 떠나서 토해놓은 말이 이미 인종차별 그 자체라구요.
09/01/16 10:45
letina님// 호불호가 있다고 해서 공개적인 상황에서 해야할 말이 있고 해서는 안될말이 있습니다. 이명박이 "나는 경상도 사람이 전라도 사람보다 좋다" 해도 되나요?
09/01/16 10:45
초록추억님//
논리 자체의 오류를 수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인종과 관련되었으되 인종 차별은 아니다." 무슨 말인지 정말 이해하기 힘듭니다. 진심으로. 영미식 미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비욘세와 알리샤 키스는 백인이 70%인 미국사회에서 TOP10안에 꼽히는 teenagers들의 wannabe 미인입니다. 합의되지 않은 사실을 혼자 주장하시면 곤란합니다. 그리고 흑인의 미기준/영미식 미기준 식으로 면죄부가 가능할까요? 그럼 저는 "항즐이 인격기준""항즐이 학력기준"으로 타인을 무시해도 될까요? 그게 바로 차별입니다. 밥 안주고, 감옥에 가두고, 취직 못하게 하는 차별만이 차별이 아닙니다. 그러한 차별들이 바로, 백인/흑인 남/녀를 구별해서 생각해도 괜찮다는 것으로 부터 출발하죠. 게다가 그 모두를 넘어서서 이건 "모욕적"인 발언입니다. 거기서부터 출발해 주시길.
09/01/16 10:46
letina님// 음식하고 인간은 다르죠;; 그리고 사적인 자리에서 자기들끼리 그런말 하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 이건 라디오잖아요;;
09/01/16 10:47
항즐이님//
이제서야 제가 처음으로 제기했던 문제로 돌아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 보편적인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성실함이나 매너, 고집이 쎄고 편협하다는 것들은 어떤 잣대로든지 그 정도가 표현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사회화의 결과이든, 인간의 본성이든 중요한 것은 정도라는 것이 있고 이로 인해서 이중 잣대를 들이대어 버릴 수 있는 것이 편견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경상도 사람이니까 3의 정도에 맞추면 소위 '매너가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전라도 사람이니까 넌 5의 정도에 다다라도 '매너가 없는' 사람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편견입니다. 이것에 인종의 문제가 들어가면 이것을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의 기준에 있어서는 이런 잣대의 적용이 불가합니다. 이중 잣대가 아니라, 개개인의 잣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잣대는 어떤 설득을 통해서 바꾸기조차 힘이 듭니다. 얼마 전에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온 자신의 외모가 너무 못났다고 생각하는 남자를 유머방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를 준수한 외모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자신의 외모를 혐오하고 있었습니다. 그 쇼의 마지막에 그 남자가 어떻게 생각을 바꾸고 걸어나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너무나 많은 잣대로 다른 부분을 바라보며 그 정도를 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기준에 대해 다른 사람의 비난이 정당화될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희는 너무 아름다운데 흑인 김태희는 아름답지 않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반론의 여지 없는 편견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전 이것을 인종차별이라고까지 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개인 기준으로 판단하는 미라는 것을 하나로 묶어 넌 차별을 행하고 있다는 것이 성립자체가 어렵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전 제 지인들과 주변사람들에게까지도 말하는 편견이 많은 사람입니다. 각종 편견에 둘러쌓여 살고 있고, 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편견은 더욱더 짙어질 뿐입니다. 편견을 가진 것이 제 잘못일 수는 있지만, 수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편견을 부인하려는 태도는 아닙니다. 다만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09/01/16 10:47
흑인에 대한 미의식은 주관적인 것 맞습니다.
저도 흑인에 대한 미의식이 딱히 태연양과는 다를 게 없습니다. 사실 대부분 한국 사람이 그럴 겁니다. (백인은 미디어로 많이 봤어도, 흑인은 볼일이 거의 없죠. 그러다보니 딱히 흑인은 어떤 사람이 멋지고, 예쁜 지 감이 잘 안 옵니다.) 그걸 사석에서 이야기하는 거라면 큰 문제 될 게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사석 이야기니까요. 하지만 남들이 다 듣는 방송에서 저런 식의 발언을 한 것이라면 큰 문제입니다. 이것을 문제라고 전제하지 않는다면 (물론 어느 정도 심각한 문제냐, 태연양은 어떤 수준의 반성을 보여야 하느냐는 이견이 있겠지만요.) 대화 자체가 통하지 않는 문제입니다.
09/01/16 10:48
초록추억님// 님께서 들어주신 예는 통계와 숫자로 확실히 구분을 나눌수 잇는 것입니다.. 20세 여자를 표본으로 키를 전부 잰다음에.. 여자치곤 키가 크네 라고 한다면.. 그건 통계상 우위에 있다는 거고 그건 사회통념상으로도 우열이나 비하의 의미를 담긴 어렵죠.. 키는 숫자로 정확히 표현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흑인이라는 인종.. 게다가 미에대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건 심각한 인종차별입니다... 상대적인 기준을 놓고 예쁘다 아니다로 나눠버렸죠... 흑인에 대한 비하가 전제가 된단 말입니다.. 미에 잣대는 개인적일 수 있죠... 하지만 방송은 혼자만 하고 혼자만 듣는게 아닙니다. 저정도 발언이면 한국말은 알아드는 흑인여성.. (미수다의 레슬리 같은 분)이 들었다면 소송들어올겁니다.. 공중파 라디오에서 진행자가 인종을 비하한게 되버렸습니다... 아무리 의도가 달라도 정말 할말이 있고 안할 말이 있죠...
09/01/16 10:48
.JunE.님//
"앨리샤 키스!!! 흑인치곤 정말 너무 예쁘죠" 가 아닌 "앨리샤 키스!!! 정말 너무 예쁘죠" 이랬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 발언입니다.
09/01/16 10:49
아이돌 그룹들의 그또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기는 대단한가 봅니다.
만약 여기서 태연의 발언이 그 또래들에게 그럴수도 있지 모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버린다면 끔직하군요.
09/01/16 10:49
태연의 저 발언들을 감싸주는 건 정말... 팬심의 극치로군요.
도대체 "우리 오빠들한테만 왜 이러세요!"와 무슨 차입니까.
09/01/16 10:49
.JunE.님//
개인의 '미의식과 같은 것' 뿐만 아니라 성실성, 도덕성, 능력 등의 여러 가치에 대한 판단 기준은 충분히 다를 수 있고 그것에 대해 비난할 수 없습니다만 그것이 '흑인 치고는 예쁘다'라고 표현될 때는 개인의 주관적인 평가가 아니라 흑인들은 예쁘지 않다는 것을 객관적인 사실로 전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님께서는 그것이 '미의식'이라는 약간 특수한 부분에 걸려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안된다고 이야기 하시지만 실제로 그것이 미의식이든 도덕성에 대한 평가든 자신의 주관적인 잣대를 가지고 객관적인 사실인양 하면서 부정적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것이든 문제가 되죠. '여자치고는 똑똑하네' 하는 말과 '흑인 치고는 예쁘네' 하는 말은 전혀 다른 성질의 말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태연양의 말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 사회에 꽤 널리 암묵적으로 퍼져 있는 인식이 무개념하게 표출되었다는 측면에서, 그리고 아이돌이라는 존재들이 딱 그 정도 수준의 아이들이라는 측면에서 과도하게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 저런 표현들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9/01/16 10:50
.JunE.님// 이분 남이 한 말 중에 자신에게 불리한 말은 절대 안 듣는 스타일이시네요.
뭐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아닌건 아닌거죠.
09/01/16 10:50
그냥 간단하게 예를들어 몇일전이었던가요? 전자오락 사이트에 대해 발언이 나오고
거기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요. 태연이 pgr 게시판을 보면서 " 전자오락 좋아하는사람 치고 정치에 관심이 많은사람이 많네요 " 이거랑 머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 미의 기준은 다른기준과 다르다 " 도대체 머가 다르다는건지-_-;
09/01/16 10:50
.JunE.님// 맞습니다. 태연이가 만약 "알리샤 키스 예뻐요" 라고 했으면 아무 문제 없었겠죠. 뭐가 문제인지 전혀 감을 못 잡으시는 것 같은데
"알리샤 키스가 예쁘다"가 문제가 아니라, "흑인치고는"이 문제가 됩니다. 문장을 좀 잘라서 생각해보시죠? 왜 예쁘면 예쁘다고 하면 되지 "흑인치고는" 예쁘다고 합니까? 제 정신인 사람이 할 소리는 확실히 아니죠.
09/01/16 10:51
외려 주관적인 호오의 문제이기에 비판 받아 마땅합니다.
이를테면 '동양인 치고는 키가 크다.'는 문장은 동양인 차별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여기에 숨은 전제는 '동양인 일반집단은 키가 작다'인데, 이것은 주관적인 말이 아니라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흑인 치고는 예쁘다.'는 문장은 명백히 흑인 차별입니다. 여기에 숨은 전제는 '흑인 일반집단은 예쁘지 않다.'인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자기 주관이거든요. 자기만의 주관을, 그것도 누군가의 귀에는 거슬릴 수 있는 말을 공론장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떠드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유아론(唯我論)자지요. 표현의 자유, 그건 좋습니다. 하지만 그게 자기만의 생각이랍시고 욕할 자유가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일기는 일기장에!" 한 마디로, 미가 주관적이기에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미가 객관적인 것이고, '흑인 일반이 못 생겼다'라는 것이 '허재는 최홍만보다 작다.'라는 것만큼 확실하게 판정내릴 수 있다면 저 발언이 문제가 될 일도 없지요. '주관'이기에 발언을 조심해야 하는 겁니다.
09/01/16 10:53
제 리플은 아까부터 자꾸 껌처럼 씹히는것 같은데 제가 위에 쓴 리플에
.JunE.님// 초록추억님// cOsaiSo님// 답변좀 해주시죠?
09/01/16 10:53
.JunE.님//
이미 다 제가 했던 말을 반복하게 만드시는 군요. 저 위에 썼습니다. (안 그랬으면 좋겠지만) 태연양이 흑인이 이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님 말씀대로 개개인의 미기준은 자유입니다. 그건 제가 서울 애들 얄밉다고 생각하고, 충청도 사람이 느긋하게 실리에 밝다고 생각하는 것 처럼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걸 입 밖에 내는 것, 즉 공공의식의 영역에서는 자유가 아닙니다. 오프라윈프리쇼의 예는 적절치 않습니다. 그는 그 미의식을 자기에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공공영역에서의 문제는 그걸로 "타인"을 평가한다는 것이죠. 그러면 문제가 됩니다. 타인에게 타인이 스스로 이룬 것이 아닌 어떤 "집단"에 속했다는 이유만으로 평가를 내리는 것이 바로 차별의 정의입니다. 이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단은 지금 3번 읽었습니다만 편견을 가진 것이 수치스럽지 않다로 요약됩니다. 잘못을 수치스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이 어떻게 남에게 할 수 있는 발언인지 저는 아무래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여러가지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잘못이고, 수치스럽고 바꾸고 싶습니다. 바꿀 수 없다면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하고 싶습니다. 혹시 이해가 안될까 봐 님이 쓰신 글을 다시 한 번 인용합니다. "그리고 나의 기준에 대해 다른 사람의 비난이 정당화될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만약 "그냥, 내 기준인데 서울대 애들은 연대나 고대 애들보다 싸가지가 없는 것 같아. 그냥 내 기준이야." 라고 한다면 진심으로 비난해 드릴 수 있습니다. 더더군다나 공중파 라디오에서라면 말이죠. 혹은 "그냥 내 기준인데 강북 애들은 확실히 강남 애들 보다 못생겼더라." 라고 해도 말이죠.
09/01/16 10:55
.JunE.님//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만, 개인적 수준에서의 편견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공적인 자리에서 입밖에 내지 않고, 공개적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고 영원히 머릿속에만 담아두고 격의없는 사적인 자리에서 지나가는 말로 자신을 잘 이해하는 절친한 이들에게만 말한다면 그거에 뭐라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참고로, 미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기준이 다 다릅니다만, 사회적으로 세뇌된 기준 위에서 개인적인 기준은 형성됩니다. 사회적 기준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개인적 기준을 가진 사람은 지극히 드물 뿐더러, 그렇지 않다면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 아니겠지요. 그런고로 June님께서 지극히 개인적이라고 보시는 미적 기준마저도 사실은 사회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June님께서 '흑인은 예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그건 소위 말하는 '백인우월주의'에 따른 한국 사회의 흑인 무시 경향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깁니다. 우리는 흑인을 '검둥이'라고는 부르지만 백인들을 '흰둥이'라고 부르지는 않으니까요.
09/01/16 10:55
Who am I?님// 정답! 아니면 비난의 방향을 돌린느것도 좋죠-_-....신화팬들은(자의는 아니지만..) 오빠들을 여러번구햇죠.
09/01/16 11:00
끝까지 자기말만 맞다고 생각하시는분이 있네요-_-
개개인의 기준이 다 다른것에 대한 문제는 법은 없어도 도덕적인 문제는 있죠...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누가 뭐라할 사람이 없는데 그걸 라디오라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할 필요가 있는거냐는 거죠. 흑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공개적인 자리에서 모욕을 당한겁니다. 좀 잘 생각해보고 남의 말에도 귀기울이셨으면...
09/01/16 11:01
.JunE.님// 인터넷에서 리플이나 다는 찌질이 치곤 글좀 쓰네?
이거보다 심한겁니다... 예쁘네가 문제도 아니고 흑인치곤이 문제고요... 미국에서 보아를 두고 라디오 방송에서.. 동양인치곤 예쁘네요.. 라고 mc가 발언을 한다면? 무엇보다 그 흑인이라는 전체 집단에 대해서 싸잡아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는데 문제가 안된다고요? 게다가 그들은 그 사회에서 비주류인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힙팝가수들이 거의 흑인이고 대통령까지 흑인이 되어도 이건 좀 아니죠..... 님의 존재적 주체성을 부정하지 않지만.. 이 공개적인 게시판에서 님의 발언을 여파을 보시죠.. 하물려 전국에 퍼지는 라디오에서.. 이건 외교문제?로 비화되도 문제없는거 아닌가요?
09/01/16 11:01
정말 이건 할 말이 없겠네요.
태연이 좋아했었는데 실망.. 이제 윤아, 서현으로...-_-;; 그건 그렇고 소녀시대 멤버고 인기 많다고 별 잘못 아니라는 분도 많네요. 소녀시대가 좋긴 하지만 이 발언은 분명 실수건 뭐건 큰데요. 만약 전여옥 의원이 이 발언을 했으면 어땠을까요?
09/01/16 11:01
항즐이님//
제가 글을 잘 못 쓰는 것 같습니다;; 일단 공공영역에서의 표출이 문제다. 라는 것에 대해 공감을 합니다. 발언의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점은 리플들을 읽다보니 공감을 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뭐 저 아가씨를 옹호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너무 마녀사냥식으로 몰아가는 것 같은 느낌에 제 생각을 말한 것이었는데, 읽다보니 저도 마치 제가 태연양의 잘못을 덮어버리려는 태도로 보이네요.(전 소녀시대 팬이 아닙니다.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편견을 가진 것이 수치스럽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제 편견을 인정하는 것이 수치스럽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편견은 당연히 고쳐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고치려면 제가 가진 편견을 인정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그걸 저렇게 썼는데, 마치 제 편견을 자랑스러워 한다는 듯이 이해되게 한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모든 것에) 대한 기준이 아니라, 오로지 미에 대한 기준만을 이야기 한 것이었습니다. 미는 따로 떼어놓고 봐야 한다는 제 생각의 표현이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취향은 취향으로써 존중되어야 하지만, 그것을 공적인 석상에서 표현하면 그때부터 문제가 된다. 라는 것이 항즐이님의 하시고 싶은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전 위의 문장의 뒤쪽 부분에서 계속 혼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공식 석상에서의 발언의 파급효과에 대해 제가 과소평가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09/01/16 11:04
그때 간호사 발언할때도 생방으로 들으면서 진짜 생각 없구나 생각했는데, 또 사고를 쳤네요 .
개인적으로 태연은 입다물고 노래만 부르면 괜찮을꺼 같은데 괜히 입 열어서 깨네요.
09/01/16 11:05
난 도대체 어떻게하면 저 발언이 개인의 취향이고 지금같은 분위기에서
저런발언을 하는 사람이 내꺼라는 등의 댓글을 여기에 남길수가 있는지 이해가안될뿐이고..
09/01/16 11:05
.JunE.님//
죄송하지만, 제가 믿지 않는 말이 있습니다. "글을 잘 못씁니다." 저는 pgr에서 논쟁할 때 이 말만큼 싫어하는 말이 없습니다. 마치 "사실 내가 말하려는 건 그게 아닌데 내가 글을 잘 못써서 그런거야. 내가 글재주만 너만큼 되면 너에게 이렇게 당하지 않아."라는 식으로 쓰입니다. 물론 .JunE.님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라는 걸 잘 압니다. 하지만 글을 잘 못쓴것 즉 자신의 의도를 상대에게 (이 경우는 다수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은 글재주와 무관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분명히 정리되지 않은 까닭입니다. 같은 말을 반복했더니 조금 짜증이 난 상태입니다. 되도록 상대의 논지와 자신의 논지를 분명히 파악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주장을 분명히 정리한 후 의견을 교환했으면 좋겠습니다.
09/01/16 11:06
그나저나, 지금 생각해보니 제목부터 수정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의도는 압니다만, 어쨌건 흑인이 보면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며(태연 양의 발언을 그대로 재생/확산하는 격이죠.), PGR 이용자 중에서도 흑인이신 분이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09/01/16 11:06
소주는C1님//수많은 리플들을 읽어보셨는지..
문제는 단순히 예쁘다 안이쁘다 때문이 아닙니다. '흑인치곤'이라는 인종차별적인 말 때문이죠
09/01/16 11:08
.JunE.님// 미적인 부분도 뭐 볼것도 없이 잘못한겁니다.
표현하는 순간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하는데.. 무릎팍에서 김건모가 그렇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이번에 다시 나와서 내용을 좀 추스렸죠. 김건모가 의도는 아니지만 과정을 댕강 잘라먹고 결과만 말하니 극단적으로.. 그걸 과정을 아는 사람이 나와서 차분히 설명하니 얼마나 다릅니까? 미라는 주관적인 부분에 대해서 주관적인 코멘트를 한 자체는 문제 없습니다. 저도 흑인이 보통 제 미적기준으로 볼 때 순위가 높지 않습니다. 전 동양인이나 서양인중에는 러시아쪽?이 이쁘더군요. 하지만 잘못된 표현은 그냥 틀린겁니다. 전 교회다니지만.. 저희 목사님이 말하는.. 명동 한거리에서 지하철에서 예수천당 불신지옥 외치는건 잘못됐다는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교회다니는 입장에서 저 명제는 100% 맞지만.. 저 구호는 사람들이 받아들일만한 구호가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떠들어도 듣는이를 고려하지 않는건 굉장히 잘못된 발언의 좋은 예랄까요?
09/01/16 11:10
.JunE.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앞서 표현하신것 보단 훨씬 이해가 쉽네요..
하지만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편견을 가지는 것도, 미에대한 기준이 개인적인것도 다 맞는 말씀입니다만.. 개인의 기준선 밖이라고 비하의 시선을 보내선 안된다는 겁니다.. 누구나 본인의 판단에 의해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인정할 순 있습니다만.. 비하나 비판의 시선을 보낼때는 신중이 판단을 해야하고.. 본인이 가진 기준이 아무리 확고 하더라고 객관적인 시선을 적용하려 노력을 해야죠.. 그게 살아가는 방법이 아닙니까? 더구나 공개된 발언이니 아무리 조심했어도 비판을 피하긴 어렵겠네요...
09/01/16 11:10
감싸주시려고 애쓰시는 팬분들 수고하시네요...
사실 팬들이 뭔 잘못입니까. 무개념 발언한 아이돌들이 문제지... 아이돌 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들이 사고치면 변호스킬이 200%상승한다는 말이 사실인듯... 저도 소녀시대에서 태연 제일 좋아하지만 감싸줄래야 감싸줄수가 없는 문제 -_-
09/01/16 11:13
글들을 쭉 읽다보니 얼마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종차별에 관한 의식이 무딘지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의 기준에서는 이번 일은 생각할 것도 없이 명명백백히 잘못한 일인데..
09/01/16 11:14
아이돌중에 노래를 잘해서 태연을 좋아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변호는
'악의가 있어서 의도적으로 한 말은 아니고. 무심코 평소의 생각이 튀어나온 것 같으니, 정중한 사과를 한다면 너그럽게 넘어가 주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스무살이면 성인이긴 하지만 사회초년생이고 경험도 적으니까요. 좋은 약이 되었겠지요' 정도...............
09/01/16 11:14
동방신기가 했다면 이미 카시오페아는 털털 털렸고, 각종 포탈사이트에는 동방신기욕이 도배가 되고 디씨를 비롯한 마이너틱한 거대사이트에서는 테러를 감행했겠군요
09/01/16 11:15
전 졸지에 소녀시대 팬에, 잘못을 감싸주려는 생각없는 팬에, 인터넷 찌질이까지 되어버렸네요ㅡ.ㅡ
해주신 말씀들 다 잘 읽어보았습니다. 대다수 분들의 생각과 제 생각이 다르다면, 문제는 제 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쯤에서 빠져서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을 좀 정리해봐야겠습니다. 저 역시도 저런 발언을 단 50명이 모인 강의실 앞에서도 할 자신은 없습니다.
09/01/16 11:16
흑인이랑 결혼하시던가.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인종평등을 좋은가치로 내세웠던 나라였다고 그러시는지들원. 저런말 많이들 하지 않나요. 특히 40-50대 어머니님 또래 나이는 저런말 정말 쉽게 많이 하시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왜그렇게들 오지랍들이 넓으신지. 전 태연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그래서 편드는 것도 아닌데. 저건 그냥 일상적인 말인것같은데요. 인종차별에 대해서 평소에 아무런 생각조차 없었을 것 같은데. 태연이 무슨 아니 소녀시대가 흑인에 대해서 안좋은 생각이 있으면 모를까. 생각조차 들어가 있지 않은 일상적인 말일것같은데. 그거에 격분에서 리플다는 꼴이라니. 여기 리플다는 사람중에 솔직히 인종차별에 대해서 평소에 1g이라도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있나요? 우리나라에서요? 무슨 다들 도덕교과서들입니까? 우리나라가 다민족사회라니요? 그건더더욱 어처구니 없는 말 같은데요. 저말이 실수가 아니라는 건아닙니다. 그런데 그실수가 그만큼 일상적인거고 이렇게 무슨 팬을관둬야 겠느니 개념이 없냐느니 이렇게 들고 일어날만한 건 아니라는 거죠. 21살에 춤과 노래만 배워온 여자한테 너무 많은 잣대를 들이미는 것 아닙니까? 실수면 다음에 같은 실수안하길 집고넘어가는 정도면 되는 거아닌가요?
09/01/16 11:17
감싸시는 분들 이해가 안되네요.
저도 태연씨 노래 잘하고 똑부러지는 이미지여서 좋아했는데, 이건 뭐 어떻게 해줄 수가 없군요. 공중파 DJ면 적어도 책임의식을 가지고 방송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잡담이나 하다가 노래틀어주고, 사연 소개해주는 그런 곳이 아닌데 말이죠...
09/01/16 11:18
flcl//아~ 춤과노래 배웟으면 저런말해도되는군요? 저는 27까지 컴퓨터 외길인생이니까 막말해도되겠네요? 우리나라가 인종평등에 언제부터 신경썻냐는 식의발언 웃기네요 신경못썻으면 앞으로 신경써야할부분이고 인종평등에신경못쓴게 자랑은아닙니다.^^
09/01/16 11:19
.JunE.님// 대다수랑 본인의 생각이 달라서 june 님이 문제가 있다는게 아닙니다-_-;;;;;;;;;;;
소시 팬아니시라고 한거 믿고요 (아니라면 아닌거죠) 장문의 글까지 쓸 생각도 있지만 음악방송도 준비해야하고 일도 좀 있고 해서 여력이 되면 쓰겠습니다만 제가 전달하고 싶은 포인트는 리플에도 분명하게 썼으니까요
09/01/16 11:20
박찬호=황인종치고는 야구좀 하네요
김연아=한국인치고는 피겨좀 하네요 김태희=동양인치고는 좀 이뻐요 전 도대체 저 발언을 어떻게 생각해야 그냥 웃고 넘어가고 덮어줄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를 좀 설득시켜주세요.
09/01/16 11:21
flcl님// 위험한발언이신데요-_-.
초등, 중등 교육을 받았다면 저런 발언은 피해야 하죠-_-; 수십년동안 노래만 불렀어도 현대의 초,중등 교육만 받았어도 저런 발언은 피해야 합니다. 분명 사회시간이나 도덕시간에 인종차별에 대해서 배웠을텐데요-_-;
09/01/16 11:21
flcl님// 개인적으로 축구에 관심이 많아서, 인종차별에도 거부감이 굉장히 많습니다.
유럽가서 차별적 경험을 한 적도 있구요. 그리고 평소에 인종차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인종차별적 발언을 비판하면 안되는 건가요? 개념이 없는 것도 맞고 DJ에서 하차해야할 만큼 큰 실수인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인종차별 철폐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가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한국에서는 인종차별을 해도 된다는 x소리로 들리네요.
09/01/16 11:21
flcl님// 저기요, 우리나라는 안그래도 저는 예전부터 인종차별에 민감하고 관심 많고 역사도 알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오지랖이 넓다고요? 명색이 아이돌이고 인기도 많은데 저런 무개념한 발언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생각안해보셨나요? 나원참. 그럼 flcl 님은 무뇌아랑 결혼하시던가요.
09/01/16 11:22
flcl님// 그래서 방송이 어렵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들 모두 사석에선 온갖 소리 다 하지만 피지알 같은 공개된 자리에선 말을 조심하고 가려서 하게 됩니다. 이런 일개 조그만 사이트에서도 그럴진데 공중파 방송이란곳은 어떻겠습니까. 아무생각없이 했다고하나 그걸로 무마될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물론 인간 태연 그자체로는 이해를 못할것도 없지만 방송인이라면 책임을 질줄 알아야된다고 봅니다.
09/01/16 11:22
flcl님//
... Pgr이 사상의 자유를 보호하긴 하지만 피해자 중심주의의 커뮤니티입니다. 만약 pgr에 다문화 가정 구성원이나 다른 피부색의 회원이 단 한명이라도 있어서 운영진에게 쪽지를 보낸다면... 다들 도덕책인게 아니라 님이 심각하게 상식과 도덕이 실종되신 것이고, 우리나라는 다문화 국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1:99라고 해도 100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언제부터 수만명 이상이 동시에 듣는 라디오가 개인의 편협하고 추잡한 생각을 내뱉은 도구가 되었습니까? 그렇게 허락한 사람은 님 뿐인 것 같군요. 언제부터 니들 그렇게 착했냐.. 는 말은 착하게 살 필요 없다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 그러지 마세요.
09/01/16 11:23
일단 태연이 팬으로써 정중하게 사과하고 끝났으면 좋겠네요,,, 인종차별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그렇게 했을꺼라는 생각이 드는건 팬심일까요? 탱구야 얼릉 정중히 사과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자꾸나~!
09/01/16 11:23
flcl님// 제가 편견을 가지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님 댓글을 읽고 '방학시즌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 문제가 되는지는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09/01/16 11:24
flcl님//
- 아무리 님이 기분나쁘다 해도 '흑인이랑 결혼하시던가'라고 님이 비아냥거리는 게 당연시되지는 않습니다. 분란의 소지를 만들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 생각조차 들어가 있지 않은 일상적 말이라 해도 같은 말을 누가, 어디에서 하느냐에 따라 그 파급효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모르시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특히 방송이라는 공공재를 이용하는 언어는 더욱 정제되고, 더욱 심사숙고되어야 합니다. 그건 방송인의 기본 개념이자. 공적인 책무입니다.(단, 연예인을 공인이라고 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 '여기 리플다는 사람중에 솔직히 인종차별에 대해서 평소에 1g이라도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 있나요?'라 하셨는데 위에 리플 다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평소에 최소한 1g 이상의 생각은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님은 지금의 현상이 님의 생각과 다르게 돌아간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얕잡아보시는 듯한데 그렇게 싸잡아 비난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 도덕을 강조하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도덕을 빙자하여 다른 사람의 생각을 억누르거나,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도덕 운운하며 비아냥거리는 것이 문제이지요. - 21살의 나이까지 춤과 노래만 배워왔든 아니든 나이가 어느 정도 있다면 살아온 나이의 값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수'라 하셨는데, 간호사 발언 등으로 인해 DJ를 하면서 이런 실수가 '반복되어 왔다'는 것이 문제죠. 반복된 실수를 실수라고 언제까지 좋게 넘어가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09/01/16 11:24
flcl님// 여기 리플다는 사람중에 솔직히 인종차별에 대해서 평소에 1g이라도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있나요? 우리나라에서요? =
1g 이 아니라 10대떄부터 많은 성찰과 고민했습니다. 잘나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써 당연히 관심가져야 될 문제 아닌가요? 미국과 유럽에서 한국사람은 차별 안받는줄 아시나? 무슨 다들 도덕교과서들입니까? = 도덕교과서가 아니라고 해도 잘못된건 잘못된겁니다 우리나라가 다민족사회라니요? 그건더더욱 어처구니 없는 말 같은데요 = 러브 인 아시아 라는 프로그램이있습니다 보신적은있으신지? 동남아/다른 나라 여자분들과 결혼한 남자들 꽤 많고 더 많아지고 잇습니다
09/01/16 11:25
flcl님// 답답합니다.
저는 괜찮죠? 저는 안산 외국인 노동자 마을에서 살았거든요. 동네에서 장사도 하고 외국인들 그것도 소외받는 동남아 사람들이랑 살았으니.. 1g이 아니라 1kg쯤은 생각 했거든요. 이건 인성의 문제인겁니다. 님께서 그런 생가을 하는건 아무런 문제가 아닐지 몰라도. 이렇게 뱉으면 배설이 되는거라구요. 어떤 살고 계시는지 알수는 없지만 여기 사라들이 님의 그 발언만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요? 사회가 어떤곳이라고 생각합니까? 부하직원의 잘못으로 상관이 옷 벗는건 그 사람한테 그런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 의도와 상관없이 내게 있는 책임이라는건 학생이셔도 알텐데요? 라디오에서 공중에게 발언을 하는 mc의 책임은 찜질방에서 친구랑 수다떠는거랑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09/01/16 11:26
flcl님// 말씀이 조금 위험하신듯... 저도 태연 팬입니다만...; 이건 정말 아니네요 공중파잖아요;
그사람이 어떻게 살아왔건 어떤 생각을 하건 어떻게 잣대를 들이대건 '공중파'에서 '공인'이 할 말은 절대 아니죠; 뭐.... 몇십년간 정치 외길인생 살고도 국민상대로 헛소리 하는사람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건 아니죠;
09/01/16 11:26
flcl님// 21살에 춤과 노래만 배워온 여자한테 너무 많은 잣대를 들이미는 것 아닙니까? 라고요?
이게 어째서 너무 많은 잣대입니까?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아주 기본적인개념. 지금이 무슨 시대인데;;;;;;
09/01/16 11:26
flcl님//
잘못된 것이 있으면 잘못했다고 지적하고 고치면 되는 것이지, 그것을 굳이 옹호해주는 것은 좀 아니네요. 그런 사고 방식이면 재일교포 차별하는 일본인들 욕할 거리 하나도 없습니다.
09/01/16 11:27
음..그게 문제였군요. 전 미의 기준이 있다고 보는 편이라서 말이죠.
피부기준으로는 색보다는 잡티의 유무가 문제라 흑백따지는게 잘못된 거지만, 최소한, 코의 세로와 가로길이 비율이라던가, 등의 수학적으로 따질수 있는 미의 기준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사람의 눈에 몇대몇의 비율이 아름답게 보이는가?라는 차원의 이야기가 존재한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그 기준에 합당하지 않는 흑인 인종이 존재합니다.(흑인도 아시아처럼 여러계통이 있으니까요.) 게다가 우리의 보편적 미인식기준도 그렇게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09/01/16 11:27
flcl님// '생각조차 들어가 있지 않은 일상적인 말'을 함부로 내뱉어서 더 문제가 되는 겁니다.
흑인이랑 결혼하시든가, 라고 하셨습니까? 네, 저는 좋은 사람이면 흑인이랑 결혼할 수 있습니다. 인종평등이 우리나라에서 인정받는 가치가 아니라는 현실이 좋지 않은 상황인 겁니다. 어머님 또래들이 그렇게 생각하시기 때문에 스무살짜리가 그렇게 생각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보신다면, 6.25를 경험한 세대들이 '빨갱이'라는 단어에 치를 떠시는 것과 스무살짜리가 생각없이 '이래서 좌빨들은'이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를 하시는 분이겠군요. 한국에서 아직 제대로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보편적인 가치가 무시받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우리나라는 다민족 사회가 맞습니다. 다만 대부분이 인정하려고 들지 않을 뿐이지요. 사실 순수배달민족도 아닙니다.
09/01/16 11:28
향즐이/ 저게 태연의 편협하고 추잡한생각이 들어갔다는 근거는 뭔데요. 제말의 요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계시는군요. 저게 실수가 아니라는 말은 아니라는거죠. 근데 거기에 개인의 편협하고 추잡한생각이 들어갔다는 전제가 잘못됐다는 건데요. 제생각은 정말 어머니나이또래에서 일상적으로 쓰였던 단어고 태연양 또한 정말 아무런 생각없이쓰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말자체에 비하성 말이 있다고 하더라도 어떠한 의도를 가진것도 말한 것도 아니고 쉽게 나온 실수인것 같은데요. 리플다신 몇몇분이 말씀하셨지만요. 정말 쉽게쓰이는 말입니다. 시각에 따라서 큰의미도 있겠지만 제가볼때에는 정말 일상적인 실수였기때문에 그것이 공중파라디오라도 그냥 사과방송을하던지 공지를 내면 그냥 끝날일입니다. 거기서 더 무슨일을하나요? 뭘또 "그러지마세요"에요? 정말 어처구니없는 훈계군요. 얼마나 잘났길래 나를 그렇게 판단하고 훈계를하십니까? 당신들이나 그렇게 살지마시죠. 무슨 자기뜻과 안맞는 일이있으면 벌떼같이 일어나서 쏘아대는.
09/01/16 11:28
flcl님// 그리고 자기가 뱉은 말에는 책임을 지는것도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하루종일 답변해드릴테니까 , 님의 발언에 한 제 반론에 답변해주세요
09/01/16 11:29
초록추억님//
지금 그 발언 그대로 영어로 번역해서 미국가서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비슷하게 만들면, "저는 색상에 도덕적/지성적 기준이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아이디나 자신의 아바타에 초록색 계통을 쓰는 사람은 수준 이하라고 볼 수 있죠." 입니다. 괜찮을까요? 님의 개인적 미의식이 어떻든 상관 안합니다. 하지만 그 기준을 알아서 상처받을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드러내시면 안됩니다.
09/01/16 11:29
flcl님// 나 참.. 의도의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공인으로서의 책임. 방송인으로서의 책임.. 무슨 무슨 책임이라는 단어는 모르십니까?
09/01/16 11:30
오랫만에 pgr에 왔는데 태연양이 화제가 되고 있네요..
예전에 귀엽다고 좋아했었는데ㅜ 저는 저런 생각 자체를 싫어하는터라.. 그동안 좋아했던 게 싹 가시네요. 리플만 대~강 훓어봤습니다만 "양식치고 맛있다" 와 "흑인치고 예쁘다"는 다르지 않나요? 문장 구조만 같을 뿐이지 양식과 흑인은 다르잖아요. 양식과 다르게 흑인은 사람이고 인격, 주관을 갖고 있는걸요. ~치고 라는 말이 문제가 되는 게 ~라는 부분이 그 집단 전체에 대한 까내림?을 갖고 있어서 그렇죠 "(나는 양식이 별로 맛없더라) 근데 양식치고 맛있다" 이런 말은 양식이 물건(?) 에 불과하기에 인간의 입장에서 넘어갈 수 있다 치더라도요. 논란이 되는 말은 "(나는 흑인들이 별로 이쁜지 모르겠어) 근데 알리샤 키스는 (내가 생각하기에도) 흑인치곤 이뻐" 이렇게도 해석될 수 있지만 "(흑인들은 백인들보다 못생겼어) 근데 알리샤 키스는 흑인치고 이뻐" 이 말은 3은 2보다 크다. 라는 말처럼 절대적인 사실이 아니잖아요? 개인의 관점(미의식)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인데.. 나는 이 사람이 이쁘다고 생각한다는 식으로 생각임을 표현하지 않고 특정 집단은 다른 집단보다 열등하다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게 좋을 리가 없죠. 이런 말이 상대의 집단, 상대를 까내리는게 문제가 되는 것 같네요. 개인의 주관적인 의식을 사실인양 남에게 얘기하는 게 문제가 되는거죠. 그 모욕당한 남은 빡치는? 거고요. 이해하게 편하게 예를 든다면요.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좋겠네요. - 화자 : 서울대생 , 청자 : (이런 표현을 좋아하진 않지만) 지잡대생 "지잡대생치고 공부 좀 했나본데 아무리 그렇다고 어떻게 여기에 면접 보러 올 생각을 했대?" 이런 류의 얘기가 되겠네요. 타인이 모욕감을 느끼게 하는 말 자체가 잘못이죠. 아니면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이런 얘기를 써도 될까 모르겠습니다만 - 일본이 AV... 쪽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잖아요. 우리 나라 라디오에서 일본 여자가 게스트로 나온 날 대화를 하다가 "일본 여자 치고 정숙하시네요." 이런 말은 어떨까요? 별 말 아닐 수도 있지만 일본 남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대다수의 자기 나라 여자들을 속칭 X녀로 만드는 말이 되버리죠. 우리나라 사람 입장에서야 우리 이야기 아니니까 그렇다고 치더라도 까인 당사자들에게는 분명히 모욕이 되는 말이니까 많은 사람들, 특히 자라나는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연예인들이 이런 류의 상대에게 모욕감을 주는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을 아이들이 보고 자라서 좋을 건 없겠죠. 아이들은 자라나면서 이런 것에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요. 안그래도 조폭 따라해댄다고 조폭 영화 같은거좀 그만 찍으라고 그러는데요. 저는 태연양이 PD가 써주든 뭐든 깔끔한 사과문 한번 발표하고 그냥 깔끔하게 끝내면 제일 좋을 것 같네요. 아무 생각없이 썼든 뭐든 듣는 사람이 상처받는 발언은 주의해야죠. 의도하지 않은채로 상대한테 상처준건 괜찮다는건가요? 밤을 새서 그런지 글이 좀 생각대로 쓰인 느낌은 아니네요... 아 핑계ㅜ
09/01/16 11:30
이미 이렇게 어느정도 합의가 되어 있는 미의 기준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었고 따라서 태연양의 저 발언도 생각없는 발언이고, 부정적평가를 받아 마땅하지만, 인종차별까지 확대(?)되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정도의 견해였습니다.
09/01/16 11:30
아무생각없이 쓴거자체가 문제라는 말이지말입니다. 말은 생각하고 말하라고해서 말인겁니다. 인터넷 악플이 문제인건 생각없이 무작정
리플을 달기때문에 악플이문제인거죠 잘못됫다는 생각없이
09/01/16 11:31
flcl님//
실수라고 해도 흑인이 아릅답지 않다는 생각 자체가 차별입니다. 차별은 추잡하죠. 별 생각없이 했다고 해도 쉽게 용서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라는 말이 훈계씩이나 되면, 흑인이나 결혼하시던가, 언제부터 1g이나 관심있었나, 도덕책 운운 하신 님은 심하게 타인들을 모욕하신 겁니다. 그 부분을 사과하시지 않으시면 곤란해 보입니다.
09/01/16 11:31
flcl님// 어머니 나이또래에서 "흑인치곤"이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쓰였다는 말의 근거가 궁금하고, 말 자체에 "특정 인종"에 대한 비하성이 있다면 그자체로 이미 문제가 됩니다. 그것도 많은 청취자들이 존재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그랬죠.
아무 생각없이 했던 깊은 숙고 끝에 나온 말이던 인종차별적 발언은 그 자체가 문제입니다.
09/01/16 11:32
초록추억님// 인종차별까지 확대가 아니라, 그 말 자체가 이미 인종차별입니다. 태연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했든, 실수로 나온 말이든 그런 게 중요한게 아니란 뜻이죠.
09/01/16 11:32
flcl님// 네, 말씀하신말이 맞습니다. 분명 우리나라는 인종차별에 관한 개념이 깊게 박혀있지 않아서 일상생활에서 별 생각없이 넘어가는 부분이 많죠. 맞습니다. 저도 이번실수 하나로 태연양이 개념적으로 맛이간 상태라던지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곳은 전국민이 다 들을 수 있는 라디오세트라는거죠.. 저 말 한마디로 방송을 듣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무의식중에 각인되게 될 "흑인은 못생겼다" 라는 말을 생각해보면 분명 말조심은 했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라디오 DJ 하차해도 할 말 없구요. 저 발언은 태연양이 자기가 미국이 아니라 한국의 연예인이라는것에 감사해야할 잘못입니다. 미국이였으면 큰일 낫겠죠..
물론 flcl 님이 말씀하신 지금 많은 분들의 비난의 수위가 좀 높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09/01/16 11:33
아이돌을 감싸주려고 하시는것보다 진심으로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네요.
태연양이 한 말 "흑인 치고는 이쁘다 " ~치고는 이라는 말은 주어가 되는 대상이 기존에 존재하며 비교할 수 있는 어떠한 것보다 열등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치고는 이란 말부터가 애시당초 경우에 없는 말이 되겠죠. 예쁘다, 안 예쁘다는 것은 주관적인 미의 판단으로 결론을 내리는 겁니다. 김태희 보다 한가인이 예쁘다 라는 말은 말그대로 개인의 취향문제이며 미의식의 차원에서 접근해도 문제될게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백인이 가장 예쁘고 황인이 두번째이며 흑인은 세번째로 예쁘다는 생각은 어떻습니까? 인종에 우열을 가르는 것과 다를바가 없겠죠.
09/01/16 11:34
flcl// 일본방송에서 " 위안부는 자기의지대로 몸을 팔았다 . 창녀다 " 라고 말했다면 어떨까요?
일본 사람들이 당연하게 저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일본사람들의 그런발언은 아무런 생각없이 쓰였고 쉽게 나온 실수 인거겠군요. 일상적인 실수니까 그냥 사과하면 끝이군요? 생각은 바꾸지 않고 그냥 사과 하면 끝이군요 . 참 편하네요. 크게 잘못해도 사과 공지 한번 내면 되니까요 아무런 생각없이 쓴 자체가 잘못입니다. 생각을 했어야 하는겁니다.
09/01/16 11:35
flcl님//
한국이 인종차별에 대해서 깊이 인식이 박혀있지 않다는게 얼마나 창피한 일인줄 아십니까? 그러려면 영어공부는 도대체 왜 하는거고, 글로벌/세계화 이런 단어는 왜이리 남발해대는지 진짜 대박 쪽팔립니다. 진심으로
09/01/16 11:35
flcl님// 일단 자기뜻과 다르다고 해서 벌떼처럼 쏜다고 생각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 이건 '다르다'라고 평가할 문제라 아니라 '다 똑같이 생각'해야지 사회적으로 옳다고 생각합니다. '인종차별' 같은 문제는 절대 용인할 수 없는 문제인거 같습니다.
언론의 힘은 무지막지 합니다. 실수도 실수 나름이지 이건 '초대형사고'로 봐도 무방한 사건입니다. 막말로 공중파에서 쌍욕이 나오는거랑 뭐가 다른지....쉽게 쓰인다고 해도 '개인끼리 하는 말'과 '언론에서 하는 말'의 차이는 무지막지 합니다. 김태연씨가 만약 친구끼리 그 말을 했고 그 말을 다른 사람들이 듣고 그걸 인터넷에 올렸다면 이렇게 크게 비판 받지는 않을껍니다. 그건 '개인적인 일'이지만 그러나 지금 이 사건은 김태연씨가 '언론을 통해 불특정다수'에게 흘린 말 이기 때문입니다. 그 불특정다수에서는 한국국적을 가진 흑인이 있을수도 아니면 한국에 유학온 흑인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09/01/16 11:36
저도 저 연예인을 옹호한편이긴 하지만, 의도했던(설마.), 안했던간에 racism관련 발언은 철회되어야 하고, 사과해야 하는 것입니다.
09/01/16 11:36
태연양을 좋아하는 팬으로써 태연양이 인종적인 차별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라면 문제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왠지 저는 그렇게 인종차별이다라는 느낌을 못 받겠습니다 솔직히.. 물론 영향력이 큰 인기 아이돌그룹의 일원으로 저런 발언이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더 큰영향을 미치는 것은 저 발언을 인종적인 차별로 재확대 재해석하는 부분이 훨씬 파급력이 크다고 생각되네요.
리플중에 동양인치고 야구 잘하네 황인종치고 수영잘하네 이런 댓글 보이던데 솔직히 그런애기에 화가 많이 나시나요? 전 솔직히 그런부분에서 화가 별로 안납니다. 박태환 선수의 경우 동양인들이 약한 수영부분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부분에서 원래 전통적으로 수영이 강한 나라에서 박태환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동양인치고 수영 엄청 잘하네 그런말 충분히 할수 있다고 봅니다. 흑인치곤 이쁘네 이런말도 태연양이 해서 문제가 된거지 우리들도 그렇게 자주 말하지 않나요? 예를 들어 월드 유니버스 대표로 어느나라 미인이 나옵니다. 우리의 미와 기준이 다르니 화면을 보면서 뭐 저렇게 생긴 사람이 유니버스 대표냐 충분히 생각할수 있습니다. 제가 인종차별주의자라서 그렇게 생각하나요? 아닙니다. 제가 보는 기준이랑 다르기 때문에 할수 있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태연양의 발언도 이런식으로 보면 뭐 분명히 실수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뭇매를 맞아야 하나요? 갓 스무살 연예인으로서 인격적으로 완성이 안된 완벽한 인간이 아닌 이상 실수 할수 있습니다. 실수를 안해야 하는 연예인인건 맞지만 단순한 실수를 이렇게 몰아가는 부분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09/01/16 11:36
대화를 하려면 기본적인 매너는 지키면서 해야지요.
준님과 여러 분이 위에서 부터 내려오면서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부딪쳐도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 대화를 하려고 모두들 노력했습니다만, flcl님은 그러고 싶은 생각이 없으시군요.
09/01/16 11:36
벌떼처럼 쏘는 상황이 된 것도, 사실은 그냥 "실망이네요. 사과하시고 자중하시거나 하차하셨으면." 정도였던 내용들이 flcl님같은 몇몇 분들 때문에 논쟁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실 태연양에게 자결을 요구하겠습니까. 석고대죄나 3000배를 요구하겠습니까. 그냥 실망스럽다는 거죠. 잘못했고, 크게 실망스럽습니다.
09/01/16 11:37
오우..이건 좀 심하네요..인종차별적 발언..사과를 해야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녀시대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건 좀 실망이네요..
09/01/16 11:37
뮤링님//
제대로 된 사과라면,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는 사과겠죠. 간호사 사건 식의 사과라면 좀 곤란하겠지만, 제대로 된 사과 방송을 한다면 수습될 정도라고 봅니다. 사실 아직 우리나라에서 인종적인 편견에 대한 금기가 뚜렷하게 잡혀있지 않은 상황인지라, 이번 사건은 단지 경종을 울린다 정도로 파악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09/01/16 11:38
바알키리님//
아까도 말했지만 동양인치고 수영 잘한다. 라는 말에 가정된 동양인은 수영 잘 못한다라는 평가는 객관적입니다. 실제로 수영대회의 결과들이 보여주죠. 그런데 미추 같은 경우는 그렇게 계량된 근거가 있어서 우리 모두가 (여기서 우리 모두는 모든 인종입니다.) 합의할 수 가 없습니다. 그 차이를 좀 이해해 주시길. 동양인 치고 똑똑하네.. 동양인 치고 잘생겼네.. 이렇게 비교를 해야죠. 그리고 해외 나가보시면 저런 식의 발언으로 인종차별 많이 받습니다. 누구요? 바로 우리 동양인-한국인들요.
09/01/16 11:39
참.. 애정이 깊으면 무슨 짓을 해도 다 감싸줄 수 있는 게 사람 마음이라지만 애정 이전에 뭐가 태연양에게 도움이 되는지 먼저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런 생각으로 계속 인생을 살아간다면 앞으로 무슨 일을 더 치를지도 모르는데, 잘못된건 잘못되었다고 엄하게 꾸짖어야죠.
09/01/16 11:39
항즐이/ 제가 누군가 대상을 두고했나요? 불특정다수에게 하는말도 다사과를 해야하나요? 제말에 대해서 만약에 불쾌감을 느끼셨다면 사과를 드리겠습니다만 전 정말 진정으로 묻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다른 인종에 관대한 나라가 되었나요? 제가말하고 싶은 의도를 진짜 모르시는것 같은데 전 마녀사냥자체를 꼬집는거지 태연양이 무슨 처벌을 받거나 그런건 아무런 관심도 없어요. 라디오 그만두던 말던 저랑 뭔 상관인데요. 마녀사냥자체가 너무 어이없어서 하는 말입니다. 전 맨처음글에도 썼지만 잘못이 아니라는 말은 안했어요. 옹호라는 것도 잘못이라는 전제가 깔린하에 이렇게까지 까일일인가? 라고 반문한거죠. 거기에 맞춰서 평소에 정말 인종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적은 있었던 사람들인지 관심을 가졌던 주제였는지 묻고 있는겁니다. 여기에 리플다는 사람중에서 개념없다고 말한 사람중에서 평소에 저런말 한번이라도 안들어 본적이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가치관이나 윤리기준. 차별도 특히 인종차별도 그중하나겠죠. 어차피 사람이 살아갈때 모든 곳에 동일한 가치를 두고 살지는 않겠죠. 그렇다면 인종차별이라는것이 자신이 흥분하면서 크게 자신이 비난해도 될만큼 평소에 가치를 크게 두고 있었던 것인가에 대해서 묻는거에요. 아무런 생각없이 날파리 같이 비난하니까 같이 비난한다 이런식은 정말 제생각에선 좀 어처구니 없는 것 같거든요.
09/01/16 11:39
잘못된 걸 잘못했다고 짚고 넘어가는 것 뿐입니다.
어느 누가 이글에서 태연 은퇴해라 라는 식의 몰이를 한 적이 있습니까? 라디오 디제이 자리 내놓으라고 까지도 안합니다. 그냥 좀 실망이지요.
09/01/16 11:39
nicewing//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바꾼다면 진정한 사과겠죠. 제가 위에서 언급한 사과는 간호사 사건 식의 사과를 말한것입니다.
09/01/16 11:40
이런 사건에서.. 와 저런 XXX XXXX XXXX 내뱉을수는 있습니다만..
그걸 웹이으로 옮기는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09/01/16 11:40
이런걸 언론 재판이라고 하죠. 그냥 다수가 잘못된거라고 말하면 잘못된것이 되는것.....
그냥 사과 요청을 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면 사과하고 안 받아들이면 끝인일 같은데요. 이 세상에 꼭 지켜야할 선 같은것은 없습니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잘못이라고 말하는것은 문제가 많죠.
09/01/16 11:41
[제가 사실 태연양에게 자결을 요구하겠습니까. 석고대죄나 3000배를 요구하겠습니까.
그냥 실망스럽다는 거죠. 잘못했고, 크게 실망스럽습니다.] 항즐이님 말씀이 정답인듯. 실망스럽고 잘못했고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불을 지핀건 태연양을 비판하는 쪽이 아니라 옹호하는 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09/01/16 11:41
flcl님// 무슨 말씀인지 살짝 이해가 되면서, 공감하는 부분도 있는데 .. 표현을 조금만 더 살살 해주셨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흐으.
09/01/16 11:41
바알키리님// 과학적으로 동양인이 수영에서 서양인보다 불리하다라는것은 '참'이죠
그런면에서 '박태환...동양인치고 수영잘하네' 라는 발언은 그리 잘못된 것이 아니죠 또 과학적으로 흑인들이 보편적으로 타 인종보다 탄력성이나 유연함이 뛰어나다는 것도 '참'입니다 그런면에서 '황인종 치고 유연하네' 라는 발언도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흑인치고 예쁘네' 에서 '흑인은 못생겼다' 라는 전제는 '참'이 아니죠 -_-;;
09/01/16 11:41
flcl님// 제가 볼때 인종차별에대해 관심이 없었던건 님 뿐이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다른 인종에 관대한 나라가 되었냐고 물으신다면 지금부터라고 대답해 드리고 싶네요.
09/01/16 11:41
flcl님//마녀사냥이라뇨. 지금 여기 댓글 달고 계시는 분들이 태연양을 궁지에 몰아넣기라도 했나요. 아니면 죽으라고 돌이라도 던졌나요. 악성 댓글을 달았나요. 태연양의 그런 발언은 잘못되었으니 사과함이 옳다는 정도인데 마녀사냥 운운하시니 참... 어이가 없네요.
09/01/16 11:41
flcl님//
저는 가치 크게 두고 있는데요? 좀 컴퓨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나 두들기거나 네이버만 들어가지 말고, 외국도 좀 돌아다녀보고, 외국 사람도 만나보고, 외국 사이트도 좀 들어가보시죠? 그렇다면 인종 차별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또 얼마나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을 겁니다.
09/01/16 11:41
댓글을 쭉 읽다보면...
태연에게 실망을 하긴 했다만 점점 태연이 안쓰러워 지네요. 태연을 비판하시는 분들땜에 태연이 안쓰러운게 아니라 flcl님을 비롯해서 팬이라고 밝히시면서 옹호하시는 몇몇분들땜에 태연이 더 안쓰럽네요.
09/01/16 11:41
바알키리님// 님의 생각이 그렇다면 존중해드리겠습니다. 여기는 비교적 특정 취미를 공유한 비교적 적은 수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집단이고, 님이 '인종차별'은 별 거 아니다. 별 생각없다. 라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민간인인 바알키리님과 "라디오방송을 하는 중인" 공인 태연이 처한 상황은 명백히 다르지요. 따라서 비판의 수위도 다릅니다. 그리고 태연을 옹호하시는 분들은 다른 분들이 무엇을 그리 몰아갔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기껏해야 "하차해" 정도가 최고수위의 발언인데, 그게 그렇게 분하신가요?
09/01/16 11:42
바알키리님// 저는 절대로 그렇게 말하지 않고 친구뿐만 아니라 지인중에서도 저런 말하는 사람은 알고 지내지를 않습니다만.
제가 아주 특이한건가요? (비꼬는게 아니라 질문입니다_ 하도 저런말은 자주하는거 아니냐라는 리플들을 많이봐서) 단순한 실수임이 아닌 이유는 이미 입이 아프도록 말해서 더이상 반복하기 질립니다만, 재확대 재해석이 아니라 흑.인.치.고.는 이라는 단어를 다시 되새김질해보시길 바랍니다 다른 리플은 읽으셨는지 궁금하네요
09/01/16 11:42
flcl님// 글의 내용도 그렇지만 형식에도 좀 예의를 지켜주시죠. 제가 나이가 어려 존대를 드리는게 아닙니다.
아이디 옆의 C를 누르면 존칭이 자동으로 붙습니다. 그리고 마녀사냥아닙니다. 잘못한걸 왜 잘못했다고 하는 겁니다. 전 태연노래를 좋아하기에 오늘도 퇴근할때 들리나요를 듣겠지만, 잘못한걸 지적하고자 한것뿐입니다.
09/01/16 11:43
flcl님// 일단 옆의 'c' 버튼을 누르시면 ㅇㅇ님//이라고 뜹니다. 코멘트버튼을 만들어놓은 이유를 좀 살려주시면 좋겠군요.
저는 외국 생활하면서 인종차별을 온몸으로 겪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 매우 부정적입니다. 따라서 태연양의 행동은 매우 개념없는 것으로 비춰집니다. 그리고 저는 님의 리플에 매우 불쾌감을 느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대화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만. 불특정다수를 향해 그런 발언을 서슴없이 하신다는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이건 일본인들이 '조센징!'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09/01/16 11:43
flcl님// 경우가 없는 것도 정도껏이지..
자신의 생각을 대한민국의 생각으로 오해하는건.. 정치인 수준이시네요. 님의 생각이 일반적인 기준이라고 그렇게 말을 하시는겁니까?
09/01/16 11:44
flcl님//
지금까지 우리 모두 잘못했으니 태연양도 별 잘못 아니다. -> 오류입니다. 마녀사냥 -> 잘못을 잘못이라 부르는 것. 그렇지 않다고 하는 사람과 논쟁하는 것이 왜 마녀사냥인지 모르겠습니다. 마녀사냥은 잘못없는 사람에게 누명을 씌워 집단 폭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뒷부분 발췌합니다. <<거기에 맞춰서 평소에 정말 인종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적은 있었던 사람들인지 관심을 가졌던 주제였는지 묻고 있는겁니다. 여기에 리플다는 사람중에서 개념없다고 말한 사람중에서 평소에 저런말 한번이라도 안들어 본적이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가치관이나 윤리기준. 차별도 특히 인종차별도 그중하나겠죠. 어차피 사람이 살아갈때 모든 곳에 동일한 가치를 두고 살지는 않겠죠. 그렇다면 인종차별이라는것이 자신이 흥분하면서 크게 자신이 비난해도 될만큼 평소에 가치를 크게 두고 있었던 것인가에 대해서 묻는거에요. >> 이렇게 말해도 될 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이해 안되게 글 쓰신 걸 보니까 흥분하셔서 생각이 제대로 정리도 안되는 것 같은데 다시 쓰시는게 좋습니다. 굳이 이해해서 반박하자면 이미 많은 분들이 밝혔고 저도 인종차별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특히 당한 - 가한 경험도 있구요. 게다가 앞서 많은 분들에게 썼던 모욕적인 언사를 사과하시기는 커녕 "아무런 생각없이 날파리 같이 비난하니까 같이 비난한다 이런식은 정말 제생각에선 좀 어처구니 없는 것 같거든요" 에서 또 모욕을 가하시는 군요. 님 혼자만의 생각으로 날파리라고 타인을 모욕하시면 안됩니다. 따로 사과하시지 않겠다면 앞서 코멘트와 이 코멘트 모두, 모욕적인 부분을 수정하고 벌점처리하겠습니다.
09/01/16 11:45
flcl님//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하는 모욕은 더욱 중요합니다. 당연히 사과를 해야죠. "여기 pgr 오는 놈들 다 쓰레기!!" 이런 게 허용될 거라고 생각하셨다면 pgr 생활 헛 하셨습니다.
09/01/16 11:45
flcl님// 마녀사냥이란건 죄없는 사람을 다수의 힘으로 누명을 씌울때 쓰는 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비판한다고 그게 다 마녀사냥이라고 말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마녀사냥이란 말 자체는 끔찍한 단어로서 별 생각없이 쓰여지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 안타깝네요.
09/01/16 11:45
flcl님//우리나라가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 나라가 되는 것이 좋은 일이 아닐까요?
저는 나이드신 일부 어떤 분들이 인종차별을 했더라도 새로운 세대는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09/01/16 11:45
flcl님// 마녀사냥? 하 참........
점점갈수록 본인의 무지를 드러내시네요 마녀사냥은 , 마녀가 아닌데 말도 안되는 근거로 몰아넣는것을 마녀사냥이라고 합니다만. 이게 말도 안되는 근거인가요? 이미 말을 했잖아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그렇지 않은게 쪽팔릴일이지,그걸 가지고 옹호할 일입니까?
09/01/16 11:46
날파리 같이 비난하니까 같이 비난한다 ?
이보세요,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자기 소신가지고 쓴글이거든요? 그쪽이 날파리 처럼 보인다고 하면 기분 좋습니까?
09/01/16 11:46
키젤님//
꼭 지켜야 할 선은 없습니다만, 곤란한 선은 있죠. 사람을 죽이면 안된다라던가.. 부터 시작해서 조금 약해지면서 결국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 까지 오겠죠. 여기까지는 거의 모든 현대 사회가 합의한 개념입니다. 그런데 태연양이 아주 많은 수의 타인을 존중하지 않았으니 비난받아도 될 만큼 선을 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좀 심하게 사과하고 쉬는게 좋아보입니다.
09/01/16 11:47
outerspace님/ 다른 리플도 꼼꼼히 보고 있습니다. 걱정마시구요.
남들은 절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안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 솔직히 태연양의 발언처럼 그런 실수하는 발언 자주 하곤 합니다. 마이클 조던을 보면서 흑인치곤 정말 잘생긴 얼굴이야. 이런 말합니다. 하지만 저 인종차별주의자 아닙니다. 인종을 떠나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사실 알고 있습니다. 제가 친구한테 흑인치고 마이클조던 잘생긴 얼굴이지 않냐 이런말을 하면 제가 인종차별을 하는겁니까??
09/01/16 11:47
flcl님// 태연씨의 발언도 명백한 잘못이거니와, 그런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여기에 리플 다신 분들을 무조건 마녀사냥이니 뭐니 하는 식으로 몰아가는 님의 발언은 매우 모욕적입니다.
'흑인이랑 결혼하시던가.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인종평등을 좋은가치로 내세웠던 나라였다고 그러시는지' '왜그렇게들 오지랍들이 넓으신지.' '그거에 격분에서 리플다는 꼴이라니.' '여기 리플다는 사람중에 솔직히 인종차별에 대해서 평소에 1g이라도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있나요? 우리나라에서요? 무슨 다들 도덕교과서들입니까?' '당신들이나 그렇게 살지마시죠. 무슨 자기뜻과 안맞는 일이있으면 벌떼같이 일어나서 쏘아대는.' '아무런 생각없이 날파리 같이 비난하니까 같이 비난한다' 얼마나 상대방들을 가볍게 보고 계신지는 모르겠는데 정작 위의 말들을 보면 오지랖 넓고, 격분한 상태에서 날파리 같은 글을 쓰시는 것은 바로 님 자신인 것 같습니다.
09/01/16 11:47
flcl님// 그럼 인종차별에 대해 생각없던 사람들은 여기에 대해서 아무 말할 자격도 없는건가요?
저도 아무생각없이 살다가 오늘 인종차별에 대해서 님 말씀처럼 1g 이상은 더 한거 같네요... 여기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종차별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글을 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flcl님께서도 태연씨가 잘못한걸 인정하고 계시잖아요. 그러면서 태연이 잘못했다고 하는 다른사람들한테 그렇게 비꼬는 말로 쏘아대는게 과연 옳은걸까요? 여기 있는 사람들이 태연씨가 뭐 자결을 하라고 합니까...그냥 단순히 실망했고 사과방송이나 스스로 물러났으면 좋겠다 이런말 하는거잖아요. 그리고 날파리 같이 비난하니까 같이 비난하다뇨...자꾸 자극적인 단어 넣어서 사람들 비난하지 마세요. flcl님께서 그렇게 비판하시는 마녀사냥과 다를거 하나도 없습니다.
09/01/16 11:48
바알키리님// 자신을 이해하는 가까운 이들에게 자기 개인적 주관을 말할 수는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요) 하지만 라디오방송으로, 불특정다수를 향해 그런 생각을 가감없이 드러냈다는 건 문제가 있지요.
09/01/16 11:48
바알키리님// 네 분명히 인종차별적인 발언입니다
치고는 이라는 것은 이미 비교대상이 있으니까 그런말이 나오는거니까요 아무런 기준이 없다면 치고는 이라는 단어가 쓰이지 않겠죠?
09/01/16 11:49
항즐이님// 문제가 되는 것은 법으로 처벌합니다. 그리고 모든 현대 사회가 합의한 개념은 없는데요. 그건 항즐이님이 생각하신 합의겠죠.
09/01/16 11:50
생각이 다른것과 틀린것은 종이 한 장 차이일지도 모릅니다.
모두가 아니오라고 할때 예라고 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소수가 다수를 설득하려면 정말로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야 합니다. 다만 특이하지만 평범한 소수의 범인들은 다수에게 화를 내거나 떼를 쓸뿐 설득할 능력이 부족합니다. 애석합니다. 한줄요약: fxxx님의 발언은 니들도 다 똑같으면서 태연이 왜 욕해가 되겠습니다
09/01/16 11:50
바알키리님// 리플은 좀 읽어보시고 계속 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태연양은 친구한테 말한게 아니죠.
그리고 님은 KKK같은 하드코어한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더라도 편견을 가진 건 맞습니다
09/01/16 11:50
바알키리님//
만약 그 친구중 한 명이 가까운 사람으로 흑인을 두고 있어서 모욕감을 느꼈다면 사과하시겠죠? 태연양은 불특정 다수에게 말한 것이므로 잘못이 되는 거죠. 현재 한국 인구 구성 상 한국인이 (멍청하게도) 검다라고 표현하는 인구는 백만명 이상에 이릅니다.
09/01/16 11:50
키젤님// 현대사회가 합의한 개념이 없으면 UN 은 왜 존재하나요?
500페이지 넘는 UN 수칙과 인권보호와 수없이 많은 regulation 들과 단체들은 도대체 왜?
09/01/16 11:51
키젤님//
암묵적인 합의는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그리고 명백한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처벌하는 것이 현대 문명 국가라면 당연한 일입니다.
09/01/16 11:52
키젤님//
그렇군요. 키젤님이 그런 주의라면 이해하겠습니다. 하지만 굳이 법을 따지시겠다면.... "대부분의" 현대 국가의 헌법은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종교국가, 일부 헌법이 미비한 국가들 제외) 또한 태연양의 발언은 모욕죄에 해당합니다.
09/01/16 11:52
키젤님// 법은 last resort의 개념입니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을 경우'를 상정한 것이죠.
키젤님 말씀대로라면 '보편적 가치'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항즐이님의 리플은 그것을 설명하고자 한 겁니다. 범지구적인 보편적 가치 말입니다. 인간이 평등하다는 것, 존엄성이 존재한다는 것 등을 포함해서요.
09/01/16 11:52
예전 촛불이 한창일때 700플 넘는 것도 봤고, 여러 성지들 댓글 많은 것은 많이 봤는데
이 글 처럼 댓글 리젠속도가 빠른 것은 첨보네요 -_-;;;
09/01/16 11:54
바알키리님//네. 차별을 하고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크게 간과하고 계신 것이 있습니다. 평소에 생활하시면서 자기는 정말 악의없이 그냥 툭 내뱉은 말인데 알고보면 상대방이 상처받고 있었던적 없으신가요? 친구사이건, 연인사이건 간에요. 모든 차별은 이렇게 단순한 것에서 출발합니다. 가해자는 아무런 생각없이 한 말과 행동들이 당하는 쪽에서는 차별이 되는것이죠. 태연양이 언제 흑인이랑 지내봤다고 뭐 흑인에 대한 반감이 있어서 저런 말을 했겠습니까. 당연히 의도가 불순한 말은 아니였을 겁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차별은 항상 이렇게 가해자의 별 생각없는 행동에 의해서 이루어 지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항상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식적으로 말이죠. 의식적으로 남을 배려하고 의식적으로 차별이 되진 않을까 생각하는것이 바람직한것입니다.
09/01/16 11:54
외국나가서 대학원 다니면 조교쯤만 되도 인종차별하지 말라는 교육받습니다. 대놓고 하면 정말 칼맞습니다. 중동인가지고 너희나라사람들은 테러리스트지 혹은 흑인들보고(이 표현도 많이 잘못되었습니다. 아프리카인으로 바꾸어야지 정답입니다..) 흑인치고는 대학까지 왔네 이런이야기 공개적으로 수업시간에 해보세요. 반년이내에 총맞을겁니다. 심지어는 대학에서 나가야 됩니다. 평소에 관심이 없다하더라도, 외국에 나가 기업들어가면 바이어 혹은 셀러로 많은 사람들과 만날테고, 한국내에서도 잠잠해서 그렇지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들 꽤 많습니다. (제밑에 있었던 여기 청년도 한국말 능숙하게 했습니다.이공계임에도 불구하구요) 이런식의 표현이 외국인 블로거들에 의해 올려져 보십쇼. 어떤 파장이 일어날지 뻔히 보이지 않습니까? 이제 잘못된 일이라는 것쯤은 아셔야 될텐데요...
09/01/16 11:54
음...
'인종차별'이나 '파시즘'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파괴력때문인지, 아니면 저 먼 히틀러나 무쏠리니, 루터 킹 시대에나 있었던 역사적인 잔재, 화석같은 단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현상이 2009년의 우리나라에서도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는 걸 몇몇 분들은 간과하고 있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에휴, 더 써봤자 소귀에 인간의 언어를 주입하는 것 같아서 저는 신경쓰지 말아야겠습니다.
09/01/16 11:55
바알키리님// 알지못하고 하는 것일뿐입니다. 그렇다고 그게 괜찮은 일은 아니지요
인종차별적 발언이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한것은 아니다. 그러니 잘못없다...가 아니라. 인종차별적 발언이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한것은 아니다. 그러니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 사과합니다. 가 필요한 일입니다. 알지못하고 우리가 저지르는 이와 유사한 일들을 우리는 편견이라고 부르고요 저도 편견이 있지만 그렇다고 제가 그것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것이 편견이 아니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09/01/16 11:55
낭만토스님// 그게 팬덤의 무서움이죠.
팬덤의 무조건적인 옹호는 급격한 안티를 발생시키기 마련입니다. 문희준이 그랬고, 동방신기가 그랬죠. 하물며 문제가 된 사안이 인종차별과 직업차별(이기주의?)이고 이토록 생각없는 발언에 대해서까지 옹호하려고 든다면...
09/01/16 11:55
낭만토스님// racism+idol의 결합의 효과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 연예인이 아닌 다른 라디오 관계자분이 저렇게 발언하셨다해도, 전 제가 위에 단 댓글처럼 댓글을 달았을테지만, idol의 영향력은 상당하네요.
09/01/16 11:55
퍼플레인님/그건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태연양이 문제의 소지가 될만한 발언을 방송에서 했다는 사실 자체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목하는건 실제 태연양이 인종차별적 성향을 가지고 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더 중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태연양 자신은 인종차별적인 생각은 하지 않고 단순히 말실수로 그런것 뿐인데 그 실수를 가지고 우리가 넌 인종차별을 했어 이러는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단순히 말실수를 한것 뿐인데 너무 몰아세우는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outerspace님/ 네 제가 마이클조던을 흑인치고는 잘생겼다 그 문장자체는 인종차별적일수 있으나 저는 그런생각을 조금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치고는이 문제가 된다면 그럼 제가 흑인이 잘생겼네 이문장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인가요?
09/01/16 11:55
flcl님// 전 항상 인종차별이란 단어 자체가 없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요??
왜 사람을 볼 때 선입견을 보고 보는거죠? 사람은 직접 사람을 보고서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하지않나요? 제 생각에 차별이란건 자기가 살아온 문화가 다른문화를 평가할수 있다는 오만함에서 나오는것 같은데 자기가 살아온 문화가 더 좋다고 할때 좋다는 기준자체가 문화영향을 받아있을수 있고 설령 완벽한 문화에서 살았다고 해도 자기 자신이 완벽할 수도 없죠 명문 사립고 간다고 서울대가나요? 그리고 평소에 인간의 본질이나 평등 이런거에 고민하는 사람도 꽤 많다는걸 알아주세요.
09/01/16 11:56
바알키리님//
인종차별이 대단한 게 아니구요. 흑인은 예쁘지 않다라는 그 생각이 차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그게 제도적 차별만큼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변호하시는 건 이해하지만, 여전히 모욕적인 차별의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일본인들이 "조센징와 쇼가나이" (조선인들은 어쩔 수 없어) 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죠.
09/01/16 11:57
항즐이님/ 벌점처리를 하시던 말던 별로 상관은 없는데요. 사과를 하면 수정은 하지 않으시는건가요? 어차피 제가 한말이고 거기에 달린 리플도 많은데 중간에 수정하게되면 거기에 맞춰서 리플다신분은 벙찌게 되는 상황인거라. 일단 저는 리플이 한 130개정도 이상달릴때 달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기준이 진짜 애매한게 제가 욕한것도 아니고 모욕이라고 하시는데? 모욕이라는게 그럼 자신의 생각가지고 말을 하는거지 법의 기준을 가지고 하면 그게 말이되나요? 저도 항즐이님의 직접적인 말을 듣고 모욕을 느꼈다고하면 항즐이님도 수정하실건가요? 항즐이님은 이 게시판의 대다수의 의견이기때문에 저는 모욕을 당해도 되는건가요? 뭐 맘대로 하시죠.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에서 별로 화두가 될만한것이라고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요. 지금까지도 그렇구요. 국제화사회라고 해도 외국인에게 굉장히 폐쇄적인 나라라고 생각을했으니까요. 20대-30대분들은 그것에 있어서 상당히 자유롭고 보다 나은 가치를 찾기위해 생각들은 참많으신것 같은데. 이부분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열낼필요는 없는 일이라고만 생각이 자꾸 드네요. 그렇다고 이것이 가치가 없다는 건 아니구요. 위에서 제말을 이해 못하시겠다고 하는데 인종차별은 현재 제가 느끼는 우리사회에서 너무나 먼가치거든요. 그걸 추구해야하지 않아야한다는 건 아니지만 현재 말도 안되는 것들이 너무 실제로 벌어지는 이 나라에더 인종차별이 그렇게 가까이 와닿는 건지 그걸 물었던 거죠.
09/01/16 11:57
바알키리님//
그리고 차별과 모욕은 가해자의 의도로 판단하는게 아니죠. 듣고 있던 대중들, 특히 황인종보다 더 유색인인 사람들과 그 친구-가족들의 심정이 중요합니다.
09/01/16 11:58
뻘소리지만 (슬쓴분 닉처럼)리콜한방이 제대로네요... 이많은 리플들을... 리콜...
/ 두시간째 이 글보고 있는데 지칩니다...;;
09/01/16 11:58
flcl님//
그러니까 님 혼자만의 생각으로 너무 심한 말을 하셨다는 거죠. 불특정 다수에게 썼던 그런 표현들이 모욕이 아니라고 주장하신다면 저도 할 말은 없습니다. 저는 운영진이니, 다른 회원 분들 중 모욕감을 느끼신 분이 있다면 수정/벌점 조치 취하겠습니다.
09/01/16 11:59
바알키리님// 우리가 무슨 수로 태연양의 생각을 알겠습니까? 바알카리님이야 그렇게 믿고 싶으시겠지만 사실 태연이 사나운 인종차별주의자일수도 있잖아요?
제3자로서는 그런 부분까지 알 수 없으니 태연양이 뱉어놓은 말인 "흑인치고는"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나을 듯 한데요. 그리고 아까부터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은데 님이 공인이 아니더라도 "흑인이 잘생겼네" 라는 말을 흑인한테 하고 그분이 상처를 받으신다면 당연히 인종차별입니다. 다른 사람의 얘기는 안 듣고 계신 듯 해요
09/01/16 11:59
바알키리님// 음, 저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사회적 미적기준의 영향으로 저런 말이 무의식중에 튀어나왔다고 보는 중이라, 백인>동양인>흑인 이라는 편견이 태연양의 그 발언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서구적'이라는 건 흑인과 백인을 아우르는 서구적인 미모가 아니니까요.
09/01/16 11:59
인종차별까지는 아니다?
단순히 미에 대한 잣대가 개인의 기호에 따라 제각각 나뉘는 것에 대해서는 뭐라 할말도 할수도 없습니다. 다만 미의 기준을 인종에 따라 나 누게 되면 인종에 대한 편견이생긴다고 봅니다 미에 대한 의식 자체는 편견으로 치부할수 없으나(개인의 주관적인 가치에 따라 다르기에) 인종에 맞춰 미를 구분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고 봅니다 미에 대한 판단이 일단 특정대상을 접하고 그것에 대한 평가를 하는것이라면 먼저 이를 위해 대상을 온전히 받아들인후 시행되어야 함이 옳음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미에 대한 판단시 대상을 온전히 받아 들이지 않고 평가를 하게 된다면 그것은 편견이 됩니다. 우리가 어떤 대상에 대하여 예쁘다 별로다 를 논하는데 대상을 직접 보지도 않고 뭐라 그러면 그 것은 개인의 주관적 견해가 아닌 대상에 대한 편견이 되는거죠 그러면 개인이 인종이란 대상을 확실히 접하고 미에 대한 판단을 할수 있느 냐면 당연히 그건 아니죠 개인이 인종하나에 속하는 개체 전부를 눈으로 확인하고 미를 논하는게 아니니까요 고로 이것은 인종에 대한 편견 입니다. 보지도 않고 대상에 대한 평가를 하는거죠 그리고 인종에 대한 편견이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끼치게 되면 그게 인종차별인거죠. 여 기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입밖에 내는 순간을 말하는 거고요 그런것들을 '인종차별적 발언' 이라고 한다고 생각합니다.
09/01/16 12:00
바알키리님//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계시다면 왜 굳이 그런식으로 말씀을하시는건가요?
어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흑인이 잘생겼네: 그런 생각을 하든 안하든 이미 그 말이 내포하고 잇는 뉘앙스가, [흑인은 잘생기지 않았는데] 흑인이 잘생겼네 이런거 아닙니까? 차별과 편견은 한 세트입니다.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End of Racism 이라는 책을 쓴 학자 Dinesh D' Souza 도 한 말입니다. 저 책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봤습니다만,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09/01/16 12:00
항즐이님//
일본 모 대학과 교류할 일이 있어서 일본 갔을 때, 단체로 잠시 관광 코스가던 중 일본 고딩이 우리보면서 '한국놈들 어쩌고저쩌고...' 이러면서 가더군요. 지들은 우리가 전혀 못 들었을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반면 대학 학생들은 나중에 이메일 주고 받으면서 오히려 자기들이 과거사 이야기하면서 잘못했다, 라고 그러더군요. 전 그런 얘기 한번도 안 했는데 말입니다. -_-;; 사실 그게 가식적인 배려일수도 있긴 한데, 그래도 그걸 보면 한국에 대한 태도도 일본 내에서도 배운 사람과 못 배운 사람의 차이라는 걸 좀 느꼈습니다.
09/01/16 12:00
flcl님// 현재 농촌 사회에서 동남아시아와 국제 결혼 비율을 보시면 이미 우리나라가 인종차별에대해서
심각히 생각해야될 시기라는 것을 알게될거에요.
09/01/16 12:02
flcl님//
애시당초 그런 정도로 의견을 표현했으면 이 정도 반발은 없었습니다. 확실히 아직 인종차별이 우리나라에서 메인 이슈는 아닙니다만, 앞으로 메인 이슈가 될 것은 확실하며 중요한 문제이니 이렇게 언급되고 있는 것입니다.
09/01/16 12:02
별로 생산적이지 못한 댓글만 달린지 한참 되었는데 왜 댓글 잠금이 시행되지 않을까요?
심지어 운영자님도 많은 댓글을 다시고 계신데 말이죠.
09/01/16 12:02
와아... 춤추는 애들 많이 못배운 건 주지의 사실이지만 이건 좀 심했네요.
버르장머리 없던 여자 연예인 하나 매장당했던 '평민' 발언사건보다도 수위가 높군요. '반기문? 한국사람 치고는 똑똑하죠' 라는 발언이 미국 방송에 나왔다면 어땠을까요?
09/01/16 12:03
바나나셜록셜록님/ 다른사람애기 다 들을려고 하는데 님의 리플만이 저의 표정을 찡그리게 하네요. 괜히 저를 다른사람의 애기도 듣지 않는 사람으로 몰아가시네요. 이런 글을 좀 빼고 적어주셔도 좋을텐데요.
항즐이님/ 뭐 법관련 전공자가 아니라 법에 대해선 잘모르겠습니다만 태연양의 발언이 흑인분들에게 모욕죄가 된다면 인터넷에서 사실 관계도 모른체 태연양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몰고가는 네티즌들도 모욕죄가 성립되지 않을까요?
09/01/16 12:05
kEn_님//
대부분의 댓글들은 그래도 (의견이 다른 글들이 있어 논쟁이 되어버렸습니다만, 그것 때문에 댓글 수가 많죠.) 욕설이나 비방없이 의견 교류 수준인 듯 합니다. 만약 지나치게 감정적인 글들이 많다면 저 역시 논쟁을 포기하고 글을 잠구었겠죠. Pgr의 운영방침이 무조건 막자.. 는 아닙니다. 그랬던 적도 없고, 최근에는 더더욱 아니죠.
09/01/16 12:05
바알키리님// 단순한 말실수라는것은 바알키리님께서 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하다고 느끼시는겁니다. 듣고 있을 흑인의 입장에서는
저 얘기가 '전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여쭤보신 "제가 마이클조던을 흑인치고는 잘생겼다 그 문장자체는 인종차별적일수 있으나 저는 그런생각을 조금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치고는이 문제가 된다면 그럼 제가 흑인이 잘생겼네 이문장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인가요?" >>네. 분명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입니다.
09/01/16 12:05
바알키리님//
인종차별주의자와 인종차별주의 발언은 엄연히 다르죠. 인종차별주의자는 인종차별을 옹호하는 것인데, 딱히 태연양 태도가 그렇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반면 태연양이 인종차별주의 발언을 한 것은 확실합니다. 그것이 비록 무의식적으로 나온 말이더라도 말입니다.
09/01/16 12:06
바알키리님//
아니오. 성립되지 않습니다. 인종차별발언을 했으니까 인종차별주의자죠. 님이 생각하시는 인종차별이 무엇이길래 자꾸 태연양의 발언이 인종차별적이지 않다고 하시는 건가요? 그 부분을 이해못하겠습니다. 저나 다른 분들이 참 많이 "왜 그 발언이 인종차별인가"를 설명했는데 안 읽어보시는 거 같아요.
09/01/16 12:06
outerspace님 / 누구시죠?
항즐이님 / 제의도야 어찌됐건 흥분해서 쓴말도 아니고 표현이 과격했다면 그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녀사냥이라는 단어는 인민재판으로 바꾸는게 말이 될 것 같네요.
09/01/16 12:06
flcl님// 열낼 필요가 없다는 건, 유태인 학살, 몇백년간 지속되온 노예제도는 뉴스거리 하나도 되지 않는 사건들이라고 말하는것과
같습니다. 우리나라니까 상관이 없다고요? 그럼 도대체 왜 외국어를 배우고 왜 해외로 진출합니까? 우리끼리 쎄쎼쎼 하면서 살지. 엄연히 인간의 존엄성을 짖밟고 행해진 '악' 을 가지고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하는게 말이 되나요? 현대사회에서는 언어로 폭력을 가합니다. 여성의 미 는 권력으로 치부되기도 하고요.
09/01/16 12:06
nicewing님//
그런가요. 전 인종차별발언을 했고 그걸 사과하지 않으면 인종차별을 옹호한 것이 되기 때문에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봅니다. 그러고보니 사람들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했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하진 않았군요. 감사합니다.
09/01/16 12:07
와 진짜 장난아니네요. 글 읽다보니 저런분이 내 주위에 있을까 무섭네요.
티비,신문 보긴보세요;? 지금 국제결혼 비율이라던지, 외국인 노동자라던지.. 지금 메인이슈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이건 언젠간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고 인종차별에 무관심했던게 자랑도 아닐뿐더러 니들은 그럼 흑인이랑 결혼하라는 그런 비아냥거림을 해놓고.. 전 흑인이라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결혼할 수 있습니다. 그게 뭐 잘못된건가요;? 너무 하시다 정말;
09/01/16 12:07
항즐이님//
인종차별발언을 했다고 해서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가는 것은 좀 무리라고 봅니다. ;; 둘이 일치하는 개념은 아니라고 봅니다.
09/01/16 12:07
flcl님// 실제로 벌어집니다. 많이요. 한국군대만 하더라도 색깔만 조금만 달라도 차별때문에 징집이 안됩니다. 동남아 신부들이 (대졸자들도 많음에도 불구하고) 무식하고 말 안통한다고 차별받고, 나온 2세들도 애들한테 따돌림 당합니다. 과거에는 한국인과 흑인들의 혼혈들은 아버지 정상적인 사람일경우 그 아이의 차별때문에 대부분 미국으로 가서 키웠습니다. 그리고, 피부색깔 때문에 취직도 제대로 못되었구요. 현재도 그런 차별이 남아있어, 혼혈 2세들이 한국사회에서 살아남기가 힘듭니다. 제가 어릴때는 한국인과 일본인 혹은 중국인 사이에서 난 아이들조차 전 반쪽발, 반짱개라는 식으로 놀림받았습니다. 과거에는 수가 적어서 문제가 적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농촌만 하더라도 많은 혼혈인구가 태어나는데 현재 있는 가치만으로 된다면, 그야말로 한국자체가 인격적으로 무지한 국가 혹은 제2의 KKK국가가 될수 밖에 없습니다.
09/01/16 12:07
flcl님// 아까부터 토론에 참여하고 활동도 나름 많이 하는 Pgr 유저입니다만.
그쪽은 누구시죠? 그리고 달랑 누구시죠? 라는 문장 하나 쓴 이유는 무엇이죠?
09/01/16 12:08
생각으로는 차별이 될 수는 없죠. 우선은 그것부터 명확하게 하면 좋겠네요.
물론 생각에서도 차별이 완전히 없어지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습니다만, 생각으로는 문제가 되지는 않고요. 평소 지인들, 흑인 없는 자리에서 발언하는 것 까지도 별 문제가 되지는 않을 거 같네요. 문제는 방송을 통해서 이게 나갔다는 건데. 단독 멘트로 몇십초씩 나간 게 아니고 (이랬다면 강인이나 작가라도 나서서 사과 시켰겠죠.) 단순한 실수로 보이니. 그냥 사과하면 처리 될 거 같은 문제인데요. 의도를 가지고 했으면 태연에게 심각한 도덕적인 결함이 있는 거고, 의도가 없이 무의식 중에 나온 거라면 태연의 잘못에 더해서 우리사회가 아직은 덜 성숙한 탓도 있겠네요. 안타까운 일이네요.
09/01/16 12:08
항즐이님//
물론 사과를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은 잘못한 적이 없다, 라고 한다면 인종차별주의자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직 거기에 대한 반응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딱지까지 붙이는 것은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09/01/16 12:10
nicewing님//
음 그렇군요. 제 잣대가 좀 경직되었다고 생각도 듭니다. 고민해봐야겠네요. 저는 잠재의식 (인종차별주의자로서)이 무의식적으로 발현된 것이라 보기 때문에..
09/01/16 12:11
항즐이님// 인종차별주의자는 인종차별을 자신의 정체성 중 일부라고 스스로 규정지을 수 있는, 말하자면 자신의 인종차별적 경향을 자각하고 이를 비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의식적인 부류'에만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초등교육에서 경쟁을 장려하는 발언을 했다고 해서 꼭 경쟁이 삶의 제1가치고 절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경쟁지상주의자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듯이 말입니다. 물론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차별의식이 언젠가 보다 의도적이고 주체적인 행동으로 표출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09/01/16 12:11
InToTheDream님//
그럼요. 혼자 생각하거나 친구랑 둘이서 수다하는 걸 막는 공안법-_-을 만들자는게 아니죠. 사실 뉴스에서 화제가 되는 건 병원사건이더군요. 이 일은 사안의 특성상 Pgr에서 좀 더 화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09/01/16 12:12
네 저도 태연양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태연양의 의도가 기든 아니든 흑인치고는 이쁘네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는 건 사실이겠지요. 물론 제가 위에 든 예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볼수 있다는 것도 압니다. 제가 이런 부분에서 말씀드리는건 몇몇분들은 단순히 이런 발언 가지고서 태연양을 인종차별적인 사람이다 라고 보는것을 주의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입니다. 저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사람이지만 인간은 평등하다고 믿는 사람으로서 말실수한것입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사과가 필요한 부분임을 태연양도 잘 알고 있을것입니다.
09/01/16 12:12
항즐이님//
사실 우리나라가 아직 인종차별주의에 대한 잣대나 경각심이 확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미국에서 저런 발언은 정말 정말 개념이 없는 일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단일민족이라는 판타지가 좀 남아 있어서 말입니다. 딱히 태연양이 인종차별주의자로서 잠재의식을 발현했다기 보다는, 그게 인종차별주의이고 잘못되었다, 라는 사회적인 의식이나 합의가 부족해서 생겨난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 사건은 경종을 울리는 의미라고 보는 것입니다.
09/01/16 12:12
진리탐구자님//
그렇군요. 대안으로 선택가능한 삶의 방식이나 주의들 중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한 가지 주장이 있을 때 그 주장의 신봉자라고 해야 한다는 것이겠죠? 그러니 한 번의 발언으로 그 사람이 꾸준히 그 주장을 관철시키는지 확인하기는 힘들다는 것이고.. 잘 알겠습니다. ^^
09/01/16 12:13
무슨 일인가 하고 들어와봤는데...
탱구구나~ 하고 웃다가 얼굴이 굳어졌네요. 리플 중에 흑인이랑 결혼하던가. 를 보고는 피가 식는 기분이군요. 뭔가 참 한국어로 옮겨놓으면 이 단어 자체가 이상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만. '흑인' 이라..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 쓰긴 너무 길고... 한 두 계절 반 정도, 저는 흑인 여성과 연애했던 적이 있습니다. 써놓고 보니 참 멋대가리 없이 요약되고 생략되고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버리는군요. 이렇게 웹 문서상으로는 저와 그녀가 나누었던 말들과 시간, 공유했던 감정의 공간들 사이로 무수히 뛰어다니던 설레임과 감동들에 대해서 흑인이랑 사귀어본 놈. 이라는 한 마디로 정리될 수 있는 건가요. 음. 유쾌한 기분은 아니군요. 그러면 저는 지금 f모님에게 흥분하며 비난할 수도 있고, 사과를 요구할 청구인적격을 지닌 사람이 되는가 보죠. 말 그대로 흑인이랑 결혼하던가. 에 해당하는 사람일지도 모르니까요. 하지만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아마 그녀의 페이스북에 이 글을 남겨서 전해주어도 그녀 역시 웃어넘길 거구요. 그럴 가치도 없고 말이지요. 그 말도, 그 말을 내뱉은 사람도 말입니다.
09/01/16 12:13
끙.. 아이돌분들이 가아끔 이런 문제 일으키곤 하죠.. 오랜만에 한건 했군요. 태연양 좋아하는데 ㅠ ㅠ.. 아쉽습니다.
태연양이 아이돌로서 많은 교육(?)과 자기관리 지침을 받았을 것을 가정했을 때(SM이고 하니.. 그럴 가능성이 있죠), 저 발언에서 보통 느낄 수 있는(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비하하는 의도가 아닌 다른 의도로 말을 했을 가능성이 있을 겁니다. "흑인 중에서 특출나게 예쁘다" 라는 식이라거나.. 다만 언어적 표현력이 꼬여서 말이 그렇게 나왔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잘못은 잘못입니다. 라디오 DJ는 가벼운 것이 아니거든요. 만약 발언 후 정신줄을 잡아서 바로 정정하고 사과했다면 선방할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해서 태연양은 당연히 비난받어야 합니다. 물론 원래 인종차별적인 저의가 담겨져있는 발언이었다면 마구 까여도 할 말이 없겠습니다.
09/01/16 12:14
flcl님// 그건 님이 사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없으셔서 그런게 아닐지요. 저부터도 저와 다른 환경을 가진 사람들을 대할 때 외모부터 해서 선입견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느끼는데, 무신경하신 건지 관심이 없으신지 모르겠네요.
09/01/16 12:16
도대체 왜 이렇게 댓글이 많아지는지 모르겠네요.
인종차별은 당연히 잘못된 것이고 인종차별 발언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있다면 사과하고 다시 안 그러도록 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있다지만 보편적 가치를 부정하는 사람들을 대할때면 벽에 대고 말하는 것만 같습니다.
09/01/16 12:17
아직까지 자물쇠가 안걸린다는것에 대한 의아함과 태연양에 대한 실망이 있네요.
귀엽게 생겼을 뿐더러 노래도 잘불러서 좋아했었는데...
09/01/16 12:19
소녀시대 글을 검색해보면 제 답글이 자주 보일껍니다..
물론 그중에서도 태연이를 제일 좋아하고요.. 하지만 이번 2가지 사건은 분명 태연이가 의도적이든 실수든 공중파 라디오에서 저런 발언을 한 태연이는 무조건 잘못한게 맞습니다. 태연이는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정중하게 라디어에서든 여타 공개적인 자리에서 정중하게 사과를 해야하고 또한 정숙하는 기간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 스스로도 무의식적으로 인종차별에 대해서 너무 무지한 경우가 많고 스스로도 돌이켜보면 그런경우가 참으로 많죠. 소녀시대 팬이든 아니면 안티든 이번 사건을 돌이켜보면서 스스로는 저런 경우가 없었는지 조금씩 반성했으면 좋겟습니다. 아 그리고 몇명 옹호하는 글이나 소히말하는 까는 글이나 눈에 보기 안 좋은 글도 많이 있네요 논쟁이 여기서 멈추고 걍 자물쇠가 채어졋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9/01/16 12:19
흠 누가바도 태연이 잘못한 상황이내요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냥 잘못한건대 글이 엄청많내요 대한민국에서 평범하게 제대로된 인성교육과 가정교육을 받았다면 [머머]치고에서 앞에 머머는 낮추는 말이란걸 알건대 평소때는 우스게소리하거나 주로 상대방을 비꼴때 자주쓰죠 당장 미수다만바도 한국말 잘하는 흑인여성분들 있습니다. 그외에도 대한민국에는 여러 흑인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저말을 듣고 기분나빠하고 치욕스러울수도 있는대 그책임을 머 별것아닌양 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저는 놀라울 뿐이군요
09/01/16 12:22
nicewing님 / 뭐 그것이야 말하는 스킬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이미 제가 들어오기전에 과열되어있었고 충분히 제가 말하고자하는걸 전달했으면 된 것 같습니다. 뭐 이렇게라도 인종차별이 사회에 이슈가 되고 뭔가 사람들에게 얘기할거리가 주어진다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겠지요.
리플중에서도 많은분들이 단순히 먼문제만은 아니라고 하시는데 그건 사람에 따라 체감할수있는게 다르기때문에 따로 말은 못 드리겠네요. 사회문제에 관심을 안갖는다기보다 보다 우선시 하는 사회문제가 따로 있기때문입니다. 제가 느끼는 것도 그렇구요. 그건 어차피 개개인의 기준이 다르기때문에 아무리 얘기해도 의미가 없을 것 같구요. 솔직히 인종차별에 대해서 얘길 하자면 리플에 달렸다시피 유태인 학살 예를 많이 듭니다. 그런데 그건 역사에요. 이미 지나간 사실이죠. 그런데 지금 현실은 가자지구 입니다. 피지알에도 가자지구에 관한 글이 올라왔지만 단 25리플이 달렸었어요. 왜 여기보이는 분들은... 그렇게 글을 많이 다는 그런분들은. 저기엔 리플을 안다셨는지. 그게 아이러니스럽다 라는거죠.
09/01/16 12:24
flcl님// 만약 그글에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분이있었다면 아마 댓글로만 10장은 넘겼겠죠
그건 논쟁조차 필요없는 이스라엘의 저질전쟁이죠 !!
09/01/16 12:25
flcl님// 저는 가자 지구에 대한 글을 못봤습니다만, 거기에 리플 안달앗다고 여기서 달면 아이러니한건가요?
체감할수있는게 다른게 아니라, 외국인과 결혼하는 한국분들이 많아진건 FACT 입니다/ 기정사실이라는거죠 유태인학살도 역사고 흑인인종차별도 역사이고 지금까지 반복되고 잇습니다,. 그게 문제죠. 그리고 저한테 누구시죠 라는 기분나쁜 문장 하나 던지고 왜 리플에는 제대로 반박을 안하시는거죠?
09/01/16 12:25
flcl님//
별로 좋은 스킬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런 식의 발화는 상대를 화나게 만들 뿐이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데는 역효과만 안겨주니까요. 그리고 가자지구 문제는 사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작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반면, 유태인 학살 문제는 워낙 큰 이슈였으니깐 아직도 언급되고 있는 것이죠. 또 인종차별 문제는 여기서 이야기 함으로써 조금이나마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문제지만, 가자지구는 여기 리플이 사건에 1ng도 영향을 주지 못하니...
09/01/16 12:28
flcl님//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안 갖고야 좋고 싫음의 문제지만, 보편적 상식에 어긋나는 행위를 옹호하고 말고는 옳고 그름의 문제지요.
님의 말씀은 마치 65억 개개인의 삶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누구의 잘못에 대해서도 비판할 수 없다는 주장으로 들립니다만.
09/01/16 12:28
flcl님// 간단합니다. 그 글에 가셔서 이스라엘 별 문제 없어보이는데 왜그러는지 원 이렇게 또 댓글을 달아보세요. 아이러니도 아니지만, 그 아이러니를 만들어낸 주인공이 바로 여기 계십니다.
09/01/16 12:33
마빠이님/ 리플을 그문제에 대한 관심으로 보는거죠. 제가 보기엔 여기에서 태연이 잘했다고 옹호한 사람은 없다고 보는데요. 그 정도의 차이, 관점의 차이일 뿐이죠. 죽을만큼 잘못한일인가 그렇지 않아도 될만한 일인가. 아님 이야기가 필요한 것인가. 다 자신의 이야기들만하죠. 제가 처음 글을 봤을때는 리플이 몇개 없었어요. 그래서 리플을 굳이 달아야겠다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상하게 과열되는 것같아서 거기에 반문한거였죠. 결국 그게 더 과열시키고 지금은 별리플이 없습니다만.
자꾸 제 말을 자기 틀에 끼워넣어서 옹호를 하느니 하시는데 전 저 문제가 잘못이 아니라는 단어는 쓴적이 없어요. 아니 그런의도를 가지고 얘기한적도 없죠. 잘못이라는 전제하에 다만 좀더 멀리 있는 문제였는데 그렇게 과잉반응 할 필요가 있냐 라는거죠.
09/01/16 12:34
이런문제가 자주 생기는 점은..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을 단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채용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시청률 혹은 청취율을올리기 위해서 상업적인 채용을 일삼아온 것이 드디어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09/01/16 12:35
flcl님// 가자지구 문제가 이스라엘이 잘한 일이다 혹은 이스라엘이 딱히 잘못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올라왔다면
적어도 리플이 100개는 달렸을거라고 장담합니다. 조건이 다른 사안으로 회피 스킬과 비난 스킬을 동시에 시전하시는데 위 발언역시 피지알 유저라는 불특정다수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라고 보이네요.
09/01/16 12:35
flcl님//
문제는 님이 이번 코멘트에 쓰신 의도와는 전혀 다른 뜻의 코멘트를 다셨다는 거죠. 그건 스킬의 문제가 아니라 엄연한 님의 잘못입니다. "제가 보기엔 더 가깝고 중요한 문제에 비해서 이 문제가 필요 이상으로 과열되는 것 같군요. 이유가 뭘까요?" 정도였다면 아무도 이렇게까지 님을 몰아세우지 않았겠죠. 하지만 님의 모욕적인 언사들이 일을 크게 만들어버린 겁니다.
09/01/16 12:35
flcl님// 노래만 배워온 21살 여자에 불과하다. 가혹한 비판이다 -> 나는 팬이 아니니 처벌을 받든 말든 관심이 없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인종차별에 관심을 가졌나, 다민족은 뭔 소리냐 -> 우선시 하는 문제는 사람마다 따로 있을 수 있다. 지금 가자지구 이야기까지 하시고 많이 혼란스러운 듯 보입니다. 님 첫 리플과 막 리플을 비교하면 같은 사람이 썼다고 믿기 힘들 정돕니다. 계속 피드백 받으시면서 토론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배워나가면 좋을 듯 합니다.
09/01/16 12:36
흑인이랑 결혼하시던가.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인종평등을 좋은가치로 내세웠던 나라였다고 그러시는지들원. 저런말 많이들 하지 않나요. 특히 40-50대 어머니님 또래 나이는 저런말 정말 쉽게 많이 하시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왜그렇게들 오지랍들이 넓으신지. 전 태연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그래서 편드는 것도 아닌데. 저건 그냥 일상적인 말인것같은데요. 인종차별에 대해서 평소에 아무런 생각조차 없었을 것 같은데. 태연이 무슨 아니 소녀시대가 흑인에 대해서 안좋은 생각이 있으면 모를까. 생각조차 들어가 있지 않은 일상적인 말일것같은데. 그거에 격분에서 리플다는 꼴이라니. 여기 리플다는 사람중에 솔직히 인종차별에 대해서 평소에 1g이라도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있나요? 우리나라에서요? 무슨 다들 도덕교과서들입니까? 우리나라가 다민족사회라니요? 그건더더욱 어처구니 없는 말 같은데요. 저말이 실수가 아니라는 건아닙니다. 그런데 그실수가 그만큼 일상적인거고 이렇게 무슨 팬을관둬야 겠느니 개념이 없냐느니 이렇게 들고 일어날만한 건 아니라는 거죠. 21살에 춤과 노래만 배워온 여자한테 너무 많은 잣대를 들이미는 것 아닙니까? 실수면 다음에 같은 실수안하길 집고넘어가는 정도면 되는 거아닌가요?
- 이 글이 아이러니 입니다. 전 이만. GG요.
09/01/16 12:36
저는 항상 생각하며 지키려고 하는것중 하나가 . 잘못을 할수는 있지만
그 잘못을 스스로 객관적으로 볼줄 알아야 하고, 잘못했으면 충분한 사과를 해야한다는것입니다. 저는 태연양이 별거아닌 말한마디로 왜 자꾸 그러느냐 보다는,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수있으니. 내가 큰 잘못을 저절렀다고 생각할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귀엽고 예쁘기만하면 모든게 완벽하게 보이던 저 자신에게 놀랐네요..
09/01/16 12:36
flcl님//
댓글 안 달았으면 한 200플 좀 넘고 수그러든 문제인데, 그걸 400플 가까이 불태워놓고는 과열에 대한 반문이라...-_-;; -------------------------------------------------------------------------------------------------------------------------------------------------------------------------------------- 흑인이랑 결혼하시던가.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인종평등을 좋은가치로 내세웠던 나라였다고 그러시는지들원. 저런말 많이들 하지 않나요. 특히 40-50대 어머니님 또래 나이는 저런말 정말 쉽게 많이 하시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왜그렇게들 오지랍들이 넓으신지. 전 태연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그래서 편드는 것도 아닌데. 저건 그냥 일상적인 말인것같은데요. 인종차별에 대해서 평소에 아무런 생각조차 없었을 것 같은데. 태연이 무슨 아니 소녀시대가 흑인에 대해서 안좋은 생각이 있으면 모를까. 생각조차 들어가 있지 않은 일상적인 말일것같은데. 그거에 격분에서 리플다는 꼴이라니. 여기 리플다는 사람중에 솔직히 인종차별에 대해서 평소에 1g이라도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있나요? 우리나라에서요? 무슨 다들 도덕교과서들입니까? 우리나라가 다민족사회라니요? 그건더더욱 어처구니 없는 말 같은데요. 저말이 실수가 아니라는 건아닙니다. 그런데 그실수가 그만큼 일상적인거고 이렇게 무슨 팬을관둬야 겠느니 개념이 없냐느니 이렇게 들고 일어날만한 건 아니라는 거죠. 21살에 춤과 노래만 배워온 여자한테 너무 많은 잣대를 들이미는 것 아닙니까? 실수면 다음에 같은 실수안하길 집고넘어가는 정도면 되는 거아닌가요? -------------------------------------------------------------------------------------------------------------------------------------------------------------------------------------- 이 첫 리플을 방금 댓글처럼 해석할 여지는 별로 없어보이네요.
09/01/16 12:37
댓글들 다 읽었네요. 헥헥..
태연양은 나름데로 흑인치고 '정말 너무' 예쁘다 며 강조했는데, 그 때문에 예쁘다 보다 차별발언인 흑인치고가 더욱 강조되었네요. 실언이라기엔 인식에 문제가 정말 크네요.. 옹호하는 분들도 흑인은 원래 못생겼잖아 생각하고 계신듯 하여 더욱 안타깝네요
09/01/16 12:38
flcl님// 반문이요? 본인이 내뱉으신 상당히 기분나쁜 발언들은 머리에서 지워버리신겁니까?
과잉반응인지 아닌지는 전혀 서로 이해를 못하는거 같으니까 그만두고요 계속 제 리플은 대놓고 씹으시는건지,답변을 못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만두죠 참 오랜만에 제대로 어이상실했네요.
09/01/16 12:40
flcl님// 단지 "21살에 춤과 노래만 배워온 여자" 에게 공중파라디오 DJ를 시키는 것이 무리이긴 했지만(강인씨도 비슷한 격이죠).. 태연양 스스로도 책임감을 갖고 임했어야 하는 자리입니다. 나이나 경험이 부족하다고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급하다보니 아까 AssA님 대상으로 댓글 잘못 달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09/01/16 12:41
ASsA님// 님이 뭔가 잘못생각하시는 것같은데요. MBC 라디오 방송중 이런말이 나온게 문제죠. 그냥 태연이 일상생활에서 그런말을 하는거면 별 문제가 없죠. 솔직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나라 3대방송국중 하나인 MBC의 라디오방송은 전국민이 듣는 것이기 때문에 한마디 한마디 신중하게 선택을 해서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09/01/16 12:41
캐럿님//괜찮습니다. 저도 뭐 이미 어이는 상실하고 흑인서방이랑 결혼해야죠. 저분 논리대로라면..에휴
가림토님//제가 쓴글이 아니라 ㅠㅠflcl님글 붙여넣기 했다가 이런오해를 엉엉
09/01/16 12:45
mickize / 제리플에 그렇게들 예의를 갖춰서 달아주셨으면 그랬을수도있겠죠. 유태인 얘기는 제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이아니라 저한테 보낸 리플중에 하나였어요. 그래서 반문한거고. 말하는 방법이 잘못됐다면 그건 각자의 입장에 따라 제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고 사과도 위에부분에 했던 것 같은데요. 그걸 계속 걸고 넘어지시면 뭐 맘대로하세요. 제가 사과한것 말고 어떤 부분이 또 모욕스럽게 들렸는지 불쾌하셨는지도 모르겠지만 어차피 각자의 의견인데 그걸가지고 불쾌하느니 하는게 더 웃깁니다만 이미 신고도 들어갔고 알아서 하시겠죠.
09/01/16 12:48
flcl님//각자의 의견이라고 용납할 수 있는 게 있고 용납되지 않는 것도 있는데 개인의 의견이니 상관말아라. 라고 생각하시는 걸 보면 성폭행도 개인의 사정이니 이해해달라고 용감하게 말할 수 있으신 분이군요. GG입니다. 그려.
09/01/16 12:50
flcl님// 여기에 태연을 죽이니 마니 하는 댓글도 없습니다.
댓글의 80%이상이 님과 위엣분 함쳐서 두분에 대한 반대댓글을 달다보니 댓글이 산으로가고 500개 가까이 되는것이죠!! 토론에서 가장 안좋은끝이 어떤거냐하면 결국 건덕지 다떨어지면 넌그런말 할자격이 있냐? 아니면 죄없는자만 돌던져라 머이런식으로 글쓰면 결국 자기 할말이 없다는거 밖에 안되는거죠!!
09/01/16 12:52
리플들 쭉 읽어보았습니다. 역지사지의 경우를 생각해볼때, 미처 잘 생각하지 않는게 하나 있네요.
'흑인치고는 예쁘다'라는 말을 방송에서 한것은 당연한 잘못이지만, 사석에서는 할수 있다라고 하는분들이 많은데... 물론 할수 있죠. 비슷한 사람 혹은 자기편만 있는경우에요. 지금 해외에서 산지 햇수로 10년째 접어들었습니다. 제 백인 친구들이 사석인 술자리나 식사중에 저런 말을 한다면 그는 분명 인종차별주의자이고, 제가 멀리해야할 상대인것입니다. 네. 저런말은 상당한 인종차별주의자들만이 사석에서 하는 발언입니다. 친구끼리 당연히 이해할수있는 일이 아닙니다. 한국이니까.. 우리는 한국인들밖에 없으니까 어떤 동질감이 통할지는 모르겠으나 교육을 받고도 너무나 인종차별이라는것에 무관심한것 같네요. 이 이슈로 인해 흑인과 교제중인 혹은 결혼한 한국인들 그리고 자녀들은 작은 말에도 가슴이 많이 아플것입니다. 참고로, 미국이었으면 일단 저 DJ는 바로 일 그만두고 몸을 사려야 하겠죠. 어떻게든 빨리 제대로된 수습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09/01/16 12:53
Minkypapa님//
미국이었으면 목숨을 부지하시기가... 한국은 확실히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니 더더욱 이런 일은 크게 경종을 울려야겠죠.
09/01/16 12:53
outerspace님// UN이 모든 사람(모든 인류)이 인정하는 합의 기구인가요? 그리고 그 기구들의 존재가치는 각자의 어떤 이상을 실천하고자 하는것입니다. 그 이상이 모든 사람의 이상은 아니죠.
항즐이님// 그게 어떤 합의 인지는 모르겠지만 절대적인것은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모독죄는 친고죄라서 그 가수가 고발해야하죠. 퍼플레인님// 보편적 가치는 없습니다. 각자 생각이 다르고 주장이 다르고 이상이 다르죠. 단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범지구적인 가치일 뿐이죠. 그게 꼭 절대적인 가치는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누구에게나 강요하는것은 잘못된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가치의 대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이나 가치인 경우가 많죠. 내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누가 이 사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던 그 생각이 자신과 다르다고 잘못되었다고 하는것이 문제인것이지 한 사간에 대한 여러 의견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09/01/16 12:54
flcl님//님이 나이가 어리고, 아직 철이 덜 들었고, 많이 못배웠고, 소녀시대 광팬이어서 그런 생각을 가지신거라면 제가 그러려니 하고 이해할게요. 다만 나이도 어리지 않고, 철도 들었고, 적당히 배우셨고, 적당히 소녀시대 팬이라면 그런 생각은 하시면 안됩니다. 아주 위험한 발상입니다.
09/01/16 12:55
보편적 가치는 있습니다. 그게 도덕이고요 그 도덕중에서 안지키게되면 사회적으로 크나큰 문제가 생기는걸 하지못하게 지정한게 법이라는놈이고말이죠
09/01/16 12:56
flcl님// 예의를 말씀하시기엔 첫 댓글부터 다른 이들에게 너무 무례했던 것 같습니다.
존칭도 붙였다 안 붙였다 하는게 일부로 그러시는 건가요?
09/01/16 12:58
키젤님//
이건 아마 Ms. Anscombe님에게 강의를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만, 범주의 문제인 듯 합니다. 물론 아주 엄밀하게 말하자면 님 말씀처럼 절대적인 기준, 합의 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사회적 통념이라는 (님이 보기에 다소 애매한) 개념으로서 대부분의 (역시 전부가 아닌) 나라와 사회에서 받아들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합의한 이유는, 그것이 꽤 괜찮다고 생각되는 개념인 "인본주의"에 입각한 것이기 때문이고 한국도, Pgr도 그 영역에 속한 곳이어서 그를 전제한 상태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입니다. 그 전제 바깥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으시다면, 죄송하지만 논의를 너무 크게 확장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글을 써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09/01/16 12:58
참 대충.. 그냥.. "저런말을 하다니 저아이 참 개념없네.." 이러고 말 문제였고.. 이게 논쟁이 될지도 몰랐는데..
몇몇분의 댓글을 보고 욱~! 해서 과열되었네요... 사람이랑 참 편리한 생물입니다.. 딱 귀닫고.. "내 잘못이 아니야!!" 라고 말하는 게 너무도 쉽거든요..
09/01/16 12:59
항즐이님/ 계속얘길하시죠 그럼. 제 첫리플에 낚여서 이렇게 많은 글들을 달아주시니 뭐라 할말은 없습니다만. 제가 항즐이님은 아까부터 왜 자기가 듣고 싶은 부분만 듣고 얘기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자기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만 얘기하시는지도 모르겠지만/ 위에서 썼다 시피 전 130정도에 충분히 최근글치고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는게 아닌가해서 처음 글을 썼던 겁니다. 제가 말했던 과도한 반응이라는 상황은 130플이었던 거에요. 그이후를 얘기하는게 아니라요 -_- 그걸 오해하시고 계속 다시는데. 결국 제가 리플을 달아서 400플이 넘었지만요. 이게 또 아이러니스럽지만요.
이준희님이 flcl/처음쓰신 리플이 개념이있었으면 예의차려서 말씀드렷겠죠..^^ 이렇게 아직도 다시는데 이분도 역시 저도 첨에 지적받았던 "님"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고 저 ^^ 표시가 과연 정말 웃는 표정인지 그 의도가 알고 싶습니다만. 자신이 생각한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랑 비꼬시는 분들은 다릅니다. 이런분들이 더 예의가 없는 분들이 아닐까요.
09/01/16 12:59
/키젤님
그러면 인종차별도 한 사례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으로 보고 존중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인종차별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게 잘못되었다는 게 문제일까요? 그렇다면 다시 돌아가서 보죠. 인종차별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게 잘못됐다는 판단은 어디서 기인할까요. 그것조차 잘못이 아닐까요? 키젤님이 제기하신 문제는 30년쯤에 철학사에 많이 논의되었던 문제인데. 스스로 순환 논리 오류에 빠지죠. 그래서 그 논리는 반박으로 사용되지 않죠. 스스로 그런 말 하는 게 문제이니깐요. 물론 철학이나 사회적으로 여전히 의미있는 논쟁이지만 갑론을박하는덴 사용하지 않죠.
09/01/16 13:00
키젤님// 제가 UN을 예로 든 이유는 여러 각국에서 분명히 자신들의 representative 를 보내서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좋은 단체이고 모든 사회가 다 동의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분에게 하시는 말씀만 봐도 절대적인 가치가 아예 없다고 말씀하시는것 처럼 보여서 토론이 불가능하겠군요 저는 대화가 일방적으로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답변드립니다만 , 보편적인 가치가 아예 없었다면 현대사회에서 많은 나라들의 헌법이 공통점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그리고 답변이 늦다면 미리 사과드리겟습니다. 음악방송 준비하고, 감수 볼 문서들도 있어서요
09/01/16 13:01
비꼬는거 맞습니다..예의없고 개념없는 리플에는 딱히 예의있게 대할생각은 애초부터 없었거든요 님한테 예의없게 대한다고 보셧다면 그게 정답입니다.
09/01/16 13:03
flcl님// 님 말고 용자가 한분 더 계셨죠. 그 분 때문에 과열됐다가 님이 기름을 부으셨다고 할까요?
사고 기저에 나는 피해자다 , 이것은 마녀사냥이다가 존재하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데 기우인가요?
09/01/16 13:04
키젤님//
그런 극단적인 단일 원칙으로는 그 누구도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을 겁니다. 최소한 한 가지의 원칙은 더 필요하실 텐데요. "개인의 생각은 자유지만, 그 생각으로 인해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렇지 않고 단일 원칙만 가지고 계신다면, 살인, 폭력 등 역시 비판할 수 없게 되니까요. (타인의 생각이 살인을 긍정하므로 다른 생각을 비판할 수 없다.) 결국 이 논의는 여기서 해야할 범위가 아닙니다. 제발 다른 글을 써 주시던가, 범위 내에서 논의해 주세요. -_-
09/01/16 13:04
flcl님에 관련된 문제는 다른 운영진께서 신고 쪽지 등을 종합해서 처리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관련 이야기를 멈춰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09/01/16 13:05
마녀사냥은 원래 잘못없는사람들한테 뭔가를 할때 쓰이는말인데 언제부턴가 잘못있는데도 조금만 질타를 받으면 마녀사냥이다 뭐다하는 말이 나오죠
09/01/16 13:05
제가 태연양 좋아하긴 하지만 잘못한 건 잘못한 거죠.
윤종신 라디오 회발언사건과 비슷하네요. 저 지금도 윤종신 좋아라합니다만 당시 그 여성비하발언 분명 잘못한 건 맞습니다. 발언할때 특별히 뭔가 의도한 것은 없었겠죠. 허나 원래 라디오 말실수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어쩔 수 없어요. 태연이 이번일을 반성하고 사과하고 더욱 더 말과 행동에 조심하게 되는 계기로 삼으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또 당사자가 그렇게 하길 도와주는 게 진정한 팬의 자세가 아닐런지요.
09/01/16 13:06
flcl님// 혹시 고등학생이신지?? 일반적인 상식과 보편적인 진리에 맞게 사고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생각을 너무 강조하시네요.
저건 틀림없이 잘못한 일입니다. 너희들도 사실 다 그렇잖아? 하는 식으로 말씀하시는게 참 우습고 어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번 외국이나 외국사이트 혹은 커뮤티니같은데 들려봤다면 절대 그런 말씀 못하실겁니다. 누군가가 말씀해주신 것처럼 총맞거나 칼 밥먹게 됩니다. 학생이 학생에게 했다가는 퇴교조치도 감내해야지요. 혹 여기는 외국이 아니라 한국이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그 또한 굉장히 편협하고 위험한 사고라 생각됩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글을 다는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09/01/16 13:07
/키젤님
제가 관련 책을 추천하고 싶은데 지금 당장 기억이 나지 않아서요.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의미있는 철학자들이 논의한 게 많은데 물론 키젤님도 보셨겠지만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잘못되었다는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문제죠. 하지만 그게 모든 범주에 적용할 수 있느냐는 분명히 다른 문제입니다. 모든 범주에 적용할 시는 앞서 언급했듯이 스스로 순환 논리 문제에 귀착되죠. 누군가에게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야'라고 말한다는 것 또한 자신의 의견입니다. 그렇다면 그 의견을 내뱉기전에 스스로 정당성을 가져야하는데. 그 의견을 어떠한 식으로 검증할 건가요. 여기에서 내뱉는 모든 의견도 또한 남과 다른 하나의 의견일 뿐이기에 잘못이거든요. 여기서 끊임없이 순환합니다. 물론 저도 절대적 원칙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토론시에는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론 함의가 필요한 건 사실인데. 이 논리는 함의를 이끌어 낼 순 없거든요. 물론 이 논리 또한 제가 첫 댓글에 썼듯이 굉장한 의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와 대화할 때나 토론시에는 1)범주의 제약 2)함의의 필요성이 전제로 깔려야지 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종차별은 저 두 전제에 모두 걸리죠. 항즐이님이 말씀하신 문제도 두 전제조건에 걸리죠.
09/01/16 13:09
outerspace님// 헌법에 공통점이 많은것은 그것이 수용할만한 내용이라서 그런것이겠죠. 헌법이 뭐 절대적 가치처럼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법이나 도적은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편하게 살게 하기 위한도구. 이번 사건을 보죠. 방송에서 뭐라 떠들었습니다. 누군가가 그 방송에 항의를 해서 DJ직을 짜르던지 아니면 사과 방송을 하던지 하는것이죠. 아님 아무 일도 없거나 . 그런데 여기에서 하고 있는 이야기를 보면 그 말한마디로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딱지를 붙이고 뭐 큰 일이나 되는듯 떠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 자체를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요. 이것이 물론 저의 생각이기 때문에 전부다 큰 잘못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것입니다. 사람마다 사건에 대해서 느끼는게 각자 다르다는 것이죠.
모든 가치는 이렇게 다들 생각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가치(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잘 못이라고 생각하는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별 관심도 없는 일에 이렇게 댓글달고 있는 것이겠지요.
09/01/16 13:10
키젤님// 가치상대주의의 입장을 취하고 계신 건지, 단순히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별해야 한다는 명언의 싸이월드식 무차별 인용을 해보신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간단한 예를 들어볼까요. 히틀러가 부활해도 너의 생각은 다를 뿐, 잘못된 건 아니야. 라고 하실 건가요?^^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잘못되었다고 해선 안 된다. 이 말을 쓰시면서도 익숙하다, 들어본 말 같다 뿌듯하셨을 겁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논쟁에서 자주 쓰면서 지적 허영에 탐닉하곤 하죠. 사실 이 말은 마돈나가 자신의 섹스관에 대해 인터뷰하면서 유명해졌던 말입니다. 아무튼 이런 가치상대주의에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방어적 민주주의를 공부하셨을 테니, 민주주의의 적이 휘두르는 무기가 왜 민주주의인지도 아시겠지요. 이 경우도 똑같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잘못되었다고 말한다면 잘못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다른 어떤 것'에 대해 잘못이라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09/01/16 13:11
The_CyberSrar / 아뇨 전혀 그렇지 않은데요. 충분히 어떤의도로 얘기하는지는 알아요. 그리고 달린 리플로 제가 첨에 달았던 리플이 너무 과격했구나 생각을 했고 그것에 대한 사과를 했구요. 전 저를 마녀사냥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데요. 그냥 자기가 판단하고 싶은대로 판단하는 것에 대해서 뭐라했을뿐. 결론적으로 제가 기름을 부은건 맞는것 같습니다만. 사고 기저에 존재하는건 연예인에 대한 인민재판이 아닌가 였었죠. 별로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도 아닌 것에 대해서 말이죠. 알게된건 인종평등에 대해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구나 하는것이죠. 아직도 저는 제가 다른 나라사람이랑 결혼하는 것이 집안에서 용납받을수 있는 부분인지 의문이 가긴 하지만요.
09/01/16 13:12
판님// 네 히틀러가 부활해도 그렇게 말씀드리죠. 덤으로 히틀러가 뭘 잘못했나요? 지금 이스라엘이 하는것하고 비슷한거 했는데? 아 미국이 이라크 에게도 했군요. 앞에 말씀드렸지만 저는 한가지 윈칙에 대하여만 판단하기 때문에 잘못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09/01/16 13:12
여기서 태연을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딱지붙인사람 별로없습니다. 단지 발언이 큰 잘못을했다고 말하고있는데 뜬금없는 어느분이 나타나서
되도않는 소리를 하셔서 과열된거지 그한마디했다고 전적으로 인종차별주의자다라는 분은 딱히 많이 안보이는거같은데요
09/01/16 13:13
Minkypapa님// 그래서 저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이해하는 소수의 가까운 사람들에게만'이라고요....
flcl님// 가자지구 글에 리플단 1인입니다. 본인은 이제서야 '그냥 반응이 과도해서 썼을 뿐'이라고 변명하시지만 그러기에는 시작이 너무 격하셨습니다. 본인이 판단하기에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을 '흑인이랑 결혼이나 하든가' 류로 몰아붙여서 본인의 인종차별성향까지도 드러내버리셨고, 그 뒤로도 마녀사냥 혹은 날파리 운운하면서 불특정다수에게 불쾌감을 선사하셨지요. 그러더니 이제는 본인 변호로 들어와 내가 그러려던 건 아닌데, 라고 말씀하시고요. 그에 대해 전혀 사과도 자성의 기미도 보이시는 것 같지 않다는 점이 더욱 실망스럽습니다. 또한 닉네임옆의 c버튼을 누르면 (누구누구)님//이라는 문구가 자동생성된다는 건, 말씀드려도 쓰실 생각이 없으신가보군요.
09/01/16 13:14
키젤님//
그렇죠. 헌법은 수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죠. 절대적이진 않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들입니다. 적어도 우리는 현대 한국에서 살고 있고, 특별히 자신이 다른 주장을 펼치지 않는 한, 이 나라의 헌법이 주장하는 내용을 전제로 하며 살아갑니다. 합의한 상태인 것이지요. 그러니 이곳의 논의도 1차적으로는 그 합의에 준한다고 좀 이해하고 넘어가주시면 안될까요? 큰 일이나 되는 듯 떠들지 않았지요. 방금 말한 사회적 합의에 어긋나는 일이라서 반성해야 하겠다, 라고 하는 중에 다른 의견들이 나와 논쟁이 격해졌을 뿐이죠. 님이 처음부터 "저는 큰 사건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라고만 하셨으면 이렇게 이야기가 길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겨우 그 한줄을 말하기 위해 너무 큰 주제를 끌어오셨어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JHfam님이나 저나 님과 이야기할 용의는 있습니다만, 따로 발제를 해 주세요. 그렇게 큰 주제를 여기에 접목시키는 건 본질을 흐리는 일이 됩니다. 님을 제외한 대다수는 훨씬 많은 것들을 서로 합의한 상태에서 좁은 범주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09/01/16 13:14
절대 태영양을 옹호할 생각은 없고 잘못된 발언이라고 보지만 인종차별까지 확대하는 것도 조금은 심한듯 하네요.
(공대발언은 장난이라고 하니 넘어가고, 간호사 발언은 정말 잘못한 것 같구요.) 축구 얘기 나오면 짱깨는 저래서 안대~ 이러면서 저희도 게시판에서 낄낄대면서 많이들 놀지 않습니까? 물론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서 했으니까 잘못이고 사과를 해야겠지만, 크게 문제삼을 일도 아닌듯 보여집니다 저는.
09/01/16 13:16
키젤님//
히틀러가 뭘 잘못했나.. 라고 하실 정도면 이 논의에서 빠지는게 서로를 위해 좋아보입니다. 서로 달라야 논의가 됩니다만, 너무 멀어요.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님의 주장이 100%사실이고 그걸 지키면서 살아가신다면, 님은 가족을 살해한 사람 혹은 님을 다치게 한 사람에게도 잘못이 없다고 하실 분인데, 그건 좀 평범함을 넘어선 것이라, 님과 의견을 나눌 만한 분이 많지 않을 듯 합니다.
09/01/16 13:16
헐...앨리샤 키스 발언보다 간호사 발언이 더 개념없어 보이네요..
응급환자도 아닌데 밥먹다 말고 주사 놓아 달라니.. 자기 발로 주사 맞으러 걸어 갔을 정도면 점심시간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기본 아닌가 싶네요.. 점심시간이 2,3시간 걸리는 것도 아닌데
09/01/16 13:17
키젤님//
판님// 네 히틀러가 부활해도 그렇게 말씀드리죠. 덤으로 히틀러가 뭘 잘못했나요? 지금 이스라엘이 하는것하고 비슷한거 했는데? 아 미국이 이라크 에게도 했군요. 앞에 말씀드렸지만 저는 한가지 윈칙에 대하여만 판단하기 때문에 잘못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혹시 지우실까 해서 저장겸.. 아무튼 확실한 리플을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굳이 더 말씀을 드릴 필요가 없으신 분이군요. 그래도 다음주 수업에 쓸 소재를 제공해주신 점에는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09/01/16 13:17
keke님//
Pgr에서는 "짱개" 등의 발언을 극도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발언 역시 중국인 앞에서는 할 수 없을 겁니다. 반대로 태연양의 발언은 한국에 있는 많은 흑인-짙은 피부색의 사람들에게 전해졌을 겁니다. 차이를 이해해주시길.
09/01/16 13:18
키젤님// 극상대주의 같은 게 나오면 토론이 됩니까? 토론은 자신이 지키고 싶은 가치를 가지고 하는 겁니다. 한마디로 말해 키젤님의 주장 자체가 토론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걸로 누굴 설득하시겠다는 겁니까?
09/01/16 13:19
판님// 잘못한게 뭔지나 설명해주시죠?
박준영님// 제 가치는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한다고 잘못한다고 생각하는게 잘못이라는것인데요?
09/01/16 13:19
이준희님 / 저한테 무슨 크게 반감이 있으신 것 같은데. 게시판에 그만다시죠. 운영자분도 공지하셨던 것 같은데.
이준희 (2009-01-16 13:14:13) 400개가 넘는리플중에 반이상이 태연에대한 리플이아니라 어느분에대한 리플이죠 이준희 (2009-01-16 13:05:19) 마녀사냥은 원래 잘못없는사람들한테 뭔가를 할때 쓰이는말인데 언제부턴가 잘못있는데도 조금만 질타를 받으면 마녀사냥이다 뭐다하는 말이 나오죠 이준희 (2009-01-16 13:01:22) 비꼬는거 맞습니다..예의없고 개념없는 리플에는 딱히 예의있게 대할생각은 애초부터 없었거든요 님한테 예의없게 대한다고 보셧다면 그게 정답입니다. 이준희 (2009-01-16 12:54:25) 자기가 잘못한건 싹 입딱고 여러분 너무한거아니에요? 너무 과열된거같네요.. 이런건 아니지말입니다. 엄연히 리플이 떡하니 있는데 이준희 (2009-01-16 12:49:33) 먼저 시작해놓고 님들 너무 예의가없어요 라고하면 뭐 할말없습니다 이준희 (2009-01-16 12:48:45) flcl/처음쓰신 리플이 개념이있었으면 예의차려서 말씀드렷겠죠..^^ 전 이준희님한테 한마디도 한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혼자 왜그렇게 썽내시는지. 쪽지로 주세요. 괜히 글쓰지마시고 ^^
09/01/16 13:21
/키젤님
철학논쟁에서 있어서 극단적 상대주의자가 왜 버러우를 탔는가에 대해 공부해 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모든 논쟁은 서로 의견이 다를뿐 가치 판단이 어렵다. 결국 모든 논쟁은 의미 없다로 빠지고 그렇다면 극단적 상대주의자의 논쟁도 의미 없다. 그러면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극단적 상대주의자는 왜 발언을 하는 가로 연결되거든요. 스스로 발언에 의미도 없기 때문에.
09/01/16 13:22
키젤님//
님의 논리는 하나의 원칙으로만 되어있기에 순환논리의 오류도 발생하며(JHfam), 그저 너는 너 나는 나 식이기 때문에 토론이 불가능합니다. 님의 논리가 가치가 있는지, 그것이 어떤 식으로 존중받아야 할 지는 다른 글에서 발제 해주십시오. 이 글의 주제와 무관해졌습니다. 부탁드립니다.
09/01/16 13:23
keke님// 잘못된 발언이라고 하셨는데, '왜' 잘못된 발언일까요? 인종차별적인 뉘앙스를 갖고 있는, 그래서 특정집단의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만한 말을 라디오에서 생각없이 한게 잘못됐다는 건데.. 인종차별적 발언을 인종차별적이라고 하는 데 뭐 어떤 부분이 심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PGR분들이 태연씨는 밤마다 집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사진에 칼을 꽃는 인종차별주의자다. 라고 몰아붙인 것도 아니구요...
09/01/16 13:23
keke님// 인종차별까지 확대하는 게 아니라..
인종차별발언이고 그래서 잘못된 발언인겁니다.. 인종차별이 아니면 잘못된 발언일 이유가 없죠... 물론 사회적 편견을 순간 잘못받아들인 실수였을 수도 있지만.. 실수였다고 인종차별발언이 아닌게 되는 건 또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크게 문제삼는 다는 게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잘못했다고 댓글 다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서 했으니까 잘못이고 사과를 해야한다는 선에서 생각하고 계십니다.. 다만 몇몇분들의 확대발언으로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 거고요.. 님의 인종차별까지 확대할거는 아니다라는 말씀도 그런 위험이 보이네요..
09/01/16 13:24
Euphoria님//그냥 지나가는 아이돌 팬도 욱하죠.. 그럼 내 아이돌들은 못났단 말이냐!!! 하고. 하하.(-- );; 그보다는 소녀시대 치고는 괜찮네. 라고 하면 확실하게 불 붙을 수 있을 듯. 아, 물론 저는 소시 모두 다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
09/01/16 13:24
저는 어느 한 아이돌 연예인의 실언에 실망하고 성토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거기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이 곳 PGR 게시판만 해도 한 때 '대륙'시리즈가 유행했었잖아요.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도 계셨지만 분명 중국이란 나라를 비하하는 감정이 전제되었기에 유머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조금 거북했거든요. 이번 일을 계기로 비단 인종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다름을 인정하는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9/01/16 13:24
항즐이님// 라디오에서 했으니 잘못이라고는 저도 인정했습니다.
다만 흑인치곤 똑똑하네요 뭐 이런류의 발언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미적기준은 인종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어쨋든 옹호하려는건 아닌데 인종차별이라고 할정도로 심한건 아닌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진짜 심한건 간호사 발언인듯..
09/01/16 13:25
아 난감하군요 이거 잘못된리플을 달아서 잘못됫다고 말하는건데 저한테 감정있나요 라니 커뮤니티에서 리플달아서 무슨소리 듣기싫었으면 애초에 리플 달지 말았어야겠죠?
09/01/16 13:26
키젤님//
그게 상대주의입니다.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비판해서는 안된다. > <따라서 아무도 서로 상대의 의견을 비판할 수는 없다.> <따라서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비판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무의미하다는 의견도 비판할 수 없다.> 이런식으로 빙글빙글 돌면서 모든 의견을 그냥 섬으로 만들 뿐 의견 간의 교류가 불가능하게 하죠. 마지막으로 권고합니다. 이런 논의는 다른 글로 발제해 주세요. 계속 할 경우 의도적인 사보타주로 간주, 조치하겠습니다.
09/01/16 13:27
키젤님// 키젤님께서는 '보편적 가치'의 존재를 믿지 않으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사회'라는 단어는 없어져야 마땅합니다. 왜냐하면 사회란, 어떠한 가치에 대하여 구성원들이 암묵적으로 합의를 하여 이루어진 집단이니까요. 그리고 '인간은 평등하다'는 명제가 보편적 가치가 아니라고 한다면 다른 누군가가 키젤님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고 '너는 나보다 열등하니까'라고 했을 때, 어떤 점을 근거로 반박하시겠습니까? 다수가 아닌 소수를 보호해야 할 때, 어떤 논리로 보호하시겠습니까?
당연한 것에 대한 언급은 강요가 될 수 없습니다.
09/01/16 13:27
keke님// 무의식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지만 그게 잘못된 것 이라는 건 알지 않습니까? 그리고 고쳐나가야 한다는 것도 알고요. "짱깨는 저래선 안돼~" 이런 말들도 교양인이라면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할 말이란 것을 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누구나 다 그러고 놀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는 사람도 많겠죠.
keke님말대로 이건 사과하고 다시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그냥 실수로 넘어갈 문제입니다. 무의식적으로 인종차별주의자라도 의식적으로 행하지 않으면 저는 상관없다고 봅니다. 태연씨가 무의식적으로 흑인을 못생겼다고 생각할지라도 다시는 밖으로 그 생각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니지만 않는다면 상관없는 이야기죠. 태연이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닐지라도(무의식적인 차별주의자일지도 모르나 의식적인 차별주의자가 아니라는 뜻) 발언 자체만으로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맞다고 생각해요
09/01/16 13:27
keke님//그 전제가 흑인은 못생겼다. 라는 게 깔려있는거죠. 흑인치고는 똑똑하다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잖아요. 김태희씨를 가리켜 황인종 치고는 예쁘네. 라고 한다면 황인종은 추하지만 그나마 김태희씨는 예쁘다는 말이잖아요.'' 미추에 대해서는 각자 개념이 다르지만 타인에게 불쾌감을 안겨줄 수 있는 말은 삼가야죠..''a
09/01/16 13:27
나원참.
'분명히' 잘 못한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대중이 사과를 요구하는데 뭔 말들이 그리 많으십니까? 그냥 태연도 실수를 인정하고, '제대로 된' 사과 한 방이면 됩니다. 아이돌에게 그 이상 바라는 것도 없습니다. 지금 간호사 발언 듣고 있는데 어이가 없네요. 저 정도 비꼬는 수준이라면 앞으로 '라디오 스타'에 합류하면 평생 욕도 안 먹고, '이미지'에 타격도 없이 오래 연예생활 할 수 있을 겁니다.
09/01/16 13:30
다른 글로 발주하기 보다는 이쯤에서 끝내는 게 좋겠다 싶은데요. 자꾸 댓글들이 산으로 가니... 어쨌거나 태연양은 확실하게 사과하면 좋겠고,이왕이면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곰곰히 생각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소녀시대가 말실수로 자꾸 구설수에 오르니 이러다 에셈 아이돌 전부다 싸잡아서 개념없는 애들로 몰릴까..-_- 괜한 걱정도 됩니다. 쯧.
09/01/16 13:30
JHfam님// 옆에서 보고 있으니까 난 술마시고 운전 좀 한거지 음주운전 아니라니까요 라고 말하는 분에게 JH님이 계속 그게 음주운전이라니까요 하고 가르치느라 진땀빼는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09/01/16 13:32
아무튼 이 글은 삭게로 당분간 안 옮기시면 안될까요? 아이들 수업에 마침 정확히 들어맞는 소재인데... 일단 스크랩은 해두었지만 좀더 진행과정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09/01/16 13:33
사실 한국자체가 아직까지 단일민족국가라서 인종에 대한 차별, 국가에 대한 차별이 존재합니다.
가수 태연씨의 발언은 그 대표적인데요. 사실 태연씨가 인종차별주의자로 보이지는 않고, 단순한 무지에서 나온 실수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중파라디오라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했다는 것은 분명 비판의 여지가 있습니다. 이 일을 통해서 태연씨뿐만아니라 우리나라가 다른 민족에대한 배타성이 얼마나 심한지 아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09/01/16 13:34
이런 주제로 운영자까지 합세해서 댓글이 468개나 달리다니 역시 PGR이군요.
태연이의 사과 한 방이면 해결될 일이죠. 아직 어리니까(89년생) 실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너그럽게 봐줍시다. 대신 앞으로는 이런 일 있으면 안되겠죠.
09/01/16 13:35
정지율님//
그게 뭐 제 생각인데, 백인이 황인종을 평소에 못생겼다 내지는 다 비슷한게 구별이 안된다.. 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하다고 봐서요. 아무래도 흑인치고는 똑똑해 이것보단 낫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걸 대놓고 상대방 앞에서 얘기하는건 잘못된건 지율님 말씀대로 당연한거고요. 상대적으로 조금더 무난한 발언 같다는 얘기.. -_-;;;
09/01/16 13:35
랩교님// 저번에도 그러시더니 이번에도 비꼬시는 것 같아 보기 좋지 않습니다.
운영자라고 회원 입장에서 의견을 개진할 권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09/01/16 13:37
랩교님//그런데 그 사과 한방이 아직 안 올라오고 있죠. 얼른 사과해주면 좋을텐데.
그런데 스물이 넘으면 성인으로 인정받는 게 일반적인 상황인데 스물하고도 한살입니다. 어리니까 봐주세요. 라는 건 좀 아닌거 같아요. 성인답게 책임을 져야죠. 라면 몰라도.
09/01/16 13:39
음..
정말 답답한것이 막걸리법이 아니라면.. 뭐 요즘 다시 한다는 이야기가 솔솔 불지만.. 개인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어쩔수 없습니다. 내 친구가 누구 씹더라고요.. 라고 고발하지 않는 세상에서 친구들낄.. 야 쫌 누구누구 뭐하더라.. 그게 아무리 비하고 어쩌고 인격모독이고.. 술자리에서 누구를 까고 어쩌고.. 그걸 옆에서 듣는다면 기분이 나쁘겠지만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이 업죠.. 그냥.. 아 저놈은 수준이 진짜 저질이다.. 하고 넘어가고 말겠죠. 하지만.. 그걸 공개적으로 하는것과 하지 않는것과 구분하지 못하는건 초등학생 수준도 안되는겁니다. 그리고 이건 이미지 실추나 뭐 여러가지 많은 나쁘게 되는건 스스로 자초한 것이니 어떻게 잘 되겠죠. 공개적으로 좀 진심으로 사과하고 넘어가면..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할꺼지만 그 이상의 무엇도 요구할만한 문제는 아니겠죠. 기껏해야 자숙의 시간을 갖고 라디오 하차하고.. 뭐 그정도? 저는 뭐 신경 안씁니다만.. 하지만 여기서의 문제는 에초에 시작한 뻘플 몇개인겁니다. 누가 태연이 잘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없거니와.. 문제는 문제인식 수준인건데 이건 어떤 사안의 경중의 문제가 아니라 잘못을 했다 안했다의 문제인겁니다. 이걸 무시하고 가볍냐 무겁냐로 따지면 문제를 호도한다 이거지요. 아무리 세상에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가질 기본소양이 부족한 인간들이 넘친다지만 그걸 보편화시켜서 다 그런거 아니냐 따위로 넘겨집고 무시하는걸 누가 기뻐할까요? 스스로 쓴 글에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자기를 한 번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왜 이 사람들이 내 의견에 이렇게 난리를 치는지..
09/01/16 13:39
후후 백인들의 황인종 외모에 대한 조롱을 생각한다면 흑인의 외모에 대해서 저런 식으로 말할 수 없죠.
이거야말로 자기 얼굴에 침뱉기 아니겠습니까?
09/01/16 13:39
keke님//저도 흑인은 다 그 사람이 그 사람 같아서 구별 못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못 생겼다고는 하지 않아요.; 흑인들은 다 피부가 까맣고 머리가 까매서 그 사람이 그 사람 같아. 라고 하는 게 차별은 아니잖아요. 그들 역시 황인종은 피부가 노랗고 머리가 까맣고 눈동자가 까매서 모르겠어. 하듯이요. 사람을 구별하지 못하는 건 차이를 모르는 거지 차별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a
그리고 상대적으로 무난한 발언같은 건 없어요. 상대방이 상처받을 말이면 다 삼가야죠. 못생긴 여자보고 "귀엽네요." 라고 둘러서 말하는 건 괜찮지만 "성형 좀 하셔야겠는데요." 라는 말을 하고 대놓고 못생겼다는 말을 하는 것 보다 낫잖아요. 라고 하면 그것 역시 무례한 발언이잖아요.
09/01/16 13:40
keke님// 백인이 황인종을 평소에 못생겼다 내지는 다 비슷한게 구별이 안된다.. 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하다고 봐서요
진심이십니까?????????
09/01/16 13:40
공대비하발언은 해프닝으로 끝난얘기고요. 자세히 설명드리면 태연이나 강인같은 DJ는 미리 프로필받아놓고 어느대학 어느과인지 다 알고있고 (공대인것도 알고있는상황) 청취자분께서 아잉 하면서 안밝히려고 하니까 태연이 장난으로 설마 공대는 아니시죠? 이랬고
간호사발언 흑인비하는 좀 까여야겠네요. 태연빠지만 태연이라는 사람이 개념을 밥말아먹거나 사람은 참 착한사람같은데 자꾸 멋모르고 방송에서 실수를 하더군요. 까일껀 까여야겠지만 사람근본이 쓰레기라는둥의 리플들 볼때마다 생각이란 있는건가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pgr은 그럴분은 없겠지만.
09/01/16 13:42
같이 살고 같이생활해야만 구별할수있는 부분이있습니다 그부분을 캐취 못해서 비슷하게 보인다는것과
그들은 못생겻다고 하는것과는 전혀 다른이야기라고 보는 바입니다.
09/01/16 13:45
DeStinY....님// 사람근본이 쓰레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악플따위가 아니더라고 해도.. 이런건 실수다 뭐다 할 문제가 아닙니다. 명백한 잘못에 대해서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건 실수의 차원이 아니니까요. 이건 이제라도 알고 사과하고 넘어갈 문제고요.
09/01/16 13:49
개인적으로는 항즐이님의 댓글을 여럿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제가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탱구야 왜 그랬니 .....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한가지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혹시나 미국에 가시게 되면.. 보통 방송에서 말해지는 할렘가 (음 머 이것도 차별적입니다만) 에서 Fuc**** 니그* 라고 소리 높여 외쳐보세요.... 그러시면.. 하시는 말씀이 맞다고 (저 혼자만) 인정하겠습니다.
09/01/16 13:50
정지율님//
못생겼다기보단 안이쁘다죠. 그들이 이쁘다고 하는사람이 이쁜지 모르겠고, 뭐 그런거죠. 그런데 이쁜 흑인을 발견했다면 흑인인데도 이쁘구나. 하는 생각이 들수 있다는 말이죠. 말장난 같을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흑인치곤 똑똑하다. 뭐 이런발언보다는 좀더 낫다는 얘기죠; 그리고 어차피 둘다 기분나쁜 발언인것 맞는 말이고 저도 태연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9/01/16 13:55
전라도 출신 -> 좌파 -> 인종차별 -> 진보(빨간) 사이트 pgr -> 인종차별적 발언을 깜
-> 누워서 침 뱉기?
09/01/16 13:56
100분토론을 보고 있는것 같네요.. 특히 몇몇분들은 이 일의 본질적인 논쟁보다는 말꼬리 잡기식의 언쟁을 보고 있는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09/01/16 13:56
keke님// 이건 낫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인격모독인데 이건 좀 덜 모독이니 마음풀라고.. 친구한테 위로하고 뭐 그런건가; 저도 안이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걸 들을 사람들에게.. 그 라디오를 들었던 흑인 유학생들은 어땠을까요?
09/01/16 13:58
keke님//흠..'' 제 설명이 부족했나본데. 말의 정도가 심하고 안심하고 간에 상대방이 기분 나쁜 말은 삼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다고요. 이를테면 제가 keke님께 남들 클때 뭐했어요? 라고 하거나 깔창 좀 신으셔야겠어요. 라고 하거나 아님 너무 말라서 보기 흉해요. 라던지 아님 남자가 그렇게 말라서 어디 힘이나 쓰겠어요? 라고 한다면 어느 쪽 말이든 다 기분 나쁘시겠죠?''(남자분들은 키랑 몸무게 적게 나간다는 이야기에 민감해하시는터라 이렇게 예를 들어본거에요. 오해하진 마시길.)
09/01/16 14:00
우리 모두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하는 사람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두단어의 차이점도 잊으면 안되겠지요...
그걸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논쟁이었어요... (너무 일방적이라.. 논쟁이라고 부를 가치도 없다고 여겨집니다만.. 최소한 논리로 설득해보고자 하신분들의 노력이 눈물겨워서..)
09/01/16 14:01
TaCuro님// 네 이건실수든 실수차원을 넘어섰든 무조건 사과해야할일이라고 생각하는바입니다.
단지저는 그냥 말하나하나 의미부여하면서 말그대로 진짜 '악플'다는 사람들에 대한것을 말한것입니다. 저도 거의 님의 생각과 다를바가없어요..
09/01/16 14:02
정지율님//
음 제 의도가 이런게 아닌데.. 자꾸 제가 잘못한게 없다!! 라고 주장하는것처럼 되는거 같아요. 저도 잘못했다는거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 잘못의 정도가, 우리가 게시판에서 보통 평소에 낄낄대는 수준( 예를 들면 짱깨 , 콩 발언들 ) 이고 평소에 쉽게 할수 있는 얘기지만 라디오에서 했으니까 더 잘못된거다 라는 얘기죠. 잘못한게 없다 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이건 흑인발언에 대해서 얘기고 간호사 발언은 진짜 심각하다고 보네요.
09/01/16 14:04
keke님//네, 뜻하시는 바는 잘 알겠어요.'' 어쨌거나 타인에게 기분 나쁜 말은 삼가야죠. 게시판에서라도요.
.....홍진호 선수 미안해요.(후다다다다다닥.)
09/01/16 14:07
keke님//
현재 게시판에서 중국인을 비하하는 그 언어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쉽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친한 친구 몇 명과 할 수 있는 이야기와 구별해 주세요. 잘못의 정도에 대해서도 님만 그렇게 생각하시지 나머지 분들은 꽤 심각하다고 여기시는 걸 보신다면, 왜 그런지 다른 분들의 논지가 대략 20번 이상 자세히 나와 있으니 한 번만 읽어보시고 그에 대한 반론을 펼치셔야 왜 다른 분들(저를 포함)이 님이 그렇게 주장하시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계속 그냥 "그정도는 아니다."라고 하시면 그 근거를 모르는 이상 반복됩니다.
09/01/16 14:25
리플이 너무 많아서 절반 정도 읽다가 일단 내렸습니다. 내용을 보니 예전에 Ms.Anscombe님 글에서의 '깜둥이'논란이 생각나는군요.
하지만 그때와 지금과는 상황이 약간 다르네요. 이번 사건은 분명히 태연씨가 잘못하였습니다. '흑인치고는 예쁘다' 라는 것은 표현의 방법도 무엇도 아닌 그냥 미의식에 대한 주관적인 견해일뿐입니다. 사실 사석이나 혼자 있을때 흑인치곤 예쁘느니 어쩌느니 말하는건 상관없습니다. 그것은 공적인 자리가 아니니까요. 물론 사적인 자리에서도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주관적 생각을 말하는건 좋지 못하지만 그것이 잘못됐다고 할 순 없습니다. 어쨌든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고 한국의 시민은 자신의 사상에 대한 자유를 누릴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라디오는 사회구성원 전체에게 열려있는 공인된 장소입니다. 그런 자리에서 현재 사회적 통념에서 논란의 여지 없이 불허하고 있는 행위를 한 것은 당연히 비판받고 사과해야만 합니다. 만약에 저런 발언의 의도나 문맥에서의 활용이 달랐다면 생각해 볼 여지가 있었을 것이나 태연씨의 발언은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이죠. 논란이 되고 자시고 할꺼 없습니다. 무조건 사과해야 합니다. 혹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대한민국이 중세시대로 돌아간다면 모를까? 그러면 그 당시 사회적 통념에선 흑인비하가 사과해야 할 일이 아니니 괜찮겠지요.
09/01/16 14:33
전 단지.. 우리 서현이와 윤아에게 불꽃이 튀지 않기를 바랄뿐이고..
무사히 활동할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서현아 윤아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09/01/16 14:38
우리나라에서 인종차별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모르시는 분이 있군요.
미수다 였던가요? 거기서 말을 정말 재미있게 잘 하고 한국 국사책으로 한국 역사까지 공부하셨던 흑인 여성분이 있었습니다. 그 여성분이 한국 남자와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질문에 망설임도 없이 없다고 대답했죠. 이유가 뭐였는지 아시나요? 한국에서 흑인 여성과의 결혼은 실패라고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원어민 강사 구할 때도 그렇습니다. 흑인들은 거의 퇴짜 맞는다는 이야기 신문에 여러차례 실렸죠. 실력 여부를 떠나서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 인종차별이 아직 먼 이야기다? 미국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지만 충분히 심각하게 생각해야될 문제입니다.
09/01/16 14:55
소녀시대 팬이고 탱구도 아끼지만 요 며칠 발언은 감싸줄 수도 없고 감싸주기도 싫네요.
솔직히 태연이 라디오 dj는 그만뒀으면 좋겠습니다.
09/01/16 15:01
끙.. 탱구 실망이야..ㅠㅠ
저희 누님이 간호사 하는데 저는 간호사발언에 더 시끕했네요.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ㅠ.ㅠ... 정내미가 확 떨어지는 느낌..;;
09/01/16 15:02
아.. 500개가 넘는 리플을 다 읽다니..장하도다~
그나저나 태연은 디제이 그만둬야겠습니다. 최소한 자중(이라쓰고 공인으로서의 교육이라 읽고) 정도의 시간은 가질필요가 있네요.
09/01/16 15:11
아니 이런 논쟁갈 거리도 없는일을 옹호한다고 논쟁으로 500플을 넘기는게 신기하군요.
이런 상식선에서 생각해야할 일을. 후.
09/01/16 15:13
'치고는' 이라는 조사를 사용할때는 스스로가 조심스러워져야 한다는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선생님의 말씀은 이러했습니다. 물론 '치고는'의 본뜻은 전체중의 어떤 예외를 의미하긴 하지만 특정집단보다 개인을 대상으로 사용하면 그 부정적인 뉘앙스가 다소 줄고, 심지어 긍정적인 느낌까지도 가질수 있다. "오늘은 꽤 이쁘네 너 치고는" "꽤 멋진걸 해냈구나. 풋내기 치고는" 태연양의 발언... "흑인치곤 정말 너무 예쁘죠" 가 아닌 "(평소 나의 미적기준에 의하면 이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앨범만큼은) 앨리샤키스 치곤 정말 예쁘네요" 뉘앙스가 많이 다르게 느껴지지 않나요? 그래도 뭐... 앨리샤키스 팬분들께 욕먹긴 했겠지만요..
09/01/16 15:16
푸하하;;; 태연아 -_-;
심각하게 생각해봤는데 나 이제 너 안좋아 하려구. 생각좀 하고 살고 진심으로 반성좀 해. 이 세상 누구의 눈엔 니가 이상하게 생길수도 있다는걸 알아 뒀으면 해;
09/01/16 15:24
사실 태연양도 태연양이지만 강인군 발언도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병원 위치를 공개하자는둥 번호를 따자는둥 마치 방송을 권력으로 생각하는 태도가 평소에 나쁘지 않게 봤던 이미지를 확 깨주네요 요즘 연예인은 신흥귀족인가요? 불경기 탓인지 왠지 연예인들 행태가 더더욱 좋아보이지 않네요
09/01/16 15:30
뜬금없지만 PGR 게시물들중에 최대 리플수가 몇개인가요 ?
그리고 가능하면 링크도 좀 부탁합니다. 심심한데 다 읽어보고 싶네요.
09/01/16 15:34
양념반후라이드반님// 제가 아는 한 740개이고, 아마 그 이상은 없을 것입니다.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3&sn=on&ss=on&sc=on&keyword=%B3%C9%B3%C9%C0%CC&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5576 저도 등장합니다.
09/01/16 15:35
소녀시대 팬이지만 태연양 발언은 확실히 문제가 좀 있었죠; 강인군도 마찬가지고...
저도 처음에는 네티즌들이 별 것도 아닌거 가지고 또 난리네라고 생각했지만, 들어보니 간호사 발언도 그렇고 생각보다 수위가 좀 세더군요. 팬이라 그런지 그렇게 모질게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이 필요할 듯 하네요. 태연양(+강인군)이 아직 어려서 그런거라 믿고 싶습니다. 이번의 말 실수를 거울삼아 좀 더 성숙한 모습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09/01/16 15:36
Ms. Anscombe님//꽤나 민감한 이야기네요. 링크해주신 글보고 그냥 멍- 해졌습니다. 이궁. 더불어 저는 냥냥이님 발언도 이해가 가는데.. 확실히 피지알은 남성중심 사이트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요.(제가 저 논쟁에 참여했는지는 모르겠네요. 한번 읽어볼까.;)
09/01/16 15:39
목동저그님//어리니까 그렇다고 하기엔 강인씨는 스물 다섯이고 태연양도 스물 하납니다. 나이가 어리진 않죠.('' ) 아직 사회경험이 부족해서. 라고 하기엔 또래의 다른 이들에 비해서 사회경험도 많은 편이고요. 팬이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어려서 그래요. 라는 건 좀 그렇네요. 뭣보다 소녀시대가 말 실수로 인해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른 게 한두번도 아닌데.. 또 이런 일이 일어나니 한숨만 나옵니다. 에휴.
09/01/16 15:40
(공대생 발언은 해프닝이니 넘어가고) 이 발언들 태연이 쉬어야 할 정도로 심각한가요?
안쉬었으면 좋겠는데. 사과하면 되는 일 아니려나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이렇게 떡밥이 하나 터졌으니 안티들은 신났겠네요. 정당 비판에 그치면 모르겠지만 어처구니 없는 텐미닛 같은 식으로 악성으로 변질 될까봐 걱정이네요. ps. 적어놓고 보니까 정말 소시 빠네요.
09/01/16 15:40
[임]까지마님// 아마 pgr 이니까 이정도고 다른 사이트에 올리면 훨씬더 가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Cannon_!님// 본인의 의견을 제대로 확실하게 펼친 많은 분들에게 실례라고 생각은 안하세요?
09/01/16 15:42
InToTheDream님// 떡밥이라기에는 이분이 확실히 잘못한거 아닙니까?
쉬어야 할정도로 심각한지는 언급한적 없고 , 별로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떡밥이라고 하시는거에는 좀 어이가 없네요
09/01/16 15:44
InToTheDream님// ps. 적어놓고 보니까 정말 소시 빠네요. -> 행간에서 뜻을 유추해보건데..
소시빠의 시선으로 개입하면 안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느끼셨으면 그렇게 글을 쓰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09/01/16 15:44
놀라운 점은 740개의 댓글에 조회수는 5246밖에 안 된다는 것이고, 더 놀라운 사실은 첫 댓글이 2시(물론 새벽)에 올라왔다는 것입니다. 이 날 잠 못든 분 많았죠.. 그럴 수 있었던 건 광복절이었기 때문에..
더 놀라운 것은 원래 동일 주제의 글의 댓글이 워낙 많아서 새로 작성한 글이라는 것.. 시작은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3&sn=on&ss=off&sc=off&keyword=seiji&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5568 이 글도 473개
09/01/16 15:47
outerspace님//
으음 떡밥을 그런 식으로 썼다기 보다는 뭔가 말할 거리라는 의미로 사용한 건데요. 잘못한 거 맞습니다.
09/01/16 15:48
정지율님// 어려서 그런거라 믿고 싶다는 거죠;
슈주의 동해는 팬들한테 쌍욕을 한 적이 있고, 은혁은 라디오에서 성추행을 했었다고 고백했었지만 매장을 당할 수준으로 까인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동방신기의 영웅재중도 음주운전을 하고 광속복귀 했었죠. 정지율 님도 동방신기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저도 그냥 팬심이 작용해서 그런 듯 합니다. 애가 어려서 실수한거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물론 큰 잘못임에 틀림없습니다만, 팬이라는게... 이해해주세요. 앞으로는 이런 말실수 절대 안하겠죠...
09/01/16 15:51
TaCuro님//
그런 의미라기 보다는 이런 걸 보고 있으니 제 자신이 소시빠라는게 더 확실해짐을 느낀다는 거죠. 잘못한 건 이해하는데, 어떻게 활동은 안쉬면서 반성하는 길은 없나. 생방중 게시판 테러 당하면 안될텐데.. 같은 거죠.
09/01/16 15:51
이... 이 글은 성지군요;;
그건 그렇고 racism이라는 영문표기법을 반드시 쓸 필요가 있었는지는... 이 용어는 인종차별주의보다 훨씬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하는 것이고, 그 때문에 문제의 본질이 좀 엇나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09/01/16 15:52
InToTheDream님// 라고 주장하신 분은 별로 없는듯 합니다..
여기서의 문제는.. 태연은 잘못했으니.. 그냥 사과하면.. 그건 후의 문제고.. 이 사건에 대해서 사건의 경중으로 문제를 호도하는 사람들이랑 이렇게 이야기가 길어진거죠. 보셔서 아시겠지만..
09/01/16 15:55
목동저그님//아마 소녀시대 팬들이 많은 곳이라서 소시에 대한 이야기를 빨리 접할 수 있고 그래서 이런 논쟁이 오가는 게 아닌가 싶네요. 동해의 쌍욕이나 은혁의 성추행 이특의 거짓말등은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이야기가 되었고 또 욕도 먹었죠...-_-; 그리고 저는 동방신기가 잘못을 했다면 혼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팬이라는 걸 떠나서요. 그리고 이미 이전에도 말실수로 구설수에 올랐고(간호사 발언 이후에 또 터져 나온거 아닌가요? 에휴.) 또 이번 일까지 있으니.. 과연 앞으로도 달라질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09/01/16 15:58
TaCuro님//
라고 앞의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주제는 태연이 이야기 보다는 이 사건 자체가 얼마나 큰 일인가? 하는 이야기라는 거군요.
09/01/16 16:00
저도 혼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런 식으로 앞으로도 달라질 게없다고 단정 짓지는 말아주세요. 제가 보기로는 태연양이 그렇게 개념없는 사람은 아닌것 같습니다. 많이 아픈 상태기도 하고 해서 대형사고를 치긴 했습니다만... 그렇게 따지면 동방신기의 영웅재중군이 음주운전하고 별다른 반성없이 바로 복귀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죄의 강도로 치면 라디오에서의 말 실수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중범죄인데요.
09/01/16 16:00
InToTheDream님//
어떻게 활동은 안쉬면서 반성하는 길은 없나. 생방중 게시판 테러 당하면 안될텐데.. 같은 거죠. 이것을 말한 것 입니다. 태연이 저런이 잘못을 했으니 방송을 쉬고 어쩌고.. 이야기가 없던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강경하게 그만둬라 따위의 주장은 없었다는 것이죠.
09/01/16 16:01
목동저그님// 음주운전이나.. 인종차별이나..
비교도 안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충분히 무거운 잘못이지요. 연예인들의 그런 복귀는 정말 맘에 안듭니다.
09/01/16 16:04
TaCuro님// 비교도 안될 문제까지는 아니지만 죄의 경중은 확실히 다르지요.
우리나라는 말실수보다 오히려 음주운전 등에 더 관대한 면이 있는 것 같아서 해본 소리입니다. 음주운전은 범죄지만 라디오에서의 말실수가 범죄는 아니지요. 저도 태연 양이 충분히 반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09/01/16 16:04
목동저그님// 말로 사람 죽이는것도 죄입니다. 경찰에끌려가고 이런 죄가 아니라고해서 무거운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한국이 그만큼 어이없에 무덤덤해진것 뿐이죠. 저는 그나마 조금 나은편인데도 어렸을 때 씨껌둥이/아프리카 추장딸이라고 놀림받았는데요. 제가 한국에서 자랏으면 ..별로 상상하고 싶지가 않네요. 동남아쪽 혼혈이고 피부가 검은 아이들은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그건 생각해보셨나요? 아직 자기들만의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10대들이 이 말을보고 뭐라고 생각할까요?
09/01/16 16:07
outerspace님// 알겠습니다. 저도 태연 양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아무래도 팔이 안으로 굽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음주운전 사고에 의해 죽은 사람을 본 적이 있어 그 쪽의 죄가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도 있고요.
09/01/16 16:07
심각한 문젠가요!? 리플이 600개를 달려 가고 있네요.
제가 보았을때 까일껀 까이고 그다음에 그냥 정리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물론 팬심 포함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강인을 싫어하는지라... 하차를 했으면 하는 바램도;;(이거 뭐얏!)
09/01/16 16:08
목동저그님//제가 동방신기 팬이라고 영웅재중씨를 몰고 가시는가 본데.. 저는 그 당시에 팬도 아니었고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덕분에 그런 일도 있었구나? 하고 알았네요. 잘못했고 어영부영 사과없이 복귀한 것도 잘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제가 잘 알지 못하는 그 때의 사건을 가지고 어떻게 생각하냐? 라고 한다면 나쁘네요. 라는 말 외에는 할말이 없네요.(그리고 솔직한 심정으로는 김재중 이 바보 멍청아 다시는 차 운전같은 거 하지 맛!!! 하고 소리지르고 싶습니다.-.-)
어째 과거에 이랬고 이번에도 이랬으니 다음에도 모를거야. 라는 말때문에 기분이 상하셨나본데 그랬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너도 잘못했는데 왜 나한테만 그러는거냐. 라는 것도 일종의 논리적 오류라는 건 아시겠죠?
09/01/16 16:08
TaCuro님//
으음. 쉬고가 발언자가 어떤 기분으로 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인(소시팬이 아닌)의 시각으로 보기에 이것들이 주장이 아니라니 그렇게 알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09/01/16 16:09
목동저그님// 이런.. 이건 말실수가 아니라..
인격모독이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아니 범죄로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아도.. 흑인들에게 그들을 모독하는 발언이 얼마나 큰지 그들이 받아온 차별에 짬뽕되어 큰 문제라는거 아시지 않습니까? 이건 우리나라라.. 가볍게 다루어지는 것이지.. 그냥 말실수로 생각하신다면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09/01/16 16:12
InToTheDream님// 저는 이 사건 자체는 별 생각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개념없는 연예인이고 넘어가겠지요. 잘못에 대해서 어떤 처벌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거든요. 처벌은 피해자과 그의 소속인 MBC나 SM측에서 생각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는 또 나중문제지요. 아무일 없다는 듯이 묵묵히 있다가 짠 하고 나타나면 그건 좀 짜증나겠지만.. 그리고.. 저는 소시 좋아합니다;
09/01/16 16:13
정지율님// 예 저도 잘못된 건 알지만 평소 태연양을 아끼다 보니...(태연아 앞으로는 좀!) 물론 제가 한 말은 논리적으로는 온당치 않죠. 동방 이야기해서 기분 상하셨다면 저도 사과드립니다.
TaCuro님// 제가 죄라는 말에 좀 거부감이 있어서... 태연양이 백번 잘못한 것 맞습니다.
09/01/16 16:15
목동저그님//네, 저도 지나간 일이니 멍청이 어쩌고 하고 투덜거릴뿐이지만 당시에 제가 동방신기 팬이었다면 잘못했는데.. 잘못은 했는데.. 하고 말꼬리를 흐릴거 같네요. 저도 성급한 발언은 자제하겠습니다. 죄송해요.
09/01/16 16:22
[특정한 분에게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단지, 이렇게는 생각안해보셨을수도 있어서 리플 하나 남깁니다]
인순이 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그분은 한국에서 갖은 설움 다 당하면서도 실력으로 승부하신 가수입니다 그분이 태연양의 발언을 들었다면 기분이 어떠셨을까요? 피부색이 비교적 검은 혼혈분들도 기분 나쁠 상황인데, 실제로 아프리카 태생/흑인분들이 들으면 어떨지, 한번만 더 생각해보세요.
09/01/16 16:27
outerspace님//
백번 천번 이해합니다. 그나마 우리나라에 흑인인구가 적어서 다행입니다. (흑인이 살기 좋지 않아서 그런건가.) 그만큼 상처입을 사람이 줄어들었으니까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다지만 완전한 불특정 다수는 아니죠.
09/01/16 16:48
아까 보고 덧글달려다 말았는데
어느새 400개정도 늘어나 있네요. 저도 태연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제목만 척봐도 문제되는 발언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어리다고 놀리진 않지만,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해야죠.
09/01/16 17:31
슬슬 리플이 가라앉는 분위기네요.
이런식으로 확 불이 붙었다가 꺼지고나면 남는 생각은 '역시 세상에는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인 것 같습니다. 흰 백조들이 검은 백조보고 '넌 이상한 백조야'라고 말해봤자 검은 백조가 '난 내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라고 말하면...
09/01/16 17:37
아직 많이 어리죠. 연예기획사쪽에서 연예인을 키울때 무엇보다 이런 개념들을 먼저 심어줬으면 하네요.
특히 아이돌그룹은 청소년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죠.
09/01/16 18:00
어차피 레임벨류가 완전틀린 알리샤키스는 이런걸 들어도 (들을일도없겠지만) 동양에 작은 꼬마소녀가 귀여운 소리를 하는구나 하고 신경도 안슬텐데 아직 개념이 덜잡힌 어린아이한테 너무 머라하진맙시다^^
09/01/16 18:02
jack님// 아까 위에도 그렇지만 계속 어린아이 어린아이 하시는데, 21살이 어린아이입니까?
글쎄요,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알리샤 키스가 상관안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09/01/16 18:09
아 저도 나이가 아주많은건 아니지만 제가볼대는 한참동생같고 어린아이같아서요.
그리고 알리샤키스는 정말 신경안쓸텐데... 미국에 나가보셨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정말로 미국에 많은사람들은 아직도 한국은 전쟁을 치루고있는 가난한 나라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있습니다. 뭐 그냥 피식웃을수는있겠죠. 저 알리샤키스 광팬입니다.노원 노원 ~~~
09/01/16 18:12
리플이 장난아니군요.
탱빠지만 명백한 태연양의 잘못이고, 본인이 왜 잘못한건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그에 맞게 성의껏 사과하고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지만 그 잘못을 어떻게 반성하고 고쳐나가느냐는 사람마다 다르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사람에 대한 평가도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09/01/16 18:13
글쓴 분은 리콜한방 하셨는데, 아비터 몇 기를 함께 리콜하셨네요.
덕분에 벌어진 대규모 물량전...; 그런데 몇몇 근거없이 논지를 펴시는 분들은 인터셉터 없이 공격하려 드는 캐리어를 보는 듯도 합니다. 일단 이번 발언에 대해 태연씨가 정중하게, 신속히 사과했으면 합니다. 실수든 잘못이든 사과해야한다는 것에는 다들 동의하시는 것 같으니, 일단 빨리 정중하게 사과한다면 괜한 분란과 미움의 증폭을 막을 수 있을 텐데요.
09/01/16 18:13
jack님// 어려서 한 철없는 행동이라도 그것이 잘못되어있다면 지적해주고 앞으로 그러지 않도록 해줘야죠. 얘들이 귀엽다고 오냐오냐하면 버릇나빠지는 거 잘 아시지 않습니까? 알리샤 키스가 알고 말고가 지금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09/01/16 18:16
정말 pgr이니까 이정도지.. 다른곳은 눈뜨고 못봐줄 정도입니다.
얼마전에 거지녀 라는 유명한 사건이 있었는데.. 어떤 여학생이 길에서 자고있는 거지 옆에서 브이자를 그리며 사진을 찍고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려놓았더군요. 그 학생의 친구들도 너무하는거 아니냐 라며 나무라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왜 어때 거지잖아" 라며 자신의 행동에대해 너무나 당당해 하더군요.. 지금 태연양의 실언보다 말도 안되는 논리로 감싸고 도는 모습을 보니 위에 거지녀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 여학생은 고등학생으로 보였는데.. 초등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이.. 하며 한숨지었습니다. 태연양은 성인 아닌가요.. 태연양이 뭇매를 맞고있는것 같아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옹호하는 거라면 그냥 지켜보고 뒤에서 응원하시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09/01/16 19:10
이건 그냥 태연씨가 사과하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그냥 가수로서의 태연씨가 한 발언이였다면 사과로 끝낼 수도 있겠지만 엄연히 한 라디오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DJ로서의 발언이였기에 이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문제입니다. 특히 저 프로그램은 청소년 청취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태연씨의 저런 사고방식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태연씨가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을 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진 못한것 같습니다.
09/01/16 20:02
Epicurean님// 아프다고 해서 면피가 된다는 말은 당연히 아닙니다.
하지만 몸이 안 좋을 때는 만사가 귀찮고 짜증나는 법이라 그러한 컨디션의 저하가 이번 사건에 영향을 일부분이라도 주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태연양이 라디오 디제이를 하루이틀한 것도 아닌데 며칠 사이에 대형 사고를 2건이나 친 걸보고 건강 상태가 안좋다 보니 정줄을 좀 놓아버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_-;
09/01/16 20:40
요즘은 머리속이 무거워서,아무말도 못하겠고....단지 ....가볍게 롸잍 버튼을 누르는 이유는
성지순례!!!!!! 600플리플이 또있남요?
09/01/16 20:43
제가 위에 적은 글 읽어보세요..
현재 744.. 물론 문자 중계 글은 제외입니다. 올림픽 야구 결승전이 1086개죠..
09/01/16 21:06
태연양의 진심어린 사과방송이 있었으면 합니다. "보아 한국인치곤 예쁘다"라고 미국 언론에서 방송했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했을지 생각만해도 후덜덜이네요.
09/01/16 22:57
'치곤' 말고 '이고' 라는 말을 썼어야 할텐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요.
감싸주려는 생각은 없는데 이상하게 소녀시대가 사고 치면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굉장히 파급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계속해서 각인이 되구요. 그런것들이 잊혀지지 않고 모이고 모여서 지난 카트엘 침묵사건처럼 응징도 당했구요. 일단 악의적으로 흑인 비하를 한것이 아니고 말실수 차원의 문제인만큼 빨리 사과를 하고 조금이라도 응당의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에휴 왜 이런 악재가 태연양 소녀시대에 계속 쏟아지는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09/01/17 00:15
정녕 아무 문제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미국 가셔서 흑인이 대다수인 곳에서 '너 흑인치고 예쁘다'라고 말씀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문제가 될 말이 아니라면, 무사히 돌아오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누구나 그런 생각은 하지 않냐' 라는 분들. 혼자 속으로, 혹은 친구와 둘이서 사담으로 나누는건 누가 뭐라겠습니까. 친구와 단 둘이 음담패설 나눈다고 누가 뭐라 안합니다. 티비에, 라디오에 나와서 음담패설 하면 어떻게 될까요.
09/01/17 14:57
Epicurean님// 아파서 그런거니까 이해해달라는 말은 안했습니다.
태연양이 엄청난 사고를 쳤다고 분명히 말했고요. 제 댓글에 일일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09/01/17 17:17
600플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다소 얘기하고 싶은게 있어서 적고자 합니다.
태연양의 잘못은 명백하니 그건 차치하고서라도 그것을 지적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제각각의 모습들에 대해서 말입니다. 스물 한 살이면 성인이고, 자신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서 책임질 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스물 한 살 쯤 되면 실수나 잘못을 하면 안된다라는 말과 같은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스물 한 살은 개인적으로는 '한 사회를 책임 질 정도로 성숙한 연령대'는 아니라는 생각이고, 혹여나 실수나 잘못을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제대로 반성하고 이를 통해 자신을 고쳐가면서 보다 자신을 나아지게 만들 필요가 있는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친구에게 지금의 사회(네티즌들)이 대하는 모습은 어떻습니까? 대개의 비난조 글을 한 문장으로 압축해보면 '(그런식으로 말하니) 참 개념없다' 물론 인기있는 여가수(저도 참 좋아하고)이고, 이곳이 어느 곳 보다 점잖은 PGR이라서 힐난조의 글이 적기는 하지만 이 6백여개의 리플들 중 일부가 그러하고 지금 포털등의 대다수 의견들이 이렇습니다. 저런 수천 수만개의 반응들을 보고 태연양은 무엇을 느낄까요? 자신의 잘못을 잘못으로 느끼고 반성하고 고치려고 할까요? 방송에서 보여줬던 것 처럼 욱하는 성격에 지금의 반응들이 너무나 당황하고 지우고 싶고 그냥 잠수타고 싶을 기분일까요? 그녀의 발언이 어떻게 잘못이 되었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그리고 그녀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지적하는 방향에서 얘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거짓말은 밥 먹듯이 하고, 잘못을 저지르고도 뻔뻔하기 짝이없는 태도를 취하고, 더군다나 자신들이 이 사회의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아니 그것을 역이용하여 악행을 저지르는 인간들에게나 어울릴법한 비난 대신에 말입니다. (물론 태연양이 정말 골수 인종차별주의자고, 특권의식에 절어서 나아질 기미도 없어서 반복해서 이러한 일들을 저지르는 인간이라면 저도 비난 하겠습니다만 대개 그 나이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기에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어린 치기에 저지른 '실수'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는 태연양이 이러한 말 실수들에 자신 스스로가 잘 돌아보고, 많이 반성하고 청취자들과 팬들, 그리고 사회를 향해서 반성하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책임지는 모습도 보여야겠죠. 라디오 진행자로써 역량의 문제였다면 하차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는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더불어 지금의 사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피부색에 따라 차별하거나, 도리어 그런 것을 부각시켜 드라마를 만들려고 하지는 않는가. 서로 상대의 입장에 대해서 이해하고 충분히 배려하고 있는가. 과연 정의가 존중받고 인간이 인간으로써 대우받는 사회인가. 강자가 교만하지 않으며 약자가 움츠리지 않는 사회인가. 그런 것들을 가르치려고 하는 사회인가. 지금 이 사회의 모습이 썩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분명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아무리 사전교육을 받지 못한 어린 친구의 입에서, 실수로라도 저런 얘기가 나오도록 만들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고 그러려고 하구요.
09/01/18 15:23
목동저그님// 제 닉이 달려있으니 신경 쓰고 싶지 않아도 신경이 써지죠.
비난만 하는게 아니라 태연씨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지금 상황에 옳으냐'라는 논제에 프로라는 의식을 갖고 일했으면 한다 라고 제 의견을 말했을 뿐입니다. 이해하고 싶다고도 했구요. 2집이 나온 직후에 이일이 터져서 아쉬울 뿐입니다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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