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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26 21:46:00
Name Highrise
Subject [기타]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해외반응모음 (동영상 : 미국NBC)


미국 NBC


"피겨스케이팅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연기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김연아의 연기는 에지 사용, 스핀 등 스케이팅 기술부터 표현력까지 완벽 그 자체였다.
그녀의 점프는 풀스피드로 뛰어올랐지만 착지는 마치 베개에 닿는 것처럼 부드러웠다"
(AP통신)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놀라운 실력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완벽함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NBC)


"70년전 피겨계를 정복한 소냐 헤니 이후 김연아를 능가할 만한 선수가 과연 있을까?"
(마이애미 해럴드)


" '빙판 위의 완벽함(Perfection on ice)' 김연아가 흠 없는 연기로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yahoo.com)


"김연아는 압도적인 세계 챔피언,주문을 거는 듯 관중을 사로잡았다."(AFP 통신)


"김연아는 모든 연기를 쉽게 해내서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을 갖을 수 있게 해준다.상상할 수 없는 부담감을 딛고 완벽한 연기를 했다." (뉴욕타임즈 NYT)


"김연아가 프리 스케이팅 경기 후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순간 이미 금메달은 결정됐다"
"김연아의 무한 지배가 시작됐다"
(LA타임스)


"김연아가 경기장을 날려버렸다(Kim blows away the field)"(시애틀 포스트)


"이날 경기에서 김연아가 그녀의 독주를 막을 수 없다는 걸 보여줬다"
"김연아가 트리플 플립을 포함한 결점없는 점프를 연속 성공시켜 누구와도 경쟁이
될 수 없었다”
(월스트리트저널 WSJ)




" '마오가 이겼다' 아사다 선수가 쇼트프로그램 연기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가면무도회'가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인 '레코쇼크' 재즈.클래식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휴대전화 음악 다운로드 횟수에서는 서로 다른 버전의 '가면무도회'가 재즈.클래식 부문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인 '종'은 경기가 열리기도 전에 같은 순위에서 7위에 진입했다."(스포츠호치)




마오에 대한 짤막한 코멘트

"마오에게는 불공평했다. 도저히 더 잘할 수 없었고, 근접하기조차 어려웠다"면서 김연아와 아사다는 "경쟁 자체가 되지 않았다(no contest)" (AP통신)



"두번의 트리플 악셀을 성공할 때까진 완벽했으나 문제가 있었다"

"(이후에 이어진)그녀의 트리플 플립은 분명 감점요인이 있었다"
"'트리플 토루프'로 가는 과정에서도 날 사용에 문제가 있었고 작은 실수들이 이어졌다" (뉴욕타임즈)





시애틀 타임즈 기사 ↓



매혹적인 피겨 선수 김연아, 금메달을 따다
Captivating figure skater Kim Yu-na wins gold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가장 압도적인 선수는 5피트 4인치, 103 파운드로 매혹적인 우아함으로 스케이팅을 탄다
– 목요일 한국의 전자제품 가게 앞에 성인 남자들조차 수줍어하지 않고 매료된 채 기뻐했다.


김연아의 위대함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녀는 미소를 짓는다 – 우아하게, 아름답게 - 20개의 티비 화면에서.
남자들은 얼어붙어있고 그녀가 마치 세상에 마법을 건 것 같았다.


하지만 목요일 밤에 김연아의 프리를 보면서, 그녀가 또 신기록을 세우는 것을 보면서, 이 흠미있고 재능이 넘치는 종목에서 자신 만의 차원에 있는 그녀를 보고 나서 생각하게 된다.
어느 나라 사람이든, 성별이 무엇이든, 눈알이 있는 살아 있는 생물이라면 이 19세 천재를 보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퍼시픽 콜로세움 경기장 아나운서가 메달 세레모니에서 김연아를 금메달리스트로 소개하자 한 남자가 관중석에서 “아이 럽 유”라고 외쳤다.


그녀는 한국을 자랑스럽게 했다. 그녀는 자신의 종목을 자랑스럽게 했다.
그녀는 그냥 관찰하던 사람으로 하여금 순식간에 여자 피겨 팬으로 만들어 버렸다.


나를 포함해서.


특히나 나를.


그리하여 어느 올림픽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왔다.
누가 이번 올림픽의 얼굴이 되어야 하는가?


당연히 김연아다.


린지 본도 아니고, 아폴로 오노도 아니고, 보드 밀러도 아니다


김연아다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라. 그리고 그녀가 2010 동계 올림픽에서 얼마나 빛났는지를 절대 잊지 말아라.



김연아는 경쟁자의 자격이 충분한 은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를 압도했다.
김연아는 5일전 어머니를 심장마비로 잃은 캐나다의 조애니 로쉐트를 응원하고 싶어하는 마음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하게 만들었다.
김연아는 경기장의 한국인들에게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 수 있게 해주었다.


그녀는 자신의 여자 싱글 피겨 금메달으로 스피드 스케이팅 이외의 종목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안겨 주었다.
그녀는 자신이 입은 푸른 드레스 만큼 짜릿했으며, 최고 속도로 흠 없는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러츠, 더블 악셀을 해냈다.
점프들의 랜딩들은 너무나 가벼워서 얼음위로 깃털이 떨어지는 것을 보는 기분이 들게 했다.
그리고 김연아는 컴비네이션 스핀으로 자신의 유연함을 선보여, 관중들을 감탄하게 했다.


연기는 불가능할 정도로 예술적이었고 선곡과 완벽하게 일치했다 – 거쉰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


어떤가? 19세 선수가 85년 전에 작곡된 음악에 맞춰 연기를 했고 곡의 위대함과 맞먹었다.
그녀는 진실로 퀸유나이다.


그것은 한국에서 그녀의 별명이다. 오늘 밤 그녀는 150.06 이라는 신기록으로 하늘을 찌르는 기대감을 채워줬다.
화요일 쇼트에서 신기록 78.5와 합치면, 예상대로 신기록인 228.56이 나온다.


김연아의 연기는 미국의 실망감에 그늘을 지게했다.
1964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은 메달을 따지 못했다.
십대인 미라이 나가수와 레이첼 플랫은 4위, 7위를 했다.
미국 여자 선수들의 전통을 고려하면 결과는 실패로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17세 플랫, 16세 나가수는 실패하지 않았다. 둘 다 프리에서 시즌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다만 김연아, 아사다, 로쉐트가 다른 차원에 있었을 뿐이다.


마음으로 가장 응원을 많이 받은 로쉐트는 또 하나의 대단하고, 가슴으로 느껴지는 연기를 선보였다.
관중들은 마지막 선수인 나가수가 로쉐트를 포디움에서 내칠 점수를 받지 못하자 함성을 터트렸다.
나가수는 자신의 높은 점수에 만족했고, 미소를 지으며 손을 힘차게 흔들었다.
그녀는 누구의 밤이였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고 김연아와 그 동지들의 뒤에 섰다는 것은 전혀 부끄러운 일리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자신을 사랑하는 한국 팬들을 위해 우승해야 했던 부담감을 안고 있었던 김연아는 도전을 받아들였고 새로운 레벨로 날아올랐다.
그녀는 이 종목, 그리고 이 올림픽의 챔피언이다.


의심스러운 마음이 든다면 텔레비전을 찾아서 그녀를 다시 보라.
미리 경고하는데 한 동안 그 자리에 서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 얼어 붙은 채, 움직일 수 없이, 이 올림픽의 얼굴을 보고 매료된 채 말이다.


http://seattletimes.nwsource.com/html/jerrybrewer/2011191422_brewer26.html


출처 디씨 피겨갤러리, 연아갤러리 , 알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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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을넘어
10/02/26 21:54
수정 아이콘
" '마오가 이겼다' 아사다 선수가 쇼트프로그램 연기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가면무도회'가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인 '레코쇼크' 재즈.클래식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휴대전화 음악 다운로드 횟수에서는 서로 다른 버전의 '가면무도회'가 재즈.클래식 부문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인 '종'은 경기가 열리기도 전에 같은 순위에서 7위에 진입했다."(스포츠호치)

일본도 낚시기사 엄청나군요
10/02/26 22:03
수정 아이콘
봐도 봐도 계속 웃음이 나네요 크크~
롯데09우승
10/02/26 22:04
수정 아이콘
흥미롭네요.
창천룡
10/02/26 22:04
수정 아이콘
아 다시봐도 너무 감동적이네요
10/02/26 22:17
수정 아이콘
흑흑흑;;;
임이최마율~
10/02/26 22:24
수정 아이콘
유로 스포츠에서 나온 동영상도 봤으면 좋겠네요..
지난번 쇼트프로그램때 유로스포츠에서 했던 해설을 보니..

굉장히 정확하면서도 절제된 해설을 보여주던데..

김연아의 프리연기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10/02/26 23:03
수정 아이콘
또 봐도 기쁘네요. ^^
남자의야망
10/02/26 23:07
수정 아이콘
정말 대한민국의 경사입니다 경사에요!!!
내가 김연아와 한시대를 같이하다니!!!
내가 20대에 김연아의 경기를 생방송으로 보면서
흥분할수 있다니!!!

선리플 달고 NBC해설을 다시 봤는데 해설이 정말 좋네요
오늘 하루종일 김연아 선수 리플레이를 봤는데
제일 몰입하면서 봤네요.
응큼한늑대
10/02/26 23:10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너무너무 듣고 싶었던 해설이네요. 저런 해설을 들으면서 경기 보니까 더 몰입되고 너무 좋네요.
SBS에서 중계하시는 분들은 이런 방송 참고 안하나요. 정말...
어떻게 저기서 중계하는 분들은 연아선수가 어떤어떤 점프를 뛸지 어떤 동작에 어떤 습관이 있는지 알고 있는데,
왜 이런 중계를 안해줄까요...
계속 한 방송국에서만 중계를 했는데도 여태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대보름
10/02/26 23:22
수정 아이콘
SBS에서 또 연아양 나오네요. 아무리 봐도 너무너무 좋아요
벤카슬러
10/02/26 23:30
수정 아이콘
Long live the Queen! (여왕폐하 만세!)
정말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흑흑흑..ㅠㅠ
유명한그분
10/02/26 23:52
수정 아이콘
좋은 해설이네요 정말 좋아요.
에프지 쉐도우
10/02/27 00:10
수정 아이콘
여왕폐하만세~~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하나린
10/02/27 01:0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보기 쉽게 정리해주셨네요^^
얼른 다른나라 해설들도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특히 독일이 기대됩니다 크크
거울소리
10/02/27 01:54
수정 아이콘
오늘은 너무 기쁜날이니 마오에게 약간 실드를 쳐줄까 합니다..

마오선수의 연기..... 천상의 연기를 선보인 연아선수직후에 연기하는 바람에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로 넘을수 없어보이는 절대 천재를 마주한 2인자가 느끼는 좌절감이 잘표현된것 같았습니다.
그것이.. 뜻밖에도 라흐마니노프의 장송곡같은 어둡고 장엄한 음악과 정말 잘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이때까지 마오가 이곡을 연기했을때는 늘 본인에게 안맞는 옷을 입은듯 음악과 연기가 따로 놀았는데,
이번에는 마오의 그 필사적인 몸짓이 처절하게 보일 지경이라 그것나름대로 마음이 다 짠해지더군요.


조애니선수도 잘하긴 했지만, 잔 실수가 마오선수보다도 더 많았고,
쇼트때 감정을 폭발시켜서 그런지,
마오의 처절한 연기보다는 마음이 덜 움직이더군요.

조애니나 마오나 점수인플레는 있다고 생각되지만

어쨌든 심판들이 순위는 제대로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거울소리
10/02/27 01:55
수정 아이콘
오늘은 너무 기쁜날이니 마오와 조애니가 받은 점수에 대해서도 약간 실드를 쳐줄까 합니다.

이번에 마오와 조애니 둘다 200점이 넘었습니다. 솔직히 이들의 점수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습니다.
이들의 연기가 에릭봉파르 거쉰이나 09월드의 세헤라자데와 비교될 점수란 말인가..
또 이들의 쇼트만 봐도 이것들이, 07월드의 록산느의 탱고나, 09 스케이트아메리카의 죽무와 비교된다는 말인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써 생각한 세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늘 올림픽때는 점수가 후하다. 이른바 올림픽인플레 효과
2. 조애니나 마오의 이번 연기에서는 배경이 될 스토리가 풍부했다. (마오의 2인자 역할,조애니의 모친상) 그로인한 버프를 좀 받았다.
3. 김연아선수의 앞으로 전설로 남게될 천상의 연기와 한자리에 있었기에 보나스점수를 받았다.

이 3가지의 퓨전효과를 생각하니 이들의 점수가 조금은 납득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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