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씀드려서 혼자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이 사이트를 만들어서 돈벌어야 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아니 사실상 돈이 안됩니다. 배너광고 얼마나 받는지 아시나요?
알렉사랭킹이라는 웹사이트 순위기준으로 볼때,
1만등안으로 들면 작은배너 하나당 한달에 5-10만원 받을거라 추측합니다.
현재 game-q는 1700등, 게임아이 3500등, gamax 4500등, ggtv 36000등정도 되구요,
pgr21.com은 13만등정도 됩니다.
배너로 떼돈벌고 싶은 생각이야 왜 없겠습니까만, 누가 돈을 줍니까.. ^_^
욕심이 있다면 알렉사 랭킹 10만등 안으로 들었으면 합니다.
말이 옆으로 샜군요..
시간 많이 잡아먹는 일들 좀 적어볼께요.
1. 전적 구하기.
요즘 나오는 경기들은 구하기도 쉽고 정리도 잘되어있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또, 누군가가 감상후기 같은 글을 올려주면, 금방금방 전적도 업데이트하고 좋겠지요.
제일 많은 시간 잡아먹는것은 예전경기들을 정리하는 겁니다.
언제 치루어 졌는지.. 알았으면 좋겠는데 없는 경우가 많아요. 일일이 인터넷 뒤지는데 시간 많이 잡아먹죠..
KIGL의 예전경기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요. 그것도 정리해야 되는데 가끔 짜증이 날때가 있어요.
자기들도 정리 안하는 경기들을 내가 해야 하나..
또, live24, kgl21, mpgl처럼 사이트 자체가 망한 경우도 있구요, 그럴때는 난감하죠.
요즘은 아예 다른 사이트 내용도 백업받고 있어요. :(
또, 전적표의 빈자리 메꾸기가 쉽지 않군요.
물어봐도 아는사람 별로 없구요..
프로게이머들에게 일일히 메일을 보내고 확인해야 하는데, 메일주소도 모르고.. :(
2. 영어판 홈페이지 만들기.
원래 pgr21을 외국애들한테 소개하는걸 염두에 두고 만들었지만.. 역시 시간이 많이 걸리는군요.
mysql db를 손봐야 되거든요..
3. 자료실 게시판 업데이트
리플레이 자료실이 업데이트 안된지 좀 오래되었죠?
하나를 보여주더라도 좀 검증된 것만 보여주자. 상대방이 누군지 일일히 확인하자.
그런식으로 나가다 보니, 아예 업데이트가 안되는 지경이예요.
책임지고 자료실 관리하실분을 구한다고 공지했으나, 역시 아무도 메일을 안주시더군요.. :(
4. 홈페이지 껍떼기 업데이트
전 내용이 중요하다라고 생각해서 별로 껍떼기 신경안쓰지만요.. 뭐 신경쓴다고 해서 달라질것도 아니구요.
좀 예쁘게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역시 실력부족입니다.
그림도 별루 없구.. 색깔도 좀 다듬었으면 좋겠는데..
(종족별 랭킹에서 색깔이 마음에 드시나요? 우중충해서 바꾸고 싶어도 쉽지 않네요..)
=> 색에 대한 감각이 좋으신분 있으십니까? 저그, 테란, 프로토스의 주테마 색깔을 구합니다. ^_^
그리고, 위의 것보다 더욱더 시간이 들어가는 일이 있습니다.
구상중인 몇몇 메뉴를 구현해야 하는데.. 위의 일들을 한다고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다가 그만둔 래더 순위 및 통계페이지.
레더자료는 battle.net에서 지금도 차곡차곡 받아놓고 있습니다만..
어뷰저가 너무 많은 관계로 하다가 짜증이 나서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래더순위 메뉴는 없을것 같구요.
언젠가는 어뷰저들을 제외한 자료로 종족별 승률통계 페이지 하나 만들까 합니다.
수십만건의 자료가 있으니 볼만할 겁니다.
그리고, 프로게이머들의 정보페이지 (닉, 생일, 홈페이지, 별명등),
각 프로게이머들의 종족별, 맵별 승률통계페이지
모든 게임을 총괄한 종족별, 맵별 승률통계페이지
그리고, 생각중에 있는 1999년 랭킹, 2000년 랭킹, 2001년 상반기 랭킹, 하반기 랭킹, 지금의 Total 랭킹등으로 세분화하는것..
등등 단순노가다 이상으로 작업해야할 것 (php+mysql)들이 있구요.
그리고, 랭킹점수 매기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토론도 좀더 필요하구요..
리플레이 전용자료실(플레이어 검색, 맵검색 기능등 지금의 일반 게시판에서 특화시킨 게시판)은 실력부족으로 안될것 같구요..
대충 pgr21.com의 현재상황을 말씀드렸는데..
스태프가 필요한 경우라면, 대충 아래와 같은 분이 필요합니다.
1. [감상후기] 적어주실분이나 다른곳의 감상후기 퍼오실분.
2. 자료실 게시판 담당해주실분
3. 여기저기 숨어있는 전적 구해다 주실분
4. 프로게이머랑 잘 아시는분이라서 전적표의 빈자리를 메꾸어 주실분.
(zerg.co.kr이나 zzgame같은 경우는 일부분의 경기가 없습니다)
그러나, pgr21.com의 운영자가 조금 "인연"을 중요시하고, 낯선 사람에게는 조금 거리감을 두고,
한번 맡긴사람에게는 노터치하는 스타일이라서 새로운 스태프를 모집(?)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공개모집하는 일은 아마 없을것 같습니다. 인연이 닿으면 아마 그런 분들께 제가 부탁하는 형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스태프는 "다쿠"님과 "Dark-Schneider" 님 두분 있습니다.
두분다 "인연"을 미끼로 제가 초빙한 겁니다.
다쿠님은 제수씨 먹여 살리는라고 바쁘시고,
Dark-Schneider님은 생업에 몰두하시느라 일부러 스타계를 조금 멀리하고 있습니다. 정리되면 돌아오신다고 하셨구요 ^_^
스태프라고 해서 제가 뭘 드릴것은 없습니다. 드릴 돈도 없구요, 이름뿐인 스태프지만 받아 주시더군요.
쉬나이더님한테는 dark@pgr21.com 메일주소 준다고 꼬셔놓고, 못주고 있습니다.
물론, 스태프는 글삭제 같은 게시판관리기능을 할수 있습니다.
스태프 라는 껍데기가 뭐 중요합니까?
자주 찾아오시는 분들, 좋을 글올리시고, 정보 제공해주시는 분들이 바로 스태프나 마찬가지죠..
pgr21.com 좀더 커지게 된다면, 바라는게 2가지 있습니다.
1. 스판서나 배너 달아서 좀더 넉넉하고, 빠른 서버로 옮기는것.
2. 외국인 4명, 국내 게이머 4명정도 초청해서 조그마한 대회 개최하는것. 스판서 하실 관계자분 계십니까?
그럼.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를 빕니다 (__)
추신.
오늘(7월1일)부로 "나는 날고싶다"님에게 강제로 "업데이트 예정게임" 게시판을 맡겨버렸습니다.
감사하게도 맡아 주시더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