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1/07 18:43:35
Name Sir.Lupin
Subject "브레이브 팔라딘, 휴먼 킹을 잡다!"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3 2차리그 3주차 경기 결과
●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2차리그 3주차 (듀얼토너먼트 패자조 8강 1차 경기, 2002.11.6) 경기 결과

“브레이브 팔라딘, 휴먼 킹을 잡다!”

1, 2주차 16강 전투를 통해, 패자조로 추락한 2차리그 시드배정자 3명의, 1차리그 2위 전지윤, 3위 박외식, 4위 봉준구 선수의 생과 사의 운명이 걸려있던,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2차리그 3주차, 듀얼토너먼트 패자조 8강 1차 경기. 승부의 세계는 언제나 냉정하며, 지난 시절의 영광은 역사책과 아련한 기억 속에 남을뿐.

제 1경기는 1차리그의 최고 히어로 추승호 선수를 벼랑 끝까지 몰고가며 신진 히어로의 무서움을 실감케 해주었던 ‘WASP’, 견제 언데드의 영파워 Forever_Ghoul 김도형 선수와 ‘낭만오크’ 이중헌 선수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로데론 나엘의 명장 eNoLja_DrivER 명무신 선수의 라이벌리에서의 경기. ‘초반 견제없음, 사냥에 주력할 것’이라던 김도형 선수와 자신의 애호 유닛 1호 헌트리스 주력의 체계를 다시한번 택한 명무신 선수. 라이벌리 중앙에서의 크리핑이 치열한 신경전과 함께 전개되고 있을쯤 김도형 선수의 명무신 선수의 건설되고 있던 멀티를 향한 첫번째 벌침. 다시 양선수의 치열한 사냥. 그리고 전광석화 같은 김도형 선수의 명무신 선수의 2번째 앞마당 멀티 시도에 대한 또한번의 잽과 명무신 선수 본진으로의 훅. 조금씩 타격이 쌓여가고 있는 명무신 선수를 상대로 언제 어퍼컷을 날릴 것인가가 기다려지고 있던 순간. 그동안의 김도형의 잽을 의식한 나머지 3시 지역에 몰래 멀티를 건설한 명무신 선수의 멀티에 대한 훅과 다리 위에서의 최종 어퍼컷. 레벨 6 데몬 헌터가 포함된 명무신 선수의 병력을 다리 위에 가두어 놓고 다리 양쪽으로 병력을 둘러싸서 공격. 2차리그의, 그리고 1.03까지의 영광의 시대를 열어 왔던 나이트 엘프 진영의 첫번째 탈락자 결정의 순간. ‘영원한 구울’ 김도형 선수의 승리.

제 2경기는 한국 프로게임계 RTS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이제는 워3인이 된 두 노련한 거장간의 대결. 랜덤의 Forever[SAINT] 봉준구와 오크의 Showtime.WeRRa 김대호 선수의 아일 오브 드레드에서의 경기. 나이트 엘프만 아니면 자신이 있다던 봉준구 선수에게 선사되어진 나이트 엘프. 패자조로의 추락이라는 첫번째 시련에 이어 찾아온 봉준구 선수의 두번째 시련. 그리고 빠른 정찰을 통해 봉준구 선수가 나이트 엘프임을 그리고 멀티 지역의 크립이 캠프 상태인 것을 이용한 노 알타 빠른 멀티임을 확인한 김대호 선수. 김대호 선수가 택한 카드는? 패스트 와이번? 그런트, 버로우 러쉬? 종이한장과도 같은 승부의 타이밍에서 김대호 선수가 택한 카드는 같은 자원전. 봉준구 선수의 탈론과 드루이드 조합, 그리고 김대호 선수의 와이번과 샤먼 조합. 그리고 섬의 정상을 향한 두 선수의 등반이 시작된 가운데, 정상 일보직전의 고블린 머천트 2군데 이상을 장악한 봉준구 선수. 그리고 정상의 ‘브론즈담’에 까지 깃발을 꽂은 봉준구 선수의 히어로들과 자원, 그리고 병력 앞에 김대호 선수의 히어로들과 자원, 병력은 절대적으로 왜소해 보이는 상황. 그리고 김대호 선수의 마지막 어쩔 수 없는 러쉬를 여유있게 막아내며 김대호 선수의 영웅과 병력을 전멸 시킨 봉준구 선수의 승리. RTS의 영원한 거장 김대호 선수의 쇼타임은 막을 내리고, 봉준구 선수의 영원한 성스러움을 향한 기사회생의 일보.

제 3경기는 지난주 전투의 하이라이트 정파와 사파의 대격돌에서 패배한 정파 나이트 엘프의 거장, 헌트리스의 달인 Gerrard.WeRRa 박외식 선수와 ‘두려움 없는 파이널’ Final[Pooh] 장재호 선수 나이트 엘프의 트랑퀼 패스에서의 경기. 두 선수 모두 빠른 멀티를 시도. 박외식 선수의 빠른 멀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동안 장재호 선수가 건설하는 트리 오브 라이프는 놀들의 공격에 실패. 박외식, 정파와 사파의 대통합? 멀티 후 에인션트 프로텍터 러쉬시도. 그리고 장재호 선수의 데몬헌터에 대한 킬링과 발리스타까지 동원한 대압박. 장재호 선수의 눈물겨운 방어 속에 준비하는 재플린-발리스타 드랍의 시도가 트롤들의 역습으로 고용한 순간 파괴된 재플린. 이미 전세는 기운 속에 장재호 선수가 간신히 프로텍터와 발리스타를 몰아내며 다시한번 재플린-발리스타 드랍을 멀티에 감행하지만, 그동안 쌓인 자원과 물량, 프로텍터로 최종 러쉬한 박외식 선수의 병력에 경기 종료. 워크래프트3 공식 경기사상 가장 ‘불운했던 경기’라는 평가를 남기며 Final[Pooh] 장재호 선수는 ‘경험와 경력의 미숙’이라는 숙제를 자기자신에게 남기며 2차리그의 파이널을 맞이함. 박외식 승.

제 4경기. 1.04패치의 변화된 로스트템플. Anyppi.WeRRa 임효진 선수의 면돗날 견제에 엄청난 상처를 입은 휴먼 킹, Medusa[SAINT] 전지윤 선수와 지난주 St_JoJo 석동진 선수에게 당한 패배를 스스로 인정할 수 없었던, 최강의 전투력을 보여주며 필드에서의 패배를 불허하는 ‘브레이브 팔라딘’ ReX.Scorpio 오창정 선수와의 경기. 휴먼 킹의 아크 메이지가 단독으로 팔라딘의 성으로 진입. 블리자드의 난사, 그리고 쓰러져가는 팔라딘의 주민들. 휴먼 킹의 블리자드 테러가 몇번 이상 반복되며 팔라딘의 주민들에 대한 심대한 타격. 휴먼 킹의 아크 메이지가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성으로 회군한 후 간신히 사태를 수습한 팔라딘의 크리핑 시작. 그동안 생산해 놓았던 풋맨들이 자신의 군주를 향해 고블린 연구소와 2개의 고블린 상점의 오우거들과 골렘, 트롤들을 향해 몸을 던지는 순간, 서서히 지름이 커져가는 홀리 라이트와 디바인 쉴드. 휴먼 킹의, 팔라딘 성으로의 온리 매지컬, 소서리스 대군의 진격. 그리고 팔라딘의 풋맨, 소서리스, 프리스트 군대의 휴먼 킹 멀티로의 진격. 휴먼 킹의 회군. 브레이브 팔라딘, 전투에서의 패배를 불허? 서로의 블리자드가 난무하는 가운데, 서로의 스톰볼트가 작렬하는 가운데, 서로의 힐링와드와 힐링 스크롤이 작동하며, 소서리스와 풋맨 1기 1기의 컨트롤이 극한에 달하는 순간, 팔라딘이 소환한 펠하운드가 휴먼 킹의 영웅들을 향한 한줄기 마나번. 대역전. 휴먼 킹의 영웅들이 전사하고 소서리스 몇기만이 남은 상태. 1차리그 준우승자, 휴먼 킹 전지윤의 견고했던 성의 몰락, 시드배정자 중 첫번재 탈락자의 탄생. 그리고 브레이브 팔라딘, ReX.Scorpio 오창정의 성스럽고 용맹스러운 등장.

1.04 패치 후 처음으로 치루어진 공식 경기. 아직 패치가 가져올 광풍이 몰아치기 직전, 시드 배정자 봉준구, 박외식, 전지윤 선수의 생사의 운명이 초점이 되었던 3주차, 패자조 8강 1차 경기들. 1주차 전장에서부터 불기 시작한 소용돌이가, 전지윤 선수의 탈락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새로운 영웅들의 용맹한 빛이 본격적으로 워크래프트3의 세계를 비추기 시작. 봉준구, 박외식 선수의 패자조에서의 벼랑끝 행보는 계속되고..다음주 승자조 8강 경기, DayFly[Pooh] 이중헌 선수는 1차리그의 최고 히어로 Shoo[SAINT] 추승호 선수의 랜덤을 맞이해서 자신의 낭만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인가? 브레인 오브 나엘, 사파 나엘의 거장 ReX.Asuka 이수혁 선수의 ReadyToSir 임준영 선수의 나이트 엘프를 상대로한 새로운 전략은? 풋맨으로 말하는 St_JuJu 주정규 선수와 나이트 엘프의 지략가 ReX.jojo 황연택 선수 중 아일 오브 드레드의 정상을 차지할 선수는? Anyppi.WeRRa 임효진 선수의 아트 견제에 대한 또하나의 언데드 진영 견제의 대가 St_JoJo 석동진 선수의 카운터 어택은?  

한빛소프트배 겜비씨 워크래프트3 2차리그는 겜비씨, 스포츠 투데이가 공동 주최하며, 한빛소프트 후원 하에, 캐스터 김철민, 해설 이승원, 김동준의 진행으로 매주 수요일 7시, 겜비씨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


* 경기 종합 *

제 1경기 라이벌리 : 김도형 언데드 VS 명무신 나이트 엘프 : 김도형 승

제 2경기 아일 오브 드레드 : 봉준구 랜덤 나이트 엘프 VS 김대호 오크 : 봉준구 승

제 3경기 트랑퀼 패스 : 박외식 나이트 엘프 VS 장재호 나이트 엘프 : 박외식 승

제 4경기 로스트 템플 : 전지윤 휴먼 VS 오창정 휴먼 : 오창정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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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07 19:08
수정 아이콘
경기 종합에 제 2경기 김대호 승이라고 되어있는대 위에글은 봉준구 승이라고되어있내요
Sir.Lupin
02/11/07 19:12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죄송..
02/11/07 22:17
수정 아이콘
장재호 선수.....정말 황당하군요ㅡㅡ; 박외식 선수가 몹들에게 먹을 것을 준 모양입니다;;; 사상 최고로 불운한 시합이라는 말이 어울리는듯.
02/11/07 23:47
수정 아이콘
근데..김도형 선수라니요???? 설마 온겜넷 김도형님말씀하시는건지..
아니면 프로게이머중에 동명이인이 있는것인지..
궁금~
간다이~*
02/11/08 09:04
수정 아이콘
동명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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