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18 08:23:16
Name 게임 앤 컴퍼니
Subject [리그소식] 핫브레이크배 2nd 온게임넷 스타리그 듀얼토너먼트 A조 1주차 경기
아직 나는 살아있다! 강도경, 김동수 진출!
1주차 A조 경기

9월 17일 화요일 저녁 7시…
9주간의 첼린지 리그가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던 2차 스타리그 듀얼 토너먼트가 삼성동 KT메가웹 스테이션에서 많은 관중들의 기대와 성원 속에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지난 1차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크게 바뀐 점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시드의 변화로 선수의 구성에 변화가 온 것이다. 첼린지 리그 1위인 서지훈 선수가 스타리그에 직행하고 스타리그의 시드가 3장으로 줄어들면서 4위를 차지한 선수가 듀얼 토너먼트로 오기 때문에 지난 1차에는 12명의 첼린지 리그 선수와 12명의 스타리그 선수가 맞붙었던 것과는 달리 11명의 첼린지 리그 선수와 13명의 스타리그 선수가 맞붙게 된다. 대진 구성상 한 조에는 스타리그 출신 선수들이 3명이 포함되게 되는데 바로 오늘 경기에 나오는 A조 선수들이 그렇다. 오늘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은 듀얼 토너먼트의 첫 테이프를 끊기 때문에 더욱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

오늘은 스타리그에서 2승을 거두고도 재경기를 통하여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한 스타리그 9위인 강도경 선수와 첼린리에서 7위를 차지한 오창종 선수가 1경기를 펼치며, 스타리그에서 3패를 거둔 조정현 선수와 김동수 선수가 2경기를 펼치게 된다. 3경기는 지난 1차와 같이 승자조의 경기가, 4경기는 패자조의 경기가, 5경기는 최종 진출전이 펼쳐진다.

1경기는 저그의 제왕이라 불리는 강도경 선수와 프로토스의 숨은 고수 오창종 선수의 경기였다. 오창종 선수는 초반 숨겨 건물을 숨겨 짖는 전략을 사용, 빠른 공격 업그레이드와 속도 업을 노려 강도경 선수를 제압하고자 하였으나, 강도경 선수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무난히 방어, 이후 쏟아지는 많은 물량으로 오창종 선수를 제압, 승자조에 진출하였다.

이어 펼쳐진 2경기에서는 대나무류 조정현 선수와 가림토 김동수 선수의 경기였다. 짧은 공격 거리를 이용, 초반 상대를 밀어붙인 김동수 선수였으나 조정현 선수는 탄탄한 방어를 바탕으로 조금씩 전진, 김동수 선수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며 결국 승리, 승자조에서 강도경 선수와 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승자조의 경기인 3경기에서는 강도경 선수와 조정현 선수가 경기를 펼쳤다. 서로간의 초반 신경전을 두 선수가 펼치고 있었다. 조정현 선수가 중앙에 조이기 라인을 시도하였으나 강도경 선수의 저글링들은 조이기 라인을 우회 조정현 선수의 본진에 난입하였다. 예상을 깨고 조정현 선수는 회군하여 방어를 하지 않고 공격을 감행하였다. 그러나 강도경 선수의 현란한 컨트롤에 본진에 막대한 피해를 입으며 결국 항복을 선언, 강도경 선수가 듀얼 토너먼트에서 처음으로 차기 스타리그에 진출하는 선수가 되었다.

이어 펼쳐진 4경기 패자조의 경기에서는 김동수 선수와 오창종 선수가 맞붙었다. 초반 오창종 선수가 유리한 듯 보였으나 김동수 선수의 캐논 러쉬에 자원 채취에 많은 방해를 받으며 결국 경기에서 패배, 아쉽게 다음 첼린지 리그를 바라보게 되었으며, 김동수 선수는 마지막 5경기에서 조정현 선수와 본선 진출권을 타투게 되었다.

5경기는 이미 진출이 확정된 강도경 선수와 함께 A조의 마지막 진출자를 가리기 위하여 김동수 선수와 조정현 선수가 경기를 펼쳤다. 조정현 선수는 프로토스에 강한 만큼 자신감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는 초반의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에서 실수를 범한 조정현 선수가 김동수 선수의 확장을 저지하지 못하고 결국 많은 물량에 밀려 항복을 선언, 김동수 선수가 강도경 선수와 함께 차기 스타리그에 진출하였다.

듀얼 토너먼트의 첫 경기인 A조의 경기에서는 강도경 선수와 김동수 선수가 진출하였고, 오창종 선수와 조정현 선수는 다음 첼린지 리그를 기약하게 되었다.

B조 2주차의 듀얼 토너먼트는 9월 2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오늘의 경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주차 A조 경기
1경기 강도경(Z) VS 오창종(P) : 강도경 승 – 개마고원 V1.1
2경기 조정현(T) VS 김동수(P) : 조정현 승 - 개마고원 V1.1
3경기 강도경(A) VS 조정현(T) : 강도경 승 - Neo Vertigo V2.2
4경기 오창종(P) VS 김동수(P) : 김동수 승 - Neo Bifrost V2.0
5경기 조정현(T) VS 김동수(P) : 김동수 승 - Neo Forbidden Zone V2.0

9월 24일에 펼쳐질 2주차 B조의 경기는 다음과 같다.
1경기 김정민(T) VS 박경락(Z) : 개마고원 V1.1
2경기 성학승(Z) VS 김완철(T or Z) : 개마고원 V1.1
3경기 승자조 경기 : Neo Vertigo V2.2
4경기 패자조 경기 : Neo Bifrost V2.0
5경기 최종 진출전 경기 : Neo Forbidden Zone V2.0

핫브레이크배 2nd 온게임넷 스타리그 듀얼 토너먼트는 온게임넷 주최하며, ㈜게임 앤 컴퍼니가 주관, 핫브레이크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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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
02/09/18 09:23
수정 아이콘
와..B조도 정말 장난아니군요.
박경락 선수대 김정민 선수 기대됩니다.
작년 스카이 예선 마지막 겜에서 두선수 붙지 않았었나요?
물량테란
02/09/18 20:15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 4세대 저그 대표유저라고 해도 될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지녔지만 이윤열 선수처럼 왠지 온게임넷과는 인연이 없는듯...
(프로토스 박정석 선수를 거의 껌(?)씹듯 하는 선수는 아마 모든 종족
유저가운데 박경락 선수밖에 없을듯)
intotheWWE
02/09/19 16:10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도 박정석 선수에게 강하죠.
최근에 붙은 것으로만 3번 승리입니다.
모두 박정석 선수가 소위, 굶어 죽어서 패한 경기였죠.
박정석 선수... 홍진호 선수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신예 저그에게도 멋진 모습 보여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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