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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2 20:29:06
Name Zihard_4Leaf
Subject [경기분석] 센게임배 MSL 메이저리그 패자조4강 강민vs김현진(결과有)

센게임배 패자조 4강에서 맞붙게된 강민선수와 김현진선수 . 두선수 모두가
패자조 4강진출로써 차기대회 시드를 확보한 동시에 다음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발판을 동시에 가지게 되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 대 테란전 스페셜리스트의
요즈음 단연 최고의 프로토스의 찬사를 듣고있는 '몽상가' 강민선수와 2002년 감짝 등장해
테란의 기대주의 한축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그 이후 번번히 슬럼프에 빠진 모습을 보여온
'신데렐라 테란' 김현진선수 . 그들의 경기를 집중조명해볼까합니다 . [ 이후존칭생략 ]





1경기 맵 : Enter TheDragon 2004




1경기맵은 바로 엔터더드래곤 2004 . 지난시즌 선보였던 엔터더드래곤의 수정판으로써
앞마당 구조물을 없애고 각 스타팅의 유불리를 조금이나마 개선한 맵으로써 각 스타팅간의
거리도 다소간 가까워진 느낌을 줍니다 . 바로 패자조 8강 이맵에서 훌륭한 드라군 컨트롤로
' 유이 ' 한승엽선수를 초반에 끝내버린 강민의 초반푸쉬가 기대되는 시작이었다 .


경기 시작후 스타팅은 강민 11시 김현진 5시


이후 강민선수는 전에 보여준 한승엽선수의 일전과 같은 똑같은 압박을 준비합니다 .
SCV의 입구지키던 노력도 무시한 프로브는 본진에 들어와 가스러쉬를 시도하나 김현진선수의
반박자빠른 가스건설로 다행히 가스러쉬는 실패 . 하지만 이후 배럭스 시도를 방해하며
김현진선수 결국 두칸정도 뒤에 배럭건설 . 이상황 강민선수의 넥서스에 불이 켜지지 않고
이후 게이트에서 1질럿 추가 . 상대편 본진으로 향합니다 . 초반부터 다소간 불안한 컨트롤을
보여주던 김현진선수 하지만 곧 생산된 머린으로 프로브를 잡고 입구에 배럭을 띄워서 내려놓습니다 .
이후 옵저버 테크를 타며 강민선수 게이트 두개에서 초반푸쉬 드래군 생산후 즉각 투입하고 ..
1질럿 1드래군은 이후 서플과 SCV를 번갈아가며 공격하지만 좀처럼 말을 듣지않는 드래군으로 인하여
이후 4드래군까지 추가후 푸쉬하지만 생산된 탱크로 다소간 우왕좌왕 막아내는 김현진 선수 .
이후 벌쳐 두마리 진출하며 멀티 커맨드센터를 짓습니다 .

강민선수는 빠른대처로 섬멀티를 준비하고 쓰리게이트까지 올린후 템플러 테크를 타게됩니다 .
이후 모은병력으로 마인제거하며 상대 멀티를 방해하려하는 강민 . 하지만 꾸준히 생산된
탱크와 벌쳐로 앞마당쪽의 상대편 프로토스 병력을 훌륭히 치워낸 김현진 . 하지만 죽으면서까지
상대편 커맨드센터를 부셔버리는 강민의 드래군과 커맨드의 파괴가 다소아쉬운 김현진은 이에 바로
벌쳐와 탱크 SCV를 동반하여 러쉬를 감행 ! 이때 보이는것은 셔틀하나와 드라군 6,7기 . 이에반한
김현진 벌쳐 8기정도에 탱크 5,6기 - 이후 다소 느려보이지만 단단한 조이기를 시도하는 김현진 .
동시에 앞마당멀티에 커맨드센터건설 ! -

& 이때 , 강민 셔틀과 지금껏 생산한 드래군을 자신의 멀티쪽길로 우회하여 김현진 본진으로 향하고 !
김현진은 지금껏 조이기했던 병력을 풀며 강민 본진 감행 !! - 여기서 보여진 김현진의 다소간 미숙한 컨트롤 .
벌쳐가 프로브가 아닌 그 한참오래걸리는 게이트 주변에서 서성거리고 있는모습이 걱정이 되었으나 곧 탱크가
갖춰지고 시즈모드순간 !

<중요부분>

강민의 게이트에서 생산된 3다크템플러 . 1기는 나오자마자 마인대박을 터트리며
5,6기의 벌쳐와 함께 폭사 ! 이후 디텍트 기능이 없던 김현진의 벌쳐와 탱크는 닥템에게 정리 .
그순간도 버벅거리던 탱크와 벌쳐 . 충분히 프로브는 다 잡고 확실한 피해를 줄수있었음에도
방심했는지 컨티션이 좋지않았는지 불안한 컨트롤로 모든 병력을 잃음 .

그 후 진출한 강민의 병력은 김현진 선수의 본진을 통타 ! 모든 scv가 나와 꾸역꾸역 막지만 그 후 떨어지는
셔틀안에서 떨어지는 닥템 3기와 질럿 1기 . 눈부신 안목과 냉정함으로 닥템을 자신의집방어에 쓰지않고
게이트안에서 생산되는 닥템타이밍을 계산한후의 악랄하게 까지 보이는 완벽한 빈집털이 .
이후 어떻게 해서 막아내지만 , 멀티 커맨트센터는 파괴되었다가 다시 지어지고 있는상황 [아마도 자원이 없어
취소한후 짓고 있었던게 아닐까하고 생각]
이후 감행된 강민의 2타에 김현진 선수 GG .

<정리>

충분히 이길수 있는 경기를 다소간의 방심처럼 보이는 미숙한 벌쳐와 탱크의 컨트롤과 침착함이 결여되어 보인 김현진 .
그와 반대로 냉철함과 완벽함이 돋보인 강민의 빈집털기와 본진 대박닥템이 돋보인 경기 .
이경기의 영웅 다크템플러 . 그 무서운 칼날이 김현진을 눌려버린 경기였으며 더욱 김현진의 침착함이 아쉬운 경기였다 .



2경기 : U-Boat 2004


1경기를 허무하게 재역전 당한 김현진 . 놀라운 판단으로 경기를 휘어잡은 역시나 대 테란전 스페셜리스트 강민.

2경기는 바로 반섬맵 유보트 2004 . 맵중앙타일이 터렛이 지어지지않는것으로 수정된 부분이 약간은 테란에게 불리하게 작용되는 맵 .
김현진은 과연 어떤 빌드를 가져올지 기대됐던 경기 .  
어느정도 프로토스의 우세쪽으로 생각되어지는 경기가 시작됐다 .
각 스타팅은 김현진 1시 , 강민 5시
이후 김현진은 빠른 벌쳐드랍준비 , 강민은 속업 셔틀 리버를 생각 .
이후 아무것도 타지 않는 셔틀한기를 적진으로 보내 빌드를 파악하는 강민 .


이후 먼저 김현진이 강민의 본진에 4벌쳐 드랍감행 . 하지만 이미 지어진 포톤으로 인해 가스 주변의 프로브를 사냥하며
또다시 건물을 때리고 있는 약간은 부족한 컨트롤 .


<중요부분>

하지만 곧 감행된 속업셔틀리버의 드랍 ! 터렛을 무시하는 스피드로 날아간 셔틀은 오늘의 영웅 리버를 SCV들 복판에 드랍!
아직 탱크가 생산되지 않았던 김현진의 scv대박을 터뜨림 . 엄청난 일꾼피해를 입고 이후 생산된 탱크와 레이스1기로
겨우겨우 방어해낸 김현진 . 하지만 이미 대세는 프로토스쪽으로 기운상태 . 다시 한번 감행된 리버드랍 .
다시한번 scv대박과 그나마 있던 탱크를 파괴 , 레이스 역시 같이 타고왔던 드라군에게 파괴 . 이후 영웅리버의 체력이 빨갛게되면서도
터지지 않으며 김현진의 모든 scv를 잡아냄 . 이후 불이 들어오지 않는 김현진의 커맨드센터 . 유유히 걸어다니는 리버 .
이후 나오는 김현진의 GG . 3경기를 필요없게 만들어버린 강민의 오늘경기 -



<정리>

마인이 매설된자리주변은 절대오지 않는 약간(?)은 운이 따라준 셔틀과 리버 . 그리고 약간은 상성이 존재한
각선수간의 빌드 . 그리고 탱크생산타이밍과 이후 완벽한 일점사의 강민의 영웅리버로 인해 김현진은 무엇도
해보지 못한채 쉽게 끝나버린 2경기 . 1경기에서 아쉬움이 겹친듯 너무나도 무기력했던 2경기의 김현진의 모습이었다 .
이경기의 수훈공신은 역시 영웅리버 . 그 불발이 많다는 리버의 스캐럽을 마치 김성제선수의 컨트롤처럼 멋지게 활용함 .
김현진의 scv를 단한기로 살리지않고 다 파괴 .  






----- 1,2경기 종합정리 --------

결국 1경기에서의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의 김현진 선수의 컨트롤과 이후 생산력 .
앞마당 커맨드만을 먹으면 나도 물량에 자신있다 ! 라는 김현진선수의 다 잡은 경기를 또다시 역전당한 뒷심부족 .
그리고 리버한기에 어이없게 무너진 2경기 . 아쉽지만 필자가 좋아하는 김현진선수가 차기 MSL 메이져리그에서
꼭 결승까지 진출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

오늘의 강민 . 1경기의 초반 드래군 컨트롤의 버벅거림말고는 완벽한 경기운영과 판단력을 보여준 그 .
다크템플러와 리버의 무서움을 느낀 두경기였다 .



------ 다음 패자조 경기 예상 ---------

강민선수는 이로써 다음에 패자조에서 이병민or최연성선수와 대전을 펼치게 된다 .
그 경기에서도 오늘과 같은 신기를 발휘하길 ...



글쓴이 : zihard_4Leaf

< 첫글인데다가 필력이 모자라 미숙한 글이군요 .. 죄송합니다 >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2-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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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워크하는데-_
04/02/12 20:31
수정 아이콘
포..포리프라.. -_-; 여기서도 그 단어를 보게될줄은 몰랐군요.
문다니엘
04/02/12 20:33
수정 아이콘
아.. 아쉽네요. 너무 아파서 코엑스 가려던 것도 취소하고 집에서 열심히 응원했는데.. 게임은 못보고 기도 열심히 했는데... 아~ 아쉽네요..
순수나라
04/02/12 20:49
수정 아이콘
첨으로쓰는 댓글이네요ㅡ;;
강민선수의 경기를 매번 보지만 항상 무섭다....
이말 밖에 생각이 않나네요
i_random
04/02/12 20:51
수정 아이콘
깔끔하게 정리하셨네요.. 2경기는 못 봤는데 이 글만 보고도 게임이 떠오릅니다.
04/02/12 21:08
수정 아이콘
로망의 게이머 강민!!!!식상해져가는 스타리그에 한줄기 빛같은 존재!!!
저그맨
04/02/12 21:12
수정 아이콘
와.. 내용을 보니 정말로 재밌는 경기였을거 같군요.. 특히 1경기...
김현진선수는 항상 접전끝에 지는데... 접전끝에 이기면 엄청난 인기를
몰것으로 생각...;;김현진선수 이제는 경기를 꼭 이기세요......
04/02/12 21:27
수정 아이콘
첫경기 ... 센스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커맨드가 날라갔을때 scv 한~두부대 끌고 러시갔으면 충분히
퉁퉁으로 밀수 있었을텐데요 .. 확실한 결단력이 좀 아쉬웠네요.^^
블루스카이
04/02/12 22:36
수정 아이콘
김현진선수의 병력이 강민선수의 본진으로 갔을땐..아 졌구나 햇지만....이내 나오는 강민선수의 다크템플러 3기!!김현진선수의 병력을 모두 몰살내버리고.. 역시 강민 ~ 하고 생각했습니다.
04/02/13 01:39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프로토스의 희망이예요~ ;ㅁ;
04/02/13 08:50
수정 아이콘
^^ 글 잘 쓰셨군요~
04/02/13 11:36
수정 아이콘
우아..정말 제가 티비로 보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잘봤습니다 ^^
초보 토스
04/02/13 12:54
수정 아이콘
흠....강민선수가 이겨서 좋지만...김현진 선수는 여전히 뒷심 부족이 고쳐지지 않은건가여?
프리지아
04/02/13 15:15
수정 아이콘
헉 다닐 군을 여기서 보다니 놀랍군요;;;
암튼 다닐 군은 겜 보러 오면 꼭 ㅠ.ㅠ 우리 앞에 나타나란 말이죠;;
앗....저는 에게 였습니다 -_-;; 어쨌든 어제는 저두 안 갔지만 꽤 아쉬운 경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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