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5/09/05 10:14:41
Name 독서상품권
File #1 1.jpg (166.2 KB), Download : 187
출처 엠엘비파크
Subject [유머] 고대 벽화에 기록된 그 당시의 음주문화


지금도 저러지 않나요 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산다는건
25/09/05 10:16
수정 아이콘
인생사 변화가 없네요.
25/09/05 10:19
수정 아이콘
술이라는게 에너지 효율이 안 나오는 조리법이라고 하던데, 저 당시에도 먹고 죽을만큼 잉여 생산물이 충분했나보군요. 역시 이집트다...
메르데카일일팔
25/09/05 10:21
수정 아이콘
그냥 맛있어서, 상품성도 있는데, 저장성도 이유라 하더군요. 당시 술은 곡물찌꺼기 둥둥 떠다니는 액체빵이었으니...
아케르나르
25/09/05 10:29
수정 아이콘
저 당시 술은 발효주만 있었을테니 그렇게 효율이 낮지는 않았을겁니다. 농사일 할 때 사람들이 요기삼아 막걸리 마시듯 한 거죠. 이집트면 아마 맥주일텐데, 당시엔 맥주를 액체빵이라고 불렀다더라고요. 술을 거르지도 않아서 갈대를 빨대처럼 써서 빨아먹었다고.
이부키
25/09/05 10:37
수정 아이콘
술에 대한 열망은 잉여생산물이 적어도 술을 만들게 하죠.
닉네임을바꾸다
25/09/05 10:38
수정 아이콘
술을 만들기 위해 잉여생산물을 늘렸...
시린비
25/09/05 10:20
수정 아이콘
토하는데 안에 뭔가 말이 많네요
25/09/05 10:29
수정 아이콘
너 임마 우욱 내가 진짜 우우욱 지난번에 웨엑 말이야 우웨에에엑
25/09/05 10:35
수정 아이콘
건더기 영양성분표시(히에로글리프)
한화우승조국통일
25/09/05 10:51
수정 아이콘
이XX 안주빨만 세웠네
Ashen One
25/09/05 10:38
수정 아이콘
입에서 뭔가 다양한 게 나와요.
숙성고양이
25/09/05 10:41
수정 아이콘
고대인이나 현대인이나 뇌는 똑같다는 내용을 본 것 같아요
캡틴에이헙
25/09/05 10:43
수정 아이콘
저 그림이 정말 술먹고 게우는 장면을 묘사한 게 맞나요?
카페알파
25/09/05 10: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첫번째 벽화 같은 경우는 왼손에 든 것이 아무래도 술잔 같아 보이긴 하네요. 그러니까 술을 진탕 마시고 토하면서 손에 들고 있던 술잔의 술까지 쏟아버리는 것처럼 보이긴 합니다.

물론, 달리 해석할 수도 있는데, 뭔가 되게 맛없는 액체(쓴 약이라든지)를 마시다가 '우웨에엑~!' 하면서 뱉는 장면일 수도 있고, 아니면 독이 든 액체를 마시다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고 뱉는 장면일 수도 있겠죠. 정확한 건 나머지 그림을 보고 파악해야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어쩌면 저 토사물 속에 든 글자(?)가 열쇠일지도......
덴드로븀
25/09/05 11:00
수정 아이콘
도와줘요 애굽민수!
다이어트
25/09/05 11:06
수정 아이콘
저도 독약먹고 피 토하고 시체 들고가는 것으로 해석 가능한 그림 아닌가 싶었습니다
파프리카
25/09/05 12:25
수정 아이콘
건강 검진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술은 독이라고 하던게 생각나네요.
25/09/05 11:44
수정 아이콘
에이 이런거 믿으면 안되져
그냥 출처없이 이미지 쪼가리 가져 맞춰놓은 쓰레기...
빼사스
25/09/05 12:05
수정 아이콘
신적인 존재인 상류층이 입으로 생명의 씨앗과 물을 뿌려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어떨...
캡틴에이헙
25/09/05 13:08
수정 아이콘
저도 히에로그램을 토해내는 게 먼가 종교적인 의미에서 '말'을 쏟아내는 거처럼 보여서요 흐흐
25/09/05 11:27
수정 아이콘
이 부조는 술 먹고 토하는 장면이 아니라 고대 이집트에서 왕이 신성한 정당성을 부여받는 **정화 의식(purification ritual)**을 묘사한 거다. 이런 장면은 주로 파라오가 신 앞에서 생명·권위·질서를 재확인받는 종교적 맥락에서 등장한다. 근거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물줄기와 상형문자의 의미

왕 입에서 활 모양으로 뿜어져 나오는 건 실제 액체가 아니라 **상형문자로 형상화된 신성한 ‘말’이나 ‘축복의 힘’**이다. 고대 이집트 예술에서는 말이나 기도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때 이런 식으로 상형문자를 줄줄이 그려 넣는다.

활처럼 그려진 건 물줄기이자 동시에 축복의 상징

그 안에 보이는 앙크(☥, 생명), 와스(권위), 제드(안정) 같은 상징들이 의미를 덧붙임

즉, ‘생명과 권위를 신에게서 받아 왕국에 내린다’는 메시지

2. 손에 든 용기와 물방울

왕이 손에 든 병에서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들은 실제 제수(獻水, libation) 행위를 의미한다. 고대 이집트의 제의에서 신상이나 제단에 물·우유·와인 등을 붓는 건 흔한 정화 의식이었다. 벽화에는 그 물방울과 입에서 나오는 주문이 동시에 표현되어, 신에게 드리는 말과 행위가 일체화된 걸 보여준다.

3. 등장인물과 종교적 맥락

왼쪽의 소뿔과 태양원반을 쓴 여신은 하토르(Hathor)일 가능성이 높고, 오른쪽의 매머리 신은 호루스(Horus)다. 두 신은 왕권과 직결된 신들로, 파라오가 이들 앞에서 의례를 수행함으로써 통치의 정당성과 신성함을 재확인받는 장면이다.

고대 이집트의 사원 벽화에는 이런 정화 의식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기원전 수천 년 동안 파라오 즉위식, 신전 축성식, 국가 제례 등에서 필수적인 절차였다.

4. 토하는 장면일 가능성이 없는 이유

술이나 음식 섭취와 관련된 장면이라면 제의문구나 술병, 연회 맥락이 함께 묘사돼야 하는데 여기엔 없음

대신 의례용 기호(앙크·와스·제드)와 신들의 위계적 배치가 명확히 나타남

비슷한 장면이 다른 신전 벽화에서도 “정화와 헌정 의식”으로 해석되는 전례가 많음

즉, 이건 파라오가 술에 취해 토하는 게 아니라 왕권의 신성한 근거를 강화하는 상징적 정화 장면이다. 고대 이집트의 예술 문법과 종교적 상징을 보면 그렇게밖에 해석이 안 된다.


지피티민수 덕분에 요새는 궁금한게 너무 금방 해결되네요...정확하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VictoryFood
25/09/05 11:34
수정 아이콘
고대 이집트 벽화 장인 : 아! 이거라고 합시다.
어제본꿈
25/09/05 13:16
수정 아이콘
하마터면 왜곡된 지식이 쌓일 뻔 했네요
여덟글자뭘로하지
25/09/05 15:38
수정 아이콘
저도 진짠가 싶어서 위의 이미지 가져다가 물어보니까 그대로 알려주네요 크크
뒤쪽 문자도 해석해달라고 하니까 다 풀어주고요 크크
ComeAgain
25/09/05 13:15
수정 아이콘
이집트인들도 힘든 일 없이 순탄하게 자랐군요
25/09/05 14:21
수정 아이콘
케프리 라 아툼
환경미화
25/09/05 17:08
수정 아이콘
요즘애들은 .....
25/09/05 17:11
수정 아이콘
들고가서 미이라 만드는거 아니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19110 [스포츠] [MLB] 미국에서 불타고 있는 야구 중계 장면 [22] 매번같은3515 25/09/07 3515
519109 [기타] 3사 플랫폼 통합 버츄얼 육상 선수권 대회 치지직 전원 불참 [76] 묻고 더블로 가!4549 25/09/07 4549
519108 [유머] 실수로 사람 죽였는데 감옥 가야 함?.jpg [8] 실제상황입니다4509 25/09/07 4509
519107 [게임] 콘코드 개발자 인터뷰 [15] 인간흑인대머리남캐2869 25/09/07 2869
519106 [기타] (약후?) 머리 묶으려고 더이상 벗지 않아도 되는 것 [2] 묻고 더블로 가!3869 25/09/07 3869
519105 [기타] 팔란티어 10월 14일에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오픈 [8] Heretic2485 25/09/07 2485
519104 [게임] 커맨드앤컨커 30주년 커뮤니티 기념영상 [4] STEAM1721 25/09/07 1721
519103 [기타] 고 대도서관의 최근 방송 일정.jpg [35] 캬라5147 25/09/07 5147
519101 [기타] 테슬라 주니퍼 신차 한달만에 bms터짐 [39] 모아5449 25/09/07 5449
519100 [스포츠] 흥참동 = 흥행. 참여. 동맹 [1] 핑크솔져2593 25/09/07 2593
519099 [유머] 전세계 소설가를 긁는 애니 한장면 [8] 롤격발매기원4123 25/09/07 4123
519098 [유머]  이탈리아 베니스의 상징이었던 사자동상 근황 [16] Myoi Mina 4451 25/09/07 4451
519097 [유머] 사회복무요원 마크의 진실 [10] 인간흑인대머리남캐5003 25/09/07 5003
519096 [게임] 스포 없는 실크송 리뷰 근황 [17] 길갈4088 25/09/07 4088
519095 [기타] 트럼프 : 시카고는 곧 왜 국방부를 전쟁부로 바꿨는지 알게 될 것 [15] 아롱이다롱이5298 25/09/07 5298
519094 [유머] 취미가 너무 나간 일본인 [8] Myoi Mina 4917 25/09/07 4917
519093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근황 [7] 퍼블레인2902 25/09/07 2902
519092 [게임] 유투브 게임광고 슬슬 이쯤되면 어이가 없음 [12] 유머3901 25/09/07 3901
519091 [기타] 아이폰 17 뇌이징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유 [19] Lord Be Goja4259 25/09/07 4259
519090 [기타] 아이폰 프로 시리즈 7년간의 변화 [18] 껌정4698 25/09/07 4698
519089 [기타] 홍이 손을 이겼다!!! [18] 닉넴길이제한8자6191 25/09/07 6191
519088 [유머] 썸녀가 답이 없는 이유를 모르겠다.jpg [30] 김치찌개7672 25/09/07 7672
519087 [유머] 미국에서 논란이었던 자정과 가장 가까운 시간.jpg [40] 김치찌개7739 25/09/07 773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