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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9 11:00
21세기 최초로 무력으로 영토가 변경되는 사례를 목도하기 직전입니다.
오랜 기간 이어져온 평화의 시대의 종말이 아닐까 싶어서 무섭네요
25/08/19 11:05
초반 선전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걸까요. 전쟁 초반 상황이 좋았을때 어떻게든 푸틴을 압박해서 휴전을 성사 시킬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25/08/19 11:07
우크라이나는 개전부터 지금까지 유리했던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일부 반격작전성공 혹은 러시아 영토공략이 성공한적은 있지만 전체 전황이 바뀐적은 없습니다.. (시종일관 러시아가 때리고 우크라가 막는 전선)
25/08/19 11:13
세계대전 이후의 전쟁을 보면, 결국 전쟁은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이 하는 거라 봅니다. 지금의 러시아 군이 차지한 지역 역시, 결국 거기 사는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벗어나길 원했던 사람들이었기에 나타나는 결과인거죠. 아무리 막강한 힘을 가졌다고하더라도 다른 나라들 눈치를 안 볼 수는 없고, 결국 투사되는 힘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론 거기 사는 사람들이 원하는 형태에 가까워지지 않나 싶습니다.
25/08/19 11:18
그렇지 않습니다. 크림반도는 그랬다고 볼 수 있지만, 대신 크림반도는 전쟁 전에 이미 사실상 러시아 땅이었고요.
다른 지역들은 러시아 사람들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여전히 다수였습니다.
25/08/19 11:48
저 지역에 우크라이나계가 다수였지만, 지금 우크라이나가 차지한 지역에도 러시아계가 있었죠. 그리고 내전 후 서로 이동했을 거고요.
지금 우크라이나계가 저 지역에 러시아 계의 피지배 계층으로 남아있는 게 아니라면, 전쟁 이전 구도는 별 의미 없다고 봅니다. 제가 말한 건 전쟁 후 전쟁세력을 결정짓는 건 결국 거기 사는 사람들이라는 말이라서요.
25/08/19 12:03
그렇게 간단히 말하기엔 크림반도 이외엔 우크라이나 인들이 러시아인들에 비해 훨씬 많았습니다. 러시아인들이 가장 많아서 전쟁전에도 분쟁지역이었던 돈바스 지역만해도 우크라이나 인들이 러시안 인들에 비해 2배 이상 많았고요. 대신, 러시아 인들은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체로 몰려있어서 그 외 지역엔 러시아 인들이 비율이 그리 많지 않았고요. 더욱이, 전쟁으로 기존 사람들 다 몰아낸 후, 여기 사람들은 우리를 원한다고 말하면 그게 나치가 인종청소 한거랑 무슨 차이일까요?
25/08/19 12:25
제 말을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결국 전쟁은 거기 사는 사람들이 한다는 말입니다. 확연히 우위인 전력을 가진 러시아도 저 이상 진격이 힘들다는 말을 하는 거고요.
저는 2차대전 후 전쟁들을 보면 전쟁으로 기존 사람들 다 몰아내는 게 안 된다고 말하는 건데, 님은 다 몰아낸 후 사람들 거기 보내면 나치와 다를 바 없다고 말하시네요. 당연히 다를 바 없죠. '기존 사람들을 다 몰아내는 것'을 인종청소라고 말하는 건데, 님은 지금 그걸 전제하고 말하십니다. 펀쿨섹좌 같아요.
25/08/19 11:17
초반에조차 실제로 전황이 유리한 적은 없었던게 아닐까요. 그동안 우리가 [러시아가 불리하고 우크라이나가 선전하고 있다]는 서구 언론들의 편향적인 기사를 취사선택해 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25/08/19 11:35
계속 이슈 트래킹해온 사람은 알고 있지만
서구 언론의 편향적인 기사가 아니라 서구 언론을 번역한 편향적인 번역의 한국 기자들이죠 오히려 가장 드라이하게 중계되던게 서구언론인데요
+ 25/08/19 12:44
애초에 국가간 체급과 군사력, 전쟁 발발 시 예상 생각하면 여기까지 온 거 자체가 러시아가 생각 이상으로 못 싸우고 우크라이나가 생각 이상으로 잘 싸워서가 맞죠
25/08/19 11:30
냉정하게는 현재 전선 그대로 휴전이 맞는데
이 휴전이 한국식 휴전이 될지 뮌헨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게.. (후자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음)
25/08/19 11:29
영토 내주는건 내주더라도 최소한의 안전보장은 받아야 미래가 있는데, 지금 돌아가는 꼴로 봐서는 미국이든 유럽이든 그 어디에서도 안전보장 제대로 못 받고 끝날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자체는 어쩔 수 없었더라도 최소한 뜯어말리는 사람들이 다수 있었던 대공세 개삽질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올인성 한타를 실패해버리니까 그 뒤로는 서방 세계의 효능감이 날아가버린 이상 답이 없네요.
25/08/19 11:42
이렇게 러시아에 땅을 미국에 자원만 내주고 말뿐인 안전보장 받고 끝나면 2033년 2월에 러시아는 또 쳐들어 올테고 무리해서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할거 없이 오데사만 먹어도 결국 러시아 경제권에 흡수 되겠지요
25/08/19 12:14
현재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문제는 병력 부족입니다. 이대로 계속 소모전으로 가면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군사적 지원을 해준대도 병력이 없어서 결국 말라죽을 미래가 기다리고 있어요.
25/08/19 12:17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뺏긴 지역을 내주고 종전협정을 하여도 전쟁전의 상황과 바뀐게 없는거라 불안할거 같아요.
NATO 가입은 안되고 러시아와는 계속 국경을 맞대고 있고.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친러정책을 펴야 하는건지 아니면 이제라도 중립국인척 노력하기? 출구전략이 안보입니다.
25/08/19 12:38
유치하기 짝이 없는 노벨평화상이라는 업적작에 미친 트럼프가 만드는 전세계의 전쟁없는 평화라는건
결국 강대국이 힘의 논리로 약소국을 줘패면 그걸 인정해주고 빠르게 전쟁을 종식시키자는 말 밖에 없네요 이스라엘도 러시아도 그리고 이걸 본 중국도 트럼프 집권중에 빠르게 행동해서 이익을 취하려 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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