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프로이센 에서의 감자는 돼지 사료로나 쓰이는 작물 이었고
주식은 전적으로 밀(빵)에만 의존 했기 때문에 밀값이 요동치기라도 하면
식량 사정은 심각하게 악화 되었다.
1774년 전국에 대흉작이 발생하자 이 문제를 해결할 구황작물, 식량 증대, 전투식량 확보 등의 목적으로
전국에 감자를 심으라고 명했는데 사방에서 반발이 터져나왔다.
그러자 프리드리히는 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해 자신의 수라상에 매일 감자로 만든 요리들을
적어도 1가지 이상 필수로 올리라고 명령했다.
이로서 감자를 개도 안 먹는다고 하면 감자를 매일 먹는 왕은
개만도 못하다고 말하는 셈이 되었기 때문에 불평은 잠재우는데 성공한다.
그럼에도 감자 보급이 지지부진하자 프리드리히는 꾀를 내어
"지금부터 감자는 왕실 수라와 귀족의 요리에만 올릴 수 있다."고 칙령을 내린다.
그러자 프로이센의 농민들은
"감자라는 게 사실 엄청 맛있는 게 아닐까?", "국왕 폐하께서 드시는 감자는 여기 감자보다 훨씬 깨끗한 감자일 거야."
하는 생각에 몰래 대대적으로 재배하여 먹기 시작하였다.
이후 프리드리히 대왕은 감자 보급의 공로로 감자 대왕(Der Kartoffelkönig)이라는 애칭과
엄청난 존경을 얻었고 현대에도 프리드리히 대왕의 무덤을 방문할 때
감자를 두고 오는 독일인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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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당시에 나폴레옹 휘하에 있던 앙투안 오귀스탱 파르망티에라는 사람이 프로이센과의 전쟁때 포로로 잡혀서 강제로(!) 감자요리를 먹다가 프랑스도 돌아가서 감자요리를 보급했다는 이야기로 이어지지요.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이 사람 이름을 딴 파르망티에라는 감자요리가 있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