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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5 14:44
저런애들 종종 보이긴 합니다. 그래서 지능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저는 굳게 믿어요. 머리 좋으면서 정서가 안정되어 있는 경우를 찾기는 정말정말 어렵더라구요. 혹여나 있다면 그건 가정교육을 정말 잘 받은 케이스일 확률이 높구요
25/07/05 14:49
제 주변애들은 머리좋다고 우울증 겪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1% 가 아니라 0.1%, 0.01% 급을 말하시는건가요 본문도 우울증이랑은 크게 관련없어보이구요
25/07/05 14:57
저는 저런 친구들이랑 얘기했을때마다 느낀건데 우울증이 있거나 우울증 초기증세가 있었습니다. 모든일에 내적 흥미가 결여된 상태가 많았어요. 저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의학적으로야 우울증은 아니겠지만 어디서 상담 정도는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25/07/05 14:55
그건 단순히 머리가 좋은 수준이 아니라 진짜 천재급으로 갔을 때 아닐까요 진짜 천재들 중에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던 사람이 별로 없던 거 보면 맞는 말 같기는 한데…
25/07/05 15:14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제 주변 고지능자(대충 130-150 정도) 중에서도 우울감, 권태감을 패시브로 달고 살아온 경우가 좀 있네요. 평소에는 그걸 잘 컨트롤해서 티가 덜 나는데, 술잔 나누는 사이들끼리는 대충 알죠.
25/07/05 15:47
제 주변의 국내 해외 교수들이나 뭐 평범한 의치한 등등 다들 정서적으로 매우 안정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그 이상을 말씀하시는걸까요
25/07/05 17:53
영화 뷰티플 마인드가 생각나는군요.
근데 그것도 케바케인듯 합니다. 저도 서울대 출신 지인들이 좀 있는데 꼭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 멘탈갑에 노는거 좋아하고 클럽 죽돌이도 있었습니다;;
25/07/05 18:14
저도 다 그런건 아닌데 이공계쪽(의대 제외)에서 많이 보였습니다. 뷰티풀 마인드는 거의 손에 꼽히는 중증이고 살짝 신경증적인 증상 + 우울증 초기증세가 수학물리 이런거 괴랄하게 잘하는 애들이 그러더라구요
25/07/05 18:18
그건 일종의 연구자 신드룸(?)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하루종일 수학적 난제 등과 씨름하다 보면 사람 멘탈이 갈려나가긴 하죠. 저도 IT 쪽에서 일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문제에 며칠동안 시달리면 신경이 날카로워지긴 합니다.
25/07/05 20:15
신기하네요. 제 주변인들로부터 느끼는 경험은 정확히 정 반대거든요.
완전 세상을 바꿀 0.01%급의 천제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좀 다르겠지만 평범하게 공부 잘하고 상위 20% 지능이라 생각되는 사람들, 특히 그중에서도 조금 게으른? 사람들은 대체로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우울증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25/07/05 15:06
그.. 저 평범한 직장인 입장에서 봤을 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큰 문제 없이 번듯한 다음 직장을 구해서 다니는걸, 그것도 수차례나 그러는건 용기와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뭘 진득하니 못한다고 보는건 캡쳐글을 쓴 혈육님의 시선이고요.
25/07/05 15:53
IT 계열인 듯 한데, 저 쪽이면 매우 개쩌는 스펙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죠...
지금 서울대 대학원 와있는데 이 쪽도 예전 생각하면 취업문이 극악 수준입니다. 그나마 서울대 간판 파워로 서류 통과됨에 감사해야하는 급...
25/07/05 15:55
영재고 - 서울대 테크에서 이미 지능과 노력은 증명됐죠. 대학원 좀 찌질댔다고 표현하는데 그 대학원조차도 애당초 서울대 아니면 가기 힘든 곳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임에 빠졌다는 건 본인 기준이고 공부 잘 하는 친구들은 게임도 잘 하는 거지 게임만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취업이 목적이면 논문은 크게 중요하지 않죠. 커리어를 보면 대기업에서 1년씩 조직 문화를 경험했고 스타트업에서 2년 동안 관련 업무 경험을 전반적으로 해본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나이까지 30대 초반이라면 구글에서 안 뽑을 이유가 없을 거 같아요.
25/07/05 19:19
이게 참..
대학원을 찌질대다가 게임빠져서 졸업 못했다는 이야기 듣고 서글프네요.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석사는 그냥 졸업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연구실마다 분위기도 있고 연구실에 있는 사람들보고 여러가지 의미로 좌절해서 중도에 자퇴하는 학생들이 꽤 있습니다. 이건 머리가 좋다 나쁘다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 학문에 뜻을 가져서 석사 들어갔는데 자기의 길이 아닌것 같아 고민하다가 자퇴한 뒤 취업을 했고 거기서 나름대로 성과를 얻어 이직을 한듯 헌데 (이런식으로 이직하는 건 능력있는 사람 아니면 힘듭니다.) 대학원을 찌질대다가 게임빠져서 졸업 못했다는 이야기 듣고 서글프네요.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석사는 그냥 졸업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연구실마다 분위기도 있고 연구실에 있는 사람들보고 여러가지 의미로 좌절해서 중도에 자퇴하는 학생들이 꽤 있습니다. 이건 머리가 좋다 나쁘다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 학문에 뜻을 가져서 석사 들어갔는데 자기의 길이 아닌것 같아 고민하다가 자퇴한 뒤 취업을 했고 거기서 나름대로 성과를 얻어 이직을 한듯 헌데 (이런식으로 이직하는 건 능력있는 사람 아니면 힘듭니다.) 이걸 폄하하는 건 글쎄요.
25/07/05 19:35
서울대가 국내 최고 명문대긴 하지만, 졸업장만 갖고 취직이 턱턱 될만한 급은 절대 아니죠. 근데 기업 합격 결과들을 보면, 본문에서 말하는 찌질댄다 같은 소리들이 가족이 뭘 하고 지냈는지 감도 못잡고 있었단 소리죠. 뭐 밖에서 남일 말하는건 만만한거 아니겠습니까 흐흐.
25/07/05 19:51
경력도 아니고 신입이 1년-1년-2년 경력으로 의미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긴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어쨌든 어마어마한 능력자라는 건 알겠네요
왜 글쓴이가 저렇게 표현했는지 모르겠는데 저렇게 막 옮기는 것도 맘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거 일해봤으면 알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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