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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6/20 22:59
앞좌석 타기는 무서우니 뒷좌석 타려고 문을 열었는데 차가 출발하면서 치마가 끼어서 알고보니 그 여자도 생존을 위해서 열심히 달린거...
25/06/20 20:22
처음 516에 버스 타고 올라갔을 때가 기억이 나네요. 자고 있었는데 머리를 창문에 빡 박아서 깼더니 무슨 도로가 굽이굽이쳐서 버스가 휘청휘청... 그날 비 왔었는데 '아 이러다 이거 잘못하면 죽겠다' 싶어서 안전벨트를 황급하게 멨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에는 516을 그냥 안 타긴 하는데 크크
25/06/20 21:44
다음날 세차를 하는데.
뒷좌석 유리창에 손바닥 자국이 나있어서 당황하면서 지워보지마 아무리 해도 지워지지 않았다.. 그것은 바깥에 찍힌 손자국이 아니라 ... 뒷좌석 안에서 찍힌 손바닥 자국이였다.
25/06/20 22:12
제가 어릴 때 부모님이 저때문에 밤중에 516도로를 왔다갔다 해야할 일이 많으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걸 어떻게 다 하셨는지 ㅠㅠ
+ 25/06/20 23:30
저런게 겁나신다면 귀신들 접근을 막는 검증된 방법이 있긴합니다...
https://pgr21.com/humor/499332 대충 차에 이타샤하고 씹덕굿즈도배를하고 애니음악틀고다니면 될듯
+ 25/06/21 00:51
저도 오래 전 전 여친과 제주도 갔다가 황당하게도 귀가 중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정말 한치 앞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끼더라구요.
결국 창문 다 내리고 바퀴로 중앙선 밟으면서 내 차 바퀴만 보면서 시속 5킬로 정도로 나아가는데, 바람도 세서 마치 안개가 저에게 달려들듯 오는데 정말 공포감이 느껴지더군요. 당시 처음으로 같이 여행간거고 여전히 조금 서먹한 느낌도 없잖아 있었는데, 한 두어시간을 그렇게 공포 속에서 겨우 겨우 숙소에 도착하니 마치 전우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어마어마한 친밀감이 들면서, 인생에 손 꼽을만큼 뜨거운 밤을 보냈었더랬죠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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