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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2 21:52
그냥 쌩으로 맞는데요. 힘 조절이 없어요.
프로레슬링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서 기술 쓰기 하는거 같네요. 합이 정말 중요한데 합이 하나도 없어요.
25/05/13 00:17
중간에 배를 밟고 가는 장면에서 경악했는데, 다시 보니 밟는 사람은 최대한 살짝 밟으려 하고 밟히는 사람은 바로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밟히는 충격 자체는 별로 없게 하는 것 같아요. 나름 합을 맞추긴 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합을 맞춰도 졸라 아플 것 같아요;;;
25/05/12 22:10
신일본 경기도 몇개 봤는데 굉장히 위험하고 과격한 기술을 분단위로 시전하고 접수하더군요. 저러고 몸이 멀쩡할까 싶었는데 실제로 부상달고 뛰거나 장애를 얻는 선수들도 많다고 하는거보니 그냥 일본 프로레슬링계 문화가 저런거같습니다.
25/05/12 22:15
에전에 일본여자 레스링경기서 딱봐도 체급차이 2배는 되보이는 선수끼리 매치였는데 시작하자마자 레슬링 기술이 아니라 그냥 잡아놓고 얼굴주먹으로 때리던 영상이 생각나네요
사람들도이건 찐으로 때리는거라 판단하고 들어가서 말렸는데 맞은선수는 딱봐도 티가 날정도로 얼굴 골절상 입은 모습 봤던게 생각나네요
25/05/12 22:47
브라질리언 킥은 아무리 봐도 제대로 들어간 거 같은데 ..
허리 밟는 건 그래도 접수자가 확인하면서 손 놓기는 하네요 그런다고 안 위험할 것 같진 않지만
25/05/12 23:20
저게 좋은 건 아니죠. 다만 취향에 맞게 그렇게 되어 온 거니 바꾸자고는 못 하겠고요. 세게 하면 그만큼 임팩트도 있어 보이고 재밌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선수들 부상이나 후유증도 걱정이 되고 불구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니까요. 거기다 저렇게 극한으로 가다 보면 인재 유입이 안 됩니다. 지금 예전보다 수입이 훨씬 늘어나면서 스케쥴에도 여유가 생기고, 기술도 안전하게 쓰는 쪽으로 진화한 WWE도 예전만큼 인재가 안 모입니다. 과격하면 할 수록 인재들은 다른 곳을 찾길 마련이고, 프로레슬링처럼 다양한 능력이 필요한 곳은 인재 수급이 어려워지죠.
25/05/12 23:30
넷플릭스 극악여왕 보고 실제 배경이었던 덤프마츠모토의 경기를 찾아봤는데, 엄청 잔인하더군요. 가위로 생살 찢어서 피내고, 체인사슬로 후려치고, 상대 선수 우는데 바리깡으로 머리 밀어버리는 모습이 충격이었습니다.
당시 생중계했던 방송국에 항의가 빗발쳤다고 하니...깜짝 놀랐습니다. 피지알에도 관련 글 올라왔던걸로 기억합니다.
25/05/13 00:42
허리 밟는건 손 놔주긴 하지만 그냥 쌩인거 같고
머리 말뚝 박는건 바닥 닿는순간 발 벌리기는 하네요 타이밍 조금만 실수해도 대형사고 날거같은데 일본레슬링이 저런게 많더라구요. 그래서 인기가 많은거일수도 있겠지만요.
25/05/13 01:40
일본이 저래서 사회적으로 레슬러들의 노력을 존중해주고 자국 프로레슬링계의 자부심이 엄청납니다
중소단체부터 메이저 흥행까지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고 남녀노소 즐깁니다 격투게임에 프로레슬러 캐릭터가 항상 들어가고 강하기도 하구요
25/05/13 03:06
전일본의 왕도 스타일이든...신일본의 스트롱 스타일이든...둘다 살벌하기 짝이 없죠. 왕도 스타일을 대표하는 레전드 미사와 미츠하루도 접수 한번 실수해서 그대로 세상 하직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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